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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07] Technical Research-국군인쇄창

_인쇄기술정보_/테크니컬리포트

by 월간인쇄계 2017. 7. 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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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작 된 Idealliance의 XCMYK 프로젝트는 일반잉크를 사용해 그 동안 오프셋 인쇄의 표준이 되었던 일반 GRACoL 컬러가뭇(색상영역)보다 더 확장된 컬러가뭇을 생산해 내는 것을 목표로 지난 2년 동안 실시되어 왔다. XCMYK는 표준 IS012647-2 호환 CMYK 잉크와 FM스크리닝을 적용해 고품질 오프셋 인쇄를 구현하는 새로운 확장 컬러가뭇이다. 우리가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컬러의 영역은 인쇄를 통해 구현해 낼 수 있는 영역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프셋 인쇄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컬러가뭇의 확장 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이를 표준화 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실제 인쇄에서 이러한 확장된 컬러가뭇 재현이 가능한 것은 프리프레스 부문에 있어 고도의 디지털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번 XCMYK프로젝트는 특성화 데이터세트 제작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홍콩,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그리고 캐나다 등 자원한 30 여 개의 인쇄사들이 참여 했다. 그리고 2015년과 2017년에 걸쳐 수행된 인쇄를 통해 제작된 인쇄용지를 분석하여 XCMYK 특성화 데이터세트가 제작되었다. 여기에는 사피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제지업체들과 후버, 토요, DIC등의 잉크제조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대한잉크 및 한국특수잉크 등이 삼성문화인쇄와 수정실업, 그리고 국군인쇄창과 함께 XCMYK 컬러가뭇 수립에 기여했다. 특히나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국군인쇄창에서는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XCMYK표준 데이터 컬러세트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를 리드한 담당자들을 만나 프로젝트 참여 배경과 더불어 진행, 그리고 후기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들어봤다.  


Q XCMYK 프로젝트에 참가 계기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인쇄창  국군인쇄창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G7 전문가들을 꾸준히 배출해왔습니다. 전문가 양성과 더불어 장비 적인 측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쇄창에서는 항상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등의 경험을 통해 내부 전문 인력들의 기술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Idealliance의 XCMYK 프로젝트 참여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기관의 기술력도 축적하고 내부 전문 인력들의 경험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Q XCMYK 프로젝트 시작 전에는 어느 정도의 사전 준비 기간을 통해 어떤 준비들을 하셨습니까.

인쇄창  인쇄창은 G7 마스터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7 마스터 인증 획득을 위한 과정은 컨설팅을 통해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도입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들이 있었지만 아직 내부 인력들이 이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준비과정 동안 이 부분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또한 사전에 받은 프로젝트 관련 데이터 자료들을 공유하고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자료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쇄창을 찾아 준 G7 컨설턴트 론 앨리스(Ron Ellis)씨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측색 장비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는 자체 교육을 약 2주 간 실시했으며 인쇄 장비의 안정화에도 1주일 여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Q G7 마스터 인증 획득 이후 이번 XCMYK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 해서 실제 인쇄 공정에 있어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단 말씀이군요.

인쇄창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XCMYK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는 인쇄창 내부 전문인력들의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G7에 대한 방법론을 충분히 숙지하고 어떤 인쇄물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 과정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이에 필요한 장비들을 다루는 숙련도와 이해도를 보다 높이게 되면서 G7의 실제 적용을 위한 내부 인력들의 기술 숙련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인쇄창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G7마스터 인증과 함께 내부 인력들을 G7트레이닝 과정에 투입해 오셨는데요, 주로 어떤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쇄창  국군인쇄창에 있어 G7 마스터 인증 획득과 내부 전문인력들의 G7트레이닝 참여 등을 포함하는 G7 관련 사업은 지난 2010년 즈음부터 시작한 품질 경영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7년 여의 G7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변화된 가장 큰 부분은 품질 관리 공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에는 객관적인 인하우스 컬러값 등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주관적, 직관적인 느낌으로 인쇄 공정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농도계를 적용해서 인하우스 컬러 값을 설정하고 이를 적용해서 원하는 적정 농도를 설정, 지금은 모든 인쇄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객관적으로 정해진 컬러 농도 값 관리 하에 생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생산 실무자 간에도 컬러에 대한 주관적 판단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매 인쇄작업마다 품질에 대한 이견들이 있었는데 이를 하나의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하게 되면서 준비 시간도 절감되고 생산성 역시 이전보다 높아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육, 해, 공으로 나뉘어져 있던 인쇄창이 국군인쇄창으로 통합되면서 기존에 각 군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었던 컬러 값을 통합,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에 G7 관련 사업을 통해 이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도입한 농도계를 활용해서 육안이 아닌 수치적으로 품질 관리를 시작하고 장비 별로 읽을 수 있는 컬러 바를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국군인쇄창은 국가 정부기관으로 인쇄작업에 있어 반드시 고품질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쇄창  국군인쇄창은 지난 2009년 7월 1일 부로 국방효율화 정책에 따라 육, 해, 공으로 나뉘어져 있던 3군 인쇄창이 통합, 출범한 것으로 전군에서 필요로 하는 인쇄출판물과 전자CD, e book, 디지털 콘텐츠 등 연 1만여 건이 넘는 인쇄물을 생산해서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것과 같이 과거 3군 인쇄창이 별도로 존재할 때 과거의 군 인쇄물은 글씨만 나오면 사용할 정도로 품질이 중요하지 않았는데 국군인쇄창으로 통합된 이후 외주 인쇄물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고객들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쇄창의 품질 경쟁력 제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게 되었고 인쇄창은 일반 업체 이상의 품질 창출을 위해 객관화된 인쇄표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G7을 포함한 품질 경영 구축 사업 등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Q 인쇄창에서는 오프셋과 디지털 등 다양한 인쇄 방식 설비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XCMYK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이후 향후 인쇄작업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십니까.

