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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4.12] 한국인쇄학회, 2024년도 추계학술발표회 개최

_인쇄업계관련_/인쇄단체 및 학회

by 월간인쇄계 2025. 2.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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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인쇄학회(회장 오성상/www.kgcs.or.kr)가 지난 11월 21일 스테이락호텔에서 2024년도 추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오성상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발표회에서는 ‘2024 drupa가 클릭한 인쇄 산업 미래’(한국코닥㈜ 박승태 상무이사), ‘인쇄 산업의 판도를 뒤집다: XAAS로 재창조된 혁신’(㈜위피앤피 정병완 대표이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디어스아이 최대희 선임연구원), ‘현재와 미래의 인쇄 산업을 반영한 국가기술자격 개편’(한국산업인력공단 김윤택 박사), ‘학습교재 출판물의 인쇄 사고 유형별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인쇄화상전공 이주영 대학원생), ‘특수인쇄 소재별 UV 잉크 접착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기압 플라즈마 처리 조건에 관한 연구’(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인쇄화상전공 음세영 대학원생) 등 다양한 인쇄 관련 트렌드와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다. 

오성상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피벗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고 하면서, “우리 인쇄업계에서도 경제 문제와 트렌드 변화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하며, AI나 로봇을 통해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향을 잘 설정하는데 오늘 학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디피에스 이기병 본부장에게 미래 인쇄 산업을 이끌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가진 젊은 인쇄인에게 주어지는 젊은 인재상이 수여되었다. 

(좌측부터) ㈜디피에스 이순석 대표이사, 이기병 본부장, (사)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

‘2024 drupa가 클릭한 인쇄 산업 미래’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한국코닥 박승태 상무이사는, 코닥의 잉크젯과 오프셋 인쇄, 워크플로우 솔루션과 관련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코닥은 오프셋과 디지털 모두의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CtP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소개한 박승태 상무이사는, 얼리어댑터 고객의 코닥 PROSPER ULTRA 520 프레스 교체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잉크젯 프레스 코닥 PROSPER 7000 터보 프레스의 첫 판매 소식을 전하면서, “정확한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해서 인쇄 영역에서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이익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코닥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55년 이상 잉크젯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닥은 가장 앞선 잉크젯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높은 생산성을 가진 잉크젯 인쇄기인 PROSPER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잉크와 코팅 같은 프라이머도 직접 제작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장비부터 재료까지 올인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더 많은 오프셋 페이지의 잉크젯으로 트랜지션을 할 수 있는 코닥 OPTIMAX 프리-코터와 기존 오프셋 장비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복권, 전표, 라벨 인쇄에서도 사용이 늘고 있는 코닥 프로스퍼 프린트 바를 소개하기도 했다. 

“코닥은 전 세계 최초로, 가장 오랜 기간 무현상 인쇄 판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무현상 판재 20주년을 설명한 박승태 상무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6천 여 곳이 넘는 고객들이 코닥 무현상 판재 소노라를 사용하고 있으며, 코닥 무현상 판재는 독일과 미국, 일본, 중국 현지에서 생산해서 양질의, CO2를 감소시키는 믿을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론칭 이후, 프리프레스 작업에 혁명을 일으켰던 프리너지(PRINERGY)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어, 인쇄사에서 믿고 사용하는 워크플로우로, 신제품 프리너지(PRINERGY) 11.0을 통해 보안과 편리함의 개선으로 디지털 및 전통 인쇄 생산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소개한 박 상무이사는, “앞으로도 코닥은 오프셋과 디지털 분야와 관련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인쇄산업 성장을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인쇄 산업의 판도를 뒤집다: XAAS로 재창조된 혁신’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위피앤피 정병완 대표이사는 10년 후 인쇄산업의 모습에 대해 “완전한 디지털화로 인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고도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장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DX)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 기존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 정병완 대표이사는, “인쇄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주문과 제작, 배송 자동화와 운영 효율성 극대화, 고객 경험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디자인부터 인쇄, 후가공은 물론, 물류와 마케팅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의 제품·기술·프로세스·가치사슬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as a service)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융합형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인 자스(XaaS, X(산업)+as a service)의 정의와 타 업종, 해외 인쇄 분야 사례를 소개한 정 대표이사는, “현재 2024년 정보통신부 XaaS 기획과제로 선정, 주관 기업으로 ‘DX 핵심기술 기반의 인쇄산업활성화를 위한 XaaS 서비스 기획’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내 시장 안정화 및 기술 고도화와 B2B 채널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전략적 확장을 통해서 종합 파스(PaaS, printing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현재와 미래의 인쇄 산업을 반영한 국가기술자격 개편’이라는 제목으로 인쇄분야 국가기술자격 개편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김윤택 박사는, “3년 간의 논의 끝에 인쇄분야 국가기술자격 개편안이 확정되어 2025년부터 변경, 시행 예정”이라고 하면서, “인쇄기사에서 인쇄설계기사로 변경되면서 시험 과목을 줄이고, 필답형으로 변경되며, 인쇄산업기사에서 디지털인쇄산업기사로 바뀌면서 오프셋 인쇄기를 디지털 인쇄기로 변경했으며, 필기 3과목을 치루고 디지털 인쇄작업 실무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수요의 감소로 인쇄분야 국가기술자격은 여전히 위기 단계이며, 자격 존폐의 위기 상황”이라고 말하고, “인쇄분야 국가기술자격이 폐지되고 있고, 명맥 유지를 넘어 긍정적인 발전을 이뤄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인쇄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 자격 보유자에 대한 실질적인 우대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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