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20.12] 서울인쇄센터, <미래 인쇄산업의 혁신> 인쇄 특강 개최

서울인쇄센터(www.seoulprinting.com)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 11월 2일부터 4일까지 6일 동안 서울인쇄센터 1층 인쇄메이킹스페이스 복합문화공간에서 <미래 인쇄산업의 혁신>이라는 주제의 인쇄 특강을 개최했다.

서울인쇄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인쇄 특강은 인쇄/디자인/출판 분야의 전공 학생들과 초보 종사자,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인쇄 트렌드와 산업 동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서, 인쇄 관련 산업 트렌드의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인쇄 특강에서는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와 한국후지제록스, 아그파코리아, HP코리아, 한국코닥, 광운대학교 등 국내 인쇄분야의 대표적인 기업과 학교의 담당자들을 초청해서 라벨프린팅과 디지털 잉크젯, UV잉크젯, 상업인쇄 시장의 트렌드 변화, 친환경 무현상 판재 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R 기술 등 최근 인쇄 분야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기술과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1.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 라벨프린팅의 도전 과제> -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 코리아㈜ 심현정 차장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 라벨프린팅의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이번 인쇄특강의 첫 날 강연을 진행한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 코리아㈜(이하 코니카미놀타코리아) 심현정 차장은 소량 다품종과 IT 기반 W2P, 단순 제조에서 IT서비스로, 디지털로의 전환 등을 최근 인쇄시장 변화의 키워드로 꼽으면서 “기존 컬러 인쇄물에 금은박과 바니시 등의 후가공을 더해서 프리미엄 인쇄물을 만든다는 것이 최근 시장의 메가 트렌드”라고 설명하고, “점착라벨이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라벨 시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매년 5.6%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라벨 시장은 ‘라벨 포맷의 경량화, 재활용성, 자동화, 디지털 프린트, 프리미엄 제품, 복제/위조 방지 솔루션’ 등을 키워드로 2022년까지 연 4.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하면서, “코니카미놀타코리아 아큐리오라벨(AccurioLabel) 라벨인쇄장비는 2019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수의 판매를 기록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500번째 고객을 유치할 정도로 국내외 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이 시장을 보는 시야를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 <인쇄시장의 동향과 디지털 잉크젯 시장의 미래> - 한국후지제록스㈜ 권성희 팀장

둘째 날 강연에서 한국후지제록스 권성희 팀장은, “글로벌 인쇄 시장은 이미 성숙의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인쇄물의 가치를 높이고 운영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인쇄 시장에서 컬러 품질로 승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으며,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큰 장비를 도입해 단가를 낮추는 것이 아닌, 단납기 및 소량인쇄 대응이 가능한 디지털 장비의 도입과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통한 관리비용의 절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쇄물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특수 컬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권 팀장은 “요즘 아무도 흑백 전단지를 만들지 않는 것처럼, 미래에는 지금보다 다양한 미디어와 특수 컬러를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분명 올 것”이라고 설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디지털 인쇄를 활용한 특수 컬러 출력량을 2021년까지 약 250억 페이지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다양한 맛과 향의 수제 맥주가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인쇄 시장 또한 앞으로 더욱 맞춤화, 소량화가 되어, 결국 패키징 시장은 디지털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후지제록스는 디지털과 오프셋의 장점을 결합한 디지털 잉크젯 시스템 ‘젯프레스 750S’에서부터 골드, 실버, 클리어, 핑크 등의 특수 컬러 인쇄가 가능한 ‘이리데스 프로덕션 프레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응이 가능한 디지털 인쇄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해주시길 바란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3. <UV잉크젯 애플리케이션과 함께하면 비즈니스가 보인다> - 아그파코리아㈜ 조현일 부장

<UV잉크젯 애플리케이션과 함께하면 비즈니스가 보인다>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 조현일 부장은 보다 높아진 품질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어 최근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UV 잉크젯 솔루션 관련 헤드와 잉크와 같은 기본 지식부터 기술적인 특성과 장비들의 특징 등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벽지 디자인과 스팟 바니시, 렌티큘러, 3D 렌즈, 입체 효과, 점자 인쇄, 미술품 재현 등 UV 잉크젯 솔루션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효과와 제품들을 거기에 담겨진 기술, 이를 활용한 해외 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소개해서 참가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조현일 부장은, “이전보다 나아진 이미지 품질과 색상 관리로 오프셋 품질의 인쇄가 가능해진 UV 잉크젯은 앞으로 가장 발전이 예상되는 그래픽 기술로 국가의 친환경 정책과 함께 하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고부가가치 UV 잉크젯 애플리케이션은 비즈니스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정리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4. <코로나 19 시대, 상업인쇄 시장의 트렌드 변화> - HP코리아 박현수 차장

