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 11월 26일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서울메이커스파크(SMP) 및 행정복합청사 건립사업 착수보고회 및 인쇄클러스터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서울메이커스파크(SMP) 및 행정복합청사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됨에 따라 사업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착수보고회와 중구 인쇄클러스터의 첫 삽인 인쇄스마트앵커 착수식을 동시에 개최하게 되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서양호 중구청장 등 행정부와 국회, 지자체 관계자들과 대한인쇄문화협회 원종철 회장, 대한그래픽기술협회 박삼도 회장, 한국라벨인쇄협회 김정전 회장, 서울시소상공인특화산업협회 남원호 회장 등 인쇄산업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착수식은 이번 사업에 대한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서양호 중구청장의 기념사, 김부겸 국무총리와 박성준 국회의원의 축사,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서울메이커스파크와 행정복합청사 건립은 주민이 있는 주거지역에 구청을 이전하고 경제 지원시설과 문화시설을 신설해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라고 기념사를 시작한 서양호 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직후 지역 사업체 대표들과의 대화에서 쇠퇴한 도심 산업과 6시 이후 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해 줄 것을 건의 받았으며, 지역 주민들이 노후화되고 주거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구청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을 듣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기본 구상을 마련했고 100회 이상의 설명회와 주민과 산업계, 문화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3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9월 5일 추석 연휴 직전에 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라는 귀중한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고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곳 중구청사 부지에는 도심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객석을 갖춘 충무아트센터를 이전 신축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을 복합화한 도심산업복합공간 서울메이커스파크가 들어서게 되며, 바로 구청 옆에 있는 덕수중학교 입구에는 기획, 생산, 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R&D 시설과 아파트형 인쇄사, 공동장비실 등을 갖춘 인쇄스마트앵커가 내년 봄에 곧 착공된다. 인쇄스마트앵커와 서울메이커스파크는 을지로 일대에 집적된 5천 개 인쇄 업체와 함께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인쇄 클러스터를 형성함으로써 사양산업으로 치부되어 육성과 지원에서 소외된 지금의 인쇄산업을 독일과 일본처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심에 걸맞는 도심형 산업 모델로 바꿔 나갈 것이며 지금의 구청 청사는 중구민의 70%가 거주하는 과거 신당 1, 2, 3, 4, 5, 6동으로 불리는 주거 지역 내에 있는 현 충무아트센터 부지로 이전하게 된다”고 서울메이커스파크와 인쇄스마트앵커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 조성되는 중구청사에는 구청과 의회, 스포츠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공공주택 등 구민 밀착 생활 SOC를 집중 배치함으로써 주거지역 중구민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종합행정 서비스 및 각종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되고 건설 기간 동안 약 5천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사업 후 달라지는 점과 부수 효과를 말한 서 구청장은, 추진 과정에서 도움을 준 김부겸 국무총리와 황희 문화관광부 장관, 박성준 국회의원, 구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중구의 미래를 자랑하게 될 본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1988년부터 91년까지 을지로 자연문화사에서 근무한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축사를 시작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사업으로 서양호 구청장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하면서, “서울메이커스파크 및 행정복합청사 건립사업이라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중구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사업은 서양호 청장이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이 모델이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국가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에 와 있는 중구가 이번 사업의 안정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빈과 서양호 구청장은 서울메이커스파크 및 행복복합청사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하며 시삽식을 진행하고 도심 공간 혁신의 시작을 선포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착수식에 함께 해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도심지역 활력을 되찾는 사업과 문화, 주거의 복합 거점 서울메이커스파크(Seoul Makers Park)
‘서울메이커스파크(SMP) 및 행정복합청사 건립 사업’은 주민 중심의 공공시설 재배치 및 복합화를 통해 행정·산업·문화·주거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거점 시설을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메이커스파크(SMP)는 현 중구청사 부지에 연면적 약 8만㎡,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로 인쇄산업지원센터, 충무아트센터, 공공주택 등이 들어서 도심산업 지원·육성 및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로 조성된다.
중구민의 70%가 거주하고 있는 신당권역(현 충무아트센터 부지)으로 이전·건립되는 ‘행정복합청사’는 연면적 약 8만 5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과 공공주택 등이 조성되어 주민밀착형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메이커스파크(SMP) 및 행정복합청사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인쇄스마트앵커 착수로 그 첫걸음을 내딛는다.
서울메이커스파크와 함께 도심제조산업 공공지원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인쇄스마트앵커는 기획-생산-마케팅 원스톱 제조 인프라를 갖춘 앵커시설로, 중구 마른내로 85-5 일대 1,200㎡ 부지에 지하3층~지상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메이커스파크(SMP)와 행정복합청사에는 각각 343세대, 296세대의 소형 공공주택을 조성한다. 이는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과 노후 공공시설 복합화를 통한 생활SOC 및 공공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국토교통부 5.6. 부동산 대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서울의 도심 역세권에 600세대 이상의 직주근접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도심산업 종사자와 청년층의 주거불안정 해소는 물론 원도심의 고질적인 도심공동화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공공시설 재배치와 복합화를 통한 도심공간혁신의 시작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추진 과정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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