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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1.05] ㈜선일상사, 1971년부터 오프셋분야와 패키지분야(골판지제조기, 제함기) 라벨 인쇄기와 주변 기기를 공급, 국내 인쇄업체들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해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22. 3.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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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지공기계 및 주변기기 전문 공급기업 ㈜선일상사(대표이사 김형준/www.oksunil.co.kr)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1971년 김창진 대표에 의해 창립, 인쇄 지공 분야에서 고객과의 신뢰와 노하우를 축적해온 선일상사는 오프셋 인쇄 기계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Ryobi MHI(미쓰비시) 그래픽 테크놀로지의 한국총대리점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회사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선일상사 설립자 김창진 대표와 일본관계자, 1980년대

故 김창진 대표는 언제나 착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선일(善一)’이라고 짓고 1971년 9월 미쓰비시중공업㈜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유통업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문방구, 도자기, 완구 등을 국내에서 제조해서 해외에 수출하는 한편, 기계와 화공약품 등 국내 기술력으로 제조하기 힘든 제품을 국내시장에 소개하는데 힘썼다.

한국수출입오파협회 상장, 1973

故 김창진 대표는 “국내의 모든 기계류가 국산화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불가능한 것도 있다. 특히 인쇄기는 국산화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적자가 될 수도 있다. 차라리 품질 좋은 제품을 좋은 조건으로 국내에 소개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사업 신념에 대해 언급하고는 했었다.

김창진 선대 대표, 1996

꾸준한 성장을 일구어온 선일은 2001년 제2대 김형준 대표가 취임하게 되었고, 2006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성수동 사옥으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렀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선일은 50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인쇄지공기계분야 최고의 공급기업이 되었다.

선일의 사업 분야는 크게 골판지와 매엽 오프셋 인쇄기로 나눌 수 있는데, 골판지 분야에서는 골판지 시트를 제조하는 골판지 제조기(SH-400 시리즈)분야에서 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속도의 플렉소 BOX 인쇄 기계(제함기) 미쓰비시 EVOL을 2007년 태림포장공업㈜에 최초로 공급한 이래 현재까지 총 57세트 도입을 달성,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엽 오프셋 인쇄기는 약 380여 회사에 약 780대의 공급을 완료해 국내 매엽 오프셋 인쇄시장 또한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김형준 대표와 미쓰비시 관계자, 2001

이 외에도 관련 부대기기 및 재료의 취급도 겸하고 있는데, 일본 Webtech 인쇄물 검사 장치, 미국 Harris & Bruno 오프셋 인쇄기용 인라인 챔버코터 시스템 및 아니록스 롤러, 독일 Grafix 드라이어 시스템, 파우더 스프레이 장치 대리점 및 미국 X-rite 측색기 공식 딜러, 일본 Nikka 니까리코 파우더 총대리점, 일본 Yamada 기계공업 결속기(TOM), 일본 Miyakoshi 라벨 및 비즈니스폼 인쇄기 등 인쇄와 관련해서는 선일만큼 전문적인 공급사가 없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일을 신뢰하고 파트너십 관계 구축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선일상사 주력 인쇄장비와 주변기기

RMGT 1050TP 양면인쇄기

최근 오프셋 인쇄시장의 최고의 화두는 ‘양면 오프셋 인쇄기’이다.

1050TPC-9(후면1도+전면8도+인라인 UV코팅, K사 가동중)

인쇄업계의 경쟁과열로 인쇄단가는 내려간 상황 속에 매년 재료비 상승에 대한 압박이 더해지고 있다. 그리고 주 52시간 근무제가 올해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데 대부분의 인쇄회사가 해당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인건비 상승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 진보된 기술력으로 자동화 사양을 두루 갖춘 RMGT 양면 오프셋 인쇄기 1050TP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04년 선일상사가 탠덤형 양면인쇄기를 대한교과서(현 미래엔)에 처음으로 납품한 이래 현재까지 30대가 넘는 TP 양면인쇄기가 가동되고 있다.

1050TP 종이 흐름

RMGT 1050TP가 양면인쇄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 양면인쇄기의 단점을 보완한 탠덤(Tandem)방식의 양면기라는 특징 때문으로 추측된다. 기존의 반전식 양면기는 앞뒤 여백이 필요로 하며, 앞뒷면의 인쇄판 화상 방향이 반대가 되도록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반전부의 관리가 소홀하면 인쇄물 레지스터 정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관리면에서도 쉽지 않았다. 2층 구조의 양면인쇄기는 상하 동시에 인쇄되기 때문에 얇은 용지만 인쇄할 수 있고, 기계구조 상 팬아웃 현상이 심해 인쇄품질 문제로 이어졌었다. 이 두 가지 방식 양면기의 단점을 극복해 얇은 종이에서 두꺼운 종이까지 종이를 뒤집지 않고 한 번에 인쇄를 실현시킨 것이 바로 탠덤식 양면인쇄기로 2002년 미쓰비시가 세계 최초로 시장에 발표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양면인쇄기이다. 미쓰비시 독자의 3배통 연접부가 종이 스크래치 없이 부드러운 종이 이송을 가능하게 해 아트지, 스노우지, 모조지 등 용지에 상관없이 뛰어난 양면인쇄품질을 만들어낸다.

