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지난 3월 9일 HP Indigo 본사가 위치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HP Indigo Pre Drupa 2020 웨비나를 진행했다. 전 세계적인 COVID-19의 여파로 HP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이스라엘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프레스 이벤트를 불가피하게 취소했으며, 이를 대신한 웨비나를 통해 올 6월 개최 예정이었던 drupa 2020에서 소개될 HP Indigo의 차세대 장비 및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라엘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여 동안 진행된 이번 웨비나에서는 HP 그래픽 솔루션 글로벌 부문장 겸 총괄인 산티 모레라(Santi Morera) 씨와 HP인디고 제너럴 매니저인 아론 바샤니(Alon Bar-Shany)씨의 발표와 질의 응답 세션이 있었다. HP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HP인디고 시리즈 5 및 6의 포트폴리오를 전격 발표했으며, drupa 2020 연기와 관계 없이 계획대로 모든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HP 인디고 아론 바샤니(Alon Bar-Shany) 제너럴 매니저
HP인디고 아론 바샤니 제너럴 매니저는 “이스라엘의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여러분들을 초청해 프레스 행사를 개최하길 정말 고대했었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실제 생산 설비를 언론에 공개하고 참석한 분들이 그 제품을 직접 보고 느끼며 샘플들을 통해 서로 상호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원했는데, 불행히도 이 시점에 이를 할 수 없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HP인디고의 신규 포트폴리오를 직접 선보일 기회를 잃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최고 수준의 지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동시에 상반된 생각을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능력”이라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인 프란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명언을 인용하며, 위기의 시기에 이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가 무엇인가를 언급했다. “4년 전에도 드루파 2016에서 선보일 기존 포트폴리오의 광범위한 개선 사항을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4년 동안 고객들이 두 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고 밝히며, “지금처럼 모든 국가들이 위기에 처한 상황을 겪으며 본인이 경험을 통해 발견한 것 가운데 하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회로 보고 어려움을 잘 처리해 극복한 고객들이 지금까지 생존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토, 다이렉트메일, 출판물 등을 포함하는 상업인쇄부문과 연포장, 폴딩카툰, 슬리브 등을 포함하는 라벨 및 패키징 부문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발표를 시작했다. 그리고, 각각 고유한 다이나믹을 갖춘 두 차별화된 시장을 위해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시도한 이유는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새롭게 출시되는 HP인디고 제품군을 소개했다.
상업인쇄시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상업인쇄시장을 위한 신규 포트폴리오 발표에 앞서 지난 20년 동안 상업인쇄시장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배경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2000년도에만 하더라도 크고 작은 브랜드들은 리플렛이나 명함, 브로슈어, 전단 등 상업인쇄물에 많은 투자를 했다. 광고의 경우 대형 브랜드들은 TV 광고를 많이 했으나 이제는 소셜 미디어가 그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업인쇄시장의 규모는 많이 축소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또 다른 20년 동안 그 감소세는 계속 될 것이라 전망된다.
1990년대의 상업인쇄시장이 고객들과 골프를 치며 주문을 받아 하이델베르그 인쇄기로 인쇄했다면, 이제는 온라인 주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배송에 있어 몇 주에서 일주일로, 또 며칠로 그리고 이제는 당일 배송이 당연시 되고 있는 시대다. 최소량 주문이란 말도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단 한 장이라도 고객이 주문하면 인쇄해 배송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대두되고 있는 이슈는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은 필요로 하는 양 만큼만 주문하고 소비하길 원하며 불필요한 유통 및 배송 비용을 절감해서 환경에 해가 되는 영향을 줄이고자 한다. 상업인쇄물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이는 상업인쇄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온라인은 훌륭하지만 비싸며, 복잡하다. 따라서 스마트 프린트, 즉, 데이터 기반의 인쇄를 소셜 미디어 광고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기에 상업인쇄시장에 기회가 되고 있다. 스마트 프린팅은 실제 투자대비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개인의 경험을 중시하며, 이를 위해 비용이 따르더라도 이에 대한 지불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다시 말해 감성적으로 무언가에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 특별한 경험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인쇄물에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말이다. HP인디고의 한 독일 고객의 경우, 은현잉크(보이지 않다가 특정한 열이나 빛을 받아 색을 내는 잉크)를 사용하는 등의 특수 효과를 아동 도서에 접목시켜 개별 맞춤형 인쇄물을 제작, 99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이렇듯 상업인쇄시장은 새로운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이 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고 있다.