인쇄창  이런 프로젝트를 처음 수행하다 보니 이전의 작업 데이터도 없었고, 프로젝트에서 부여한 데이터 농도와 같이 작업을 진행했을 때 기존 저희 작업물보다 진하게 나왔고, 뒷묻음과 스크래치와 같은 문제에 대한 우려가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면서 얻은 부분이 많고, 미국은 인쇄유닛에 바로 수성 코팅 유닛이 달려 있어 인쇄 후 바로 수성코팅을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보니, 농도를 올려 피막을 낮출지 아니면 UV 인쇄건조방식을 채용할지에 대해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표준 등록되는 부분을 지켜보고 적용방안이 결정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참가 당사자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얻어진 경험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지만 이를 향후 작업에서 눈에 보일 수 있도록 적용하는 부분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 봅니다.


Q 최근 대한잉크의 고농도와 일반잉크 제품으로 삼성문화인쇄와 국군인쇄창에서 XCMYK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잉크 제조사 입장에서 이번 테스트에 있어 힘드셨던 점과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 어떤 느낌이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상현 팀장  잉크는 인쇄기나 고객들의 요구에 의해 많이 발달되고, 표준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XCMYK 프로젝트를 처음 접했을 때, 뒤묻음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미국 레퍼런스를 보니 일반 잉크로 성공했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미국은 대부분 수성코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국내는 수성코팅을 하는 곳이 한정적이라는 것과 같은 인쇄 환경에 있어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XCMYK 프로젝트에서 일반 잉크로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먼저 테스트를 진행했고, 고농도 잉크는 국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잉크 도막이 얇게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서 적용했습니다. 그래도 잉크는 농도를 올릴 수 있는 범위의 한계가 있습니다. 안료가 가지는 농도의 범위가 있기 때문에 이를 무작정 많이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쇄 적성이 나오면서 농도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저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고농도 잉크를 쓰지만 국내에 적용하려면 더 높은 농도의 잉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이번 테스트를 통해 도출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가 새로운 안료를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잉크 제조사 입장에서 이번 XCMYK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되신 거군요. 

김상현 팀장  그렇습니다. 저희가 칼레이도 잉크를 타겟으로 잉크를 만드는데 그 잉크는 잉크 자체가 컬러가뭇이 다르고, 잉크에 들어가는 안료가 상당히 고가여서 인쇄사에서 적용하기가 실질적으로 힘듭니다. 이거는 일반잉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고 여기에서 저희가 일반적인 안료로 농도를 더 올려 제조하면 적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케팅 적 측면에서 XCMYK 테스트에 있어서 대한잉크와 한국특수잉크 제품을 사용하고 결과적으로 테스트에 성공적으로 패스하고 컬러 재현도 잘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국내 시장이 아니더라도 코팅 유닛을 갖추고 있는 해외시장에 수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김상현 팀장  네,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외국에서도 G7에 맞는 잉크를 달라고 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구요. 외국 같은 경우는 색상이 표준 색상보다 틀려도 시각적으로 봤을 때 센 잉크면 된다는 등 고객 요구가 다 다르기 때문에 잉크의 색상이 다 표준화된 색상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외 고객들도 표준화 많이 진행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더 변화가 되면 잉크 회사로서는 처음 접목한 것이기 때문에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Q 이번 프로젝트에 썬 케미칼과 도요잉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이런 프로젝트에서 대한잉크와 한국특수잉크가 이런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수준의 잉크를 제조하고 있다 것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김상현 팀장  맞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 부분은 조금 더 완벽한 제품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Q 이번 테스트에서 고농도 잉크와 일반 잉크를 사용한 결과, XCMYK 프로젝트가 일반 잉크로도 충분히 재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해 보신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쇄창  문제 없었죠. 일반잉크를 사용해서 더 풍부한 컬러가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작업성에서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것을 론 앨리스 컨설턴트와 의논했습니다. 잉크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직 단기간에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여건 상 아쉽게도 국내 모든 잉크 제조업체와의 테스트는 할 수 없었지만, 국내 잉크 업체에 대한 신뢰는 더 깊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XCMYK라는 확장 컬러 가뭇, 기존의 GRACoL에 대비했을 때 훨씬 큰 가뭇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하셨습니다. 품질 면에 있어서도 코팅 유닛을 갖추고 있다면 일반 잉크로 훨씬 더 고품질 인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계기가 된 거네요. 

