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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6] 디스쿱 아시아(DSCOOP Asia) 2018 성황리 종료

_인쇄업계관련_/세미나&컨퍼런스

by 월간인쇄계 2018. 11.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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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는 DSCOOP(Digital Solution Cooperative)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지원하며, HP를 비롯해 무림제지와 존스미디어, 그리고 GMP등 국내외 30여 협력사가 후원한 DSCOOP Asia 2018이 개최되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으로부터 약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다양한 세미나와 미니 MBA 세션, 그리고 국내 HP인디고 운영업체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HP인디고 아론 바샤니(Alon Bar-Shany) 부사장은 “배울 점이 많은 한국에서 DSCOOP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이들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필두로 인쇄산업의 변화를 얘기하는데 사실 최초의 금속활자는 1377년 한국에서 먼저 만들어졌다”고 언급하며 인쇄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것으로 그의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또한 “세계사는 서양시각에서 적힌 것이 많지만 많은 깊숙이 들어가보면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가 한국에서 만들어졌듯 많은 혁신이 한국에서 먼저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한국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그리고 기술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HP APJ의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 겸 GM 인 마이크 보일(Mike Boyle)씨 또한 “한국은 DSCOOP 견지에서 평가할 때 매우 발전된 시장이며, 이번 한국에서 개최된 DSCOOP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한다”고 언급하며, “기대보다 많은 이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보다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위한 저마다의 기반과 네트워크를 마련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대 이상의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음을 시사했다. 

사흘 동안의 DSCOOP 행사는 아론 바샤니 부사장의 언급과도 같이 삼성전자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한국학술정보, 베러웨이시스템즈, 인터프로, 삼영, 태성 등 여러 대표적인 국내 HP 인디고 유저들로부터 그들의 생생한 운영 체험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기술적인 혁신이 DSCOOP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HP인디고 유저들과 공유되었다. 

이번 DSCOOP에서는 HP 라텍스 R2000과 디자인젯 Z6 및 Z9 시리즈가 공개되어 HP인디고 유저들은 물론 기존 와이드포맷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 냈다. R2000 모델은 고품질 출력시장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퍼포먼스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문 포토 출력 시장과 더불어 광고 및 전체 그래픽 출력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HP는 HP인디고 10000, 20000, 30000 시리즈를 비롯해 총 12 종의 HP인디고 디지털 인쇄기가 Idealliance ISO/PAS15339 시스템 인증의 마스터 엘리트 레벨 인증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DSCOOP 행사를 빌어 전격 발표했다. 이 인증은 시스템의 컬러 스페이스 구현과 컬러 제어 및 관리, 그리고 품질 역량에 있어 ISO 표준을 기반으로 마련된 평가기준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시스템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HP는 이를 통해 HP 인디고 디지털 인쇄기가 보다 향상되고 안정성 있는 제품력으로 공신력 있는 평가 기준을 통과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렸다.  

DSCOOP Asia 2018는 HP 인디고 유저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 및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교육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갖고, 사업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솔루션 협력업체들이 함께 참가해 인적 네트워킹은 물론,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운영적인 측면에 있어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행사로 평가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이디어의 바람, 아이디어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성공 리드

HP인디고 아론 바샤니 부사장


HP인디고의 아론 바샤니 부사장의 기조연설은 DSCOOP 마지막날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언제나 그렇듯,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HP인디고의 사업에 대한 내용보다는 인쇄산업이 전 세계 산업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에 대한 거시적인 접근에서부터 시작해, 그 정점에 서 있는 우리, 즉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로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그는 ‘변화에 바람이 불면 어떤 사람들은 벽을 세우고 어떤 사람들은 풍차를 세운다’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명확한 방향키를 제시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임시방편이 될 수 있는 벽을 세우기 보다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풍차를 세움으로, 아이디어의 바람, 아이디어의 에너지를 사용해서 사업을 더욱 키우고 성공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DSCOOP에 모인 천 여명의 참가자들에게 그가 전하는 조언이었다. 