HP는 지난 10년 여에 걸쳐 성공적인 고객들의 프로파일이 무엇인가를 그렇지 못한 고객들과 비교해 분석했다. 어디에서 성장을 거두었으며 어디로부터 성공과 이윤 창출이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성공적인 그룹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었는데, 그 하나는 프리미엄 인쇄 제공 업체들로 독특한 인쇄 솔루션을 기반으로 그들만의 서비스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이들은 브랜드, 디자이너, 마케팅 에이전시 등과 연계되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인쇄 효과를 접목, 부가가치 높은 프리미엄 상업 인쇄물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온라인 인쇄 제공 업체로 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자동화된 간결한 공정을 기반으로 빠른 시간 내에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인쇄물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성공을 거둔 업체 가운데는 생산 시스템의 자동화 구현과 더불어 여기에 프리미엄 디자인과 부가가치 높은 특수 효과를 더해 인쇄물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여하튼 이 두 그룹의 업체들은 상업인쇄시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해 각각 337%와 336%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새로운 사업 방식과 어플리케이션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상업인쇄사들의 일을 가져온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HP인디고 B2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두었다.
지난 7년 동안 HP는 B2사이즈 시리즈 4 장비는 1,000대 이상을 판매되었으며, 66개국의 고객들이 이 장비를 도입했다. 2대 이상을 도입한 업체들이 126개사에 달하며, 350억장 이상의 컬러페이지가 인쇄되었고, 150억불 이상의 고객 매출이 일어났다. B2사이즈 장비는 포토, 서적, 다이렉트 메일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으며, 출판 서적 인쇄에 있어 HP의 T시리즈 장비의 보완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업체들은 더 큰 성장과 혁신을 위한 솔루션을 HP에 요구해 왔으며, HP는 이러한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장비들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것이다. 이 장비가 바로 HP인디고 15K라 명명된 상업인쇄용 디지털 장비이다.
HP인디고 15K, 높은 품질과 생산성 및 특수 효과 구현
HP인디고 15K는 이미 입증된 시리즈 4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HP인디고 1000 장비를 대체한, 아시아에서는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HP인디고 12000 장비의 고화질 고품질 인쇄, 즉, 고해상도의 아주 작은 폰트 인쇄가 가능한 기존 장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다. 이는 더 높은 품질과 더 높은 신뢰성, 더 고도로 자동화된 시스템, 그리고 더 일관된 컬러 품질의 더 강한 제품을 요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반영되었다. 15K 장비는 아이디얼라이언스의 G7 시스템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이 장비의 어플리케이션은 포토, 다이렉트 메일, 폴딩카툰, 보안인쇄 등이며,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의 범주, 부가적인 특수 잉크, 은현잉크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특히 품질에 있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 중요시 되고 있는 고해상도 인쇄가 가능한데, 1,600dpi의 인쇄가 가능하다. 이는 고해상도로 아주 작은 폰트의 인쇄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장비의 RIP으로 1,600dpi의 고해상도 인쇄 뿐만 아니라 FM스크리닝 인쇄가 가능해 매우 부드러운 톤의 재현으로 고품질 인쇄가 가능하다. HP의 우선 순위는 기존 고객들에게 더욱 경쟁력 있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부여함으로 그들의 성장에 일조하는 것이다. 지금 HP인디고 12000 밸류팩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15K에 준하는 성능을 가져갈 수 있으며, 여기에는 잉크셋, 품질, 자동화 등이 포함된다. HP인디고 12000 밸류팩은 기존 고객들을 비롯한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바로 판매될 수 있다.
