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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3.01] IGAS 2022 4년만에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새로운 이노베이션에 도전’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전시 성료

_해외인쇄전시 리포트_/IGAS

by 월간인쇄계 2023. 3.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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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S 2022(국제종합인쇄기술&솔루션전)가 ‘새로운 이노베이션에 도전(Venture into the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었다. 일본인쇄산업기계공업회(회장 모리사와 아키히코)와 프리프레스 및 디지털프린팅 기자재협의회(회장 쓰지 시게키)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처음 개최된 대규모의 대면 인쇄산업전이었으며, 이와 더불어 ‘IGAS 라이브 TV’라는 온라인 전시를 병행, 일본 내외에 최신 인쇄 기술 및 제품 정보를 널리 전달한 하이브리드 이벤트가 되었다.

 

IGAS 2022,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

IGAS 2022이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처음 진행된 글로벌 인쇄산업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매 4년 마다 개최되고 있는 IGAS 2022는 ‘새로운 이노베이션에 도전’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전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프리프레스, 프리미디어, 인쇄, 제책, 지공, 라벨, 패키징 및 크로스미디어에 걸친 최신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솔루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제안했으며,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도쿄빅사이트 동관에 마련된 5개의 홀에서는 210여 개사의 출품업체들이 저마다의 솔루션을 전시, 소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시회를 가졌다. 또한, 이번 IGAS 2022는 기존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던 패널 토론과 세미나, 전시 투어, 그리고 테마존 등의 운영함으로 전시회 내용을 충실히 함과 동시에 최신 기술과 솔루션 정보를 해외 시장에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패널 토론을 통한 ‘새로운 이노베이션에 도전’

IGAS 2022 전시 기간 중 개최된 패널 토론의 키노트 세션은 ‘DX(디지털 전환)와 인쇄 산업의 접점을 생각한다’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여기서는 유통 소매업에 종사하는 인쇄 발주자와 컨설팅사에 종사하는 컨설턴트, 그리고 인쇄인으로 구성된 토론자들이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변화해 가고 있는 인쇄 산업에 대한 토론을 전개했다. 최근 디지털 미디어의 진보와 발전은 시장이나 고객의 소비 행동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인쇄사들의 DX에 대한 새로운 대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도 인쇄 산업 종사자들의 생각은 장치 산업으로서 인쇄 산업의 디지털화를 바라보는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넓은 시야로 DX를 바라보고 배우면서 인쇄 산업과의 접점을 찾고, 비즈니스로서의 관계 구축 방법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이 토론되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화가 가져올 미래의 인쇄 공장’, ‘인쇄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고부가가치화 및 캐시 포인트를 생각한다’, 그리고, ‘산업 인쇄 시장에 있어서의 디지털 인쇄의 가능성’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패널 토론이 진행 되었으며, 각 주요 테마 별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논의되었다. 

1. 스마트 팩토리화가 가져올 미래의 인쇄 공장

제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요즘 IoT와 AI 등을 이용해 자동화와 인력 절감을 실현하는 스마트 팩토리화가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논해지고 있는 만큼, 하나의 제조 분야로서 인쇄 공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화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본질적인 과제를 분명히 하면서, 미래 어떠한 형태를 목표로 스마트 팩토리화가 선도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인쇄사의 논의가 펼쳐졌다. 

2. 인쇄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고부가가치화 및 캐시포인트를 생각한다

소량다품종화로 인한 디지털 인쇄 시스템의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쇄 비즈니스의 고부가가치화가 급선무 시 되고 있는 현 시점에 있어 실제 캐시 포인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즉, 단순히 잉크와 용지, 그리고 인쇄 공정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을 통해 캐시 포인트를 마련하기 보다는 궁극적으로 인쇄 비즈니스 그 자체를 고부가가치화 해 나가기 위해 요구되는 인쇄 전후 좌우의 다양한 캐시 포인트에 대한 생각이 브랜드 오너들과 함께 논의 되었다. 

3. 산업 인쇄 시장에서의 디지털 인쇄 가능성

인쇄 기술은 세상의 모든 것에 컬러를 입히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그 범위는 인쇄용지뿐만 아니라 라벨 및 패키지나 텍스타일, 그리고 사인 등 보다 폭 넓은 분야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디지털 인쇄 기술의 발전은 소량 다품종 인쇄와 마케팅의 제휴 등을 포함해 특수 인쇄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추세다. 여기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중심으로 펼쳐질 산업 인쇄 시장의 미래에 대해 각기 다른 디지털 인쇄 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인쇄사들이 저마다의 의견을 제시했다. 

4. 변화되고 있는 출판 인쇄 비즈니스에서 바라보는 인쇄 및 서플라이 체인의 재구축과 미래상

최근 출판 불황이라는 말이 자주 회자되고 있지만, 일본 출판 시장은 웹툰의 보급으로 대형 출판사들은 최고의 영업 이익을 얻고 있으며 출판 비즈니스는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여기서는 출판 업계의 서플라이 체인 재구축을 테마로, 위기감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판 인쇄 시장의 최전선을 담당하고 있는 인쇄사들을 중심으로 출판 비즈니스의 내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5. 인쇄 비즈니스의 키워드에 대한 논의

시장 규모의 축소 뿐만 아니라 인쇄를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에는 다양한 측면이 있으며, 환경에 대한 대응과 더불어 디지털화, 마케팅, 유니버설 디자인, 각종 신소재 개발 등 인쇄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다. 여기서는 향후의 인쇄 비즈니스에 밀접하게 관련된 비즈니스 키워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시장 곳곳을 누빈 전시 투어

지난 IGAS 2018에서 호평을 받았던 전시 투어는 전시장 곳곳을 방문해 견학하는 투어를 실시하며 다양한 카테고리 및 테마 별로 다방면에 걸쳐 준비된 코스로 진행되었다. 전시 투어는 전체적인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더불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스탠다드 코스와 테마 중심 코스로 나뉘어 실시 되었다. 

