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自販機).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아니하고 상품을 자동적으로 파는 장치'를 일컫는 명사이다. 승차권이나 식음료, 담배부터 시작해 요즘에는 육류나 과일, 서적에 이르기까지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점차 다양화 되고 있다. 이러한 자판기 시스템을 인쇄 공정에 접목시킨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디지털 인쇄사이자 디지털 인쇄를 시작으로 이제는 오프셋 출판 인쇄 영역까지 그 사업 범주를 확장한 KSI(한국학술정보, 대표이사 채종준)은 프리프레스의 제판 과정에 자판기 개념을 접목, 프리프레스 공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써내려 가고 있다. CTP 제판 공정을 간소화하고 사람의 손이 가지 않더라도 빅데이터의 축적기반으로 경우의 수를 세분화 해 전문가들도 수 십 분에서 한 두 시간에 걸쳐 소화하고 있는 작업을 단 수 분 내에 비전문가들도 손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획기적인 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인쇄 공정에 있어 가장 병목 현상이 심하고, 하나의 작은 과실로 인해 재인쇄라는 큰 손실을 야기할 수 있는 제판 공정을 개선하고자 한 노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능 좋은 인쇄기가 인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 대기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미징을 위한 판 준비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생산공정에 있어 린 프로덕션을 추구한다는 것은 허울 좋은 말 뿐인 것이다. KSI의 채종준 대표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5년 여에 걸친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CTP자판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국내 인쇄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쇄사들이 이 프로그램에 힘입어 시간과 인력 비용을 감소하고 인쇄 과실을 최소화 함으로써 인쇄 공정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 하고 재인쇄로 인한 비용 및 폐기물의 손실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 그의 개발 동기이다. 그리고, 프로그램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보다 창의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작업을 프리프레스 공정 인력들이 담당함으로 이들의 재능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그가 CTP 자판기를 개발하게 된 보다 근본적인 동기이자 이유이다.
프리프레스 공정을 위한 ‘CTP 자판기’프로그램을 개발하셨습니다. 그 명칭이 다소 생소한데, 프로그램을 ‘CTP 자판기’라 명명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판기는 말 그대로 자동판매기 안에 여러 제품을 넣어 두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버튼 하나만으로 선택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인쇄물은 책자만 하더라도 그 종류 및 크기가 다양하며 이에 따른 조판 종류도 많습니다. 어떠한 인쇄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걸 수 있는 판의 크기도 달라지게 되며, 당연 CTP 판재의 크기 또한 달라져 조판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처리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CTP 자판기입니다. 음료수 자판기의 예를 들자면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해 음료수를 구매할 수 있듯, 웹에서 인쇄하고자 하는 책자의 크기와 사용하는 CTP 판재 및 인쇄기종을 선택하면 자판기와 같이 제판 가능한 파일 형태로 자동 제작이 가능해 CTP자판기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책은 현재 60만 종에 이릅니다. 이를 분석해 보면 60만 종의 책자에 9천8백가지가 넘는 판형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 템플릿을 사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CTP자판기는 AI로 해서 이러한 경우의 수를 모두 계산 해 수 천에 달하는 판형이 각각 최적으로 조판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책자 크기를 최적화해 조판하고, 이를 각 판재와 인쇄기 판형에 맞춘 최적의 제판용 파일로 생산해 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CTP자판기’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인쇄 공정을 크게 프리프레스, 프레스, 포스트프레스의 공정으로 나눠 볼 때 각각의 공정은 다른 산업과 비교해 아직 덜 자동화 되어있으며, 각 공정은 아직까지도 오랜 숙련 기술을 요하고 있습니다. 프리프레스 공정은 여러 과정이 있지만 보통, 제작된 디자인된 파일을 입고해 인쇄에 적합한 데이터로 변환하고, 이를 제판하는 일련의 공정을 일컫습니다. 이 공정을 크게 두 부분으로 분류해 본다면, 하나는 인쇄를 하기 위한 파일의 안정성 문제를 검토하는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인쇄를 위해 판을 제작하는 과정입니다. 프리프레스 공정에는 한국 인쇄업계에서도 상당히 오랜 숙련의 경험을 갖고 있는 오퍼레이터들이 투입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외가 마찬가지로 여기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기관이 없고 도제 형식으로 배우고 있어 체계적인 전문성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쇄라는 형태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조금만 긴장감이 떨어져도 바로 인쇄 사고로 이어지는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하고 있는 프리프레스 공정을 살펴보자면 파일의 안정성 검사는 PDF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쇄의 적합성을 검증하고, 이 과정을 거쳐 CTP에 적합한 조판 작업, 즉 임포지션(Imposition)을 하게 되고, CTP 장비를 이용해 판을 생산하게 됩니다.
