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19.06] ISO TC130 워킹그룹 회의 개최

ISO TC130 워킹그룹 회의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중국 홍콩 디자인 인스티튜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미팅에서는 WG1, WG2, WG3, WG4, WG5, WG10, WG11, WG12, WG13 회의가 개최되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전 세계 60 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에 참가했다.  

인쇄산업 용어 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WG1에서는 ISO5776-2 개정판에 한국어 문장 부호에 대한 부록 게재를 오는 6월 30일까지 마감하기로 하고, 각 워킹그룹 별 사용되고 있는 인쇄 용어에 대한 정리 및 정의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ISO/WG224와 같은 워킹그룹 자체 웹사이트 개설, 인쇄 산업용 용어 정리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기로 동의했다. 일본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ISO TC130 사이트(http://prtstd.jp/wordpress/?p=1932) 사이트를 공유, 새롭게 개설할 사이트 운영에 전담 인력을 할당하는 등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WG3에서는 하프톤 색분해와 교정, 그리고 프로덕션 인쇄물 제조를 위한 공정 관리(ISO12647-2) 에 대한 개정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기존 TVI를 중심으로 하는 인쇄 공정 관리에 있어 오프셋에 국한된 방식 보다는 디지털, 그리비어, 플렉소, 스크린 등 여러 다른 공정에 범용적이면서도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그레이 밸런스 방식 사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플렉소와 디지털 인쇄, 그리고 금속 장식 인쇄 공정을 위한 하프톤 색분해와 교정, 그리고 프로덕션 인쇄물 제조를 위한 공정 관리(ISO12647-6, ISO12647-8 및 ISO12647-9)에 대한 세부 표준 제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 밖에도 상업 및 산업 인쇄 제조를 위한 인쇄물 요건(ISO/TS 15211-1:2019) 스키마와 멀티 기술에 걸친 디지털 데이터 인쇄(ISO15339-1, ISO15329-2)에 대한 표준 수립에 대한 리뷰가 있었으며, 별색 톤밸류 측정(ISO20654)에 대한 리뷰도 이뤄졌다. 

ISO TC130 전문위원들은 엿새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인쇄 품질 관리와 공정관리, 용어, 재료, 환경, 후가공, 그리고 관련 인증에 대한 표준 수립에 대한 여러가지 액션 아이템들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으나 각 국가간 자체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반영하기 위한 논쟁으로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난항을 겪었다. 

다음 ISO TC130 회의는 오는 10월 미국 유타에서 총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모든 국제표준화기구의 전문가 활동은 자발적인 지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 ISO TC130 표준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한국 ISO TC130 간사 기관인 (사)대한그래픽기술협회에 등록, 자원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