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개최된 Drupa 2012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메인 스트림으로 진입한 디지털 인쇄였다. 보다 확장된 제작 사이즈와 더불어 속도의 향상, 잉크젯 기술과의 접목, 고도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의 적용 등 디지털 인쇄 기술 발전에 많은 참가자들이 주목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또 다른 과제들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이와 같은 기술의 발전을 어떠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지에 대한 연구이다. 이에 한국HP(대표 함기호/www.hp.co.kr)와 월간 인쇄계(발행인 안석현)는 지난해 12월 5일 한국HP 강당에서 개인화라는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소량 다품종 생산이라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 출판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HP 출판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출판 업계의 차세대 혁명’이라는 주제 아래 출판 시장의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한국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 GSB Indigo/IHPS 비즈니스 개발 담당 윤선영 부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한국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 그래픽솔루션비즈니스(이하 한국HP) 김병수 상무의 인사말과 월간인쇄계 안혜정 이사의 출판업계 트렌드 및 유럽 내 출판 인쇄사 동향, HP APJ PPS 출판 세그먼트 매니저 Ms.Winnie Hung의 글로벌 출판 트렌드 및 아시아/한국 출판 업계에 미치는 영향, HP WW IHPS 마케팅 디렉터 Mr. Schiller, Joseph Scott과 HP APJ PPS 출판 세그먼트 매니저 Ms.Winnie Hung의 글로벌 출판인쇄사의 비즈니스 모델 및 사례 소개, 한국HP 김병수 상무의 국내 출판인쇄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례소개 및 HP 출판인쇄기술을 소개했다. 한국HP 김병수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는 책자인쇄 시장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 출판업계의 궁극적 소비자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비전을 공유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인쇄와 출판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출판업계와의 연계 발전을 위해 자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출판업계 트렌드 및 유럽 내 출판 인쇄사 동향
- 월간 인쇄계 안혜정 이사
현재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가 침체를 맞고 있다. 이에 대다수의 국내 인쇄출판업계 관계자들은 경제불황으로 인해 인쇄사와 출판사의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인쇄사와 출판사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사업체의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웹투프린트를 활용한 소규모 업체의 증가라는 인쇄업계 트렌드와 보유 콘텐츠를 활용한 1인 출판 사례의 증가라는 출판업계 트렌드를 꼽을 수 있다. 즉 이전의 인쇄출판업계 트렌드와 달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먼저 출판인쇄업계 트렌드 변화를 맞이한 유럽 출판인쇄업계에 대한 조사, 분석과 유럽 출판 현황을 살펴 보기 위해 2012년 10월 유럽의 출판 인쇄사와 전 세계 북페어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를 방문했다.
먼저 이탈리아 로토리토 롬바르다와 독일 보쉬드루크,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프린팅 그룹 엘란더스는 오프셋 인쇄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인쇄 서비스를 접목, 하이브리드 인쇄서비스를 기반으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업 운영을 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소량다품종이라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가변 콘텐츠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인쇄와 셀프 퍼블리싱을 위한 솔루션 제공,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통한 효율적인 생산 관리 구축, 웹투프린트의 활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의 접목을 위한 개발과 신 시장 적용, 하이브리드 생산공정을 활용한 고객 만족 추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시장을 개발,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다.
즉 부가가치가 높은 디지털 인쇄에 투자와 개발을 진행해 전통적인 오프셋 인쇄서비스와 더불어 디지털 인쇄서비스를 접목, 성공적으로 하이브리드 인쇄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었다.
위 출판 인쇄사의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HP 디지털 잉크젯 윤전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요구에 유연히 대처하며 효율적인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으며, 로토리토 롬바르다의 경우에는 앞으로 기존 윤전 및 매엽 작업을 HP 컬러 잉크젯 윤전기(HP T410)와 B2사이즈 디지털 매엽기(HP 인디고 10000)로 서서히 전환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는 종이를 넘어 디지털 디바이스 등 각기 다른 도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책이라는 미디어를 제공했는데, 특히 증감현실을 적용해서 출판물이 또 다른 소스와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매우 흥미로웠다.
