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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3.04] 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 2023년 산업체 특강 시작

_인쇄업계관련_/행사

by 월간인쇄계 2023. 6.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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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학과장 강형곤)가 2023년 산업체 특강 수업을 시작했다. 

산업체 특강은 학과 차원에서 인쇄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강사로 초빙해서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한 것으로, 2023년 첫 번째 특강은 지난 3월 15일 (사)한국폰트협회 정석원 회장을 초빙해서 ‘폰트와 저작권’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한국폰트협회에 대한 소개로 강의를 시작한 정석원 회장은, 한글 1만 5천여 종, 영문은 450만여 종이 유통되고 있는 현재 국내 폰트 시장 상황과 폰트와 관련된 서체, 글꼴, 활자, 캘리그래피, 타이포그래피 등의 용어를 설명했다. 

▲ (사)한국폰트협회 정석원 회장

이어 굴림체와 궁서체, 돋움체, 맑은고딕, 바탕체 등 윈도우 기본 글꼴을 예로 들면서 제목용과 본문용 폰트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쉽게 풀어 이야기했다. 

최근 폰트 회사들의 서비스 방식을 설명하고, 산돌과 폰트릭스, 디자인210, 아시아소프트 등의 협회 회원사들이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와 MOU를 통해 무료로 자사 폰트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정석원 회장은, “인쇄 관련 분야에 진출하게 될 여러분들이 재학 기간 동안 국내 폰트 분야 선도 기업들의 다양한 폰트 사용 경험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실무 경험을 쌓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지지 않고 바로 실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하면서, “여러분들이 재학하고 있는 기간에는 여러 분야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인쇄와 영상, 온라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만들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폰트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베리어블 폰트와 컬러 폰트 등의 사용 사례를 설명하면서, “이제 폰트는 굵기 조절과 움직임, 컬러까지 더해지면서 디자인 작업에 있어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여기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더한다면 앞서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폰트 저작권 관련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한 정석원 회장은, 여러 가지 저작권 관련 사례를 제시하면서 학생들이 숙지해야 할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노마 히데키 교수의 ‘한글의 탄생’과 김미경 교수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한글’이라는 두 권의 한글 관련 도서를 소개하면서 “이 두 권의 책은 한글을 연구한 학자가 가장 쉽게 쓴 한글 이론서(한글의 탄생)이며, 영어학자의 관점에서 로마알파벳과 한글이 가지고 있는 장점 비교를 통해 한글이 담고 있는 창의성과 진면목을 재조명해서 한글이 가진 우수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시한 책(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한글)인만큼, 학생 입장에서 한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일독을 권했다.

|INTERVIEW - 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  강형곤 학과장|

특강을 마련한 계기에 대해

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던 가운데, ‘Handbook of Print Media’와 ‘Introduction to Graphic Communication’이라는 책에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소개하면서 Print Media, Electronic Media, Multimedia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논리적으로 구분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쇄 분야는 제조, 예술, 과학, 사업의 융복합 산업이라는 것을 확신했으며, 학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산업체 특강이라는 형태로 학과 모든 학년 학생들에게 매달 한 번의 기회를 마련해서 인쇄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을 모셔서 특강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겨울 (사)한국폰트협회 정석원 회장님과 학과 동문이신 청우 황정혜 대표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는 (사)한국폰트협회를 시작으로 여러 폰트 회사들과의 산학협력 MOU를 체결, 학과 학생들이 무료로 최신 폰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3월 신학기부터 학생들이 폰트를 사용하는데 있어 저작권 관련 내용을 포함 폰트 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정석원 회장님을 모셔서 첫 번째 산업체 특강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좌측부터) 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와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한 ㈜디자인210, ㈜폰트릭스

폰트 활용 계획에 대해

(사)한국폰트협회와 회원사를 포함,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최신 폰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폰트를 사용해서 디자인 기능을 배우는 에디토리얼 디자인과 시각디자인 워크샵, 디지털 프린팅, 졸업 작품전 등의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교내외 인쇄와 디자인 관련 공모전에 이를 활용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려 합니다. 

또한 폰트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폰트 제작과 관련된 현장실습을 통해 보다 깊은 실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 학과 운용 계획과 인쇄 업계에 요청하고 싶은 부분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관련된 교과목 운영에 있어, 보다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체 특강, 산업체와 함께 진행하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 인턴십 등 보다 긴밀한 산학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최근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인쇄진흥재단,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등 인쇄 관련 단체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소통 노력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인쇄 업계 현장과 연계해서 깊이 있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특히 학교 차원에서도 국제기능올림픽에 인쇄가 정식 참가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만큼, 인쇄 산업을 위한 실무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과 차원에서는 올해 2024년 국제기능올림픽 인쇄 종목(Print Media Technology)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해서 훈련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보다 많은 신입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쇄업계 종사자들 가운데 가업 승계를 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이 학과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인쇄인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학과에서 장기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

현재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는 전문학사 2년 과정과 심화과정 2년 과정을 더해 일반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데, 전문학사 3년과 추가 심화과정 1년 과정을 통해 일반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교과 운영을 개편, 다른 학과와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기능올림픽 인쇄 분야의 경기 종목을 교과목과 접목해서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과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쇄 설비 운영 전문가, 컬러 관리 전문가, 디지털 데이터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제작할 수 있는 제작 전문가 등 인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과목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학과에 최신 업계 동향 및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동문과 업계 선배님들께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서 인쇄업계에 대한 학생들의 친숙함을 높이고, 현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학년 교과목의 대부분은 산업체와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한 4~6개월간의 현장실습(인턴십)은 그래픽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속한 보다 다양한 분야로 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해외 인쇄 관련 대학의 인쇄학과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개설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글로벌 감각을 가진 인쇄인 양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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