자발적으로 SNS, 인터넷 등을 끊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여행이나 취미생활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지칭하는 JOMO(Joy of Missing Out)와 지속가능성과 개별화된 제품에 대한 선호 추세 등을 2020년 소비 트렌드로 소개한 박현수 차장은 “일반 상업인쇄시장은 위기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HP 인디고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상업인쇄 고객은 마켓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면서, “HP 인디고는 상업인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끝없는 기회’와 ‘최고의 인쇄품질’, ‘파워풀 테크놀로지’ 등을 통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인쇄물을 생산,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P의 일렉트로닉 잉크와 다양한 인쇄 원단의 사용 등으로 폴딩 카툰과 보안인쇄, 월 데코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가치와 비즈니스 기회를 통한 성장을 이야기한 박 차장은, HP의 일렉트로닉 잉크와 뛰어난 인쇄품질을 통해 디지털 책 시장과 인쇄 광고물, 다이렉트 메일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하면서 HP가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인쇄장비들은 아이디얼라이언스의 G7 인증을 통해 컬러 안정성 향상과 함께 원하는 색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친환경 무현상 판재 기술과 디지털 잉크젯 트렌드> - 한국코닥㈜ 박승태 상무이사/최태성 이사 

<친환경 인쇄 구현을 통한 비용 절감(KODAK 무현상 판재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박승태 상무이사는 “인쇄 판재를 별도의 수세, 고무 도포 등의 과정 없이 출력하는 것이 ‘완전 무현상 판재’”라고 하면서, “인쇄업체들이 겪고 있는 환경 규제 강화 및 친환경 트렌드, 비용 부담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코닥의 무현상 판재 소노라(SONORA)”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쇄 비용 구조를 분석하면 절반 이상이 용지이며 판재 비용은 1.5~2%에 불과, 그 외 각종 비용이 30~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판재 이외에 다른 비용을 함께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코닥 무현상 솔루션의 핵심”이라고 하면서, “무현상 판재의 도입을 통해 인쇄업체들은 친환경 인쇄 비즈니스를 실현하면서, 판재 외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품질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변수와 요소들을 완전히 제거해서 인쇄 품질의 안정성을 증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현상 판재를 통해 인쇄현장의 작업자 편의와 효율성 증대가 이루어져 판재 출력 과정에서 여성 근로자도 일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박 상무이사는, “실제 파주의 한 인쇄업체의 사례를 분석했을 때 연간 큰 폭의 비용 절감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오프셋 인쇄 사업장 가운데 20%가 넘는 곳에서 무현상 판재를 사용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약 30% 비중으로 점차 늘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소개한 박승태 상무이사는,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선보이는 무현상 판재는 이미지 콘트라스트도 기존 판 대비 85~90%까지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6. <4차 산업혁명 시대 AR을 인쇄하라!> - 광운대학교 김한호 강사

<4차 산업혁명 시대 AR을 인쇄하라!>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 광운대학교 김한호 강사는, “컴퓨터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와 유사한 환경이나 상황을 만들어 내는 VR기술과 달리 AR은 현실을 기반으로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2009년 아이폰에 AR앱이 등장했으며 2012년 구글글라스와 2016년 포켓몬고 게임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PS와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은 AR의 최적의 조건으로 글라스 형태 기기의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언택트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레저와 스포츠, 마케팅, 건축,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AR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은행과 자동차 설명서, 팜플렛, 카탈로그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내 사례를 설명했다.

 

한편 서울인쇄센터는 최근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 오픈하고 인쇄특강과 뉴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 등의 인쇄정보지원사업,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인쇄 콘텐츠 개발 시범 사업 등의 인쇄통합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인쇄센터(카카오톡에서 서울인쇄센터 검색)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인쇄 관련 교육과 인쇄관련 설비를 활용한 달력 만들기 체험, 매달 마련되는 인쇄와 동영상 콘텐츠 편집, 인쇄관련 자격증 준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규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활동의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에 인쇄특강이 열린 ‘인쇄 메이킹 스페이스’는 최근 서울인쇄센터가 1층 인쇄문화홍보관을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재탄생시킨 인쇄 융·복합지원 공간으로, 서울인쇄센터는 이를 서울 소재 인쇄업체들의 협업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공간으로 하면서 인쇄와 콘텐츠, IT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창조인쇄물 개발을 지원해서 미래 인쇄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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