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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08] Meeting-한국레이벌인쇄협회

_인쇄업계관련_/인쇄단체 및 학회

by 월간인쇄계 2017. 10.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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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이벌인쇄협회(회장 홍순용)와 전일본라벨인쇄협동조합연합회(회장 다나카 유)가 지난 7월 5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마루노우치의 도쿄국제포럼에서 상호 교류를 위한 그 첫 발을 내딛었다. 월간인쇄계와 일본라벨신문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양국 라벨협회간의 회의에서는 각국 라벨인쇄산업시장의 동향을 비롯해 각 단체의 활동과 과제, 그리고 그 대응책 마련 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이 교환되었으며, 상호의 이해를 더욱 깊이 하고 앞으로의 활발한 교류를 다져나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국과 일본 라벨 인쇄산업을 대표하는 각 단체가 그 첫 모임을 지난 7월 5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가졌다. 한국 라벨인쇄산업을 대표하는 한국레이벌인쇄협회와 일본 라벨인쇄산업을 대표하는 전일본라벨인쇄협동조합연합회가 서로간의 교류를 위한 그 공식 첫 회의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회의에 앞서 일본라벨신문의 편집장인 유키코 스즈키씨는 “지난 몇 차례에 걸쳐 한국레이벌인쇄협회를 방문하였는데 아직까지 일본라벨인쇄산업 단체와 공식적인 교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라벨포럼재팬2017을 통해 전일본라벨인쇄협동조합연합회 분들과 교류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서로간에 정보 교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이번 양 단체간의 첫 교류회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전일본라벨인쇄협동조합연합회 다나카 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일본에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로 K-Pop이나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문화적으로 친근한 교류를 하고 있는 중요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동안 양국 라벨인쇄단체 간의 교류는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의 라벨 인쇄인들이 서로 교류를 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대한 답사로 한국레이벌인쇄협회 홍순용 회장은 “그동안 한국의 라벨인쇄시장은 일본의 라벨 기자재공급 업체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인쇄를 하는 동종업계 종사자 분들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따라서 이번 교류의 자리가 같은 업종에 있는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업계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의 시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양 단체간의 첫 교류의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한 감회를 표했다.

각 단체장의 인사말에 이어 양 협회는 이번 교류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양 단체의 개요와 활동 상황, 그리고 각각의 시장 동향에 대한 설명을 주고 받았다.



한국레이벌인쇄협회 박삼도 전 회장은 한국 라벨인쇄산업의 동향에 대해 “1931년 6월에 처음 라벨인쇄사가 국내에 설립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0년도 레이블 인쇄업체가 3,000곳에 달했으나 점차 소형 업체가 줄어들며 현재는 2,000여 곳의 업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서울과 경기권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라벨 산업 매출액은 1조 2천억으로 원단 매출이 8천억원이며, 수출은 1,200억원, 그리고 수입이 720억원입니다”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라벨은 다품종 소량화 되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라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인쇄로 인해 라벨 인쇄물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본라벨인쇄협동조합연합회 사무장은 “전일본라벨인쇄협동조합연합회는 56년전 도쿄에서 협회가 설립되어 현재 도쿄, 홋카이도, 도호쿠, 오사카, 큐슈 등 9개의 지부가 있으며, 550개의 회원사가 있습니다”라고 협회의 규모와 구성을 설명했다. 일본측의 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회원사는 모두 라벨 인쇄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로 한국의 협회가 라벨 인쇄사와 라벨 기자재 공급업체들로 구성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한편,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협회원 씰 라벨 콘테스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수상작품집을 발간하며 새로운 기술 및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하고,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품질 향상과 이윤 증대, 그리고 장비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기자재 업체들과 공동으로 실시함으로 회원사간의 결속을 다질 수 있는 협회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벨 인쇄산업의 일본 내 홍보 활동에 대해서는 인쇄 부문에 관심 있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배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일 라벨 인쇄분야의 양 대표 단체는 두 시간여에 걸친 첫 교류의 자리에서 여러 가지 업계 현안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그리고, 회의의 말미에는 향후 기술 교류를 포함한 서로간의 공동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양 단체간의 정기적인 교류회 개최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로써 제 1차 한국레이벌인쇄협회와 전일본라벨인쇄협동조합연합회의 교류회는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양 단체는 한국에서의 다음 교류회를 기약했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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