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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2.12] Society-(사)한국인쇄학회

_인쇄업계관련_/인쇄단체 및 학회

by 월간인쇄계 2013. 1. 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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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인쇄학회(회장 구철회/www.kgcs.org)는 지난 11월 2일 동국대학교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추계학술논문발표회 및 창립30주년 기념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인쇄관련 기초공학 및 인쇄정보산업 분야의 응용에 관한 학문과 기술의 발전,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1982년 7월 17일 창설된 한국인쇄학회의 창립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남수 회장과 국군인쇄창 김도필 창장, 대한인쇄기술협회 김진배 회장, 한국출판학회 남석순 회장, 동국대학교 RIS 사업단장 이의수 교수, 경기도인쇄기술협회 홍사룡 회장 등 내외빈과 인쇄업계관계자, 학생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학술논문발표와 창립30주년 기념행사, 초청강연회, 기념 만찬회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념행사에 앞서 부경대학교 이언석 교수와 이상윤 교수, 최인식 교수, 김준곤 교수가 ‘Reverse Offset에서 잉크전이 유동에 관한 시뮬레이션’과 ‘Gravure Offset 인쇄에 의한 미세전극용 Ag Paste 개발’, ‘국내 하프톤 스크린 인쇄를 위한 최적의 스크린 망사 선택 방법’, ‘친환경과 표준인쇄를 고려한 인쇄 최적화’를 주제로 연구, 작성한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인쇄학회 구철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대 회장님들과 학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한국인쇄학회가 지속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차기 회장으로 결정된 신구대학교 오성상 교수를 비롯해 한국인쇄학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분들에게도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남수 회장은 학문적 연구와 후진양성을 통해 우리나라 인쇄문화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어 온 한국인쇄학회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며 “대한인쇄문화협회는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에서 발표된 산학협력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검토해 한국인쇄학회와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국제인쇄표준과 관련 기술교육, 연구 협력을 위해 한국인쇄학회와 MOU를 체결한 국군인쇄창 김도필 창장은 “국군인쇄창의 안정적 기반과 통합지원체제 구축, 품질향상을 위해 핵심 간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견문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을 밝히며 인쇄산업관계자의 성원을 부탁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인쇄학회가 인쇄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쇄산업관계자간의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출판학회 남석순 회장은 출판과 인쇄가 불가분 관계에 있음을 밝히며 “올해는 한국인쇄학회와 한국출판학회와 한국교과서 발행 방향을 주제로 공동학술발표회를 개최한 뜻 깊은 해”임을 언급하며 우리 문화와 산업에 가장 근간인 인쇄와 출판을 더 발전시키는데 양 학회가 함께 나아가기를 기원했다. 
이어 동양상사 이병완 대표이사와 부경대학교 김성빈 교수, 중부대학교 신종순 교수, 동국대학교 RIS 사업단장 이의수 교수, 한국인쇄학회 오규남 전 회장, 동국대학교 조가람 박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대한인쇄문화협회 유창준 전무와 X-Rite Japan 에이지 오카마츠(Eiji Okamatsu) 기술 지원 매니저, 고모리 코퍼레이션 나카무라 유이치(Nakamura Yuichi) 매니저가 각각 ‘한국 인쇄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과 ‘일본 CMS의 현황과 전망’, ‘일본의 인쇄시장 동향과 세계 각국에서 성공을 거둔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강연했다.

 

 

대한인쇄문화협회 유창준 전무는 “10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체가 전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약 60%가 밀집, 근로자의 수는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 설명했다. 이어 “인쇄물 수출입은 최근 3년간 평균 3억 달러 내외를 수출했고, 주요 품목은 ‘인쇄서적 소책자 리플렛 이와 유사한 인쇄물’이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일본, 중국”이라고 국내인쇄산업의 현황을 정리했다. 아울러 “업체 및 시설과잉에 따른 과당경쟁 심화와 저가 입찰에 따른 수익률 감소 신규 장비도입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기능인력 및 수출 전문인력 부족, 품질표준화 및 친환경 인쇄기술 미흡, 전자출판 확산에 따른 서적 인쇄물 감소”를 당면 과제로 밝히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기술환경과 다품종 소량, e-비즈니스의 도입, 정보제공이라는 소비환경 변화에 맞춘 능동적인 대응과 협업체계 구축 및 인쇄단지 조성, 인쇄물 수출 확대, 인쇄문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에 맞춘 전략 과제를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X-Rite Japan 에이지 오카마츠 기술 지원 매니저는 “이전에 대부분의 일본 인쇄사들은 숙련된 기장의 주관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CMS작업을 진행했는데, 시대가 변화하며 고객들이 컬러를 객관적인 수치로 관리할 것을 점차 요구했다”고 언급하며 “때문에 인쇄사도 그 흐름에 맞추어 표준을 확립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서 컬러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맞추어 일본인쇄산업기계공업회는 1997년 Japan Color를 제정, 개정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Japan Color 2011은 전통적 프린팅프레스와 매칭 인증, 프루프 장비, 프루프 운용으로 나누어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인쇄산업 역시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 CO²를 삭감할 것을 요구 받고 있음을 설명하며 “이를 위해 대표적으로 재생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재생지에 함유된 형광증백제(OBA/Optial Brightener Agent)이다”며 컬러매니지먼트의 현안을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SO13655는 새로운 농도계와 측색계 조명 광원 규격을 설정했음을 언급하며 “그 중 D50의 조명 부스와 색을 관찰할 때, OBA를 포함한 용지를 사용해도 시각과 측색계의 상관성이 잡히도록 제공하도록 설정한 M1이 앞으로의 규정이 될 것이라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맞추어 X-Rite는 M1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분광광도계 eXact를 곧 전 세계적으로 발매할 예정임을 밝혔다. 더불어 복잡한 별색 컬러 매니지먼트까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팬톤라이브’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X-Rite는 효과적인 컬러매니지먼트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 인쇄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모리 코퍼레이션 나카무라 유이치(Nakamura Yuichi) 매니저는 인쇄와 인쇄관련업 출하액이 지속적이 감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는 인쇄업체에 주목, 분석해야 함을 언급하며 “이에 맞추어 다양한 벤더사들이 고감도 잉크를 신개발 램프로 경화시키는 고감도 UV 시스템을 개발,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는 약 170대 이상의 장비가 도입되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고모리의 고감도 UV 시스템인 H-UV는 연장 딜리버리와 램프, 닥트 설비 등 기존의 UV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초기도입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소비전력과 발열이 낮고 오존이 발생하지 않으며, 신속한 건조로 인해 바로 후지 인쇄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객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일본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이 고감도 UV 시스템의 도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문분야를 개발한 고객사들이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했다.
행사가 마무리 된 후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로 자리를 옮겨 기념 만찬회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식사를 함께 하며 한국인쇄학회의 역사를 함께 회고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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