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24.07] 서울인쇄조합, 2024년도 인쇄산업 경영자 세미나 개최

_인쇄업계관련_/행사

by 월간인쇄계 2024. 9. 26. 09:00

본문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윤중/www.spiic.or.kr)이 지난 6월 21일 롯데리조트속초에서 2024년도 인쇄산업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박승찬 본부장, 대한인쇄문화협회 장세훈 수석부회장, 대한그래픽기술협회 이영수 회장 등 내외빈과 조합원사 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는 ‘인쇄산업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개회식을 시작으로 청년위원회 발대식과 초청 강사 특강, 패널 토론 등 4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세미나 시작과 함께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혜성바인텍 강병철, 명신애드컴 김성안, 현대문화인쇄사 김용진, 삼우기획 김찬회, ㈜동명피앤에스 김혁수 등 5명의 신규 조합원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김윤중 이사장이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세미나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힘찬 박수로 새로 가입한 조합원들을 환영했다. 

이어진 개회사에서 김윤중 이사장은, 세운지구재개발과 격벽과 별도 출입구가 있어야 직접생산확인을 받을 수 있는 문제, 인쇄에 치우친 장애인 단체 수의계약 등 조합에서 주력하고 있는 현안들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쇄인들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오는 10월이나 내년 초 국회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해서 인쇄산업의 현안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김윤중 이사장


이어,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의 세계인쇄회의 회장 당선을 축하하면서, 세계 인쇄인들의 구심체 역할과 미래 인쇄산업 발전 모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부터 다시 조합에서 운영을 맡은 서울인쇄센터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의회에 기존 5억 3백만원 예산에 더해 추경 예산 3억원 요청 사실을 전하면서, “서울인쇄센터를 일본 JPA와 같이 운영해서 기능인력 양성과 인쇄업계 소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힌 김 이사장은, “서울인쇄대상과 축제를 통해 인쇄산업의 활력을 되찾고 인쇄문화가 시민들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영자 세미나를 ‘우리의 미래를 펼쳐나갈 청년인쇄인 발대식과 업계의 현안을 토론하고 논의하는 시발점’이라고 정의한 김윤중 이사장은, “청년인쇄인들은 인쇄업계를 현명하게 이끌고 나갈 능력있는 인재들로, 이들이 인쇄업계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선임과 연합회 박래수 회장의 중앙회 원로위원회 부회장위촉 소식을 전한 김 이사장은, “우리 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그리고 인쇄업계가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야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박승찬 본부장은 축사에서 “청년위원회 발대식과 업계 발전을 위한 토론회 등은 다른 조합에서는 많이 볼 수 없었던 굉장히 인상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하면서, “청년위원회를 구성해서 청년 기업인이나 2세 경영인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것은 다른 협동조합에 확장시킬 필요가 있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는 그동안 납품단가연동제와 기업 승계 완화, 외국 인력 확대 문제 등의 현안을 풀기 위해서 노력했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하면서, “올해에는 중대재해 처벌법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유연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인쇄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청년 CEO들을 중심으로 청년위원회 발족

이어진 청년위원회 발대식은 김병수 상무의 경과 보고와 위촉장 수여, 위원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병수 상무는 경과 보고에서 “오늘날 인쇄산업은 디지털 대전환(DX)에 따라 기업 경영은 물론 인쇄산업 자체의 정체성에까지 심대한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쇄산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과 인쇄기업 경영에 일대 혁신이 요구된다 할 것”이라고 인쇄산업의 현 상황을 정의하고, “이에 서울인쇄조합은 과거 척박한 환경에서 국내 인쇄산업을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공적으로 키워왔던 원로 CEO들의 고귀한 경험과 지혜의 토대 위에, 인쇄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청년 CEO들의 새로운 비전과 활기 넘치는 의지를 더해서 인쇄산업과 인쇄기업 경영 혁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지난 정기총회에서 금년도 중점 사업의 하나로 청년위원회 구성을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으며, 두 차례에 걸친 준비위원회 회의를 거쳐 50세 미만 청년 CEO 및 2세 경영인으로 청년위원회 구성운영안을 확정하고, 오늘 발대식을 거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_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위촉장 수여에서는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영림인쇄 이홍일 대표이사와 유림씨앤피 서동열 대표(총무기획분과 부위원장), ㈜대원문화사 조지혁 상무이사(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승화프린팅㈜ 최서영 대표이사(총무기획분과 위원), 삼우기획 김찬회 대표(홍보분과 위원), ㈜에스케이씨앤피 임경환 실장(홍보분과 위원), ㈜태영플러스 박선영 대표이사(대외협력분과 위원), ㈜진프로세스 고성진 대표이사(대외협력분과 위원)에게 김윤중 이사장이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홍일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가 인쇄업계에 처음 들어왔을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청년 모임이 15년이 지난 이제라도 공식화 되었다는 자체가 상당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청년위원회는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인재들이 모여 선배님들의 지식과 지혜의 가르침 속에서 조합의 슬로건 ‘경험은 미래로’를 실천하는 목적이 분명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발전적인 인쇄산업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패널 토론

