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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8] 상동화㈜, 라벨 및 패키징 시장을 위한 신규 데모센터 오픈

_기업탐방_/오픈하우스

by 월간인쇄계 2019. 4. 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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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벨 인쇄 시장을 타깃으로 토털 제판 및 인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상동화가 서울시 중구 쌍림동에 신규 데모센터를 오픈,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오픈하우스를 가졌다. 상동화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사업 영역을 컬러매니지먼트용 소프트웨어와 교정장비, 그리고 디지털 인쇄기로 확대했음을 발표했으며, 오픈하우스 기간 동안 데모센터를 찾은 300여 명의 방문객들은 상동화가 선보인 새로운 솔루션들을 직접 보고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국내 최초로 코니카미놀타 디지털 라벨 프레스 AccurioLabel 190, CGS 컬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컬러튜너(Color Tuner) 및 프레스매처(Press Matcher), 그리고 연포장용 교정 및 목업 장비인 플렉스팩(Flex Pack) 등이 한 자리에 전시되어 있는 이 데모센터는 사흘간의 오픈하우스를 통해 앞으로 라벨 및 패키징 시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공간으로 그 첫 데뷔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라벨 및 패키징 인쇄시장을 위한 데모센터 

상동화㈜가 서울시 중구 쌍림빌딩 1층에 데모센터를 오픈했다. 1979년 설립된 이래 상동화는 도요보(Toyobo) 수지판을 비롯해 에스코(Esko) 수지 제판기, 리굼(Ligum)의 롤러 및 슬리브, 그리고 SPG프린트의 다이렉트 레이저 조각기 등 라벨 인쇄시장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며, 명실공히 라벨 인쇄시장을 위한 토털 제판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 해 왔다. 



이번 데모센터 오픈은 지난 7월 19일 창립 40주년을 맞은 상동화에 있어 기존 솔루션들과 더불어 디지털 인쇄와 교정 및 목업 솔루션 부문으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공식 발표 무대가 되었다. 라벨 및 패키징 인쇄 산업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것이라 공표한 것이다.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된 데모센터 오픈하우스에는 전국 라벨 및 패키징 인쇄사로부터 300여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다양한 솔루션들을 직접 보고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데모센터에는 일본 코니카미놀타의 디지털 라벨 프레스 AccurioLabel 190을 비롯해 독일 CGS의 컬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컬러튜너(Color Tuner)와 프레스매처(Press Matcher), 그리고 패키징용 교정 및 목업 장비인 플렉스팩(Flex Pack)이 전시되어 있다. 이러한 기자재들이 어우러져 한 자리에서 시연될 수 있는 공간은 국내 최초로, 이 데모센터는 앞으로 라벨 및 패키징 인쇄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동화의 김원기 대표는 오픈하우스 인사말을 통해 “상동화는 1979년 창립된 이래 국내 인쇄업계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해 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그 동안 플렉소와 그라비어 인쇄 방식을 위한 라벨과 패키징 인쇄용 기자재를 공급해 온 상동화가 디지털 인쇄장비와 컬러매니지먼트 분야로의 신규 사업 확장을 공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라벨과 패키징 인쇄 분야의 고객들에게 디지털 인쇄장비와 컬러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이번 데모센터의 오픈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든 오늘, 앞으로 상동화가 라벨 및 패키징 인쇄시장의 고객 여러분들께 제시하고자 하는 청사진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새롭게 시작하게 된 사업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의 자리로서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게 됨을 전했다. 


디지털 인쇄와 컬러매니지먼트 솔루션 결합을 통한 품질 향상 시너지 기대

나흘간 진행된 오픈하우스에서는 상동화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게 된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 190 디지털 라벨 프레스를 중심으로, 상업 및 패키징 인쇄 장비 캘리브레이션과 컬러매니지먼트를 위한 CGS의 컬러튜너(Color Tuner)와 프레스매처(Press Matcher), 패키징용 교정 및 목업 장비인 플렉스팩(Flex Pack), 에스코의 DLI2120, 수지 제판기, 잉크젯 필름 출력기, 그리고 X-rite 농도계 등이 다양한 샘플과 함께 전시되었으며, 각 업체의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해 저마다의 제품을 시연해 보였다.



김원기 대표는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 190 디지털 라벨 프레스에 CGS 솔루션을 접목함으로, 기존 디지털 라벨 장비들이 재현하지 못했던 고품질 인쇄를 지원함으로 보다 차별화 된 영업 전개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속 300km를 갈 수 있는 차가 도로가 나빠 시속 100km로 밖에 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시속 300km로 갈 수 있는 도로에 시속 100km로 밖에 가지 못하는 차 또한 문제입니다. 차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급 휘발유를 주유하고 엔진오일을 넣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같은 차라 할지라도 튜닝에 따라 그 성능이 틀려질 수 있습니다. 좋은 인쇄기를 가져다 놓고 인쇄를 한다 해도 판이 좋지 않으면 보통 인쇄가 잘 나오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디지털 인쇄 또한 어떠한 하드웨어에 어떠한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느냐에 따라 그 장비의 성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동화에서는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 190 디지털 라벨 프레스에 CGS의 컬러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접목시켜 고객들이 고품질 인쇄물을 생산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디지털 장비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 충분한 경쟁력을 고객들에게 부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6, 7억대 디지털 인쇄 장비 대비 손색없는 품질과 가성비를 제공한다면 고객 입장에서 만족스런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쇄 물량이 급속히 줄어 들고 있으며, 숙련된 인력 수급이 어려운 이때, 디지털 인쇄 장비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할 수 있으며, 누구든 손쉽게 작동법을 익힐 수 있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함으로 기존 고객들에게 또 다른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하며, 디지털 인쇄기와 컬러매니지먼트 솔루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규 사업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컬러매니지먼트의 노하우와 더불어 디지털 인쇄 장비 공급

