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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08] 서울인쇄조합, CEO 및 2세 가업승계 해외연수 프로그램 실시

_인쇄업계관련_/인쇄단체 및 학회

by 월간인쇄계 2020. 1.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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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남수/www.spiic.or.kr/이하 서울인쇄조합)은 지난 7월 10일부터 3박 5일간 ‘CEO 및 2세 가업승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한국HP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7월과 11월,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HP 엑설런스 센터(COE, Center of Excellence)를 방문해서 HP인디고 디지털 인쇄기와 어플리케이션, 향후 전망 등에 대해 HP 엑설런스 센터 관계자들에게 직접 강연을 듣고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 시연을 통해 디지털 인쇄장비와 관련 기술 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보다 깊은 이해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쇄업체 CEO들과 2세 35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 첫 날인 11일에는 에센 챈(edcent chan)센터장의 싱가포르와 HP 엑설런스 센터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리사 왓슨(Lisa Watson) 아태지역 고객지원담당 매니저와 개라브 채다(Gaurav Chadha) 포토 부문 매니저, 심철산 카테고리 매니저의 최근 인쇄시장 동향과 디지털 인쇄 트렌드, 디지털 인쇄의 가능성, 시장에서 HP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둘째 날인 12일에는 HP 인디고 잉크 공장 투어를 시작으로,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오퍼레이터 트레이닝 공간과 원단 테스트를 할 수 있는 GSS(Graphics Solutions Service) 러닝 아카데미를 둘러보고, HP Indigo 12000 Digital Press를 비롯한 주요 장비들과 HP PrintOS 등의 솔루션, 다양한 형태의 어플리케이션과 비비드 잉크 등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을 둘러보고 제작 방법과 이들이 시장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와 같은 내용의 발표를 듣고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HP 엑설런스 센터에서의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보타닉 가든과 센토사 섬, 머라이언 공원, 가든바이더베이 등 싱가포르 여러 명소들을 함께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간에 어우러져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HP 인디고 디지털 인쇄장비를 라벨 인쇄분야에 도입, 운용하고 있으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한 대화유씨피 김정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2세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의미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자주 만들어져서 우리 인쇄인 2세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HP 이승연 차장은, “이제 국내인쇄시장이 상업이나 출판, 라벨, 패키징 등 분야에 관계 없이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인쇄업계 관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들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입장에서 국내 인쇄업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가장 최근의 디지털 인쇄기술과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의 시연을 통해 향후 디지털 인쇄장비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고 이번 행사의 후원 배경을 말했다. 이어, “짧은 일정이지만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커리큘럼을 만든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여러분들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 김남수 이사장은 “서울인쇄조합은 2017년 태국 후지제록스 통합고객체험센터에서의 경영자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HP의 후원으로 싱가포르 HP 엑설런스 센터에서 CEO 및 2세 가업승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조합원사 관계자들이 디지털로의 전환시대에 보다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하면서, “특히 앞으로 우리 업계를 이끌어 나갈 2세 인쇄인들이 앞 세대들과 대화하면서 보다 가까이서 직접적이면서 체계적으로 디지털 인쇄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조합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또 한 명의 2세 인쇄인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디지털 인쇄장비와 기술, 관련 솔루션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길 바하며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한국HP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서울인쇄조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HP 싱가포르 엑설런스 센터는 2014년에 만들어졌으며 GSB(그래픽비즈니스사업부)와 관련, HP인디고 디지털 인쇄장비들을 포함, 다양한 실사장비를 볼 수 있고 잉크 공장도 있다. 

HP GSB 내에는 상업인쇄와 라벨 패키징 관련 솔루션, 실사장비, 라지 포맷 장비 등이 포함되어 하나의 사업부로 편성되어 있다.

1층에는 HP인디고 인쇄장비에 공급하는 잉크를 생산하는 잉크 공장, 2층에는 오퍼레이터 트레이닝 공간과 원단 테스트를 할 수 있는 GSS(Graphics Solutions Service) 러닝 아카데미, 3층은 인디고 장비들과 다양한 샘플이 전시되어 있는 GSB 엑설런스 센터가 위치해 있다.

HP인디고에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잉크 부분인데 HP에서는 타사보다 좀 더 특별한 것들을 구현하기 위해서 잉크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CMYK외에도 형광잉크와 투명잉크, 비비드 컬러라고 하는 별색잉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인쇄시장 동향과 디지털 인쇄 트렌드

리사 왓슨(Lisa Watson) 아태지역 고객지원담당 매니저


HP는 1989년 빌 휴렛과 데이피드 패커드라는 공동창업자의 이름을 합쳐 이름 지어졌다.