제조사 별로 CTP용 RIP이 다양하기 때문에 조판을 하는 형태가 굉장히 다양한데, 이는 인쇄기종과 판의 크기, 그리고 인쇄물의 크기가 반영됩니다. 한 권의 책을 만든다고 할지라도 디자인에 따라 책의 크기가 다르고, 이는 인쇄기의 기종에 따라 다른 CTP 판재의 크기에 따라 조판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프셋 인쇄기가 출시된 이래 지난 수 십년 동안 다양한 기종의 오프셋 인쇄기가 인쇄사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인쇄기의 사양에 따라 제판 공정 또한 오퍼레이터들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사람이 점검해 가며 처리되고 있어 아주 작은 부분만 놓쳐도 바로 인쇄 사고로 이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파일의 안정성을 검사하고 조판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들을 아주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해 한번에 자동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심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수 년에 걸쳐 CTP 자판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된 파일을 받아 조판에 이르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의 CTP 전문 출력 업체 및 규모 있는 인쇄사의 제판실 인력을 자체적으로 조사해 보니 CTP 1대당 출력 담당 인원이 평균 2.5명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CTP 두 대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주야로 운영한다고 가정 할 때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8명까지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국내 인쇄 상황은 심야시간에 인쇄해야 할 경우 인쇄 뿐만 아니라 제판 업무 담당자 또한 대기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매일처럼 반복되어 2교대 근무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인건비 문제, 그리고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등은 인쇄사에 경영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KSI는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게 되었으며, CTP자판기라는 솔루션 개발로 이를 실무에 적용, 인력 문제는 물론 인쇄 사고 등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TP 전문 출력 업체들과 비교해 볼 때 그 업체들이 할 수 있는 월 최대치의 출력을 소화해 내고 있는 인력의 약 1/4정도의 비숙련 오퍼레이터 인력만으로도, 문제 없이 제판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누구나 손쉽게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짧은 시간 내에 자동으로 조판 작업을 완벽히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이 CTP자판기의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사용자들을 위해 CTP자판기의 사용 방법 및 기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프리프레스라는 과정은 숙련된 오퍼레이터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의 영역인데 이 CTP자판기는 프리프레스 업무를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단계로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인쇄물의 소비자, 또는 출판사의 제작 담당이나 디자이너도 누구나 어느 회사에서 어떤 인쇄기로 인쇄물을 제작 하겠다는 것만 정해 이를 알고 있으면, 주문서를 넣어 바로 제판 과정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출판사가 거래하는 인쇄사가 3곳이 있다고 할 경우, 각 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쇄기의 사양을 알고 있다면, 그에 맞는 조판을 해 바로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인쇄물 바이어들이 이렇게 작업할 수 있다면 인쇄사의 프리프레스 전문 인력은 불필요 하게 될 것입니다. 인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라고 할지라도 사전에 세팅되어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용지의 규격과 어떤 인쇄기에서 인쇄를 할 것인가를 선택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제판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직접 조판 작업을 해서 인쇄사에 제공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역으로 조판된 결과를 출판사나 인쇄물 바이어들에게 검수용 확인작업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조판 사고가 있기에 이러한 요구사항이 있는 것이며, 이러한 사고의 방지 차원에서 CTP자판기는 그 역할을 훌륭히 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출판사에서 바로 CTP자판기를 사용해 제판 작업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면, 프리프레스 공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도 합니다. 프리프레스 오퍼레이터가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기능, 즉 조판과 검수의 기능을 CTP자판기에서 해결할 수 있고, 조판 시뮬레이션이 사전에 가능하기 때문에 디자이너 단에서 사전에 조판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표지와 내지, 무선철이나 중철, 규격 및 비규격 판형, 삽지 및 각기 다른 지종 등의 모든 다양한 조판 작업이 손쉽게 자동 처리됨으로 보통 전문 오퍼레이터들도 수 십 분에서 많게는 한 두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도 비전문가가 충분히 수 분 내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횡목과 종목 등의 선택 오류로 일어날 수 있는 인쇄 사고도 CTP자판기를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인쇄물에 따른 용지 또는 제판 비용의 효과적인 선택 또한 가능합니다.
