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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3.07] 일본 iNect Forum 가업 승계 2세들, ㈜투데이아트 방문

_기업탐방_/오픈하우스

by 월간인쇄계 2023. 9.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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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Nect Forum 소속 인쇄 가업 승계 경영, 관리자 15명이 지난 6월 9일 ㈜투데이아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하이델베르그 포럼21(HDF21)의 소위원회인 ‘iNect Forum’ 회원들이 Speedmaster with Coater XL 106-6LX를 비롯, 여러 대의 하이델베르그 인쇄기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인쇄 공정으로 K-Pop 인쇄물을 생산하고 있는 투데이아트를 방문하고 싶다는 요청을 하이델베르그 재팬을 통해서 전달, 박장선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지게 되었다. 

▲ 하이델베르그 웹사이트에 소개된 ㈜투데이아트 박장선 회장

하이델베르그 포럼21(HDF21)은 일본에서 하이델베르그 인쇄기를 사용하면서 차세대를 함께 고민하고, 고도로 네트워크화되는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인쇄사 최고 경영층 모임으로,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인쇄 산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서 회원사의 미래 리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소위원회인 주니어포럼 ‘iNect Forum’을 조직, 경영에 필요한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을 습득, 기업 체질 강화 및 경영혁신 실현을 목표로 경영 이슈 공유와 회원들 간의 네트워킹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박장선 회장은 회사 정문에서 한국하이델베르그 민경일 대표이사, 최봉석 부장과 함께 iNect Forum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박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투데이아트와 계열사에 대한 동영상 소개, 공장투어, 질의응답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박장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일본 인쇄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갈 iNect Forum 회원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한류문화를 이끌고 있는 K-Pop 인쇄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하이델베르그 XL 인쇄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모든 인쇄물을 하이델베르그 인쇄기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이델베르그 사용자로서의 유대감을 표시했다. 

이어진 회사 소개에서는 동영상을 통해서 투데이아트와 계열사, 곧 가동 예정인 파주 2공장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으며, 공장 투어에서는 Speedmaster with Coater XL 106-6LX와 XL 106-12P, XL 106-6 등의 하이델베르그 인쇄기를 통해 16,000장의 고속으로 K-Pop 인쇄물을 생산하는 현장과 코닥 매그너스 Q800 플레이트 세터와 함께 코닥 친환경 무현상 판재 소노라 XTRA를 사용하고 있는 출력실을 둘러보았다. 

접견실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iNect Forum 회원들은 16,000장의 고속으로 고품질 인쇄품질을 구현하고 있는 친환경 인쇄 시스템과 여러 건의 대량 인쇄물을 작업하면서도 인쇄 현장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 등에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과 UV 인쇄를 하지 않는 이유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장선 회장은, “한국에서도 패키지와 상업 인쇄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인쇄 시스템과 품질에 있어 고객사의 니즈를 따라가기보다는 한 발 앞에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30년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K-Pop 문화를 함께 선도해나가는 파트너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하면서, “K-Pop 인쇄물의 최종 소비자들 가운데 냄새에 민감한 어린 연령층들이 많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가 있는 UV인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iNect Forum 회원들은 이번 방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전달했으며, 박장선 회장은 차후 일본 방문에서 다시 만나 교류를 이어갈 것을 기약하면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인쇄산업을 리드한다는 자부심 

보안에 민감한 K-Pop 인쇄물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투데이아트에서 지난해 파주 1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 해외 인쇄 관계자들에게 인쇄 현장 방문을 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장선 회장은, “지난해부터 유럽과 일본의 여러 인쇄사들을 방문하고, 예전과 달리 우리 인쇄 현장과 품질 수준이 이들에게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길지 않았지만 일본 인쇄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갈 다음 세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인쇄인들이 보다 깊이 있는 교류가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인쇄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마인드와 시스템을 갖추고, 현장 환경과 직원 복지 개선을 위해 좀 더 노력한다면 인쇄인의 위상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만큼, 우리 차세대 인쇄인들도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친환경 인쇄와 변화 노력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 조건

한국특수잉크, 일본 TOKA잉크와의 협의를 거쳐 투데이아트 인쇄물에 최적화된 원료와 배합을 통해 제작된 ‘투데이아트 소이 잉크’와 무현상 판재의 사용, 2~3%의 저알콜 인쇄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인쇄를 위한 투데이아트의 노력은 5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친환경 관련 글로벌 인증 획득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명확하게 방향성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변화 노력을 기울여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수동적인 태도로 ‘인쇄는 수주산업’이라는 틀에 갇혀 있기 보다는 고객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박장선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투데이아트 박장선 회장

박 회장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럽과 일본 인쇄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들은 현장 환경 개선과 친환경 인쇄 등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하면서, “코로나 기간 중 국내 시장에 8색 이상의 대형 인쇄기들이 여러 대 도입되었기 때문에 스스로의 변화 노력이 없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맹목적인 단가 경쟁과 인쇄 단가 현실화 등의 현안에 대한 인쇄단체들의 해결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특히 코로나 기간 중 일본 인쇄업체들이 장비 도입 과정에서 받았던 정부 차원의 장기 저금리 지원 방안과 같이 인쇄인들의 당면 현안을 풀어갈 구심점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쇄 기업으로서 지역과 사회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인쇄산업이 가지는 도심 제조업이라는 특성상, 인쇄인들은 재개발과 민원 등의 이유로 여러 차례 도심 밖으로의 이전을 요구 받고 있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도심에 자리하고 있는 인쇄인들이 해당 지역과 사회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박장선 회장은, “오랜 기간 사업체를 운영해 오면서 해당 지역민들과 사회를 위해서 기여한 부분이 크다면, 해당 지자체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소외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전국의 지역 인쇄 조합을 포함하는 인쇄 단체들이 이에 대한 중요성을 받아들이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정부와 지자체들에게 중요한 대화 상대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량에서 대량 인쇄까지,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인쇄물 생산을 위한 파주 2공장 설립

투데이아트는 파주 신촌로 제1공장에 이어 파주 조리읍 당재봉로에 위치한 오산일반산업단지에 제2공장 설립을 확정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투데이아트 파주 제2공장 조감도

2공장에는 하이델베르그 XL106 12도 인쇄기와  1공장에서 2대가 가동 중인 국내 최초 친환경 기능성 수성코팅이 가능한 Speedmaster with Coater XL 106-6LX 2대가 새로 설치, 가동될 예정이며, 얇은 용지부터 박스 용지까지 인쇄가 가능한 친환경 풀옵션 T3절 6색 인쇄기로 시간당 최고 16,500장의 속도로 업그레이드된 Speedmaster XL75-6, 스탈 접지기 8대가 설치되어 소량 및 대량 인쇄까지 다양한 물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인쇄물에 적합한 제작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최신 고속 컴퓨터 제어가 가능한 PUR 장치와 표지 검사 카메라, 중량 감지장치, 책등 거즈 부착장치를 장착한 국내 최고 사양인 시간당 15,000 속도의 최신형 고속 일본 요시노(YOSHINO) PUR 제책 라인 2대가 설치되어 안정적으로 고품질 인쇄물을 생산하게 된다. 

박장선 회장은, “새로 설립될 파주 2공장은 인쇄 설비에 대한 투자부터 현장 환경 조성, 직원들에 대한 복지까지 모든 것을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닌, 우리 인쇄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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