글로벌 출판 트렌드 및 아시아/한국 출판 업계에 미치는 영향
- HP APJ PPS 출판 세그먼트 매니저 Ms.Winnie Hung
현재 글로벌 출판 트렌드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무엇일까? 바로 하이브리드 출판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에 얼마나 대비를 하고 있는가. 변화에 단순히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먼저 대비작업이 이루어 져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글로벌 출판 트렌드의 경향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명백한 부분은 e-book을 비롯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채널 증가로 인해 종이책 생산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교적 디지털 인쇄와의 접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대형 도서 유통 업체들이 파산을 하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반면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서점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는 한국 시장도 유사하게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이전에는 도서 유통 업체들이 대량 생산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했지만, 현재 소량다품종으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형 업체들은 위기를 겪고 있으며, 살아남은 도서 유통 업체들은 이전 보다 적은 양의 도서물을 출판사에 요구하고 있고, 출판사는 이를 인쇄 업체에 요구하고 있다. 즉 유통업체와 출판사, 인쇄사로 모두 연결되는 영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맞춤화와 개인화로 대표되는 소량 다품종 소비 트렌드가 어린이 서적을 비롯한 교육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점차 스마트해 지고 있는 출판업체는 최근 제작을 비롯한 보관과 운송, 저장 등 모든 요소를 통합한 총비용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오프셋이 인쇄 비용은 저렴할지 몰라도 총비용을 고려할 시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점차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부 출판업체에서는 디지털 인쇄 적용을 통해 절감된 재고 비용을 투자금으로 변환시켜 e-book 등 새로운 미디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글로벌 출판 트렌드가 한국과 아시아 출판 업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앞서 말했듯이 출판 트렌드는 소량다품종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디지털 인쇄 능력 함양과 함께 효율적인 재정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과 워크플로우, 마감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취득하고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적합한 솔루션을 채택해 손익분기점을 향상시켜야 한다. 일부 한국 인쇄사에서도 다국적 대형 출판 업체에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곳은 더욱 더 디지털 인쇄 생산을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여러 응용 분야에서 디지털 프린팅과 IT 솔루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를 도입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인쇄 기술을 보면 디지털 인쇄는 소량, 오프셋 인쇄는 대량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그 중간물량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잉크젯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출판인쇄사의 비즈니스 모델 및 사례 소개Ⅰ
- HP WW IHPS 마케팅 디렉터 Mr. Schiller, Joseph Scott
글로벌 출판인쇄업계는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대표되는 컴퓨터의 소형화와 인터넷 기술의 발전, 콘텐츠 개발이라는 변화를 맞이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출판인쇄업계는 롱테일 서적 판매 증가와 인터넷을 사용한 개인화 서적 주문 처리, 신속한 단기 납기라는 비즈니스 모델 요구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을 뒷받침 하는 것이 자동화이다. 이에 맞추어 HP는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갈 수 있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IT와 디지털, 잉크젯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은 단납기와 소량 맞춤화 생산, 폐기 감소에 적합하며 잉크젯은 대량 인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HP는 높은 품질의 잉크젯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고품질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제작하는 활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잉크젯의 대표 장비인 HP T410 컬러 잉크젯 윤전기는 지난 Drupa 2012를 통해 성공적인 시연을 선보였으며, 일부 업체와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북미에서 시작한 디지털 잉크젯 장비가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HP는 고객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고객의 수익 향상을 위해서이다.
이전의 대량 생산 모델에서는 재고가 많기 때문에 단순 생산 비용 이외에도 창고비용과 도난, 손실, 보험료 등 간접비용이 많이 들어가 총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소량다품종 트렌드로 변화한 현 시점에서 이러한 대량 생산 모델이 기업 운영에 효과적일까?
유럽 최대 규모의 인쇄업체로서 약 2,000여개의 출판사에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PI의 사례를 보도록 하자.