한국, 강한 혁신으로 성장의 본보기 마련

6개월전 처음 한국에서 DSCOOP을 개최하기로 했을 때만해도 부정적인 시각들도 없지 않았지만,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행사를 준비하고 동참해준 고객사와 파트너사들에게 먼저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배울 점이 많은 나라이기에 이 곳에서 DSCOOP 개최가 이뤄지게 된 것을 잘 되었다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인쇄의 역사와 변화를 얘기할 때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를 시작으로 합니다. 그러나 사실 최초의 금속활자는 1377년 한국에서 먼저 만들어졌으며, 구텐베르크 덕분에 유럽에서는 인쇄산업에 많은 혁신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 최초는 직지였습니다. 세계사는 서양의 시각에서 적힌 것이 대부분이지만, 깊숙이 들어가보면 많은 혁신이 한국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1990년대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1997년 12월에 한국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 당시 한국은 외환위기를 맞고 있었고, 아시아 전역의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큰 경제적인 문제가 불어 닥친 시기였습니다. 제 당시 한국 고객들도 패닉 상태였으나 저는 한국을 떠나며 강력하고 혁신이 강한 나라이므로 곧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HP인디고와 코카콜라가 함께 맞춤형 패키지나 라벨을 제작하기 훨씬 이전인 1997년 이미 개인 맞춤형 패키지 인쇄물을 시작했던 곳이 한국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HP인디고 유저들의 지난 10년간의 임프레션 수를 살펴봤습니다. 지구를 4바퀴 돌더군요. 조금만 있으면 5번째 지구를 도는 길이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달나라까지 가리라 봅니다. 훌륭한 혁신과 비즈니스모델이 돋보이는 한국이고 그 스토리를 보면 경이롭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40, 50년 전 한국은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국가보다 더 가난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20년동안 세계 11위의 경제국가가 되었고 가장 혁신적인 수출중심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자동차도 너무 좋고 삼성도 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많은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한국은 여러 가지 정치적 난제들을 극복하면서 나라가 성장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세계 시장의 성장 주도 


이제 인디고가 그 최초의 제품을 발표하고 25년이 지났습니다. IPEX에서 출시되었을 당시만 해도 다들 큰 혁명이라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이른 감이 있다는 인식이 있어 이를 받아들이기까지 몇 년이 걸렸습니다. 흥미롭게도 올해는 드루파2008이 개최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HP인디고7000, 6000 시리즈가 출시 된지도 10년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의 경기침체가 있었던 때도 10년전이었죠. 이러한 경기침체는 1998년, 그리고 2008년에도 있었습니다. 2008년 같은 경우 어마어마한 위기였으며, 희망을 잃을 정도의 끔찍한 상황이었는데, 당시 트렌드를 분석하며 1929년의 대공황과 같을 것인지, 아니면  단계적인 위기인지를 분석했습니다. 큰 투자를 해서 HP인디고 3시리즈를 드루파에 출시 하고 난 때였는데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뭔가 새로운 것이 발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숲에 불이 났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나무가 싹틀 희망이 보였습니다. 당시만해도, 돗판이나 DNP등의 거대 인쇄사들이 출판 상업인쇄시장을 장악하던 시대였는데 비스타프린트(VistaPrint)라는 작은 회사가 웹투프린트 온디맨드 디지털 인쇄 시장을 시작했고, 셔터플라이즈, 오스카넷트 등이 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경기침체는 전세계적인 타격이었지만, 대대적인 침체와 큰 변화를 돌이켜보면 이런 것이 있었기에 HP인디고와 고객사의 사업이 발전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다른 침체가 생기고 문제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앞을 내다보면서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지금이기 때문입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6개월 전 까지는 남과 북이, 북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한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정치적, 사회적 차원에서 많은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흥미롭습니다. 