디지털 인쇄기와 컬러매니지먼트 솔루션 결합을 구상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원기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디지털 라벨 인쇄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거래처에 물어보면 다들 하고 있는 고민이 일관된 컬러를 재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컬러가 인쇄할 때 마다 맞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컬러는 안 맞는 것이 아니고 일관된 컬러를 인쇄할 수 있는 품질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비를 파는 곳에서도 지식의 부재나 담당 인력 부족으로 정확하게 품질관리를 위한 컬러매니지먼트 방법을 가르쳐 주지 못하고 있으며, 별도의 비용을 들여 컬러매니지먼트 툴을 도입한 인쇄사들 조차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드문 현실입니다.” 이렇게 디지털 인쇄장비 운영에 있어 두드러지고 있는 컬러매니지먼트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 디지털 인쇄장비의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김대표의 전략이다. 

“현 디지털 인쇄 시장에서 무척이나 안타까운 점은 값비싼 디지털 인쇄 장비를 도입하고도 품질에 있어 체계적인 관리나 제대로 된 컬러 매니지먼트를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대부분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는 물론 도입하는 업체들도 컬러매니지먼트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품질 증대를 위한 저마다의 노하우가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저가의 복사기와 같이 고가의 디지털 인쇄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현 디지털 인쇄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대표는 “따라서 이러한 현실을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단순히 장비만 파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인쇄 장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보이는 것이 앞으로 디지털 라벨 장비 판매에 있어 상동화가 전개해 나갈 사업 방향입니다”라고 밝혔다. 


4색만으로도 별색 구현이 가능한 AccurioLabel 190

한편, 코니카 미놀타의 심현정 차장은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 190 디지털 라벨 프레스가 갖고 있는 큰 장점은 4도 만으로도 다양한 별색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오픈하우스에서 보여드리고 있는 샘플들은 실제 상동화에 설치된 장비를 갖고 인쇄한 것으로, 기본적인 장비 안정화 작업 후 G7 캘리브레이션 방식을 이용해 그레이밸런스와 토널리티를 잡고 이후에 ICC 프로파일까지 적용, 컬러 매니지먼트를 했습니다. 샘플에서 볼 수 있듯,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 190은 CMYK 4색 인쇄 만으로도 많은 별색 인쇄를 잘 구현할 수 있으며, 컬러 매니지먼트를 통해 교정과 거의 유사한, 허용오차 범위 내의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 190이 갖고 있는 특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오픈하우스 기간 중 데모센터를 방문한 청주 해동인쇄의 전경희 대표는 “아주 작은 폰트의 잔글씨를 유포지에 인쇄한 샘플을 살펴봤습니다. 아주 작은 폰트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인쇄된 것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 190가 이렇게 디테일 한 부분까지 깨끗하게 인쇄해 낼 수 있다는데 놀란 것입니다”라며 제품의 인쇄 우수성에 대해 언급했다. 



AccurioLabel 190, 디지털 라벨 인쇄사업 입문에 최적의 솔루션

김원기 대표는 디지털 라벨 인쇄기 사업의 향후 마케팅 및 영업 전략에 대해 “오프셋 인쇄는 이제 정점에 왔다고 생각하며, 디지털 인쇄는 아직 그 정점이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아직까지도 디지털 인쇄를 위한 인쇄 방식이 통일된 것 없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일하기 전에는 이런 문제가 반복될 것입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디지털 인쇄에 진입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지털 인쇄 장비를 본격적인 디지털 인쇄사업에 진입하기 전 연습용으로 채택해 사용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봅니다. 10억이나 되는 값비싼 디지털 인쇄기를 덜컥 구매하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맘 고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현재 아날로그 방식의 레터프레스를 갖고 사업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디지털 인쇄장비 도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량 다품종 품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 볼 때 디지털 인쇄장비의 도입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하겠습니다. 어떤 일이든 서로가 공생을 하는 방법이 있게 마련입니다. 물량에 따라 아날로그 장비와 디지털 장비 모두가 필요한 현실에 있어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 190은 처음 디지털 인쇄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라 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디지털 라벨 인쇄사업에 입문하는 인쇄사에 있어 AccurioLabel 190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좌측부터)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 코리아㈜ 에구치 후미노리 대표이사, 상동화㈜ 김원기 대표,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 코리아㈜ 조용민 영업본부장


