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21.05] 서울인쇄조합, 2021년도 가업승계 활성화 지원 사업 실시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남수/www.spiic.or.kr/이하 서울인쇄조합)이 서울시 도시제조업 가업승계 기업 지원 사업(이하 가업승계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 인쇄소공인 가업 승계 업체에 대한 발전 지원을 위해 서울시 소재 인쇄 소공인 및 가업승계 예정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추진 예정인 2021년도 가업승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과 인쇄 소공인 협업 지원사업 등 두 가지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2개 업체(인쇄 소공인+작가)에 작품 당 최대 400만원까지 8백만원이 지원되며, 인쇄 소공인 협업 지원사업은 2개 팀(팀당 5개 업체 이상)에 팀당 최대 5백 5십만원, 1천 1백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의 실무담당자인 서울인쇄조합 소공인지원팀 왕영준 팀장은, “2021년도 가업승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서울을지로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진행해 왔던 여러 지원 사업 가운데 인쇄 소공인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두 가지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인쇄 소공인, 나아가 국내 인쇄업계를 위한 지원사업의 규모 확대와 종류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특히 가업승계의 과정 중에 있으면서 새로운 판로 개척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고민하고 있는 인쇄 소공인 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전과 달리 이번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시제품은 제작 완료 이후 유통, 판매와 관련된 컨설팅을 지원해서 제조에 국한된 소공인의 사업 영역을 확장, 지속 가능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인쇄조합 김남수 이사장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 환경의 발전으로 인쇄 물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용지 기반의 수동적인 수주 제작에 익숙했던 인쇄 소공인 1세대들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가업승계를 이어가고 있는 2, 3세대 인쇄인들이 다양한 용지와 후가공을 통해 차별화된 출판 인쇄물을 제작해서 독립 출판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디자인부터 인쇄 시제품 제작, 판매까지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능동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경험을 쌓게 된다면 도심제조산업으로의 인쇄업이라는 성격을 강화하면서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서울 권역 내 새로운 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조합 차원에서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유치,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인쇄 소공인과 독립 출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

서울시 소재 인쇄 소공인 가업 승계자 또는 예정자와 출판 콘텐츠 제공자(작가 또는 1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서울을지로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시행해서 인쇄 소공인과 독립 출판 작가 모두에게 좋은 반응과 성과를 거뒀던 사업으로 이번에는 2개 업체에 작품당 최대 400만원까지, 총 8백만원이 지원된다.

서울 소재(거주) 출판사 또는 개인 창작자와 서울 소재 인쇄 소공인 또는 협업체가 지원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은 5월 12일부터 24일까지의 접수를 시작으로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5월 말~6월 초)를 거쳐 6월 중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어 6월 중 선정된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말까지 도서를 발간하게 되면 11월에는 보도자료 배포 등의 선정 작품 홍보가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서점 체인을 기반으로 한 출판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별화된 소재로 제작된 독립 출판물은 인문, 교양, 사회과학, 기술, 문학, 아동 등 분야에 관계 없이 펀딩 사이트와 같은 채널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 구조를 마련하고 고정적인 소비층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하면서, “사용하는 용지와 후가공에 있어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은 대형 인쇄업체들과 달리 인쇄 소공인들이 출판 콘텐츠 제공자와의 협의를 통해 콘텐츠의 성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용지와 후가공을 선택, 시각과 촉각적으로 차별화된 인쇄 출판물을 만들어 낸다면 인쇄 소공인들의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쇄 소공인 협업 지원사업

디자인부터 인쇄 시제품 제작, 판매까지.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지원

인쇄 소공인이 협업체를 만들어 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해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소공인의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쇄 소공인 협업 지원사업은 2개 팀에 팀당 최대 5백 5십만원, 1천 1백만원이 지원된다.

1개 팀당 최소 5개 업체 이상이 신청해야 하며 팀원 중 서울 외 지역 소공인 업체는 1개 업체만 인정하며, 인쇄 관련 디자인 업체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5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접수를 받게 되는 이번 사업은 심사를 거친 후에 선정된 두 팀은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인쇄 소공인 협업 지원사업에서는 유통, 판매와 관련된 컨설팅을 통해 협업을 통해 제작된 시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돕게 된다.

수동적으로 주문된 인쇄물 제작에 익숙했던 인쇄 소공인들이 협업 지원사업을 통해 그 동안 시도해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인쇄 시제품을 제작하고 판매와 유통까지 경험해 보게 된다면 소량다품종과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트렌드 속에서 가업승계를 하고 있는 2, 3세대 인쇄인들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성장시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