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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1.02] 아론 바샤니(Alon Bar-Shany), 하이콘시스템즈(Highcon Systems Ltd.) 신임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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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인쇄계 2021. 5.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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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인디고의 수장이었던 아론 바샤니씨가 하이콘시스템즈(이하 하이콘)의 새로운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지난해 6월, 25년 동안 몸담아 왔던 HP인디고를 뒤로하고 인쇄 업계를 떠난 지 6개월만에 하이콘을 통해 다시 인쇄 업계로 돌아온 것이다.

하이콘은 지난 1월 12일 아론 바샤니씨가 이사회장직에 지명 승인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HP인디고를 10억불에 달하는 매출 비즈니스로 성장시킨 그의 미다스의 손이 이제 디지털 인쇄 후가공 분야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만반의 준비를 완료한 것이다.

 

하이콘의 신임 회장, 아론 바샤니

지난해 6월 전 세계 디지털 인쇄 산업계에는 예상치 못했던 뉴스가 발표되었다.

HP인디고를 10억 달러 매출 규모의 비즈니스로 성장시킨 아론 바샤니씨가 HP인디고의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었다. 25년 동안 HP인디고를 이끌어온 그의 갑작스런 퇴사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겨다 주었으며 동시에 그가 인쇄 산업계를 떠난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6개월 후, 그는 디지털 후가공 장비를 공급하는 이스라엘 업체인 하이콘의 회장으로 인쇄 업계에 복귀했다.

지난 1월 12일 발표된 하이콘 이사회가 아론 바샤니씨를 이사회장으로 승인했다는 소식은 6개월 동안 그가 부재했던 디지털 인쇄 산업계에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다 주었다. 하이콘의 27% 지분을 란다 그룹(Landa Group)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인디고로 맺어진 아론 바샤니씨와 베니 란다(Benny Landa)씨의 인연이 다시금 시작되었다는 것은 단순한 조우가 아닌, 이스라엘 커넥션의 또 다른 준비된 시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콘, 디지털 후가공 공정의 병목 현상 해소 리드

아론 바샤니씨는 1995년 인디고에 합류하며 베니 란다씨와의 인연을 시작했으며, 하이콘 CEO인 쉬로모 님로디(Shlomo Nimrodi)씨와의 인연도 그때부터 시작했다. 인디고에서 일을 시작하며 바샤니씨는 전 세계 인디고 채널 비즈니스를 이끌었으며, 인디고가 HP에 인수될 당시에는 CFO를 맡고 있었다. 2001년 인디고가 HP로 인수 합병되었고, 2004년 HP인디고가 전격 출범함에 따라 그는 새롭게 탄생한 HP인디고의 여러 중역 자리를 거치게 되었으며, CEO로서, 그리고 제너럴 매니저로서 HP인디고의 비즈니스를 리드했다. 바샤니씨는 또한 공유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고객과 협력하는 글로벌 디스쿱 이사회(DScoop Board)의 일원이기도 했다.

이번 하이콘 합류에 대해 아론 바샤니 신임 회장은 “하이콘 이사회에 합류함으로 인쇄 및 패키징 산업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길 고대합니다. 하이콘은 디지털 인쇄의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많은 병목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후가공 공정 부분을 디지털화 하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5년 동안 쉬로모 님로디(Shlomo Nimrodi)씨를 알고 지내왔는데 사실 그는 인디고에 저를 채용하신 분입니다. 덕분에 꽤 오랫동안 회사와 그 고객들을 따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하이콘 고객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님로디씨와 경영진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 패키징 업계의 디지털 혁신 여정 합류

한편, 하이콘은 지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식시장에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과정을 마쳤으며, 2020년 중반부터 하이콘의 회장직을 맡아온 아미차이 스테임버그(Amichai Steimberg)씨에 이어 바샤니씨가 회장직을 잇게 되었다. 하이콘 CEO인 쉬로모 님로디씨는 “먼저 지난 몇 달 간 아미차이 스테임버그 회장이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 회사의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준비해 마무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론 바샤니씨가 패키징 업계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론 바샤니씨의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범주는 장비 회사 자본을 성장시킨 경험과 더불어 시장 진출 전략과 스케일 업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올해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새로운 팀을 통해 하이콘은 이제 성장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며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기존의 접이식 포장 산업과 골판지 패키징 산업에 직면한 비효율성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디지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하이콘 이사회의 결정으로 아론 바샤니씨는 인디고의 창립자이자 란다(Landa) 그룹의 회장인 베니 란다(Benny Landa), JVP(Jerusal Venture Partners)의 총괄 파트너인 피오나 다몬(Fiona Darmon), 오브젝트(Object), 스코딕스(Scodix) 및 셀가이드(CellGuide)의 전임 CEO인 아디나 쇼르(Adina Shorr) 및 이전 ECI, 싸이텍스(Scitex)의 CFO 및 여러 벤처 캐피탈 펀드의 선임 파트너인 지오라 비탄(Giora Bitan)씨 등으로 구성된 하이콘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HP인디고 사이몬 루이스의 하이콘 합류

하이콘은 또한 회사의 새로운 마케팅 부사장으로서 사이몬 루이스(Simon Lewis)를 영입한다는 것을 발표했다. 쉬로모 님로디씨는 “하이콘의 마케팅 전략과 실행을 이끄는 팀에 사이먼 루이스씨를 영입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밝혔다. 사이몬 루이스씨는 인쇄 산업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로 27년 전 싸이텍스(Scitex)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그의 경력 대부분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환을 주도하는데 쏟았다. 그는 지난 14년 동안 HP인디고에서 근무했고, 전략적 마케팅을 주도하며 임원으로 근무했다. 가장 최근에는 중앙유럽과 동유럽, 중동과 아프리카의 지역 비즈니스 매니저였다.

지난 1월 22일, 하이콘은 EFI와의 글로벌 파트너쉽을 전격 발표했다. 그 내용은 디지털 인쇄 패키징 시장에서 두 업체 공통의 고객들을 중심으로 통합된 엔드투엔트 생산 및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베니 란다씨와 함께 싸이텍스를 창립한 에피 아라지(Efi Arazi)씨가 설립한 EFI 역시 이스라엘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따라서 EFI에서 란다, 그리고 하이콘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인쇄 산업계의 이스라엘 커넥션이 앞으로 전 세계 디지털 인쇄 산업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인쇄 산업 분야 가운데서도 미래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는 디지털 패키징 산업 시장에서 EFI의 워크플로우와 란다의 나노테크놀로지, 그리고 하이콘의 디지털 후가공이라는 얼라이언스가 앞으로 어떠한 변환을 리드해 나갈지 그 기대가 한껏 고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과거 싸이텍스가 전 세계 프리프레스 시장의 전성기를 리드했던 시절이 오버랩 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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