10년전까지만해도 불확실성이 있었습니다. 아마존의 비즈니스모델이나 페이스북, 구글 등이 다 성공할 것인가 의심을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갖고 있는 기술들이 예전에는 없었지만 지금은 진화하고 있고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전의 세계에 대해 아직 아이들이 이해를 못하지만, 이러한 기술은 그 아이들 생활 가운데 늘 존재해 왔고 아이들은 학습을 통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든 가상현실이든, 날아다니는 자동차든 아이들은 그 기술을 당연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지구의 인구 모습을 분석해 혁신의 속도와 비교했습니다. 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은 사냥과 채집을 소규모 그룹으로 이동하며 했습니다. 농업혁명으로 정착생활을 하며 채소를 재배했고 그러다가 수백 만 명의 인구가 수천 년 동안 서서히 증가했습니다. 아시아, 지중해 지역에서 인구들이 증가했는데 2000년 전까지만 해도 서구문명의 정점이 그리스 로마시대였습니다. 인류는 거듭해 혁신했고 산업혁명이 일어났으며, 인구가 더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HP인디고로 인쇄되는 책 가운데 ‘The book of everyone’ 이라는 것이었는데 책 안에 받는 이의 이름과 성별을 넣어 출판이 되는데 그 태어난 해에 어떤 노래가 히트했고, 당시 인구가 어땠는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50년전의 생활을 살펴보면 그때까지만 해도 지구의 인구가 20억명이 안되었습니다. 지난 20, 30년동안의 경과를 보면 전화, 페니실린, 뉴클리어 엔진이 변화했고 비트코인 유전공학 등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화성에 식민지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따라서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상업인쇄의 가치를 지난 10, 20년 동안 분석해 보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8년 이후 감소세는 더욱더 가속도가 붙게 되었고 이는 앞으로도 지속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겠는데, 이는 신문, 잡지, 브로슈어 등 상업인쇄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그렇고 호주, 이스라엘 어느 지역에서든 이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 이면에 인터넷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종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제품의 주기는 짧아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고객사인 콜게이트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프로젝트 매니저나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제품의 주기가 점점 짧아져서, 한달 정도 제품을 디자인하고 TV나 라디오에서 광고를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반응을 배우기 전에 리스크를 감내하고 최대한 빠르게 또 다른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기는 명백한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20세기 변화의 주요 키워드는 대량생산이었습니다. 저가로 생산하고, 시간절약과 비용 절약을 통해 하나라도 더 뽑아내면서 품질을 지향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성공도 이러한 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에서 시작해 중국 지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아시아 시장은 저가의 노동력도 풍부했고 노동력의 규모도 컸습니다. 아시아가 전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고품질 제품을 꾸준히 차질 없이 공급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량생산은 젊은 세대가 더 많은 선택, 더 좋은 품질을 원하게 됨으로, 새로운 것, 참신한 것에 대한 비용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 세대가 부상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HP인디고를 이용한 브랜드의 맞춤형 캠페인은 하이네켄을 시작으로 코카콜라로 이어졌으며, TV광고는 젊은 세대들의 호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은 유럽에서 시작해 미국까지 확산했으며, 2주전에 인도에 갔을 때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는 6,000개의 맥주 양조사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러한 양조사들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브랜드를 만들고 소량 인쇄를 하고 약간의 재고만을 가져가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이는 커피든 화장품이든 초콜릿이든 마찬가지며 이들 회사들은 소량 다품종 인쇄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는 계속해서 성장하는데 이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은 주로 아시아며 향후 3년의 전망을 보면 세계 성장의 1/3을 중국이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도도 다른 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성장의 50%이상을 아시아 국가들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인쇄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그 성장은 아시아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을 하는데 있어 향후 5~10년동안 아시아에서 1위가 아니면 세계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미래의 광고는 패키징으로

앞서 상업인쇄시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신문, 잡지사가 감소하고 글로벌 광고비용의 비율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및 디지털로 많이 전환되었으며, TV 광고도 줄어들었습니다. 2018년 기준 글로벌 광고비 지출을 보면 디지털인터넷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 3년간 흥미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패키징이 처음으로 광고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 년 후엔 신문 잡지가 더 감소되지만 패키징은 광고의 일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3, 4년 전에는 광고부분이 있고 별도로 패키징이 있었습니다. 광고는 브랜드를 만들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하는 것이었고 패키징은 포장을 해서 매장에 시장 규제에 맞게 정보를 표시해 관리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릅니다.  

병으로 기능적인 기능을 더해 패키징 이상의 광고 역할을 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는 패키징을 통해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 만한 상호작용의 채널로 만드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생각의 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패키징은 또한 소비자의 정보를 역으로 얻어낼 수 있습니다. 마케팅 구성을 TV나 인터넷에서 그리고, 전통적 인쇄에서 패키징으로 옮겨가게 된다면 어마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인쇄물을 제작하고 생산할 때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경쟁할 수 있는 좀더 특별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해야 된다고 봅니다. 높은 마진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고, 디지털 인쇄기를 활용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HP인디고, 인쇄 이상의 시장을 열다