HP인디고 100K, 오프셋 워크플로우에 통합 사용 가능
다음으로 소개할 장비는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도 있는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비로, 특수한 기능이나 미디어 보다는 생산성과 자동화된 워크플로우에 최적화 된 솔루션이다. 1993년 HP인디고 시리즈 1이 출시된 이래 2000년, 2008년, 그리고 2013년에 각각 시리즈 2, 3, 4가 출시되었다. 각각의 제품들은 시리즈를 거듭할 때마다 생산성, 어플리케이션, 품질 등에서 업그레이드를 이어왔다. 시리즈 4의 엔진은 분당 140미터의 인쇄가 가능하며, 오프셋과 유사한 품질을 구현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품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시리즈 5 제품의 경우, 분당 180미터의 인쇄가 가능하며, 공정 처리 속도를 시리즈 4와 비교해 30% 향상시켰으며, 시간당 6,000매의 인쇄가 가능하다.
이 장비의 인쇄되는 소리는 흡사 오프셋 장비를 구동하는 것과 같이 들린다. 그만큼 뛰어난 생산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며, 이 생산성이 바로 새롭게 출시되는 HP인디고 100K의 근간이 되고 있다. 논스톱, 하이 볼륨 디지털 장비 유저들을 위해 설계된 장비로, 기존 오프셋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 보다 빠르고 보다 강력한 디지털 장비를 찾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출시된다. 지난 두 달 동안 이스라엘의 오프셋 유저들에게 이 장비를 선보였는데, 이들은 이 장비가 오프셋 장비와 유사해 충격을 받았다. 진정한 디지털오프셋 장비인 것이다.
이 장비는 소리나 공정 생산성에서 뿐만 아니라 그 기술면에 있어 오프셋 장비에 준한다. 논스톱 운영이 가능하며, 한 쉬프트당 100만장의 B2 사이즈 인쇄가 가능하다. 스피드와 피더시스템, 용지 핸들링, 스태커, 컬러매니저먼트 등 여러 가지 변화된 성능을 갖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센서와 카메라가 연계되어 있어 인쇄하면서 여러 종류의 인쇄 용지를 클라우드를 이용해 바꿔가며 인쇄할 수 있다. 인쇄와 동시에 각기 다른 용지 바꿈이 가능한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 그리퍼 시스템을 살펴보자면, 오프셋과 같은 그리퍼 시스템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칙칙칙’과 같은 오프셋 장비 소리를 내며 인쇄한다. 또한 컬러와 자동화에 있어 여러가지 혁신을 이뤄냈다. 따라서 이는 시리즈 4와는 완전히 다른 장비라 하겠다.
장비의 진화도 중요하지만, 그 장비를 사용하는 세대에 걸맞는 장비 설계 또한 중요하다. 고도로 자동화 되고 탄탄한, 클라우드 기반의 작동이 가능한 설계가 되었으며, 하루에 100종에서 1,000종에 달하는 다른 작업을 다룬다는 가정 하에 각기 다른 임포지션과 각기 다른 용지의 이용, 그리고 각기 다른 인쇄물들을 인쇄와 동시에 유연하게 효과적으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100K 장비는 오프셋 장비와 사용될 경우, HP인디고 12000나 HP인디고 15K 장비와 함께 사용될 경우, 또는 여러 다른 HP인디고 장비와 함께 사용될 경우와 관계 없이 모두 각 장비들과 잘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즉 PrintOS 시스템과 표준 MIS 시스템에 연동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오프셋용의 프리너지 시스템에 연동해 사용 가능하며,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수 개월에 걸쳐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따라서 이제 인디고 장비들의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용이나, 오프셋과 디지털이 공존하는 환경에서의 사용 모두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손 쉽게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기존의 오프셋 워크플로우를 그대로 사용해 HP인디고 100K 장비의 구동이 가능한 것이다.
