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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07] 제25회 서울국제도서전

_국내전시 리포트_

by 월간인쇄계 2020. 1.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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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가 책으로 만나는 플랫폼 제25회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출현(Arrival)’을 주제로, 다가올 책의 미래를 한 눈에 조망하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도서전은 국내 출판사는 물론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총 41개국 431개사가 참여해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등 전 분야 도서를 소개했다.

올해 도서전의 홍보대사로는 올해 100세를 맞이한 철학자 김형석과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 다문화 시대의 도래, 영상과 오디오 매체에 더욱 익숙한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상징하는 모델 한현민이 함께 했다.



224명의 저자와 강연자가 참여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자들이 주목하는 여러 명의 작가들이 도서전을 찾아 홍보대사들과 함께 직접 관람객들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 한강 작가는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을 주제로 종이책과 문학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김형석 교수는 ‘100세 시대의 출현과 철학’을 주제로 독자들을 만났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정우성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주제로 그가 경험한 생생한 난민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는 많은 수의 관람객들이 함께 자리했으며 물리학자 김상욱(‘과학문화의 출현’)과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와 <요리인류> PD 이욱정(‘요리하다, 고로, 인간이다’)이 강연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올해 도서전은 저자, 출판인들과 함께 ‘독자에서 저자로, 새로운 작가의 탄생’,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독서 행태의 변화’ 등 출판계 동향과 현안뿐 아니라, 동시대 사회가 마주한 ‘난민과 다문화 가족’, ‘언론과 출판의 자유’ 같은 사회 이슈를 다뤘다. 또한 주빈국 헝가리와 스칸디나비아 3개국 작가초청 행사, 아시아 독립출판 페어, 오픈키친과 쿡 북 전시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전시장을 찾은 독자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작가 행사뿐 아니라 책과 관련된 다양한 국제 이슈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는데,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전시장을 찾은 국제도서전 총감독들과 함께 ‘출판과 정치’, ‘전자책과 오디오북, 새로운 독서 매체’, ‘젊은 독자와 독서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이슈 콘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종이책 위주로 전시되었던 예전 도서전과는 달리, 전자출판과 아트북 등 시대 흐름에 맞는 세미나와 전시테마가 잘 어우러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하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도서 개념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 출력 이벤트를 진행한 후지제록스와 원익큐브

이번 도서전에서는 한국후지제록스가 갑우문화사와, 원익큐브는 북토리와 함께 부스를 마련해서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인쇄 출력 이벤트를 실시했다.

갑우문화사와 함께 부스를 마련한 한국후지제록스는 즉석 컬러링북과 명함 무료 제작 이벤트를 실시했다.



개별 독자에 맞춰 책이나 브로슈어 등을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고 다품종 소량 트렌드가 일반화되고 있어 차별화된 도서를 만들려는 니즈가 커지고 있는 출판 업계 최근 흐름에 맞추어 한국후지제록스는 행사장에서 클라우드 기반 웹 주문 자동화 솔루션으로 컬러링북과 명함을 무료로 제작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웹 주문 자동화 솔루션은 디자이너와 오퍼레이터 없이 주문과 동시에 출력이 이루어지는 최신 자동화 솔루션이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주문 웹사이트에 접속해 컬러링북 또는 명함을 선택한 다음에 자신의 이름과 정보를 입력하고 후지제록스 컬러 디지털 인쇄기 ‘프라임링크C9070프린터’로 데이터가 반영된 컬러링북 또는 명함을 즉석에서 받았다.



부스를 방문한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 “웹 접속만을 통해 주문과 출력을 한번에 할 수 있어 인쇄물 제작 과정 및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웹 주문 자동화 솔루션 프로세스가 출판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프셋과 디지털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인쇄가 출판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북토리와 함께 부스를 마련한 원익큐브는 HP 인디고 7900 디지털 프레스를 통해 컬러링 도안과 플랜테리어 달력, 사천미식 지도를 출력해주는 디지털 인쇄 출력 이벤트를 진행했다.



부스에서 만난 한국HP 관계자는 “이러한 형태의 부스 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디지털 인쇄가 다가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북토리 부스에서 인디고 UV잉크와 형광잉크로 제작한 도서를 전시해서 인쇄 출판업체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인쇄 출력 이벤트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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