코니카미놀타의 권우성 부장은 “라벨인쇄업체 대부분이 아날로그방식으로 대량 인쇄물을 납품한 후 소량의 재인쇄 주문을 받게 될 경우 컬러매칭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대표님이 언급하신 대로 코니카미놀타의 장비에 CGS 솔루션을 적용해 컬러매칭이 가능하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량 인쇄물은 아날로그로 소화하고, 재인쇄분의 소량은 코니카미놀타 디지털 라벨 인쇄기로 인쇄한다 하더라도 컬러의 편차를 최소화 하면서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날로그 장비와 디지털 장비의 운영에 있어 시너지를 일으키면 비용도 절감되면서 생산성과 매출은 늘어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언급하며, 컬러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통한 아날로그 인쇄장비와 디지털 인쇄장비의 성공적인 혼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종 인쇄물과 같은 소재로 교정 제작이 가능한 플렉스팩

CGS 한국본부장인 김지은씨는 한국의 라벨 및 패키징 인쇄 시장의 디지털화에 선두주자인 상동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히며, 데모센터에 전시된 CGS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마다 DNA가 틀린 것처럼 같은 기종일지라도 인쇄기들은 각 기계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CGS의 ORIS 컬러 매니지먼트 솔루션은 이러한 인쇄기 간의 컬러를 매칭하기 위한 제품입니다. 아날로그 장비와 디지털 인쇄 장비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역시 해당됩니다. 플렉스팩은 패키징을 위한 교정솔루션입니다. 교정은 건축가가 건물을 지을 때 고객에게 시안을 주고 이렇게 짓겠다 하는 것과 같은 인쇄물의 시안입니다. 인쇄물을 직접 생산하기 전에 컬러 교정을 보고 고객은 사인을 하고 진행을 하는데 이를 컨트렉트 프루핑(Contract Proofing)이라고 합니다. 연포장 인쇄에 있어 기존의 교정은 최종 인쇄물과 같은 소재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PET나 PP, 또는 캔과 같은 소재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교정은 종이로 된 것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교정과 최종 인쇄물간의 컬러 편차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플렉스팩은 이러한 맹점을 보완, 최종 인쇄물과 같은 소재로 교정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시스템입니다. 다양한 소재를 로랜드 장비를 통해 인쇄하고 최종 인쇄품과 최대한 비슷한 교정을 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컬러 편차 또한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자이너가 의도했던 대로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교정 시스템을 이용해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들에게 만족스런 교정을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플렉스팩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여 시스템이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번 상동화의 오픈하우스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본부장은 플렉스팩의 또 다른 용도로 목업(mock-up) 제작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보통 캔을 대량생산 하기 전에 디자인된 것을 실물 크기와 같은 모형으로 제작하기 위해 캔 인쇄공정의 축소판인 인쇄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 인쇄기를 돌려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목업 제작에 드는 비용이 상당합니다. 이렇게 플렉스팩은 교정 인쇄물 제작에도 용이하지만, 목업 제작에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종이 이외의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목업 제작이 가능하므로 보다 간편한 방식으로 저렴하게,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실물 모형을 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국외에서는 이러한 목업 제작에 플렉스팩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앞으로는 플렉스팩을 이용해 목업 제작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되리라 봅니다.”    



이번 상동화 데모센터 오픈하우스에 함께 참여한 미디어머신의 장영엽 대표는 “플렉소나 그라비어 인쇄시장에 있어 교정 인쇄물이나 목업의 제작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라비어 인쇄의 경우 비용을 감수하면서 실제 동판을 조각해 실제 인쇄와 같은 교정을 만들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 이유는 PET나 PP와 같은 필름 소재를 이용해 인쇄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교정 시스템이 종이 교정용지를 사용하는 엡손에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플렉스팩의 경우 필름 소재에 인쇄가 가능한 로랜드 교정기를 이용해 교정물의 제작이 용이합니다. 필름이 아닌 금속과 같은 특수 소재라 할지라도 플렉스팩 시스템을 이용해 최종 인쇄물에 가까운 교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패키징 인쇄를 위한 교정물, 즉, 금속캔, 카툰, 연포장재, 라벨, 수축필름 등 다양한 교정 제작을 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는 것이 플렉스팩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하며, 플렉스팩이 플렉소 및 그라비어 시장에 있어 주요한 역할분담을 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상동화는 앞으로 데모센터 운영을 통해 라벨 및 패키징 시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인쇄장비와 컬러 매니지먼트 솔루션의 결합, 그리고 다양한 소재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새로운 교정 시스템의 운영을 기반으로 이제부터 상동화가 넓혀 나갈 디지털 인쇄 시장의 새로운 지경에 대해 그 기대치를 높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 동안 국내 디지털 인쇄장비 영업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컬러 매니지먼트의 정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이 근간이 된 실용적인 품질관리의 구현이 국내에서도 현실로 반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은 이렇게 말했다. “품질이란 우연히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지적 노력의 결과이다”라고. 좋은 인쇄품질을 통한 경쟁력 고취 역시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상동화의 제대로 된 컬러매니지먼트를 바탕으로 한 시장 공략이 디지털 인쇄시장에 있어 고품질 구현의 정석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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