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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4.11] 제15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 성공적인 재개

_인쇄업계관련_/행사

by 월간인쇄계 2025. 1.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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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인쇄센터와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윤중/www.spiic.or.kr)이 주관한 제15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지난 10월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박래수 회장과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 대한그래픽기술협회 이영수 회장, 대한인쇄연구소 고수곤 회장,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김윤중 이사장, 서울시의회 옥재은 의원 등 내외빈들과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막식은 행사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와 서울특별시 최판규 창조산업기획관의 인사말과 김윤중 이사장의 환영사,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박래수 회장과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의 축사, 류명식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서울특별시 최판규 창조산업기획관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문화와 정보 전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쇄산업은 종이를 넘어 섬유와 필름, 금속 등으로 소재를 다변화하고 사회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하면서, “서울시도 인쇄 산업을 도시 제조업으로 육성을 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인력 양성과 매출 증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인쇄조합 김윤중 이사장은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인쇄산업의 가치를 재발견·홍보하고, 우수 인쇄 상품의 발굴 및 시상을 통해 인쇄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2006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인쇄산업 축제의 장”이라고 하면서, “이번 서울인쇄대상 작품 공모전에는 K-POP, K-FOOD 등 K-CULTURE를 세계만방에 홍보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작품은 물론, 전국 유수의 인쇄기업과 일반 시민, 학생들로부터 매우 다양하고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었다”고 설명했다. 

대한인쇄연합회 박래수 회장은, “인쇄 기술 산업이 발전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찬란한 인류 문화를 꽃 피우게 된 것은 우리 인쇄인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헌신적인 열정으로 인쇄 산업 기술을 발전시켜 왔기에 가능했다”고 하면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우리 인쇄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단합하고 화합해서 함께 협력해 인쇄인들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은 “5년 만에 행사가 재개된 만큼 오늘 수상하는 작품들의 수준도 이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하면서, “우리나라 인쇄의 품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오신 인쇄인들의 값진 땀의 결과일 것이며 무엇보다도 서울시 특화 품목인 인쇄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에게 보다 넓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심사보고에서 류명식 심사위원장은, “인쇄는 문화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인 동시에 지식 산업을 이끌어가는 국가의 중요한 문화 산업으로, 5년여 만에 다시 열린 제15회 서울 인쇄대상 공모전은 국내 인쇄 업계의 열정과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하면서,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다양한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을 담아내며 인쇄의 미래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 전통적인 인쇄 기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쇄, 케이팝 홍보물 등 최신 트렌드와 접목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심사 위원들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하면서, “미래 세대인 학생들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작품들도 신선한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참여 계층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인쇄 관련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시민과 학생들까지 출품 자격을 확대한 서울인쇄대상

코로나로 인해 5년여간 개최되지 못하다가 올해 15번째로 개최된 서울인쇄대상에는 인쇄 관련업계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시민 학생들이 총 203개 작품을 응모했으며, 4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인쇄 산업 발전을 위해 남다른 공적이 탁월한 인쇄인들에게는 서울 인쇄 산업 유공자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인쇄 관련 학계와 업계, 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대상 수상작은 ㈜투데이아트(대표이사 박장선, 조성태)에서 출품한 ‘LE SSERAFIM(르세라핌) ON-OFF 22-23’ 프로젝트 작품이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대표 걸그룹 르세라핌의 포토북과 굿즈가 담긴 ‘LE SSERAFIM(르세라핌) ON-OFF 22-23’은 색상과 품질, 해외 수출 가능성 외에도 F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쉽게 자연 분해되는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서 제작되어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사월오일(대표 김필남)의 ‘송파책박물관-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전시도록’, ㈜영림인쇄(대표 이홍일)의 ‘서울인쇄조합 2024년도 캘린더-강우현의 추억모음’, ㈜에이원(대표 신태호)의 ‘치우천왕’, 일반 시민 임채영씨의 ‘햇살의 표정, 밤의 기억’ 등 4작품이 선정되었다.

이 밖에 은상 5개 작품, 동상 5개 작품 등 서울특별시장상 30점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5점, 인쇄기업 관련 대표상, 단체장 상 등 총 4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기업인 31명, 시민 6명, 학생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POP 인쇄물부터 최신 디지털 인쇄 트렌드까지, 체험 중심으로 마련된 인쇄문화축제

이날 저녁 6시까지 진행된 인쇄문화축제에는 (사)한국포장패키지인쇄산업협회와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 등 인쇄 관련 단체와 신구대학교와 한국폴리텍, 서울공고, 동국대학교 등 인쇄 관련 학과, HP와 무림페이퍼, 애즈랜드, 청우 등 인쇄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서 시민 체험을 중심으로 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참여 업체들은 최신 인쇄기술로 제작된 친환경 인쇄물부터 HP와 후지필름BI, 코니카미놀타 등의 디지털 인쇄 기술로 제작된 인쇄물을 전시, 배포해서 인쇄 분야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각 장인 시연관에서는 광화문 현판을 각자한 국가 무형유산 제16호인 이창석 명인을 초대해서 각자 목판 전시 및 시연과 목판 활자 탁본 체험을 진행했으며, 애즈랜드에서는 자사 프린트 플랫폼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최신 인쇄 관련 품목들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나만의 에코백, 티셔츠 등을 직접 프린트하는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K-POP 홍보관을 마련해서 다양한 세대들의 호응을 이끈 투데이아트