인쇄창  이전에는 디지털 인쇄가 오프셋 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었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디지털 인쇄의 컬러가뭇이 오프셋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가 디지털과 오프셋의 컬러를 일치시키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Q 그렇다면 기존 보유 장비인 스크린과 향후 도입 예정이신 HP Indigo간에 컬러 매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십니까?

인쇄창  맞습니다. 이번 테스트 참여를 통해 매칭할 수 있는 기술력이 생겼고,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인쇄창에서는 주로 출판 인쇄물을 생산하고 계신데, 향후 패키지 등 다른 영역으로 확대 계획도 갖고 계십니까?

인쇄창  패키지 인쇄는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러 요인들도 인해서 당장 그 분야에 진출하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상업, 책자 인쇄물 위주로 작업하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획기적인 품질 향상 보다는 저희 고객들이 이전보다 풍부한 색상의 인쇄물을 받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해외에서는 FM스크리닝 만을 적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반해, 이번에는 AM/FM 스크리닝, 일반/고농도 잉크를 비교해서 진행하셨는데, 그 차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인쇄창  테스트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한 비교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 가운데 하나라고 봅니다. FM스크리닝은 이전까지 주로 이론적으로만 접해 왔는데 실제로 해 보니까 잉크와 판재, 용지 등에서 같은 조건일 때 훨씬 풍부한 컬러 재현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잉크 소모량에서도 더 절감되는 것을 볼 수 있었구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지만 향후 도입해서 적용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Q 실제 홍콩에서 95%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인쇄업체들은 풍부한 컬러 재현과 잉크 절감 등의 이유로 대부분 FM 스크리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향후 국군인쇄창에서 품질이나 공정 관리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인쇄창  그 동안 내부 전문인력 양성과 이번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어느 정도 기술력을 축적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인쇄기의 메이커 별 컬러 차이를 이 방법을 적용해서 줄여 나가는데 무게가 실릴 것이며 디지털과 오프셋 장비의 CMS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고객에게 기존보다 더 안정적으로 장비와 운용인력의 변수를 없애서 항상 일정한 컬러의 인쇄물을 제공하는 목표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Q 고품질 인쇄를 위한 국군인쇄창의 노력은 인쇄분야의 국가 표준을 수립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인쇄창  국군인쇄창이 인쇄분야의 국가 표준을 수립하는데 주도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테스트의 참여 등을 통해 여러 연구 사례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아주 거창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지만 인쇄창에서는 사익이 아닌 인쇄산업 발전과 같은 국익을 위해서는 TC130 한국위원회 참여 등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대한잉크에서는 이런 프로젝트를 참여하시면서 새로운 잉크 개발이나 인쇄 품질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상현 팀장  일단 이번 XCMYK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저희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잉크를 제조하게 되면 인쇄 쪽은 인쇄 적성에 포커스를 많이 맞춰지게 되는데 특히 색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XCMYK 프로젝트를 이번에는 매엽만 했지만 윤전, UV 등으로 넓혀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윤전은 오븐으로 건조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이 잘 성공이 되면 윤전으로 많이 작업하는 광고물 등에도 좀 더 고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XCMYK 프로젝트 외적으로도 요즘에 이슈가 되고 있는 저취 잉크 등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수렴해서 제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저취잉크는 재료적인 측면에서 재료에 대한 냄새를 줄여서 사용하고 공정에서도 냄새를 줄여, 최종 제품에서 소비자가 이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패키지와 식품, 출판 인쇄물 작업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이번 XCMYK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30여 개 업체들이 참여, 전 세계 표준을 만드는 데 해당업체의 테스트 데이터를 제공하는 매우 까다로운 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국군인쇄창과 삼성문화인쇄, 수정실업이 참여해서 해외 참여업체들과 비슷한 결과치를 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 인쇄기술도 어느 정도 글로벌 기준에 비등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품질 관리에 있어 일반 잉크로 더 큰 컬러 영역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나름의 수확이라고 봅니다. 참여하신 입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인쇄창  국군인쇄창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기존 인쇄물과 달리 더 넓어진 컬러가뭇을 구현해서 보다 산뜻하고 생생하게 컬러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접하고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일반기업에서는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나 예산 측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국군인쇄창은 공공기관으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과 인쇄업계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기여한 것에 만족합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 참여 한다고 했던 것은 인쇄 파일과 잉크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향후 인쇄재료를 구매하는데 중요한 기반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테스트 수행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 해결에도 시간이 필요했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인쇄판재와 용지, 잉크 등과 관련된 데이터들은 나중에 국군인쇄창에서 우수한 품질의 인쇄재료를 구매, 사용하는 부분에서 요긴한 기반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쇄 공정과 관련된 테스트 차트와 같은 데이터들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받은 여러 가지 데이터들은 향후 인쇄창 업무 수행에 중요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상현 팀장  국내 인쇄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양을 수출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뒤쳐지지 않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XCMYK 프로젝트와 같이 장비와 재료, 인쇄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대한잉크에서는 향후에도 이런 프로젝트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_안혜정 기자 ┃ 정리_안석현·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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