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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10] Special Report-코니카미놀타

_인쇄기술정보_/특집 - Special Report

by 월간인쇄계 2017. 12. 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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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서부 하치오지(Hachioji)에 위치하고 있는 코니카미놀타 R&D센터는 이전에 장비 생산공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인쇄 뿐 아니라 광학, 의료 등 여러 분야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코니카미놀타의 R&D 관련 인력들이 이곳에서 연구,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곳을 방문한 9월에도 건물 신축과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R&D센터 안에 자리하고 있는 코니카미놀타 CEC에는 Accurio KM-1과 비즈허브 프레스 C71cf 등의 인쇄장비와 MGI, 그리고 코니카미놀타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최종 피니싱라인 장비들까지 설치되어 있으며 각 장비 옆에는 다양한 샘플들이 비치되어 있어 세계 시장에서 코니카미놀타 장비들을 통해 어떤 어플리케이션들이 생산되어 각광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코니카미놀타 CEC는 고객들에게 시스템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기본 컨셉으로 고객들은 장비 구매 이전에 그들의 데이터를 가져와서 장비의 생산성과 인쇄품질, 안정성, 워크플로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CEC 내에는 고객들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위한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세계 각국에서 KM-1과 MGI장비 등을 통해 생산되어, 시장에서 환영 받고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자사의 현장인력들을 이곳에서 트레이닝 시킬 수도 있다. 

현재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2,3월경 마무리되면 총 1,500㎡, 약 450여 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서 CEC를 운영하게 된다.



CEC 내부를 설명해 준 타나카 카즈요시(Kazuyoshi Tanaka) IP비즈니스 사업기획부 매니저는 “코니카미놀타는 산업용인쇄분야에서 어큐리오젯 (Accurio Jet)KM-1과 비즈허브 프레스(bizhub Press) C71cf 등의 장비로 패키지와 라벨 인쇄물을 출력하고 MGI장비로 부가가치를 더한 후에 최종 피니싱라인까지 하나의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 쪽 벽면에 부착되어 있는 KM-1으로 인쇄하고 MGI장비로 후가공을 더한 유포나 캔버스, 타이벡, 에버브라이트 등 다양한 용지에 인쇄된 샘플들을 보여주었다.



“엠보싱과 캔버스 페이퍼, 무광코팅용지 등 다양한 용지에 사전코팅작업 없이 작업할 수 있어 용지 고유의 표면 느낌을 유지하면서 인쇄작업을 할 수 있는 Accurio JET KM-1은 575×730mm의 넓은 이미지 사이즈로 합판 작업 시 더 많은 이미지를 채울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두께의 용지 사용이 가능해서 한대의 장비로 상업인쇄에서부터 폴딩카툰까지 작업할 수 있다”고 KM-1의 강점을 설명한 카즈요시 매니저는 “내년 2월 경 CEC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보다 많은 인원들을 수용하면서 인쇄에서 후가공, 최종 피니시까지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한국 고객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INTERVIEW|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장비를 선보일 것

- 코니카미놀타 PP(Production Print)사업본부 사업기획부 사토 카즈히코(Kazuhiko Sato) 매니저


Q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1990년 미놀타 IT부문에 입사한 이후 올해 27년째 코니카미놀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놀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와 시스템을 관리하는 업무를 시작으로 프로그램 제작, 고객장비 세팅 지원, 세일즈를 거쳐 미국 R&D센터에서 컨트롤러 개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미놀타에서 Fiery를 도입하기 위한 기술지원업무를 맡아오다 2003년 코니카와 미놀타 양사 합병 이후 총 3명의 인원으로 PP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2006년에는 독일에 가서 현지 PP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독일시장에서는 PP비즈니스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제품 라인업도 컬러와 모노 1대씩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6년 정도 업무를 담당하다가 본사로 돌아와 현재는 PP비즈니스의 계획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코니카미놀타 쇼룸에서는 자사 장비 라인업 외에도 향후 기업이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고객들도 많이 찾을 것 같은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코니카미놀타의 쇼룸은 국내외 고객들이 전 제품 라인업과 다양한 후가공 옵션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며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특히 여러가지의 후가공 옵션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쇼룸에서는 코니카미놀타에서 고객 요구를 반영해서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방향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인쇄산업의 경우 기술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솔루션들은 약 3년이 지나 유럽지역에 선보이게 되며 이는 약 2년 후 일본지역에 선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지금 열리고 있는 PRINT 17에서 선보이고 있는 기술과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 미국시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지금 쇼룸 장비들에서 볼 수 있는 사람 터치가 덜 필요로 하는 보다 자동화된 솔루션의 개발입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지역도 인건비가 높기 때문에 이와 같은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는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와 같은 남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고객들이 인쇄품질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의 후가공 옵션들을 통해 다양하면서 특별한 완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보고 싶어합니다. 저희 쇼룸에서 장비마다 다양한 샘플을 비치해 놓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향후 코니카미놀타도 점차 작업공정에서 사람의 터치를 줄여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장비들을 선보일 것이며 쇼룸 내 장비에서 컬러와 레지스트마크를 자동으로 맞추고, 무선제책과 오시 등의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옵션들의 지향점은 결국 이것에 발 맞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일반적으로 강한 내구성과 쉬운 컬러 매칭, 다양한 용지사용 등을 코니카미놀타 장비의 강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타사 장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코니카미놀타 장비가 가지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선 뛰어난 생산성을 꼽고 싶습니다. 코니카미놀타 장비는 작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잼이 타사에 비해 적고, 400g 용지까지 일정한 생산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사 잼이 걸리더라도 금방 해결할 수 있는데 반해, 타사 장비는 잼을 해결하는데 5분 가량 필요한데 이는 생산성을 크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장비업체들이 5년 가량의 보증기간을 두는데 코니카미놀타는 타사의 플라스틱과 달리 내부 주요 부품을 강철로 제작하기 때문에 5년 이상이 되어도 소모품 교환만 하게 되면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강한 내구성이 코니카미놀타 장비가 가지는 매력입니다.

