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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3] Business Focus-㈜소문사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8. 8. 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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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출판/보안인쇄 전문기업 ㈜소문사가 지난 달 성공적으로 폐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모든 인쇄물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해 7월 13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인쇄 및 출판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초디자인부터 인쇄물 납품까지 약 7개월 여의 기간이 소요된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인쇄물 작업은 총 98%가 판매되었다는 개폐회식과 각종 경기 입장권을 비롯, 관중과 기자들에게 배포되는 안내 가이드, 차량운행 가이드 외에도 경기장 입출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AD카드 등 총 100여 종이 넘었으며 인쇄물 종류도 다양한 사이즈의 무선, 중철물 외에도 여러 크기의 입출입 카드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위해 소문사에서는 5년 전부터 운영해 온 디자인팀과 더불어 40여 명의 전 직원이 밤낮으로 심혈을 기울인 끝에 이번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올림픽 인쇄물 작업을 위해 3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이번 작업을 총괄한 박성구 대표는 “성공적으로 폐막된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인쇄와 출판 서비스를 통해 이바지했다는 것에 매우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까다로운 보안 요소가 집약된 입장권과 AD카드 등을 비롯 올림픽에 필요한 인쇄물들을 세계인들에게 다국어로 제공,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인쇄물 작업이라는 힘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서, 출판과 상업인쇄 뿐 아니라 보안인쇄부문에서도 큰 폭으로 기술수준을 높이게 된 만큼, 최근 유럽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처럼 보안인쇄요소를 상업인쇄물에 접목하는 등의 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오랜 준비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된 올림픽 인쇄물 작업

그 동안 출판과 상업인쇄물을 주로 작업해 왔던 소문사 박성구 대표는 갈수록 악화되는 시장상황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찾기 위해서 3~4년 전부터 여러 분야의 인쇄관련 전시회 등을 꾸준히 찾았으며 보안인쇄분야로 방향을 정한 뒤에는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 조사와 함께 디자인팀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2016년 하반기 진행한 올림픽 인쇄물 관련 디자인 공모에 도전하고 2017년 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의해 인쇄 및 출판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시장조사와 설비, 인쇄현장에 대한 보안 점검을 완비하고 지난 해 7월 13일 협약을 체결, 올림픽 관련 인쇄작업을 시작했다.



장비도입부터 인쇄, 포장까지, 힘들었지만 자긍심으로 마무리한 작업

이번 올림픽인쇄물 작업을 위해 소문사에서는 기존에 출판과 상업인쇄물 작업을 위해 보유하고 있었던 2대의 CtP 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400dpi 수준이 아닌, 4800이나 5000dpi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해서 카피를 방지할 수 있는 출력장비와 지폐 디자인까지 가능한 보안 디자인 장비 등을 새로 도입했다. 보안 디자인 장비의 경우 IOC와 계약 서류가 있어야 도입할 수 있는, 일반적으로는 도입하기 어려운 장비이다.

올림픽 관련 인쇄물 가운데에는 매우 고가인 개폐회식 입장권 등 사전 외부 유출이 금지된 것들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업하는 기간 내내 디자이너와 현장 출입자들은 모두 엄격한 보안인가를 취득해서 출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자인부터 재단까지 모두 인라인으로 사옥 내에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올림픽 인쇄물은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도 있었기 때문에 빠른 납기를 요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인쇄물들이 평창에 파견된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담당 디자이너들의 감수과정을 거치고, 어떤 것들은 스웨덴에 있는 IOC에 보내서 승낙을 받아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작업 초기 IOC에서는 모든 인쇄물에 포함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로고를 4원색으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정한 별색으로 작업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4도로 작업할 수 있는 인쇄물을 8도로 작업해야 했으며, 평창 현장에 파견된 디자이너는 인쇄현장과 조직위원회, IOC 간에 이러한 사항들을 조율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 인쇄물 작업을 진행하면서 AD카드 등에 사용된 보안용지를 제외하고는 국산 용지를 사용했는데, 정부에서 환경지속관리팀 직원이 조직위에 파견되어, 용지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도 반드시 FSC인증을 받은 용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FSC인증은 이미 국내 제지회사에서 모두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IOC의 조건이 용지의 포장외부에 별도의 FSC인증 라벨에 잘 보이도록 부착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워낙 종류는 많지만 분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소량을 주문하면서 거기에 하나하나 외부에 라벨을 부착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기 어려웠다. 결국 인증증명서를 첨부해서 납품하는 것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가이드 책자 같은 경우 11개국어로 작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인쇄와 포장 과정에서도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모두 수작업으로 검수작업을 거쳐서 납품 전에 해당 국가 대사관으로 거쳐 언어 검수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그 외에 각종 가이드 책자에 수록된 평창 인근 지역과 경기장, 선수촌 인근 지도의 경우 최근 단시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것이 없어, 소문사 디자인팀에서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하나하나 그리는 작업을 진행한 끝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보안인쇄요소가 접목된 상업인쇄물을 개발, 국내외 시장에 마케팅을 진행할 것

이번 올림픽 인쇄물 작업에 대해 박성구 대표는 “워터마크 용지와 홀로그램, 보안 디자인 등 여러 가지 보안인쇄기술이 집약된 AD카드와 입장권을 포함, 올림픽 인쇄물 작업이라는 큰 경험을 하면서 자체적으로 큰 폭의 기술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면서 “유럽이나 미주시장에서는 보안인쇄 요소를 가미한 상업인쇄물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올림픽 인쇄물을 작업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서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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