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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9] 고객의 인쇄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 업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

_인터뷰_

by 월간인쇄계 2019. 6.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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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IGAS2018에서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이하 스크린) 제품군들 가운데 국내 관람객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부분은 무엇이었습니까.

A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IGAS2018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 가운데 하나는 호리존이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해서 디지털 인쇄장비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화 후가공 솔루션을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많은 국내 고객 분들도 호리존 부스를 방문, 후가공 장비들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최근 국내인쇄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외에도 특히 후가공 공정에서 심화되고 있는 구인난이 요인이 되어 인쇄나 후가공 현장에서 공정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소량 인쇄물을 디지털 인쇄로 작업한 뒤에, 오프라인으로 후가공 공정을 진행하게 되면서, 후가공 공정에서 자주 병목현상이 일어나곤 했는데, 이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인쇄, 후가공 업체 관계자 분들이 특히 이번 IGAS2018에서 호리존 부스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일례로 이번에 호리존 부스에서 화제가 되었고, K-PRINT 전시장에서도 선보이는 스마트슬리터는 위쪽에 바코드나 QR코드를 삽입할 수 있는데, 그러면 장비가 자동으로 데이터의 커팅영역을 찾아서 커팅해 줍니다. 이전에는 칼선 데이터를 넣어서 거기에 맞춰서 미세조정 후 커팅을 해야 했는데, 이제는 바코드나 QR코드만 리딩해 주면 이러한 세팅 과정이 필요 없이 장비가 자동으로 칼 위치를 옮겨가며 커팅해 줍니다. 작업자가 직접 처리하는 부분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자동화에 특화된 후가공 장비들을 기반으로, 공정별 보다 높은 수준의 자동화에 대해 10인 이상 규모의 여러 업체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기존에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오랜 작업 시간과 많은 양의 파지 발생 등을 이유로 후가공을 외주처리했던 인쇄업체들이 호리존의 인라인 자동화 솔루션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둘러보고, 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면서 새로운 품목을 구상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서 매우 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이번 전시 전체적으로 봐도 손꼽힐 만큼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한 호리존은,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최소한의 인원으로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의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는 중소규모의 인쇄업체들이 많은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는 국내 인쇄업계에서도 향후 10년을 봤을 때, 옳은 방향성을 가진 투자 계획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이번 IGAS2018을 통해, 코니카미놀타의 디지털인쇄기와 호리존 등 더욱 자동화된 디지털인쇄기와 후가공 장비를 계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국내 인쇄시장 자체가 출구 없이 걷잡을 수 없는 침체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부분 공정의 자동화를 시작으로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소규모 업체들도 꽤 많은 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Q 그만큼 장비 선택과 도입에 있어서도 매우 신중해졌다고 보여집니다.

A 맞습니다. 저는 인쇄업계에서 처음 영업 업무를 시작했던 10여 년부터 코니카미놀타의 프로덕션 디지털인쇄기를 담당해왔는데, 그 당시 디지털로 전환하고자 하는 중소규모 업체들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충무로 일대의 인쇄업체들을 무작정 찾아다니면서 장비를 설명 드리는 영업을 하면서도,상담이 손쉽게 이루어지고, 이렇게 상담한 업체에서 계약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주변 업체들의 장비 도입 소식에 따라가기 급급해서 비슷한 장비를 갖추는 경향이 있었다면 현재는 자사 물량에 적합한 디지털 인쇄장비와 후가공까지 세세한 컨설팅과 가성비까지 충분히 따져보고 도입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습니다.물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제 디지털 인쇄장비 대수는 매우 많아졌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제안하고, 더 높은 부가가치의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Q 그런 면에서 drupa2012이후 스크린에서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 스코딕스는 후가공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 스코딕스는 제가 입사 2년 차부터 drupa2012 이후 특화된 후가공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스크린에서 국내에 소개하기 시작한 장비로 후가공을 디지털화한다는 개념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인쇄장비와 접목시키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drupa2012에서는 처음 선을 보이는 것임에도, 평범한 인쇄물에 높은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에 몰려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스코딕스 장비 자체가 국내 고객들에게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고,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방향성 자체에는 대부분 공감하셨습니다. 국내 시장 론칭 후 6년 여가 지난 지금, 매년 3대씩 설치된 스코딕스는 전국에 14대가 가동 중에 있습니다.


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인쇄업체들이 특히 높은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 도입업체는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학원업계에 이를 적용, 학원 교재 표지를 스코딕스로 작업해서 보다 독특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하는 학원 강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무엇보다 발주처에 보다 높은 가치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스코딕스를 통해 자신 있게 제안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스코딕스가 보다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특화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인쇄물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하고, 엔드유저 고객에게 이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하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는 스코딕스로 작업한 인쇄물이 일반 인쇄물에 비해 월등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 아쉬운 생각이 있습니다.

올 해말 경에는 또 한대의 스코딕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스크린에서는 스코딕스 보유 고객들의 시장 개척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이번 K-PRINT에서의 전시 컨셉과 제품군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스크린은 디지털 매엽에서 윤전, 라벨, 후가공, 고부가가치 후가공 등 출력에서 인쇄, 후가공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선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고, 많은 업체들이 디지털 장비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라벨인쇄업체 관계자 분들의 니즈에 대응하고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라벨인쇄장비 Truepress Jet L350+LM의 시연을 직접 보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는 식품 패키지용 라벨이나 식음료용 연포장 라벨 등 어플리케이션 확장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2천 여대가 가동 중에 있으며 IGAS2018에서 오렌지와 레드를 추가해서 6색으로 시연을 선보인 1,200dpi의 높은 해상도와 미디어에 사전 처리가 필요 없는 디지털 잉크젯 윤전 장비 Truepress Jet 520HD의 다양한 샘플들이 전시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스마트슬리터를 비롯한 호리존 후가공솔루션 외에도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라벨 관련 후가공 레이저 커팅 장비 등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쇄산업에 있어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보고자 하신다면 스크린 부스에서 라벨부터 후가공까지, 그리고 출력공정의 CtP까지도 모두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스크린 부스에서 자사의 인쇄현장에 가장 적합한 토털 솔루션을 제안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스크린은 항상 토털 솔루션 제공을 지향해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고객의 수요와 니즈가 있다면 가장 적합한 장비를 찾아 제안해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매일 1백여 분들이 찾아주고 계신 개인 블로그(blog.naver.com/narebanaru)를 통해서도 여러 고객분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트렌드를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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