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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11] 도서 시장의 경향(Momentum)

_인쇄기술정보_/기술기고

by 월간인쇄계 2020. 2.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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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등장 이후, 몇몇 회의론자들은 인쇄된 책의 어두운 미래를 예측했다. 인쇄된 책들은 실제로 특정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미국에서는 전체 시장에서 전자책 비율은 약 19%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 가용성을 가진 책의 판매량은 1년 만에 10% 감소했다. 미국의 통계 조사기관 스타티스타 리서치 부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에서 팔린 양장본, 무선본의 수는 총 6억 9천 5백만 권으로 800만 권이 증가하여 도서 산업에서 1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국- 영국 내 증가하고 있는 독립 서점들

이 부분에서 미국만이 특이한 것은 아니다. 영국에도 긍정적인 뉴스가 있다.

업계 웹사이트 Print Monthly에 의하면, 도서 시장은 2018년에 0.3% 성장하여 1억 9100만 부에 달했으며, 수익은 3천 4백만 파운드가 증가한 총 16억 3천만 파운드로 증가했다. 또한 서점 협회는 일반적인 소매 경향과 달리 독립 서점이 증가 추세에 있음을 설명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전자책의 비중이 몇 년째 정체되어, 6~7% 사이에서 머물러 있다.

이곳에서 모바일 앱과 전자책의 절대적 우위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인쇄와 디지털이 힘을 합쳤다. ‘전자책이거나 책’은 어느 쪽도 결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출판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취소되고 그 일이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도 아니다.


넘쳐흐르는 디지털 정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생성, 작가, 출판사와 독자 간의 협업, 그리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향후에도 업계를 계속 긴장시킬 것이다. 그것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 잡지 ‘The Economist’는 최근 도서 출판에 대해서 성능이 높고 지속적이며 적응력이 뛰어난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매출 1,220억 달러 (출처: 2017 BookMap 연구)로 세계 도서 시장은 음반 업계의 3배에 이른다.

전자책의 판매가 감소한 주된 이유는 아마 우리가 모두 처해 있는 디지털 피로/소진 상태 때문일 것이다. 디지털 제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사람들은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형태가 있는 촉각적 제품을 원한다. 2017년 ‘Two Sides’에 의하면, 72%의 독자들이 이 넘쳐흐르는 디지털 정보를 벗어나기 위해서 인쇄된 책을 선호한다고 한다.

“만약 모든 것을 무한으로 복사할 수 있고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면, 독특하고 구체적이며 만질 수 있는 제품들은 점점 새로운 사치품이 될 것”이라는 미래학자 Matthias Horx의 논평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표현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있는 책

특별한 제책 기술 덕분에 추가적인 촉각의 경험을 제공하는 고품질의 책에 대한 강한 트렌드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유광 및 무광 또는 약간의 금은박, 후가공, 디지털 부분 코팅, 단색 혹은 다양한 색의 열 금박 효과, 책 내지 및 표지의 둥근 모서리, 레이저 커팅 그리고 개인 맞춤화된 인쇄에 이르기까지 가능성은 매우 크다.

Kosel GmbH & Co. KG의 Erik Kurtz는 “독자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와 경쟁의 관점에서, 특히 이 책이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리는 경우 이러한 부가가치가 특히 더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이 독일 인쇄 공장은 특별한 책 제책 처리 방법에 관해서도 종종 관련된다.


단권 생산(book-of-one production)은 현실이다

인쇄된 책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책의 전체 가치 체인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생산 측면에서는, 단권 생산을 하는 초단납기 트렌드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서만 가능한 산업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 생산은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향후 몇 년 동안 창고에서부터 생산까지 훨씬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오늘날 이미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다. 디지털 인쇄는 장기적인 해답을 제공한다. 현재 유럽 전체 인쇄된 책의 10%는 디지털로 생산되고 있다. 2022년까지 흑백, 컬러 양은 매년 15%씩 증가할 것이다. (출처: Western Europe Production Digital Printing, Market Overview Report- Caslon, 2017)

뮬러마티니의 Finishing 4.0 솔루션과 같은 고도로 자동화된 시스템을 이용하여 산업 디지털 인쇄 환경에서 양장본과 무선본의 단권 생산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각 책은 내용, 페이지 수, 크기 면에서 완전히 다를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주문 제작에도 불구하고, 모든 모듈의 광범위한 통합과 연결은 꼭 필요한 효율성을 보장한다. ‘대량 주문 제작’ 즉, 고객의 요구에 맞춘 대량 생산은 높은 수준의 자동화 기술 덕분에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다.


역동적인 출판

출판사와 인쇄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음 주제는 역동적인 출판이다.

특정 대상 그룹 또는 개별 독자들을 위하여 적절하게 변화가 가능한 콘텐츠가 준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는 자신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포함하여 다양한 소스의 내용을 편집할 수 있다. 사진집과 1인 출판은 이미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교육, 여행 그리고 참고서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접근이 확인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쓰임을 만든다. 예를 들어, 독자는 휴가를 위한 맞춤형 여행 가이드를 자신의 관심사에 맞게 편집하기 위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책은 인쇄되어 직접 배달된다.

수하물 공간을 프리미엄화하여 독자는 여행할 때 가져가야 할 내용을 플랫폼을 이용하여 정의할 수 있다. 그 내용은 자동으로 독자 태블릿이나 휴대전화 앱으로 전송되고, 모든 것이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존재할 수 있다.

여행 중 이 책은 다양한 볼거리들이 사진과 연결되어 이후에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될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살아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집에서는 여행 가이드로부터 관광 명소에 대한 정보가 보완이 된 개인 사진집도 만들 수 있다. 촉각적인 부분과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정적, 동적 콘텐츠의 조합은 새롭고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낸다.

이 예는 디지털화가 책을 위해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인쇄물은 정말 중요한 것을 선택하여 책 형태로 보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 후 미래에 인쇄된 책의 강점과 디지털 형태의 가능성, 예를 들어 즉각적인 유효성, 주문 제작, 그리고 최신 정보 등을 결합하는 것이 하나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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