창업 당시 538달러로 시작한 HP는 80여 년이 지난 지금, 약 5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춘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하는 포춘(FORTUNE) 500 순위에서 58번째 위치하는 HP는 전세계에서 5만 5천 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HP가 가진 목표는 단순히 제품이나 솔루션을 파는 것이 아닌, 사람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에 기반을 두어 제품과 솔루션을 제작, 공급하는 것으로 80년 회사 역사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솔루션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놀랍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브랜드 가치를 정체시키지 않고 새롭게 창조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술을 사회에 서비스하고자 하는 HP는 많은 분야에서 인쇄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제공해 왔으며 꾸준하게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HP는 건축 분야에서 흔히 사용하는 캐드 도면인쇄와 지도인쇄부터 실사출력, 상업인쇄 출판에서도 기술을 보급하고 있고 라벨과 패키징, 파우치, 박스 제작기계, 더 나아가 텍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영역도 진출해 있다. 

인디고부터 사이텍스, 라텍스, 디자인젯과 같은 HP의 제품군들이 시장에서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HP가 내놓은 제품이나 기술이 업계 표준이 되는 것이 빈번이 발생하고 많은 고객들이 그 다음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HP는 항상 미래 인쇄분야 성장을 위해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인쇄분야는 빠르게 기술 흐름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이 손쉽게 적응,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내 놓고 있다.

HP는 단순히 인쇄장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인쇄장비를 가진 고객들이 시장에서 더욱 많이 알려지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브랜드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디지털인쇄를 활용한 상품들을 직접 개발하고 고객사에서 이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장을 1위를 하는 입장에서는 많은 경쟁사가 있는데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기술을 보급하는데 있어, 큰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창조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이제 최근 시장 동향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최근 시장의 주된 트렌드를 보면 소비자들이 제품 소비에 대한 방향을 이끌고, 제품 개발에 있어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사용자에 맞춘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80~90년대에는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소비자들은 그냥 구매하는데 그쳤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불만족하면 온라인에 바로 이를 피력한다. 시장에서 소비자 발언권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제품에 대해 발언하는 도구로 소비자들은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이제는 생활 속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적이 되었다.

기업 근무환경을 봤을 때도 과거에는 파티션이 쳐져 있어 정해진 일만을 하지만 지금은 넓은 공간에서 누가 뭘 하는지 볼 수 있고 쉽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이전과 같이 정해진 공간에서 직접 가서 사야 했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고 구매 루트도 다양화 되어 소비자들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기술의 변화속도 역시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세계적인 출산율 저하와 인구 변화 추세이다. 점차적으로 출산율은 줄어들지만 인구 수명은 늘어가고 있다. 

많은 연구기관에서는 인류를 총 5가지의 세대로 분류하는데 1945년~1960년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을 베이비부머라고 부르며 이들은 아직도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게 되면서 세대에 따라 소비패턴과 생활패턴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여러 브랜드와 기업들은 이제 이들의 기호와 소비/생활패턴에 맞춰 연구하면서 상품을 기획하고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제품의 주기 역시 큰 폭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80년대에는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으면 평균 2.2년정도는 다시 연구하거나 리뉴얼 없이 큰 불만 없이 소비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개성적이고 취향이 다양하다 보니 6개월도 되지 않아서 흥미가 떨어짐을 느낀다고 한다. 그만큼 상품이 다양해져야 한다.

그만큼 줄어든 제품 주기는 개발하고 출시하는 입장에서는 많은 문제점에 직면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 나이든 세대와 의사 소통해서 그들이 원하는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지, 타사 제품보다 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얼마나 빠르게 새로운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지 시점에 대해 고민하고, 제품의 위조 방지 등 여러 가지 세부적이면서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소비자 패턴 변화에 따라 개인화, 맟춤화 되어 즉각적으로 출시되는 제품들과 독특한 한정판 상품과 같은 것들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쇄가 가장 적합한 해답이다. 디지털 인쇄는 이러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더욱 원활하게 소비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HP가 미국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진행한 병 라벨에 일반적인 미국인들의 이름을 인쇄한 제품을 출시하는 캠페인은 소비자입장에서 자기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짜릿한 경험을 가지게 하는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서 화제를 일으킴과 동시에 판매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사례가 되었다.



이것은 디지털 인쇄를 제품 마케팅에 활용한 하나의 성공 사례이며 많은 브랜드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상품화하고 있다. 

한국의 여러 기업들도 디지털 인쇄를 활용해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HP는 이들과 콜라보 작업를 진행하면서 미래 변화에 어떻게 맞춰가야 할지에 대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1998년 전세계적으로 10억 페이지(A3 기준)를 인쇄했던 HP는 지난해에는 약 800억 페이지를 인쇄했고, 올해는 더 많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HP의 양적인 성장 외에도 디지털 인쇄분야는 전체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디지털 인쇄기술을 기반으로 출시되고 시장에서 환영 받고 있다.