이 장비는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며, 여러 후가공 장비들도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어 최종 인쇄물 생산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시리즈 5 제품은 기존의 인쇄산업의 수식을 완전히 새롭게 할 인쇄기이다. 오프셋 장비를 모두 이 장비로 대체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오프셋 장비의 보완 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오프셋 인쇄장비와 같이 작업 및 용지 교체 시간이 길게 소요되지 않고 계속해 연속 사용이 가능하므로 오프셋 장비와 비교해 보다 부가가치 높고 다양한 제품들을 핸들링 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어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경쟁력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번에 소개되는 HP의 두 상업인쇄용 디지털 인쇄기는 프리미엄, 하이볼륨 7색 고품질 인쇄시장을 타깃으로 한 HP인디고 15K 장비와 오프셋 인쇄기와 같이 고속의 대량 인쇄가 가능한 HP인디고 100K 장비이다. HP인디고 100K장비는 기존 오프셋 인쇄사들이 전통적인 오프셋 인쇄와 디지털 인쇄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훌륭한 하이브리드 인쇄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A3포맷의 HP인디고 장비
앞서 언급한 B2 사이즈 디지털 인쇄기 외에도 HP는 기존의 A3 사이즈 장비 개발도 기존의 수 천 고객들을 위해 계속되고 있다. 현재 A3 디지털 인쇄 시장을 살펴보면, 코니카미놀타, 후지제록스, 리코, 그리고 캐논 등 여러 플레이어들이 있다. 이들 제품들과 비교해 HP인디고 A3 사이즈 장비들은 그 생산성에 있어 월등히 높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HP 인디고 7K
이번에 새롭게 출시될 A3 장비는 HP인디고 7K 디지털 인쇄기로 더욱 광범위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강력한 장비이다. 실버잉크, 은현 옐로우 잉크, 프리미엄 화이트 잉크 사용과 더불어 열전사 등의 기능을 갖고 있어 보다 광범위한 어플리케이션 적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더욱 부가가치 높은 인쇄물 생산이 가능하며, 텍스타일 인쇄를 비롯해 보안 인쇄까지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한번의 원패스 인쇄로 다양한 보안 기능을 부여할 수 있어 위조품으로부터 진품을 보호할 수 있는데, 이는 마이크로텍스트, 은현잉크, 그리고 아그파의 보안디자인솔루션 기능을 더해 상업 및 패키징 인쇄에 보안인쇄 적용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한편, HP인디고 7Eco라는 장비는 엔트리 레벨의 인디고 장비로, 새롭게 디지털 인쇄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다. ‘나의 첫 인디고(My first Indigo)’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워크플로우, DFE, 품질, 다양한 미디어 범주 등 인디고의 역량을 구현할 수 있으며, 초보 디지털 인쇄인들에게 쉬운 구동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매력적인 모델이라 하겠다. 여기에 리퍼비싱된 HP인디고 7r 장비도 같이 출시된다.
Print OSx
4년 전 HP는 PrintOS 컨셉을 발표하며 인터넷은 우리 고객들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오늘날 많은 작업들이 리모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계성은 더욱 확장되어 가고 있고, 데이터 레버리징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으며, 버츄얼 네트워크가 가능해졌다. 코카콜라 캠페인의 예를 들자면, 많은 고객들이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를 출력하고자 몰려들었다. 이러한 작업은 클라우드를 통해 가능하며 HP 역시, 고객들이 라텍스 장비를 사용하든, 페이지와이드든 인디고든 3장비를 사용하든 간에 사용자들은 그들의 인쇄 장비를 최적화하고 워크플로우를 최적화 하고 더 많은 사업기회를 창출해 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PrintOS를 사용하고 있다.
