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20.02] ㈜신정테크 이기범 대표이사 인터뷰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20. 4. 1. 09:30

본문


이번 신사옥 이전과 트레이닝 센터 설립 계기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1990년 신정정밀 설립 이후 다양한 인쇄주변기기들을 제작, 국내 시장에 공급해 오면서 줄곧 생각해 왔던 것이 우리 인쇄업계의 장비 관련 업체들이 트레이닝 센터가 거의 없는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쇄인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인쇄 공정에는 고정밀의 많은 기능을 가진 장비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인쇄현장에서는 해당 장비가 가진 기능의 20~30%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해당 인쇄업체에서 필요한 기능만 계속 사용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항상 아쉬웠던 부분이 인쇄 현장에서 해당 장비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었고 장비 도입 이전에 오퍼레이터들이 자유롭게 장비를 구동해 보면서 장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보다 정확히 숙지할 수 있다면 전체 공정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파주 신사옥 이전과 함께 자동탈지시스템 헤바(HEBA)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오랜 기간 준비해 왔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국내 패키지 인쇄분야의 성장에 기여하면서, 잠재 고객분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기술 교육을 제공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2016년 4월 자동탈지시스템 헤바를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많은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며 특히 장비 시연 동영상을 보시고, 자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물량을 가지고 직접 테스트를 진행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트레이닝 센터가 가동을 시작하면 이 분들은 자유롭게 자사의 까다로운 취급 물량을 이곳에서 작업해 볼 수 있으며 자사 오퍼레이터의 트레이닝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위) 완전자동 탈지 시스템 HEBA-I(헤바-I), (아래) 반자동 탈지 시스템 HEBA-II(헤바-II)


무엇보다 자동탈지시스템이 패키지 인쇄 공정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트레이닝 센터의 가장 큰 설립 목적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새로 이전하는 파주 신사옥과 트레이닝 센터는 현재 일산 사옥의 2배 이상 크기로 1,300㎡(약 400여 평)의 대지에 495㎡(약 150여 평) 규모로 사무실과 장비 전시 공간, 트레이닝 센터가 자리하게 됩니다.

복층으로 설계된 내부는 1층은 자동, 반자동 탈지시스템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센터가 자리하게 되며 2층에는 사무 공간과 함께 기존 신정테크의 장비 라인업이 전시되게 됩니다. 

▲(좌측부터) 헤르메스, 파일터너


이번에 이전하시는 파주 신사옥의 구조와 트레이닝 센터 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는 인쇄업체에서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서 장비 시연을 해 보고자 할 때는 대부분 사용 중인 업체를 찾아가서 사용하는 모습을 잠시 보고, 몇 개의 샘플 작업만을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해야 했으며 장비 도입 이후에도 보통 일주일 정도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치고 바로 장비를 운용해야 했기 때문에 장비 활용도에 있어 부족할 수밖에 없었고, 운용 초기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쉽게 대처하기 어려웠습니다. 

▲(좌측부터) 에버퓨어, 플라즈마


이번에 새로 설립한 트레이닝 센터는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자동탈지시스템에 관심이 있는 업체에서는 누구든 신정테크로 연락 주시면 일정을 조율해서 장비 트레이닝 일정을 확정하고 진행할 예정이며, 지방에 계신 분들은 트레이닝 기간 동안 숙박과 식사까지 함께 제공해서 편안한 가운데 장비 트레이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트레이닝 센터 내부에는 다양한 영상 자료를 함께 구비해서 방문하시는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장비를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4월초에는 반자동탈지기 헤바-Ⅱ를 기반으로 인라인 자동 시스템을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사옥과 함께 트레이닝 센터 건립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완성하신 것에 감회가 남다르실 듯 합니다. 

1990년 7월 신정정밀이라는 사명으로 회사를 설립, 수동펀칭기 제작을 시작으로 국내 9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까지, 국내 인쇄현장의 친환경화와 원가절감을 위해 습수여과 살균장치 에버퓨어를 론칭하고 50%의 시장 점유율을 만들어 내기까지, 자동탈지시스템 헤바와 반자동탈지시스템 헤바-Ⅱ를 통해 패키지 인쇄업체 현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 내기까지, 고집스럽게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비를 제작, 공급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우선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준 김민희 실장과 개발부 송율 부장, A/S 담당 이기봉 상무, 장비 영업과 트레이닝 업무를 든든하게 맡아 준 정지현 상무와 박이진 과장 등 신정테크의 전 스탭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인쇄업체들이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주변 장비 공급을 위해 전국의 수천여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국내외 수많은 인쇄 관련 전시회를 참석하고 장비 공급과 A/S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쉴새 없이 기술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왔기 때문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신정테크의 모든 임직원들은 비행기가 비행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날개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장비 하나, 부품 한 개에도 정성을 다 할 것이며, 트레이닝 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되게끔 인쇄후가공 현장에 인력수급이 보다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파주 신사옥에서 새롭게 도약을 시작하는 신정테크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