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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06] (사)한국인쇄학회 2019년도 춘계학술논문발표회

_인쇄업계관련_/인쇄단체 및 학회

by 월간인쇄계 2019. 12.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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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인쇄학회(회장 오성상/www.kgcs.or.kr) 2019년도 춘계학술논문발표회가 지난 5월 24일 PJ호텔 카라디움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인쇄와 관련 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으며 매 발표 후에는 여러 개의 질문이 이어져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오성상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발표회에는 라벨과 신문, 3D프린팅, 후가공, 잉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면서, “오늘 학회 발표회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영백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DPS 이순석 대표이사의 ‘라벨인쇄의 색상 품질 안정화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학술논문발표로 시작, ‘신문용지의 평량과 잉크의 안료 함량 변화에 따른 인쇄 적성 연구(동아일보 박종남 공장장)’라는 학술논문발표와 ‘종이와 인쇄의 만남(한국조폐공사 김기동 박사)’, ‘3D프린팅 기술과 전망(신구대학교 여희교 교수)’이라는 주제의 초청강연, ‘엠보싱 코팅 프로세스 최적화 연구(국군인쇄창 김민석 주무관)’, ‘오프셋 무용제 잉크의 친환경성 개선 소개(대한잉크㈜ 한영대 차장)’라는 산업체 기술 보고 등 보안인쇄와 전자인쇄, 디지털 윤전 등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쇄분야와 세정포와 모니터 등 지난해 추계발표회에서 다뤄진 주제와 다르게 라벨과 신문, 3D프린팅, 후가공, 잉크 등에 대한 주제들이 다루어져 이들 주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많은 질문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분야의 주제 발표와 최신 트렌드에 맞춘 산업체 기술보고

‘라벨인쇄의 색상 품질 안정화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DPS 이순석 대표이사는 “고속 성장 중인 라벨 인쇄물에 대한 색상 농도와 같은 인쇄 품질에 관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보고된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하면서, “라벨 인쇄물의 색상 품질 기준을 잡는 기초 데이터의 확보를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본 연구의 기초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되면 라벨인쇄 산업의 인쇄물 색상 품질 안정화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에 대한 목적을 밝혔다.

이어 라벨인쇄물 색상 품질 측정을 위해 P2P51 G7_Color bar의 Test form을 사용해서 인쇄기의 잉크 키 값을 5단계로 낮춰가며 인쇄 시료를 제작하고 각 단계별로 잉크 키의 피치를 4단계씩 줄여가며 인쇄를 한 실험방법과 농도와 망점확대, 트래핑률, 각 시료의 Lab 측정값과 그레이밸런스를 장비로 10회 측정한 평균값 등 인쇄물 평가에 사용된 데이터를 설명한 이 대표이사는 각 테스트별로 얻은 데이터 결과를 전하면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얻은 기초 데이터를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본 색상 농도값을 실제 생산에 적용해서 안정적인 품질의 인쇄물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이야기했다.


▲ ‘라벨인쇄의 색상 품질 안정화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한 ㈜DPS 이순석 대표이사


‘신문용지의 평량과 잉크의 안료 함량 변화에 따른 인쇄 적성 연구’에 대한 논문 발표를 진행한 동이일보 박종남 공장장은 “2000년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신문인쇄는 인쇄품질향상과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는 안료 함량과 평량 변화에 따른 최상의 인쇄적성을 구해서 신문의 인쇄품질을 높이고 생산 단가를 낮추는데 목적이 있다”고 연구 목적을 밝혔다.

이에 따른 실험과정을 설명한 박종남 공장장은 ① 잉크의 안료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Tack 및 Viscosity, Yield value는 증가하는 반면 Flow는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② 잉크의 안료 함량이 증가할수록 잉크의 Density 및 잉크 Mileage는 향상되나 일정 안료 함량 이상에서는 Density의 증가 폭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잉크의 안료 함량에 따른 뒤비침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IFT에 따른 뒤비침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동일한 Density에서는 안료 함량이 증가할수록 뒤비침은 감소되었다. ④ 잉크에서 상대적으로 흡유량이 큰 안료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잉크의 세팅 타임이 다소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⑤ 용지의 평량에 따른 Density 및 잉크 Mileage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평량이 낮을수록 Density가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⑥ 용지의 평량이 감소함에 따라 뒤비침은 증가하는데 저평량으로 갈수록 차이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 ‘신문용지의 평량과 잉크의 안료 함량 변화에 따른 인쇄 적성 연구’에 대해 발표한 동아일보 박종남 공장장


‘종이와 인쇄의 만남’에 대한 초청 강연을 진행한 한국조폐공사 김기동 박사는 종이 이전 구전부터 동굴벽화, 파피루스, 양피지 등의 기록문화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종이의 발명과 전파, 주요 목판인쇄물과 구텐베르그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기동 박사는 “기술자를 우대하는 사회, 국가가 앞으로 세계를 지배할 것이며 지금은 인쇄산업이 어렵지만 좀 더 거시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것을 제안하고자 이번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3D프린팅 기술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신구대학교 여희교 교수는 이제 다양한 분야에서 샘플링이 아닌 실제 제품 양산에 사용되고 있는 3D 프린팅에 대한 개념과 기술 방식, 국내외 시장 현황, 분야별 적용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예를 들어가면서 강연을 진행, 여러 건의 질문을 받았다. 

이어진 산업체 기술보고 순서에서 ‘엠보싱 코팅 프로세스 최적화 연구’로 발표한 국군인쇄창 김민석 주무관은 국군인쇄창에서 현장 문제 해결과 데이터와 증거 기반의 논리적 의사결정,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지식기반형 인재 육성 등의 목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품질분임활동과 린 6시그마 활동, ISO 9001/14001 활동, 제안 개선 활동 등을 설명하고 린6시그마 활동 가운데 하나였던 ‘엠보싱 코팅 프로세스 최적화 연구’활동을 통해 개선된 사항과 민군 기술교류 성과를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국군인쇄창은 지속적인 연구 및 개선활동과 민군 협력 교류를 통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대한잉크㈜ 한영대 차장은 ‘오프셋 무용제 잉크의 친환경성 개선 소개’라는 발표에서 오프셋 무용제 잉크 솔프리의 친환경성 개선 과정을 소개하고 이 과정을 통해 10ppm 미만의 POPs를 함유하는 잉크, 친환경 바인더 개량 및 잉크 전이성 개선과 코발트 망간을 포함하지 않는 잉크, HQ, THQ를 포함하지 않는 잉크 등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솔프리 플러스’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영대 차장은 6월부터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솔프리플러스에 대해 향후 지속적인 환경 추가 규제 내용 확인 및 친환경성 보강을 통해서 패스트푸드 업체와 아동 도서사 등을 컨택해서 시장에서 친환경적인 변화를 모색하면서 계속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해서 친환경 인쇄용 잉크 제조 기업으로의 면모를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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