HP는 최근 인수 합병한 영국 회사의 솔루션인 사이드플로우라는 솔루션을 출시하는데, 이 제품은 기획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산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는 PrintOSx 기반이며, 고객들은 이 제품에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HP는 IT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워크플로우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인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이 시스템은 주 단위로 업데이트되며, 서버나 관리자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이는 바로 인쇄 산업의 미래이며, 우리가 지향해 나가야 할 방향이다. 현재와 같이 바이러스로 물리적인 이동이 제약된 상황에서 리모트로 고객들과 작업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솔루션이라 하겠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지식이 힘이다. 매일같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새롭게 사용 가능한 미디어가 소개되며, 새로운 솔루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PrintOSx의 마켓플레이스는 새로운 마켓 트렌드, 비즈니스 기회와 함께 500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과 아이디어, 그리고 라이센스를 제공하며, 고객이 필요에 따라 편집할 수 있는 무료 아트워크 파일도 인디고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라벨 및 패키징 인쇄시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라벨 및 패키징 인쇄시장은 상업 인쇄시장과 비교해 성장하고 있는 안정적인 시장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시장이며, 변화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는 시장이다. 라벨 및 패키징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3~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GDP가 증가함에 따라 이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는 도시로 몰려드는 사람이 많아지면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이에 따른 라벨 및 패키징 인쇄물의 소비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다. 라벨, 연포장, 폴팅카툰, 슬리브, 튜브, 콜게이트 등 HP인디고 기술로 커버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 라벨 및 패키징 시장은 상업용인쇄시장보다 더 진출하는데 용이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더 큰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은 이 시장이 빠르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명의 주요 이스라엘 컨버터들을 지난 몇 달 동안 만나 봤는데 이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규제이다. 그 누구도 앞으로 5년 내에 어떠한 규제가 새롭게 만들어질지 예측하기 힘들다. 플라스틱 라벨과 연포장제는 환경에 반하고 있으며, 폴딩카툰 또한 나무를 잘라 종이를 만들어 제조해야 하므로 친환경적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누구도 앞으로 이에 대한 규제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브랜드들과 컨버터들이 유념하고 있는 다섯 가지 현실은 고객들이 더욱 제품의 빠른 상품화를 기대한다는 것과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기대한다는 것, 매장의 매대에서의 더 높은 인지도를 얻을 수 있는 라벨 및 패키징이 필요하다는 것, 친환경을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있는 제품을 생산해야 하며, 위조품으로부터 브랜드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HP의 모자이크는 무한 디자인으로 이렇게 브랜드와 컨버터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최근 앱솔루트 보드카의 새로운 슬리브 디자인, 그리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허쉬 초컬릿에서 진행한 패키징 캠페인 등은 그 좋은 예라 하겠다.
HP인디고 라벨 및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들의 니즈가 무엇인가 먼저 살펴 보았다. 고객들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범주를 원했으며, 컬러의 경우 효과적인 컬러 매니지먼트와 별색 매치, 그리고 일관된 컬러 재현을 필요로 했다. 인쇄 뿐 아니라 후가공까지 전체적인 제품 생산을 관리해 빠른 최종 패키징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필요로 했으며, 지속가능성 있는 친환경 제품 생산을 필요로 했다.
스폿매치 기능
스폿매치(별색매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에서 원하는 별색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3분 이내에 원하는 별색과 실제 인쇄되는 별색의 색차가 1 이하로 매치되는 별색을 찾아 이에 맞춰 장비를 자동 보정하고, 브랜드오너나 디자이너에게 리포트하고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의 아날로그 인쇄 방식에서 이러한 별색 맞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일인가를 감안한다면, 이러한 HP인디고 장비의 기능은 별색을 매치하기 위한 시간을 상당히 단축하는 동시에 수 많은 작업들을 효과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산성 및 품질에 있어 디지털 인쇄 장비가 오프셋 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실례를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또한 웹투팩기능은 상업인쇄시장의 온라인 주문시스템과 같이 웹에서 원하는 라벨의 지종과 디자인, 그리고 부가적인 요청사항을 주문, 인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HP 인디고 6K
새롭게 출시되는 HP인디고 6K는 이러한 스폿매치 기능은 물론, 브랜드 보호 솔루션과 기계적인 마찰에 있어 내구성을 보장한다. 기존의 HP인디고 6900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은 HP인디고 6K의 새로운 기능을 밸류팩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HP인디고 8K는 기존의 플렉소 장비로 처리했던 작업들을 소화할 수 있는 디지털인쇄기이다.
연포장용 디지털 인쇄기 HP인디고 25K
HP 인디고 25K
5, 6년 전 출시된 HP인디고 20000 장비는 지난 라벨엑스포에서 200번째 판매를 기록했다. 장비가 출시된 후 그 첫 장비는 인도네시아의 이팩(ePac)이란 업체에 도입되었는데 현재 이 업체는 북미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업체는 로컬 커뮤니티와 로컬 브랜드를 위한 인쇄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앞서 언급한 빠른 맞춤형 생산과 눈에 띄는 디자인, 그리고 친환경적인 생산과 운영 등 컨버터가 갖춰야 할 모든 역량을 기반으로 빠른 성공을 거두었다.
