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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4] Business Focus-파베르코리아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8. 9. 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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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사와 출판사, 기자재 공급 등의 분야에서 20여 년의 경력을 이어 온 강형곤 대표가 최근 인쇄관련 솔루션 전문 공급기업 파베르코리아(FABER KOREA)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설립과 함께 일본의 인쇄 검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문 제조기업 GTB(Graphic Technology Basis)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GTB사의 검사 관련 솔루션을 국내시장에 공급하게 된 파베르코리아(FABER KOREA) 강형곤 대표는 “국내 인쇄 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에서 보다 효과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기존 생산 기법에서 객관화 및 자동화가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최근까지도 인쇄공정에서 오직 작업자의 능력과 시각에만 의지하고 있는 점검 단계를 체계적으로 바꿔나가는데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전문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2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방한한 GTB사의 오시마 마사히로 해외 세일즈 담당자와 함께 국내 고객사를 방문했던 강형곤 대표는 “GTB의 솔루션들이 국내 인쇄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높은 검사 정확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13일 오전, 고객사 방문을 앞두고 있던 강형곤 대표와 오시마 담당자를 만나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계기와 향후 시장에서의 마케팅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Q 파베르코리아(FABER KOREA)에 대한 소개

A 인간의 본질적 특성을 가리키는 말들이 있는데 그 중에 ‘호모 파베르(Homo Faber)’는 도구의 인간을 뜻하는 용어로 인간의 본질을 ‘도구를 사용하고 제작할 줄 아는 점’에서 파악하는 인간관에서 착안하여 회사 상호를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라틴어로 ‘파베르(Faber)’는 장인(匠人)이라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를 시작하며 한 가지 일에 정통하는 직업 정신에 모토를 삼고 있습니다. 국내 인쇄 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에서 보다 효과적인 어플리케이션(도구)을 사용하여 기존 생산 기법에서 객관화 및 자동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쇄 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디자인, 인쇄를 위한 데이터 가공 등 현장에서의 경력 20년과 인쇄회사, 출판사, 인쇄기자재 공급회사의 영업 경력 20년이 뭉쳐 만든 회사입니다. 최근까지도 인쇄공정에서 오직 작업자의 능력과 시각에만 의지하고 있는 점검 단계를 체계적으로 바꿔나가는데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전문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입니다.


Q 최근 국내 인쇄업계에 대한 평가

A 저는 1998년 국내 인쇄 회사에 처음 입사했습니다.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일반적으로 객관적인 제조 원가 구조가 잘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 인쇄 물량을 빠르게 납기해야 했기 때문에, 품질보다는 인쇄물의 빠른 생산에 보다 많은 초점을 맞추고 회사 경영을 해 왔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회사의 체질 개선보다는, 우선 처리해야 하는 인쇄 물량에 더 집중해서 설비 투자를 선택적으로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생산성이 높은 장비로 교체하거나 추가 설비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독립하여 동종업계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여 쉽게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제,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소량 다품종의 인쇄 물량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인쇄, 출판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구 감소로 인한 인쇄 전체 물량의 감소로 인쇄 회사들의 가격 경쟁은 더욱더 심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올해부터 폭발적인 시간당 인건비 증가와 올해 하반기부터 52시간/주에 따른 인건비 문제는 국내 인쇄 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쇄 생산 설비의 속도, 추가 설비 도입 등은 국내 인쇄 회사들 또한 인쇄 산업의 트랜드에 발 맞춰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으나 생산성의 효율화를 개선하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인쇄(Press)를 위한 전 단계인 제판 공정(Prepress)은 최근 20년 동안 CTF(Computer To Film)에서 CTP(Computer To Plate)로 하드웨어의 변화 및 인쇄 물량의 처리만을 위한 서체를 추가하는데만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생산성 효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따른 외형적인 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터의 편집, 수정 및 가공에서 자동화 및 객관화로 제판 공정의 오류 및 생산성 향상에 대한 투자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작업 표준화의 일환으로 컬러 매칭을 시작으로 국내 인쇄 산업도 조금씩 표준화 작업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 작업자의 능력 및 작업자의 눈으로 데이터 가공 단계들의 모든 작업 공정이 하나씩 처리됨에 따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소프트웨어 및 검사 하드웨어가 추가된다면 효과적으로 인쇄 생산 공정을 객관화 및 자동화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에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선진 외국 인쇄 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점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여 조금이나마 국내 인쇄 산업에 보탬이 되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주요 취급 품목에 대해

A 우선 점검 소프트웨어로서 가장 기본 제품은 홀마커(Hallmarker)입니다.

인쇄, 교정 등의 출력물 또는 디지털 데이터 점검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인쇄공정 어디에서나 점검이 가능합니다.

홀마커의 점검 소프트웨어인 홀마커센터(HallmarkerCenter)는 수 많은 페이지들을 일괄 점검 처리하기 위해 Hot Folder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홀마커센터(HallmarkerCenter)의 한정 제품인 켄투파!(Ken2Pa!)는 특별히 디지털 데이터만을 위한 점검 소프트웨어입니다.

이 외에도 립핑된 데이터와 인쇄물 검사 및 인쇄물 샘플링 검사 기능을 통해 인쇄 정확도를 비교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인 커렉트아이시스(CorrectEyeSIS)가 있습니다.