정원 15명으로 구성, 총 8개의 코스로 각 50분 길이로 매일 진행된 스탠다드 코스에서는 IGAS 2022의 전체 트렌드가 컴팩트하게 소개되었으며, 테마 중심 코스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설정되어 전문적인 정보와 함께 출품 업체에 대한 상세 소개가 이뤄졌다. 각각의 전시 투어는 녹화되어 배포되기도 했다.

실황 중계를 담당한 IGAS 라이브 TV

IGAS 2022가 진행되는 동안, 전시회장 내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는 ‘IGAS 라이브 TV’ 송신이 이뤄졌는데, 전문 아나운서가 실시간으로 전시회장 내의 실황 중계나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IGAS 라이브 TV’는 온라인상에서 IGAS 전시를 라이브로 전달할 수 있었던 특별 기획으로, ‘IGAS 뷰포인트’, ‘IGAS 탑 인터뷰’, ‘IGAS 인사이트’, ‘IGAS 토픽’, 그리고 ‘IGAS 데일리 뉴스’ 등 5개의 주요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IGAS LIVE TV

IGAS2022の公式チャンネルです。

www.youtube.com

‘IGAS 뷰포인트’에서는,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존’, ‘JPEX’, 그리고 ‘스마트팩토리존’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IGAS 탑 인터뷰’에서는, 출품 업체의 경영자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실시, 출품 목적이나 향후의 사업 전개 등에 대한 계획을 들었다. 또한, ‘IGAS 인사이트’에서는 IGAS 2022의 최신 기술이나 솔루션에 대한 정보가 보다 알기 쉽게 해설되었으며, ‘IGAS 토픽’에서는 전시 기간 중 매일 아침 발행된 ‘IGAS 데일리 뉴스’와 연동되어 IGAS의 최신 정보와 이벤트, 그리고 볼거리를 전달했다. 한편, ‘IGAS 라이브 TV’는 전시장 외 IGAS 2022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되었다.

‘IGAS 라이브 TV’와 함께 IGAS 2022 전시회 이전 및 이후 이벤트가 새롭게 시도되어 개최되었다. 전시 개막 전에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패널 토론 등이 웹 상에서 개최되어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제 전시회 방문을 독려했으며, 전시 폐막 후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전시회의 총괄 정보를 상세히 풀어 IGAS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전달했다.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존

중소 인쇄사나 프린트 바이어, 브랜드 오너를 대상으로 인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조언을 출품사들이 공동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존은 ‘스몰 스타트 지역(Small Start Area)’과 ‘산업 인쇄 지역(Indestrial Print Area)’로 구성되었다.

‘스몰 스타트 지역’에서는 고부가가치 상품의 기획, 제조에 관련된 각종 데모를 실시했으며, 마케팅 기능 등과 연동된 새로운 인쇄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자동화, 고도화 등을 목표로 제조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방법을 전달했다. 또한, ‘산업 인쇄 지역’에서는 인쇄 용지 이외의 특수 소재를 사용한 소량 인쇄 기술 시연이 이뤄졌으며, 다양한 산업용 인쇄 시장을 향한 인쇄 비즈니스의 확대를 소개했다. 

다양한 메이드인재팬 인쇄물을 전시한 JPEX(Japan Printing Exhibition)

JPEX 부스에서는 일본인쇄산업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는 10개 단체에서 제작한 달력, 카탈로그, 양장 인쇄물, 그리고 패키지 등 각종 경연대회 우수 작품들을 공개, 전시했다. 이들 작품은 10개의 단체가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제작한 인쇄물로 지속 가능한 인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쇄물들을 전시했다. 

FTAJ(일본플렉소인쇄기술협회), 플렉소재팬2022 전시 개최

IGAS 2022 개최에 발맞춰 일본플렉소인쇄기술협회는 전일본씰인쇄협동조합연합회와 더불어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플렉소재팬 2022 전시회 및 포럼을 개최했으며, 연례회를 가졌다.

플렉소재팬 2022는 일본플렉소기술협회가 주최하는 플렉소 인쇄 전문 이벤트로 지난 2002년 협회 창립 25주년 기념사업으로 기획된 이래 매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이노베이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플렉소재팬 2022에서는 플렉소 인쇄와 관련된 일본 내외의 최신 기술 및 시장 동향이 포럼과 테이블탑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다. 

인쇄 기술 및 솔루션을 위한 글로벌 종합 전시회를 표방하는 IGAS 2022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쇄 비즈니스와 인적 자원의 국제적인 교류를 촉진하고 인쇄 산업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증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충실히 이행했다. 닷새 동안 총 33,078명에 달하는 일본 국내외 방문객들이 도쿄빅사이트를 다녀갔으며, 저마다 ‘새로운 이노베이션에 도전’을 하기 위한 명확한 답을 얻어갔을 것이다. 이번 IGAS 2022는 비록 지난 IGAS 2018과 비교해 전시회 출품 업체 수와 방문객 수는 현저히 줄었으나 인쇄 산업은 그 어느때 보다 더욱 견고해졌으며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견디며 생존한 인쇄사들은 더욱 탄탄한 기반 위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도모해 나가기 위한 준비와 무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미래 인쇄산업의 새로운 이노베이션에 도전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유행은 답보 보다는 분명 진보를 가져다 주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던 전시회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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