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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3.09] 아그파의 디지털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인쇄 시장이 확장될 수 있도록 후너스와 함께 적극 도울 것 - 아그파 디지털 잉크젯 부문 레이몬드 램(Raymond La..

_인터뷰_/Glob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23. 9. 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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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2004년 아그파에 입사한 이후, 2007년부터 15년 동안 잉크젯 부문에서 시스템 세일즈와 엔진, 잉크 OEM 생산 등의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현재는 아그파 잉크젯 부문 아시아 지역을 전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는 아그파에서 20여 년을 함께 해 왔던 GIP코리아 박웅식 대표, 아그파 디지털 잉크젯 솔루션 한국 파트너 후너스 담당자들과 함께 여러 고객사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파트너로 후너스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먼저 후너스가 HP인디고 디지털 인쇄기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디지털 인쇄시장의 성장에 기여했던 비즈니스 역량을 잘 알고 있었고, 아그파의 잉크젯 사업에 대한 비전과 일치하는 후너스 이영훈 회장님의 잉크젯 사업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와 더불어 한국 시장을 잘 알고 있는 박웅식 대표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후너스와 함께 한국 시장에 아그파 잉크젯 장비를 공급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GIP코리아 박웅식 대표와 함께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인&디스플레이/산업용 분야 시장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그파가 도트릭스(Dotrix)를 인수한 이후 잉크젯 마켓을 시작한 지가 25년이 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그파는 케미컬 분야의 기술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자체 잉크를 개발, 공급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중국 시장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잉크젯 장비를 활용해서 사인&디스플레이와 텍스타일, 인테리어 데코, 굿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을 정도로 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그파는 풍부한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시장 상황도 오프셋 인쇄 물량 감소와 인건비 상승, 구인난 등으로 인해 공정자동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잉크젯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초기에 300~600dpi에 불과했던 해상도가 이제는 1,200dpi까지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대부분의 인쇄물을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디지털 잉크젯 기술이 발전했고, 러닝 코스트도 토너 방식에 비해 크게 저렴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새로운 인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잉크젯 장비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충분한 잠재력 가지고 있으면서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함께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텀블러와 텍스타일 인쇄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스크린 인쇄방식으로 오랜 기간 작업해 왔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최근 유명 게임 업체들이 자사 게임 속 캐릭터들을 텀블러에 인쇄해서 굿즈 상품으로 출시하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작업을 스크린 인쇄방식으로는 360° 전체에 4색 인쇄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 단색 인쇄 작업밖에 할 수 없습니다. 2색 인쇄를 한다고 해도 같은 위치에 핀 맞춤이 어렵기 때문에 힘든 작업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기존 텀블러는 단색으로 위, 아래 부분에 로고 인쇄를 하고 다른 위치에 다른 컬러가 인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색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빠르게 텀블러에 인쇄하려면 현재는 디지털 잉크젯 방식이 유일한 선택입니다. 

물론, 기존의 디지털 방식으로 할 수도 있지만 1개의 텀블러를 작업하는데 2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1분 남짓이면 고해상도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디지털 잉크젯 방식과는 생산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성과 품질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스크린 인쇄방식으로 작업한 텀블러는 간단한 행사 답례품으로만 한정되지만, 디지털 잉크젯 방식으로 작업한 텀블러는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빠르게 인쇄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굿즈 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티셔츠로 대표되는 텍스타일 인쇄에서는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4, 6, 8도 인쇄 작업을 할 수 있지만 고가의 동판 제작이 필요하고 최소 수량 단위가 크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 소량 다품종 물량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잉크젯 방식의 텍스타일 인쇄는 점차 수익성이 줄고 있는 기존 실크 스크린 방식 텍스타일 인쇄 시장과 겹치지 않은 새로운 시장입니다. 이는 앞으로 후너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 공급하게 될 사인&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 데코 분야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굿즈와 텍스타일 인테리어 데코, 사인&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아그파 디지털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비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기간 종이 인쇄를 해 왔던 인쇄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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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비 도입에 있어 중요한 안정적인 품질 구현과 기술 지원,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에 있어서 아그파와 후너스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인&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 데코 등 산업용 시장에서는 시각적인 효과의 구현 외에도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특히 그라비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인테리어 데코 분야 고객들의 디지털화에 대한 강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 데코 분야의 디지털 인쇄 작업에 있어 타사 장비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제가 강조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아그파는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를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테리어 데코 분야 인쇄물에 반드시 필요한 내구성과 강도까지 보장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해당 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해서 적합한 아그파 솔루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장기적으로 아그파에서 추구하고 있는 것도 사인&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 데코 시장과 관련된 최적화된 솔루션을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는 한국 인쇄 고객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이제 소량다품종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개인화 제품을 요구하는 트렌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니즈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합니다. 특히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했던 인테리어 데코 시장도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한국 시장에서도 곧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잉크젯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그파는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는 디지털화 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초창기 한국 시장의 디지털 인쇄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후너스와 함께 먼저 시장을 열어가는 분들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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