Q GTB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계기

A 지난해 11월, SAKATA INX에서 패키징 세미나에 참관하면서 GTB(Graphic Technology Basis)사와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생각은 구체화되었으나 어느 나라 제품을 선택할지를 고민하다가 지난해 11월, 12월 세미나 및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국내 인쇄 환경과 일본 인쇄 환경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비슷하고, GTB사의 제품들이 바로 국내 인쇄현장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GTB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선택했습니다.


Q 올해 계획에 대해

A 국내 인쇄 산업이 직면한 문제에 있어 특히 인건비 절감 및 인쇄 공정의 자동화와 객관화를 위한 선진 기술 소개 및 국내 인쇄 산업의 구조 변화에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과, 선진화되어 있는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단순화된 유통보다는, 고객과 함께 작업 공정을 고민하고 해결해 낼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공급할 수 있는 컨설팅 위주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파베르코리아(FARBER KOREA/Prepress&Press Application Inc.)

전화 031)817-0076 │ 팩스 0507)707-6250 │ 이메일 hgkang@faberkorea.co.kr



|Interview|

GTB솔루션을 통해 한국 고객들의 안정적 인쇄품질유지를 도울 것

GTB(Graphic Technology Basis) 오시마 마사히로(Masahiro Oshima) 해외 세일즈 담당


Q GTB(Graphic Technology Basis) 소개

A 1990년 설립된 GTB는 일본 고베(Kobe)시에 본사 두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입니다.

인쇄산업에서 점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월트디즈니사와 협업해서 ‘My Disney Studio’라는 고객이 캐릭터 및 제품 선택, 레이아웃, 디자인 등을 직접 제작하고 구매하는 웹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약 20여명의 개발자들이 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에 점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파베르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인쇄시장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GTB는 약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점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이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TB사의 점검 소프트웨어는 일본 인쇄 산업의 No1, 2인 돗판(TOPPAN)과 다이니폰인쇄(Dai Nippon Printing)에서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의약 및 식품 산업 등에서 점검 소프트웨어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Q 최근 일본 인쇄업계의 주요 이슈

A 전체적으로 인쇄산업의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인쇄 품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저가 공략으로 인쇄 산업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제품의 다양화로 인해 패키징은 점점 증가 추세에 있으며,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카탈로그 또는 책자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고객은 여전히 높은 인쇄품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가격은 점점 낮아지고 경쟁이 심해서, 고객의 높은 인쇄품질 요구에부응하기 위해 생산 비용이 증가되고 있으며, 업체 내부에서는 생산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 검사 장비 등을 사용하여 생산 원가를 간접적으로 줄이고,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쇄공정에 있어 검사장비는 작업 시간과 인건비, 용지, 잉크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는 50% 미만의 인쇄업체들이 이를 구비하고 있으나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검사장비가 인쇄영업 경쟁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라는 인식이 늘고 있습니다. 인쇄회사에 출판사나 디자인 등의 감리가 자주 있는 상태에서, 검사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고객에게 그만큼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인쇄기 도입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인쇄회사들이 많습니다.

소량다품종화가 더욱 늘어가고, 품질 역시 예전 디지털 장비와 달리 오프셋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디지털인쇄장비 도입을 고려하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시장 전체로 보면 돗판과 다이니폰프린팅과 같은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GTB 제품군이 일본과 유럽의 타 검사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과 강점

A 검사 소프트웨어에서는 선구적인 회사라는 점에서 가장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장비의 검사 정확도가 높고, 검사 조건 설정이 유연합니다.

한국에서는 CTP 이후에는 종이 교정보다는 모니터 교정을 최종으로 하는데 반해, 일본 시장에서는 여전히 종이 교정본을 출력해서 인쇄작업의 견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 경쟁사 검사 솔루션은 견본 스캔데이터는 스캔데이터와, 디지털데이터는 디지털데이터와만 비교할 수 있고 스캔 데이터와 디지털 데이터는 비교 불가능하고,  컬러가 다른 것의 비교도 상당히 어려운데 반해, GTB 솔루션은 종이 교정본의 스캔데이터를 디지털데이터와 비교하는데 있어서도 굉장히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핫 폴더(Hot Folder) 기능으로 많은 양의 인쇄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강점입니다. 특히 검사 결과를 저장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쇄영업에의 활용에 굉장히 유용하다는 사용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올해 계획에 대해

A 우선, GTB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검사 정확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시장을 필두로 대만과 인도, 미국 등에 거점을 두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더욱 높은 인쇄품질을 요구하고 있는 일본 내수 시장의 분위기와 맞물려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사 시스템과 별개로 스캔해서 보다 높은 정밀도를 이용하여 바코드를 인식하는 ‘Alumiru’와, 무현상 판재의 바코드를 읽어 다시 새롭게 판재에 정보를 붙이는 디코팅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서 여러 판재 회사와 협업하고자 합니다.

기존 제품군 외에 검사 시스템의 개발을 지속하면서 커렉트아이시스(CorrectEyeSIS)를 금속용지의 반사를 없도록 한 차원 더 높게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조만간, 2018 Page에서 소개한 인쇄 공정에서 각각의 부서에서 검사한 항목을 총 취합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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