HP인디고 사용자의 임프레션 수 변화를 보자면, 1998년도엔 미미했고, 2017년도가 되면서 굉장히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2008와 2009년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임프레션 수도 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 침체로 마케팅 예산을 줄이고 인쇄물을 줄이겠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제 상황이 좋아지며 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고, 조금 더 세련된 방법의 마케팅을 고민하면서 소셜미디어와 인쇄를 통합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으며, 이는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에 있어 인쇄물의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일은 매우 스마트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디지털 인쇄의 잠재성장력의 첫 번째 요인은 기술이라 봅니다. HP인디고 내부에서는 부가가치가 어디에 있고 차별화를 어떻게 하면서 창조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품질과 다기능성은 HP만의 훌륭한 자체 기술을 기반을 하고 있습니다. 셔터플라이라는 곳에서는 HP인디고 시리즈4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그 업체의 핵심적인 기술우위를 확보해 주고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에 있어 다용도로의 사용은 물론, 품질을 확실시 하고 24시간 작동 운영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연포장 시장 또한 HP인디고가 성장해 나가고 있는 시장입니다. Epac라는 인디고 고객사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출발해 연포장 시장에서 대기업들이 할 수 없는 복잡한 소량 제품을 타깃으로 영업, 새로운 모델을 수립하여 미국 내에 7개 허브를 설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24시간 7일 계속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패키징 제조뿐만 아니라 솔루션까지 판매해 최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P인디고는 시리즈 4를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기술 도약을 일구고 있으며, 고령화 되어 가고 있는 산업 가운데 자동화와 기술적 혁신을 통한 디지털 프론트 엔드의 진화를 일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업인쇄, 라벨인쇄, 그리고 연포장부분에서 HP인디고는 강력한 시장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신흥 B2 사이즈의 인쇄기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접목함으로 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브랜드들은 HP인디고로 인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HP인디고 기술이 삼성이나 인텔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혁신하고 있으며, 2, 3년마다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 그에 적합한 워크플로우를 도입하며,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활용하고, 적용함으로 지식을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DSCOOP을 통해 사용자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통해 네트워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 브랜드들은 제품을 진열대에 올려서만은 구매자들의 이목을 끌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쇄와 소셜미디어를 접목시키고 있으며, 네슬레는 여름시즌을 겨냥해서 젊은 세대에서 유명한 유투버를 섭외, 아이스크림 포장 커버에 QR을 넣어 유투브와 연결이 되고 이벤트에 당첨되면 만남의 기회도 주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브랜드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창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와 협력해 HP인디고 기술을 활용, 어린이용 책자를 만든다든지, 노트를 만든다든지,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요리법을 개인맞춤형으로 제작한다든지,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전향적인 시각으로 창조하는 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하루에 수 십 개에 달했던 맞춤형 제품들이 이제는 수 백, 수 천 개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은 근로자를 더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Print OS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고객과 여러분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고 혁신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인쇄업계에서도 플랫폼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계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하나의 커뮤니티이고, 기업들로 이뤄진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 시장에서 생존하고 싶다면, 고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HP 역시 고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HP인디고는 고객들에게 HP인디고 장비를 재구매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80%가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좋은 점수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만을 갖고 있다든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많은 고객분들이 HP인디고와 같은 고가의 인쇄기를 구매지만 직원교육에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교육은 중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장비의 활용과 부가가치 증대가 가능할 것입니다. HP인디고 또한 인쇄기 개선은 물론, 장비 운영에 관련정보를 수집하고 노트북이나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모던한 툴을 개발해 젊은 세대를 유입시킬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모든 업계에서 모바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쇄산업 또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DSCOOP,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의 요람 

DSCOOP이라는 독특한 커뮤니티에 참여함으로 열정을 느끼고 세계화를 느끼고 친구를 사귀고 다른 문화권의 아이디어를 얻는데 동참하고 있는데 이것이 진정한 다양성입니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HP인디고의 고객들은 낙관적일 수 없는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통해, 그리고 새로운 투자를 통해 향후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DSCOOP의 참여를 통해 여기서 함께 배우고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5%성장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5년 후 기업이 성장한 뒤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의 속담에 ‘나무를 심기에 좋은 시기는 10년전이지만 그 다음에 심기 좋은 시기는 지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감하게 행동한 사람들이 결국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중국 속담인데 ‘변화에 바람이 불면 어떤 사람들은 벽을 세우고 어떤 사람들은 풍차를 세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벽을 세우면 임시방편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집단적인 힘을 활용하시고 아이디어의 바람, 아이디어의 에너지를 사용해서 사업을 더욱 키우시고 성공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취재_정리_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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