PDF 감수 측면에 있어서도 기존의 프리플라이트 기능에 더해 사람이 눈으로 확인해 감수했던 부분을 CTP자판기를 통해 자동으로 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인 파일 감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CTP자판기의 파일 분석 시스템을 통해 문제가 있는 경우, 폰트, 그래픽, 사진, 사이즈, 컬러데이터, 가로세로 변경 등을 바로 검수를 통해 리포트가 이뤄지며, 디자이너나 프리프레스 오퍼레이터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오류를 미연에 방지, 제판용 조판 파일을 하기 전에 재작업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편, CTP자판기에는 바코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데, 컬러매니지먼트가 정확하게 된 여러대의 인쇄기를 사용할 경우, 바코드 시스템을 이용해 조판된 작업이 제판되어 나오면 어떤 장비로 보내져 인쇄해야 하는가 하는 작업 또한 확인 가능합니다. 하이델베르그나 스크린 등의 바코드 시스템과 같은 기능입니다. 현미경으로 구분할 수 있는, 인쇄기에서 미세 조정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의 가는 선을 넣어 초보 오프셋 인쇄기 오퍼레이터들도 한 번에 핀을 맞출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기존 CTP 조판 소프트웨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이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손지와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CTP 자판기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KSI에서 직접 인쇄사들의 실제 작업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하셨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인쇄사의 프리프레스 공정 업무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책은 60만 종에 이릅니다. 이를 분석해 보면 60만 종의 판형이 9천8백가지가 넘는 판형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 템플릿을 사용하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CTP자판기는 AI로 해서 이러한 경우의 수를 모두 계산 해 수 천에 달하는 판형이 각각 최적으로 조판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분명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자체적인 사용 외에 어떻게 활용해 나가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CTP자판기는 인쇄사와 판재 공급업체, 그리고 CTP 솔루션 공급업체 모두에게 있어 이점을 안겨다 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파일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제판하는 프리프레스 공정은 어느 나라나 똑같습니다. CTP 장비 제조사가 어디냐에 따라 로봇 기능이 가미되어 자동화 되는 정도가 다를 뿐, 사람이 하는 일은 차이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국내에서 갖고 있는 프리프레스 공정상의 문제를 국외 업체들도 갖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웹에서 연동되는 이 프로그램의 웹 주문 페이지를 각국 언어로 변환한다면 전 세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내도 마찬가지겠지만 외국에서도 CTP 오퍼레이터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는 상당합니다. 인쇄기 네, 다섯 대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프리프레스 인력만 20여 명에 다다르는 업체들도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조판 인력도 많지만 파일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작업에도 많은 인력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회사 규모가 크면 클수록, 인쇄 단위가 커지면 커질수록 몇 십 만장 몇 십 만부를 인쇄했을 때 프리프레스 단에서 발생한 문제 하나로 야기될 수 있는 인쇄 사고는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프리프레스 단에서의 작은 과실이 재인쇄를 감수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 인쇄 산업의 현실인 것입니다. 적어도 이러한 부분들만 프로그램에 의해 오류 없이 처리 될 수 있다면 인쇄사들이 굉장한 업무 효율을 거둘 수 있으리라 봅니다. 따라서 국내외 여러 인쇄사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분명 경쟁력 있는 생산 단가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한 제판용 파일 제작 비용은 CTP자판기 프로그램 기본 사용료와 제판용 파일의 판 당 제작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책정해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인쇄사의 판출력에 소요되는 인건비를 계산해 보면, 성수기와 비수기를 평균 내어 계산하면 한 판당 오퍼레이터의 비용이 1,300원에서 1,400원까지 간다고 합니다. 이를 감한다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CTP자판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판재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가 이 프로그램을 갖고 인쇄사에 판재 유통을 한다면, 인쇄사가 저렴한 비용으로 조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판재 판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업체별 판재 가격이 상당히 민감한 현실을 반영한다면, 판재 공급업체에 상당한 우위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CT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아그파나 코닥, 스크린, 하이델베르그 등의 공급 업체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기존 솔루션에 더해 고객들에게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CTP자판기의 사용으로 프리프레스 공정의 간소화라든가 시간 및 비용, 그리고 인건비 절감은 분명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동화에 따른 인력의 재배치 또한 CTP자판기 사용으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라 생각하는데 이러한 인력에 대한 관리와 활용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스마트 팩토리화 한다는 것은 공정의 자동화를 의미합니다. 인쇄 산업도 여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동화를 통한 생산 비용 절감은 인력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비용 절감을 위한 시스템 및 공정 자동화로 무조건적인 감원을 추구 한다기 보다는 인간의 손이나 역량이 불필요한 장비나 시스템의 자동화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급 작업 영역이 더욱 깊이 있게 확대, 심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인간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부가가치 높은 품질 및 공정 관리가 이뤄질 수 있으며, 더 큰 이윤을 추구해 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SI에서 일하고 있는 프리프레스실 오퍼레이터들은 이미 컬러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한 품질 및 공정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사양이나 표준에 준한 워크플로우를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자동화로 인한 인간의 또 다른 역량 개발과 발전, 강화가 매니지먼트 측면에 있어 필요할 것이라 봅니다. 인쇄산업에 있어 이러한 역량을 요하는 공정은 아직도 많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역량을 잘 활용해 나가느냐가 기업의 내일을 달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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