행사장 가장 앞에 자리한 투데이아트에서는 K-POP 홍보관을 마련해서 자사의 주요 인쇄물을 전시했으며, FSC 인증 용지로 제작한 사각 스티커와 미니캘린더, 점착 메모지, 스티커 세트를 배포하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생 네컷 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서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인쇄문화축제 현장에 많은 수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 행사 뒤에는 서울공고와의 산학협력협정을 통해서 향후 5년간 그래픽아트과에 교육 활동에 필요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500만원의 장학금과, 해외 연수 지원을 위해 2,000만원 등 5년 동안 매년 약 2,500만원을 우수 기술 인력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투데이아트 박장선 회장이 그래픽아트과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 행사를 가졌다. 박장선 회장은, “우리 인쇄업계의 다음 세대들이 긍지를 가지고 인쇄 기술을 배우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신 디지털 라벨과 패키지, 캔 인쇄물을 전시한 한국HP

지난 9월 싱가포르 HP GEC에서 서울인쇄조합과 함께 가업 승계 CEO들과 인쇄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리아 뉴웨이브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한국HP는 자사의 최신 기술로 제작된 라벨과 패키지, 연포장 인쇄물 샘플을 전시하고 HP인디고 유튜브 계정을 홍보했다. 

한국HP 인디고 사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인쇄업계 관계자는 물론, 라벨과 패키지, 연포장 인쇄물 제작사 담당자와 실사용자들을 대상으로 HP인디고 기술을 활용해서 시장을 확대하고 사업 성공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이를 통해서 국내 인쇄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디지털 기술과 함께 젊은 타입 디자이너들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선보인 청우

다양한 폰트를 관련업계에 소개하는 청우(대표 황정혜)에서는 글자의지 이찬솔 대표를 초빙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캘리그라피 이벤트를 진행하고, ㈜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와 코스모프타입 이주현 대표, 글자의지 이찬솔 대표의 타이포/폰트 디자인 엽서를 배포했다.

이번 이벤트는 인쇄문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젊은 폰트 디자이너들의 타이포/폰트 디자인 작품을 최신 디지털 인쇄기술을 활용한 인쇄물을 통해 소개하고자 청우 황정혜 대표가 마련한 것으로, 비쥬얼봄 신길섭 대표가 후지필름BI의 스페셜 토너와 무림페이퍼의 고급 러프글로스용지 아트젠을 비롯, 다양한 특수지를 사용해서 제작한 타이포/폰트 디자인 엽서는 이찬솔 대표의 캘리그라피와 어우러져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부스 앞에 긴 줄이 이어지도록 했다.

디자인 전공 학생들과 독립 출판 작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컬러를 활용한 디지털 인쇄의 확장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신길섭 대표는 “젊은 폰트 디자이너들의 작품에 다양한 스페셜 컬러를 더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디지털 인쇄 기술이 표현할 수 있는 풍부한 색감을 가진 인쇄물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차례의 용지와 컬러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디지털 인쇄 기술의 컬러 확장성을 기반으로 인쇄 시장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우 황정혜 대표는 “이번 인쇄문화축제를 통해서 젊은 폰트 디자이너들과 최신 디지털 인쇄 기술을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무료 공공서체도 함께 알릴 수 있어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폰트 및 인쇄 관련 분야의 젊은 세대들과 함께 인쇄 분야의 확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세대 인쇄산업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인쇄 작품을 선보인 인쇄 관련 학과 부스

신구대학교 프린트미디어과와 한국폴리텍 출판편집디자인과, 서울공고 그래픽아트과가 함께 마련한 인쇄 관련 학과 부스에서는 인쇄 관련 기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제작한 다양한 인쇄물이 선보였다. 

특히 신구대학교에서는 올해 한국후지필름BI와 코니카미놀타코리아프로프린트솔루션스코리아의 지원으로 제작된 졸업 작품을 선보여 인쇄업계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구대학교 프린트미디어과 강형곤 학과장은, “이번 졸업작품 제작 과정에서 한국후지필름BI와 코니카미놀타코리아프로프린트솔루션스코리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인쇄 관련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디지털/패키지 인쇄 관련 솔루션 기업 담당자들과의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정규 교과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 무림 페이퍼

인쇄 문화 발전을 위한 후원금 전달은 물론, 행사 도록 제작에 사용할 용지도 지원한 무림페이퍼에서는 이번 행사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무림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 프리미엄 러프글로스용지 아티젠으로 제작한 엽서 3종을 제공했으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엽서에 담아 전해주는 엽서 발송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무림이 발행하는 친환경 뉴스레터 ‘월간무해’를 구독 신청하면 저탄소 노트를 제공했으며, 사전 발송된 초청장과 함께 방문한 인쇄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아티젠 1속 무상 견본 쿠폰과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아티젠 완제품 샘플 디스플레이 코너에서는 탁월한 색재현성으로 구현된 인쇄물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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