또한 세계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공간 절약이 가능하도록 컴팩트하게 설계된 점과 빠른 생산 속도는 코니카미놀타 장비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 가운데 하나는 코니카미놀타에서는 컬러나 모노에 관계 없이 다양한 후처리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장비 종류에 관계없이 동일한 후처리 품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는 정책이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후처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서 생산공정에서 사람의 손이 덜 가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도 전략적으로 북유럽지역 고객들에게는 풀옵션으로 제안하고, 중국이나 인도는 후공정 옵션을 최대한 줄이고 프린트 엔진만 공급하는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인도 역시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인라인 피니시 모듈을 계속적으로 후처리옵션에 포함시킬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장비 업그레이드가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A 코니카미놀타에게 있어 미국과 북유럽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면서 트렌드의 흐름이 아시아 지역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현지지사 담당자들을 통해 해당지역 고객들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타사의 경우 2~3년 주기로 이뤄지는 장비 업그레이드가 코니카미놀타에서는 빠르게 이뤄지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달되는 고객 요구를 업그레이드에 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빠른 피니싱 모듈속도는 컬러 장비의 엔진 개발을 촉진시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모노 장비의 인쇄속도와 피니싱 모듈 속도는 컬러 장비보다 빠른데, 그만큼 빠른 속도의 피니싱 모듈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컬러 장비의 엔진 속도를 거기에 맞춰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Q 곧 한국시장에서도 선보이게 될 KM-1은 본사 차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가질 것이라 봅니다.

A 본사 입장에서는 코니카미놀타 장비들이 미들이나 라이트 레벨 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는 반면, 실제 인쇄 볼륨이 가장 큰 하이레벨에서는 장비가 없어서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KM-1의 론칭으로 인해 본사에서는 하이레벨 시장에서 많은 분량의 인쇄 볼륨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10년 전에는 디지털 장비의 안정성이 떨어져서 별도의 백업장비 구매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장비 안정성이 크게 개선된 지금은 여러 대의 장비 구매 보다는 빠른 생산속도를 가진 장비 1대를 구매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레이저 방식에 비교해서 잉크젯은 장비가 심플해지고 생산비용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미들레벨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방향성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프린팅 관련 최신 트렌드와 코니카미놀타가 추구하는 미래비전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

코니카미놀타 디지털이미징스퀘어(DIGITAL IMAGING SQUARE)



레인보우브릿지와 오다이바 인근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하마마츠쵸 도시바 타워 26층에 자리하고 있는 코니카미놀타 디지털이미징스퀘어(DIGITAL IMAGING SQUARE)에는 오피스프린터와 함께 PP장비 라인업들이 다양한 후가공 옵션들을 장착하고 설치되어 있다.



또한 코니카미놀타에서 생산하고 있는 텍스타일 인쇄기 나신져(Nassenger) 샘플과 분광농도계와 측색기 등의 제품도 전시되어 있으며 코니카미놀타의 오피스장비를 활용한 재택근무 모델과 큰 규모의 기업체에서 구성할 수 있는 기업내 인쇄실 모델을 갖추고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되어 있는 장비들 중간에는 PP장비들로 인쇄, 인라인피니싱을 하거나 MGI장비를 통해 제품 가치를 더한 라벨과 패키지, 봉투, 카드, 포스터, 광고물, 카탈로그, 포토북 등 다채로운 샘플들이 전시되어 있어 기존 고객 혹은 구매 예정 고객들이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코니카미놀타가 그 동안 견지해 왔던 지구온난화 방지활동을 인정 받아 일본 정부의 환경부장관에게 받은 표창장과 탁월한 장비 디자인을 통해 받은 굿디자인상 트로피 등은 코니카미놀타가 사회적인 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장비 디자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쇼룸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준 코니카미놀타 PP(Production Print)사업본부 사업기획부 사토 카즈히코(Kazuhiko Sato)매니저는 “코니카미놀타는 일본 뿐 아니라 트렌드에서 앞서 있는 미국과 북유럽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신속한 장비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후가공 옵션을 제공, 세계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시장에서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보다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훨씬 많은 만큼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 코리아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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