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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0.12] 생산 효율 제고와 원자재 절감 등의 노력으로 품질을 높여 나갈 것 - ㈜대림제지 골판지사업부 손권 상무/공장장

_인터뷰_/Speci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20. 12.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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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설립된 골판지용 원지 공급 전문기업 ㈜대림제지(대표이사 류창승/www.daelimpaper.co.kr) 2017 골판지 사업부를 인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2017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대림제지 파주 골판지 사업부는 고루게이터(Corrugator) 인쇄기, 로봇 팔레타이저 등의 자동화 생산설비를 통해 연간 1   골판지와 상자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파주 골판지사업부에 공장장으로 부임, 다양한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생산 효율 제고를 이끌고 있는 손권 상무를 만나 최근 골판지 분야의 이슈와 파주 골판지사업부의 생산 효율 제고 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최근 골판지 관련 분야의 주요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10 발생한 대양제지 화재와 내년부터 실시되는 52시간 근무제를 꼽을 있습니다.

대양제지 생산설비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한지 1개월 여가 지났는데, 대양제지가 업계 전체에서 국내 골판지 원지 공급량의 7%이상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폐지 수입 감소와 함께 국내 원지 수급 어려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업체 별로 물량을 대체할 있는 수입선을 급히 알아보기도 하고 S원지를 생산하고 있지 않은 공장에 임가공만을 의뢰하기도 하는데 모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업체들마다 생산하는 지종이 달라서 업체들간에 교환 판매를 하기도 하는데 최근엔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업체들이 원지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원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수익성이 낮아 S원지 생산업체가 많이 줄고 있었는데, 이번 화재로 인해 앞으로 국내에서 평량이 낮은 원지 가격은 오르게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까지 계도기간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52시간 근무제도 골판지 생산 현장에서 마주하게 문제입니다.

겉으로만 보면 코로나 19 등의 이유로 온라인 구매가 늘고 골판지 박스 물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사실 공급 과잉 상태로 인해 골판지 가격은 20 전과 지금 다르지 않고 근무 여건이 매우 열악합니다.  

골판지 분야 메이저 업체들 가운데에서도 업체 만이 3교대로 52시간 근무를 하고 있을 일부 라인에서 시행하고 있는 업체를 제외하고는 아직 52시간 근무 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52시간 근무 체제를 하지 못하는 이유 가장 부분은 앞서 언급한대로 열악한 근무 여건입니다.

근무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 근무 시간이 줄게 되면 급여가 그만큼 줄게 되고, 이미 3교대를 시행하는 업체에서는 숙련된 기술 인력들이 공장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생산 시간이 줄어 물량 수급의 불안정성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현재 대림제지 골판지사업부에서는 하루 생산량이 46만㎡정도 되는데 시트는 일주일 분량이 밀리고, 박스는 10 분량이 밀려서 출고 되고 있으며 다수의 공장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근무시간 단축으로 생산량이 줄게 되면 운영을 위해 가격을 인상할 밖에 없어 포장 업계 전체적으로 혼란이 있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저희도 내년 연초 물량 생산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 정도로 52시간 근무제의 실시는 제조 현장에 있어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골판지 뿐 아니라 일반 인쇄분야에서도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중국과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도 국내 골판지 가격은 저렴한데요, 제가 34 동안을 골판지 생산 분야에 종사해 왔는데 제품 가격을 제대로 받다 보니까 근무자들의 근로 여건이 매우 열악합니다.

이렇게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의 여건이 열악하다 보니, 수지 업체와 플렉소 인쇄 관련 업체들도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좋지 않게 됩니다. 결국 골판지 관련 수지, 잉크, 인쇄, 목형 업체들 모두 비슷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거죠.

코로나 19 인해서 비대면 거래로 택배 상자의 폭증과 비대면 교육으로 PC 같은 가전제품 판매가 늘고 가구와 운동기구 판매가 증가하면서 골판지 분야는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지만 34 근무하고 있는 동안 여전히 3D산업이면서 지나친 경쟁으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열악한 급여 수준이라도 바뀌어 나갈 있길 바랍니다.

지난 2월 대림제지 공장장으로 부임하신 이후 현장에서 많은 변화를 추구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2 공장장으로 부임했을 대림제지 골판지 사업부의 골판지 시트 생산량은 500만㎡ 정도 수준이었는데, 이를 10 870, 11 950, 12 1천만 ㎡로 연초보다 2 가까이 늘려 손익구조를 맞출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 공정에서 여러 가지 원가 절감 노력을 필요로 했는데, 우선 스팀 절감 시스템을 새로 갖춰 가스 소비량을 줄이고, 배합과 도포 공정에서의 조정을 통해서 전분 소비량도 30% 이상 절감했습니다. 또한 원자재 수율을 98%이상으로 높여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보다 높일 있었습니다.

특히 타사는 대부분 원단이 생산된 뒤에 약간 휘어진 것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여러 명의 반적조를 운영하면서, 생산된 시트를 일정 분량씩 반대 방향으로 적재하는데 현재 대림제지에서는 기술적 노력으로 반적조가 필요 없을 정도로 평평하게 원단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 역시 이전보다 많은 부분 개선되었으며 이러한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서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만들어, 현장 직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내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많은 전망이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내년에 백신이 나오더라도 코로나 19 인해 변화된 생활 패턴으로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골판지 박스의 수요는 증가되겠지만 골판지나 인쇄 분야 현장의 52시간 근무제 실시와 원가 설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조정이 없다면 내년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골판지 박스 부족을 체감하면서 직접적으로 이에 대한 부담을 지게 있을 것입니다. 대림제지 골판지 사업부에서는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해 왔던 생산 공정에서의 원가 절감 노력을 이어가면서 제품의 생산 효율을 높이면서 불량률 낮춰 시간당 생산량을 늘리고,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재활용 등의 노력으로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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