새롭게 출시되는 HP인디고 25K는 스폿마스터 기능에 낮은 손지율을 갖고 있으며, 완전 리사이클이 가능한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3백만불 이하의 투자로 HP인디고 25K를 기반으로 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의 디지털 파우치 공장 설립이 가능하다. 인쇄와 라미네이션, 파우치 제조 설비를 모두 갖춘 파우치 공장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솔루션을 연포장 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라벨 인쇄사나 중규모의 컨버터에게 적합하다 하겠다.
폴딩카툰용 디지털 인쇄기
HP 인디고 35K
HP는 5, 6년 전 HP인디고 30000을 출시 했으며, 이 장비는 제약, 화장품, 보건, 제과, 식품, 그리고 전기 전자 및 담배 시장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제조에 사용되어 왔다. 새롭게 출시되는 HP인디고 35K 장비는 인라인 프라이머와 피딩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용지 패스를 새롭게 설계 했다. 기존 HP인디고 30000 장비와 비교해 40% 이상의 생산성이 향상되었으며, 보다 정확한 컬러 재현이 가능하고, 스폿마스터 기능과 브랜드 보호 기능이 탑재되었다. 이 제품은 앞으로 폴딩카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2 사이즈의 임포지션보다 더 나은 B1 오버사이즈의 폴딩카툰 인쇄가 가능한 HP인디고 90K도 새롭게 출시된다. 이 장비는 고화질 역량을 갖고 있으며, 파트너인 프라티 후가공 장비가 인라인으로 연동될 수 있다. 폴딩카툰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B1사이즈의 포스터 인쇄를 비롯해 벽지 등에도 사용될 수 있어 보다 광범위한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라벨 및 패키징용 포트폴리오를 요약하자면, 라벨과 연포장, 그리고 폴딩카툰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더 빠르고 더 고급 품질의 구현이 가능하며,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갖는 제품들이라 하겠다.
라벨업계의 새로운 강자 HP인디고 V12 디지털 윤전 시스템
이번 새롭게 출시되는 HP인디고 장비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을 만한 제품은 HP인디고 V12 디지털 윤전 인쇄기로 1993년 첫 인디고 장비가 출시된 이래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 하겠다. 이 기종은 이미 세 대의 장비가 완성되어 HP인디고 본사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네번째 장비가 조립되고 있다. 분당 120미터를 인쇄할 수 있고, CMYK잉크, OBG잉크, 백색잉크, 보안 잉크, 그리고 별색 등의 12색을 지원하며, 1,600dpi의 해상도로 인쇄 가능하다. 시리즈 3를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앞서 언급한 HP인디고의 모든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디지털 인쇄기이다. 12개의 컬러를 구현하고, 장비의 모터가 V자 모양을 하고 있어 V12라 명명되었으며, 새로운 LED 프린팅 헤드와 광전도체 이미징 드럼, 그리고 블랭킷 벨트를 탑재했다. 이 장비 역시 인쇄를 하는 동시에 다양한 작업 교체를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라벨 인쇄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을 안겨다 줄 장비로 기대된다.
HP인디고 포트폴리오, 인쇄산업계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 제공
HP에서 새롭게 출시된 시리즈 5 제품들은 기존 시리즈 4 제품들과 비교해 그 속도와 컬러 품질에 있어 크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의 아날로그 인쇄 장비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인쇄사들에게 더 큰 도전이자 기회를 안겨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오프셋 장비와의 갭을 기대 이상으로 상당히 좁혔기 때문이다. 아론 바샤니 매니저는 이번에 새롭게 소개되고 출시되는 HP인디고 포트폴리오는 전쟁보다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는 코로나19의 글로벌 위기상황에 인쇄산업계에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이자 기회를 안겨다 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신제품 판매 일정
상업인쇄용 인쇄기인 B2사이즈 HP인디고 100K, HP인디고 15K, SRA3+ HP인디고 7K, 그리고 라벨 및 패키징용 인쇄기인 HP인디고 6K, HP인디고 8K, HP인디고 25K, HP인디고 35K, HP인디고 90K는 드루파 2020의 연기와 관계없이 2020년 6월 이후 바로 판매 예정이다. HP인디고 V12 디지털 인쇄기는 내년 드루파에서 선보인 뒤, 2022년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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