‘미래의 나와 인쇄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정진홍 강사의 초청 강연이 마무리된 후에는 이날 세미나의 가장 중요한 순서인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사진제공_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김윤중 이사장이 직접 사회를 맡은 이날 토론은 인쇄산업신문 박종세 발행인(최근 국내외 경제동향과 인쇄인의 자세)과 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학과 강형곤 교수(디지털시대 인쇄산업환경 변화와 도전), 금강인쇄㈜ 이만교 상무이사(인쇄산업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 승화프린팅㈜ 최서영 대표이사(청년 CEO가 보는 인쇄기업 미래 경영의 길), 대원문화사 조지혁 상무이사(인쇄업계 발전을 위한 조합 및 기관 혁신)가 7~10분 동안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박종세 발행인은, “제조산업이면서 서비스업 성격이 강한 인쇄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스템화와 올바른 방향성의 설정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는 설비 투자 결정과 함께 인적 자원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IoT와 AI,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수주산업에 맞는 마케팅 차별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강형곤 교수는, “인쇄산업에서는 기획/디자인 단계에서 결정한 사양대로 생산하는 실행 단계에서 정상과 불량 제품을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향후 실행 단계에서의 기술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는 최종 결과물을 생산하지 않고도 예측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되고, 최종 결과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품질에 대한 일관성이라는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기술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웹투 프린트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인쇄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 매체와 인쇄 기술의 융합에 대해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디지털 시대에 있어서 우리가 지금 앞으로 해 나가야 될 부분 중에 하나가 프리프레스에서 포스트프레스 단계까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각 공정에서 생산했던 데이터를 한 곳으로 집합시킬 수 있는 기술까지도 함께 진행해야 되는데 인쇄산업이 현재의 상황에서 뭔가 대변화가 일어나려고 하면 MIS를 통해서 생산 설비부터 통합을 해야 인쇄물 제작에 있어 실질적인 원가를 계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인재가 유입되는 회사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데, 인쇄산업이 과연 인재가 들어올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는지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발표를 시작한 이만교 상무이사는 “현재 우리 인쇄산업은 장비 설치 현황 등에 관련된 기초 데이터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감에 의존한 설비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그라비어, 스크린, PCB, 오프셋 등 인쇄 각 분야가 나누어져 있어 통합된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결론적으로 우리가 수치화된 산업과 회사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선순환의 첫 번째이며, 이것이 이뤄지면 외부에서 인재가 유입되고 이들을 통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업계가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만들어진 토대 위에 인쇄 각 분야가 프린팅 인더스트리로 통합된다면 굉장히 큰 산업군이 되고 대정부 협의 과정에서도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CEO가 보는 인쇄기업 미래 경영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 최서영 대표이사는, 인쇄기업들이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스마트 팩토리 기초를 완성했다”고 소개한 최 대표이사는, “무역협회나 중기청에서 서울과 경기 북부에 위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인쇄 관련 기업들이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다른 업종에서 많이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이런 지원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지 않으면서, 수출을 하지 않더라도 인쇄 표준 규격화 관련 지원 사업으로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내에서 개최하는 인쇄와 연관된 국제 규모 전시회 참가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쇄 관련 단체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대원문화사 조지혁 상무이사는 “이번 발표를 위해 여러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어떤 사안에 대한 결정 전에 해당 사안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충분한 논의를 진행해 주길 바라고, 인쇄 관련 전문성 있는 워크샵과 교육 프로그램의 확충,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실용적인 홍보, 보다 적극적인 상호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구의 마련 등의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러한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여서 서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쇄업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명 패널들의 발표가 마무리된 뒤 김윤중 이사장은, “앞으로 조합 차원에서 각종 정부 지원사업과 전시회 출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하면서, “발표에서 언급된 이사회 활성화와 전문적인 워크숍과 세미나와 같은 프로그램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발대식을 가진 청년위원회가 우리 인쇄업계의 미래를 창조해 갈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길 바라고 조합에서도 청년위원회를 최대한 지원해서 업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하면서, “조합은 항상 일방이 아닌 쌍방 통행을 하고 있는만큼, 언제든지 의견을 듣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