이번 일정 동안 HP의 디지털 인쇄기술과 장비 제품들에 대해 많이 보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러한 경험들이 여러분들의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디지털인쇄가 가진 가능성

개라브 채다(Gaurav Chadha) 포토 부문 매니저


과거와 비교했을 때 디지털은 우리 삶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매우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비록 제한적이라 하더라도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드론을 통해서 보다 원활해진 항공 촬영과 같이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디지털은 많은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도서관에 가서 정보를 찾았던 활동이 모니터 앞에서 구글 검색을 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이를 통해서 더 많은 정보들을 찾을 수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여기에 맞춰 우리도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떤 장소에서 3, 4명이 미디어를 보고 있다면 이전에는 신문이나 잡지, 책을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는 식당에 가면 대부분 종이로 만든 메뉴가 있었지만 지금은 입구에서부터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상업인쇄시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전부터 상업인쇄시장은 인쇄가격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2011년 2350억 달러 규모였던 상업인쇄시장은 2021년도에는 2357억 달러 규모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년동안 가격 매출이 거의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곧 인건비와 자재비, 인쇄비 등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즉, 상업인쇄시장에서는 좋은 가격을 받고 팔지 않고 정체되어 있거나 줄어드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격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 단순히 매출이 정체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쇄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인쇄업체들은 가격압박의 요인은 이런것들이 큰 문제점이다. 

소재에 대한 비용상승 석유와 종이 같은 소재 비용 상승과 최저 임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쇄비에 압박을 받고 있지만 제품 판매에 있어 이런 상황이 반영되어 가격이 책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만큼 치열한 시장 경쟁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쇄시장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확실히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인쇄는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제 인쇄 서비스를 하는 여러분들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접근하고, 제안했을 때 차별화되어 살아남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인쇄산업은 자동차와 제약 다음으로 큰 규모를 가진 제조산업이다.

매출 규모가 줄고, 수익이 적어지고 있는 상업인쇄이지만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이는 곧 다른 접근방식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접근하면 여전히 큰 시장이라는 것이다. 

여러 브랜드들이 밀레니얼 세대(1981년~2003년 출생한 세대)에게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그들이 전체 소비의 1/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쇄분야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그들과 의사 소통하고 재미를 제공해야 하며, 인쇄 뿐 아니라 다른 루트로 접근하면서 이전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인쇄물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 많은 브랜드들이 마케팅 활동에서 인쇄 외에 문자와 이메일, SNS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면 인쇄가 외면되지 않겠나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는 여전히 제품 구매에 있어 DM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고 삽지와 카탈로그, 잡지, 이메일, 모바일 순으로 관심도 순서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쇄가 그만큼 아직까지 제품을 홍보하고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매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브랜드 오너들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면서 여러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처하고 신속한 납기와 유연성 등 인쇄물이 수익성을 만족하면서 빠르게 생산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디지털은 이러한 시대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제 소비패턴이나 트렌드 변화에 따라서 작업의 숫자는 늘어나고 작업 별 인쇄량은 줄어들고 있는데, 갈수록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게 되면서, 아날로그 인쇄방식으로는 적응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디지털 인쇄를 통해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생존과 성장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오프셋 인쇄만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매출에 비해 남길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을 것이다.

디지털 인쇄장비를 도입하는 업체들을 조사해 보면, 완벽하게 이를 위한 준비를 끝내고 도입하는 업체 수는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품종 소량화와 인건비와 판재가격 상승 등에 대응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디지털 인쇄장비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국시장에서도 W2P 솔루션을 통해서 홈페이지로 주문을 받고 인건비를 줄이면서 소량 인쇄물도 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생산 자동화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우리는 디지털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창의적인 고민을 한다면 같은 장비를 가지고 더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프셋 인쇄만을 하는 업체들에게 디지털이 최적의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경험으로 보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 될 수 있다.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시장에 진입하고 그 다음에 웹사이트나 자동화를 통해서 낭비를 줄이고, 차별화 될 수 있는 인쇄에 대해 브랜드와 협력하면 시장이 열리게 된다. 

해외의 어떤 잡지는 표지 모델의 필기체를 따서 구독자들에게 직접 모델이 싸인을 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로 가변 인쇄작업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아동 도서를 만드는 어떤 회사는 패션 디자인 회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웹사이트를 만들고 아이들이 직접 올린 카탈로그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재미있는 경험을 주고 부모들은 서점에 가서 이렇게 제작된 카탈로그와 관련 도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구매로 이어지게 된다. 

종이가 디지털화될 수 있지만 전체 인쇄가 디지털로 대체되기는 힘들며,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장 트렌드를 잘 주시하고 거기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낸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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