RMGT 1050TP 양면인쇄기연접부

RMGT 1050TP 인쇄기는 시간당 16,000매의 빠른 속도, 유닛 수와 상관없이 인쇄판 교환 시간 75초, 종이를 뒤집지 않고 ONE-PASS로 인쇄하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특별주문 시 최대 인쇄용지 1,060×758mm에 대응하는데, 이는 B5×16면 배치, A4×10면 배치가 가능해 기존 상업 인쇄에서의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TP 인쇄기의 생산성을 단순계산으로 비교하게 되면 일반 국전 4도 인쇄기가 8~9대를 처리할 때, 대국전 양면 8도 인쇄기 1050TP-8의 경우 총 30대가 처리 가능하므로, 국전 4도 인쇄기 대비 약 3배 이상의 생산성을 낼 수 있는데 이 성능은 이미 인쇄 현장에서도 검증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1050TP는 상업 시장만이 아니라 후면인쇄(1~2도)가 들어가는 패키지 인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계 구성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도 화장품 패키지 후면인쇄를 원패스로 인쇄할 수 있는 패키지용 TP 인쇄기도 도입되어 가동되고 있다.

패키지 인쇄용 RMGT 1050LX

패키지 시장은 그 수요가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를 방증하듯 소량 패키지 인쇄에 대응하던 인쇄회사의 매출이 크게 성장한 사례, 상업 인쇄만을 영위해 오던 인쇄업체가 패키지 시장으로 전환하거나 전환을 검토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패키지 시장수요의 증가는 화장품 패키지에서 시작되었다.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국산 화장품시장 성장과 함께 패키지 수요가 많이 늘어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을 통한 거래의 증가추세가 패키지 수요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배달수요의 증가가 음식 포장재 수요가 늘어났고 오프라인 매장 쇼핑 대신 인터넷 쇼핑이 늘어나면서 택배 시장 활성화로 인한 패키지 수요가 증가했다. 이렇게 늘어난 패키지의 수요는 언택트 문화가 이미 자리 잡은 만큼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품 판매자는 포장의 고급화를 통해 구매욕 촉진과 광고효과를 얻고자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때 독특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실현화시키는, 다양한 특수효과를 재현할 수 있는 패키지 전용 인쇄기가 바로 RMGT 1050LX 모델이다. 최대용지 1,060×750mm, 최대 용지두께 0.04mm~0.8mm(추가옵션시 1mm)까지 대응하며, 수성 코팅, UV, ECO UV, LED UV 등 패키지 인쇄에 있어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특수인쇄에 대응하는 장비이다. 특히 RMGT 1050LX 모델은 패키지 인쇄 품질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용지 스크래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사양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프론트레이 베르누이 채용으로 용지 급지시에 발생하는 긁힘을 완전히 제어하고, 스켈레톤 실린더와 에어챔버는 얇은 용지든 두꺼운 용지든 용지두께에 맞게 자동으로 에어가 제어되면서 기계 내부에서 발생하는 용지 이송 시의 긁힘을 없애 배지부까지 안정적인 종이 이송을 가능하게 한다.

스켈레톤 중간통

그밖에 바탕인쇄 또는 소화상인쇄 등 인쇄 화상에 따라 급수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멀티모드 습수장치가 최상의 인쇄 품질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특징을 갖춘 RMGT 1050LX 모델은 일반 용지 외에 알루미늄 증착지, 금/은 합지, 플라스틱 자재(PP, PET), 수지 원판 및 G골 골판지까지 인쇄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7색 또는 8색 구성으로 다양한 인쇄 니즈의 원패스 인쇄에 대응하고 있다(2021년 7색 코터 사양 3 SETS 납품 예정).

인라인 인쇄품질 검사장치 Webtech SENSAI

인쇄물에 대한 품질요구가 날로 엄격해지는 탓에 최종 인쇄물의 평가와 검수를 전담하는 인원을 배치하고 있는 회사가 많다. 이런 평가에 측정기를 활용하는 곳도 있지만, 사람의 눈만으로 품질을 평가하는 곳이 적지 않다. 눈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 기준이 모호해 장비에 의한 객관적인 평가를 원하고 인원을 단순 평가작업보다는 더 가치 있는 곳에 활용하기를 원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착안한 선일상사는 작년 2월 일본 대형 인쇄회사를 비롯한 다수의 도입실적으로 그 성능을 입증하고 있는 인쇄물 품질 검사 장치 전문 제조사 Webtech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정식판매를 시작했다.

대표 제품은 오프셋 인쇄기에 장착되어 인라인으로 품질을 검사하는 SENSAI이다. 이 장치는 등록된 마스터 인쇄지와 생산된 인쇄물 사이의 색차는 물론 미세한 딱지, 핀홀, 잉크 비산, 바탕 오염 등을 검출해 낸다(불량으로 판별된 인쇄물에 간지를 삽입하거나 잉크젯으로 넘버링 인쇄 후 번호 감지를 통한 검지).

또한, 인쇄물 내에 검사영역을 여러 곳에 두고 각 영역별 감도를 달리해서 부분적으로 검사 감도를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DLS 라이팅시스템을 장착하면 증착지나 금박도 안정적으로 검사가 가능하며, 톰슨 DXF데이터로부터 검사영역만을 추출, 제품 영역만 검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윈도우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고객의 특정 요구 또는 성능 업그레이드 시 기존 기판을 완전히 교체해야 하는 경쟁 타사와는 달리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발 빠르게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최근 패키지 인쇄 및 상업인쇄물 고객의 까다로운 검수 요구로 인한 비용증가를 대체하고 품질평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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