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확장 이전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사진을 이용한 개인맞춤 서비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토북 및 맞춤 인쇄물 제작, 인쇄 및 홍보물 주문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주문솔루션 유니피오디(uniPOD)서비스, 기업의 물류대행(구매대행, 보관대행, 발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저희 업무 특성상 이전 사옥은 공간이 협소한 편이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 작업 물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하고, 새로 디지털 인쇄기와 후가공 장비들을 도입하면서 지난 7월 1일, 기존 사옥보다 절반 이상 확장된 크기의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이전과 함께 리코 컬러 프로덕션 프린터 Pro 9210S와 흑백 프로덕션 프린터 Pro 8320s를 추가 도입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리코 Pro 9210S 1대, Pro 8320s 4대와 함께 컬러 장비 2대와 흑백 장비 5대의 디지털 인쇄시스템을 모두 리코 장비로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발주처에서 이원화하고 있었던 학원 물량이 저희로 통합되면서 물량이 늘었고, 자연 증가분도 있습니다. 또한 당시 시작 단계였던 건설 중장비 관련 컬러 인쇄 물량이 안정화되면서 보다 안정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컬러 장비 도입이 이뤄졌습니다.
흑백 디지털 인쇄장비의 교체는 여러 종류의 많은 작업물량을 서버를 통해 일괄적으로 제어하기 위함으로 이전보다 작업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제책기와 재단기를 추가로 도입 예정입니다.
새 사옥의 인쇄 현장에는 저희 작업 공정 동선에 따라 컬러와 흑백 디지털 인쇄장비와 후가공 장비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리코 본사의 디지털 인쇄시스템 환경과 같이 장비의 안정적 운영에 최적화된 온습도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기 배선을 천정 위로 올리는 등 소량부터 대량까지 여러 종류의 고객사 물량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습니다.
보통 학습지와 학원 교재 물량은 디지털 윤전 인쇄기로 내지를 인쇄하시는 경우가 많던데요.
맞습니다. 디지털 윤전 인쇄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그렇게 영업을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대치동에 있는 규모가 큰 학원들 같은 경우는 비용 절감을 위해 디지털 윤전 인쇄업체들을 통해서 교재 물량을 인쇄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저희는 학원 교재라도 내신 중심의 시험을 대비한 교재이고, 영어 과목 하나만 보더라도 내신 교과서가 한 스무 종 정도가 있는데 교과서 내신은 학교 시험이기 때문에 지문이 다 다르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 출판사들과 업체하고의 계약에 의해서 해당 출판사의 지문을 가지고 재가공을 해서 문제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학원들이 가르치는 거는 전체적인 수능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과정에 의해서 하지만 내신 대비반은 자기 교과서에 지문을 가지고 해야 되기 때문에, 중소형 학원이라고 한다면 한 반에 10명 정도가 있다고 했을 때, 그 지역에 학교가 하나 밖에 없으면 한 권을 가지고 그 교과서만 가지고 하면 되지만, 3개 학교가 있다면 거기에 세 명, 세 명, 네 명만 있다고 하더라도 다르게 가르쳐야 됩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 일일이 참고서를 구매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 거래처에서는 그 문제 은행을 가지고 자기가 필요로 하는 범위와 내용을 PDF화 시켜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인쇄물로 제작하기 때문에 한 번에 100권씩 만드는 물량은 거의 없고 대부분 한 권이나 두 권 같은 소량입니다. 이런 물량들은 디지털 윤전 인쇄장비로 처리할 수 없죠.
다품종 소량이 확실하게 되어야지만 가능한 물량이고, 저희는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종류의 물량을 제작, 각각 포장해서 발송하는 서비스를 20여 년째 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수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00권 단위의 물량을 주문한 학원에 보내는 업체들과 달리, 저희는 소량 물량을 학원 뿐 아니라 웹 서비스를 통해 단 한 권을 주문하는 학생 개인에게 오늘 주문하면 내일 제작, 모레 발송하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같은 학원 물량이라도 성격이 크게 다른 거죠.
작업 공정에 있어서도 저희는 확실하게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저희 작업 공정과 관련해서 ‘책의 제본을 위한 전자 문서의 편집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전자 장치’라는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100권이나 200권 단위의 인쇄 물량을 표지와 내지를 별도로 작업해서 제책하는 건 크게 문제될 일이 없지만 저희처럼 여러 종류의 소량 물량은 작업 공정에서 표지와 내지가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접수한 파일의 다운로드에서부터 인쇄 직전까지 표지와 내지가 섞이지 않도록 유니큐브 현장에 맞게 표준화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특허로 출원한 것으로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저희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관습적인 캘린더 디자인에서 탈피한 한글감성달력은 인상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상품화된 다른 제품들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최근에는 늘어난 작업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사옥을 이전하고 시스템을 안정화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한글감성달력은 점차 B2B 서비스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B2C 관련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제작, 개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상품으로 계속 여러 종류를 개발하고 있으며, 디자인 파트를 중심으로 금융기관들의 굿즈 상품을 개발해서 추가 매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1년여 가까이 리코 디지털 인쇄 시스템을 사용하시면서 체감하신 장단점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장비가 온습도에 민감한 편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히 단점을 발견하진 못했고, 이전보다 더 많은 작업 물량을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느낍니다.
특히 리코에서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월 작업 가능 최대 물량을 처리하면서도 기계가 멈추는 등의 문제가 전혀 없었고, 흑백 디지털 인쇄 장비를 서버에 연동할 수 있어 1명의 작업자가 5대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작업 효율성 제고에 있어 큰 장점입니다. 사용 연한이 많이 남은 장비를 교체했기 때문에 아깝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작업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외에 A/S를 비롯한 신속한 장비 관리 서비스와 이전과 달리 인쇄 과정에서 컬 발생이 없어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 주력하실 부분과 내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새 사옥으로의 이전과 함께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시스템 안정화와 함께 고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새로운 작업 환경을 직접 확인한 저희 큰 거래처 담당자들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해 주셨고, 리코코리아에도 장비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들을 언제든 모시고 와서 소개하시라고 할 정도로 새 환경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분야는 라벨/스티커입니다.
점점 개인화가 되어 가면서 개인 물건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차별화하고 싶은 욕구가 소량 스티커 시장 성장에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최근 거래처와 육아 쪽 스티커 물량에 대해 논의 중인데, 이를테면 엄마들이 애들을 놀이방에 보내놓고 나중에 여러 대의 유모차 가운데 본인 것을 구분하기 위한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의 적용 여부에 따라 시장의 성장 요인은 충분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이런 시장이 사전 제작과 가변 데이터 가운데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옥 이전과 함께 추가로 장비를 도입하면서 리코코리아와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비 활용과 관련된 논의를 요청할 때 최고위층까지 나서서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지원해주시기 때문에 보다 높은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든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아이디어 기반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입니다.
유니큐브㈜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31 BYC하이시티 B동 703, 704호
전화 02)579-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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