CPI의 생산품목을 1995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도서 종수는 2배로 증가했으나 생산 권수는 똑같았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즉 권당 인쇄 매수가 줄어들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CPI는 과거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소량 인쇄 서비스 제공과 인쇄주문수량 감소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HP의 기술을 적용, 현재는 6대의 HP 잉크젯 윤전 인쇄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다른 사례로 북미의 Courier사는 서점의 감소로 인해서 유통채널을 잃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 결과 2007년 이후 수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HP와의 만남이 있었다. 이전에는 디지털 인쇄 기술에 대한 정보와 이해 부족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개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했지만 HP를 통한 컨설팅 진행 후 HP T300을 도입, 디지털 인쇄를 진행했다.
흥미로운 점이 Courier의 디지털 인쇄 도입의 주된 목적은 유통 체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는데, 개인화와 맞춤화 서적 주문량이 증가함에 따라 2010년부터 다시 수익이 증가한 것이다.
즉 이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디지털 인쇄를 통해 생기게 된 것이다. 이에 Courier는 증가하는 맞춤화 서적 주문량 대응을 위해 최근 HP T410 컬러 잉크젯 윤전기의 도입을 결정했다.
이와 같이 앞으로도 HP는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이에 적합한 장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출판인쇄사의 비즈니스 모델 및 사례 소개Ⅱ
- HP APJ PPS 출판 세그먼트 매니저 Ms.Winnie Hung
이번 섹션에서는 맞춤형 인쇄에 대응해 고객들이 어떻게 HP 기술을 사용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 시켰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도서에는 수명 주기가 있다.
대부분의 도서는 재판까지 발행하면 더 이상 발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문형 인쇄를 하게 되면 출판업체에서 수명이 거의 끝났다고 판단하는 서적도 계속해서 인쇄를 할 수 있다. 디지털 인쇄를 사용해서 출판업체가 원하는 매우 적은 소량 인쇄도 맞춰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문 맞춤형 인쇄는 도서의 재고가 아예 없거나 굉장히 적은 양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주문량에 맞추어 인쇄를 하는 컨셉을 말한다.
북미 주문 맞춤형 인쇄의 대표업체인 라이트닝 소스는 생산시설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셀프퍼블리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종합적 인프라를 갖추어서 즉시 생산과 24시간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디지털 라이브러리에는 약 500만권에 달하는 다량의 보유 종수를 구비하고 있으며, 13,000여개가 넘는 중대형, 소형 출판 업체에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러분의 가까운 곳에서도 성공사례를 찾을 수 있다. 바로 디지털 인쇄 만으로 포토북과 카드, 명함, 주문형 도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학술정보이다.
북미와 유럽과 같이 주문형 도서 출판 분야는 한국에서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추어 디지털 인쇄를 도입,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는 한국학술정보는 1~2일 이내에 빠르게 고객의 주문을 처리, 제품을 제작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IT 인프라의 구축인데, 한국학술정보는 대량의 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해 효율적인 생산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서 비즈니스 이야기를 했다면 이제는 잡지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잡지의 대부분의 수익은 광고에서 창출되고 있다. 때문에 잡지산업에서 광고 유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이에 출판사에서는 광고 업체들에게 어떠한 고부가가치를 제공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계속 언급했듯이 전 세계적인 출판인쇄업계가 하이브리드로 가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맞춤화, 개인화, 모바일 연계가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잡지 구독자가 사는 지역과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개인화된 잡지를 인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인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QR코드를 잡지 광고에 삽입한다.
이에 구독자는 자신의 지역과 성별, 나이 등 정보에 따라 보다 개인화된 광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잡지사는 하이브리드 인쇄와 상호교환 콘텐츠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디지털 인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앞으로 한국 출판인쇄업체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자신만의 스타일로 적용시켜 나가고 협력해 한국 출판인쇄산업이 더욱 번영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국내 출판인쇄사의 비즈니스 모델 및 사례소개 및 HP 출판인쇄기술
- 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 그래픽솔루션비즈니스 김병수 상무
HP 고객 분야별 출력량을 보면 출판인쇄 트렌드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출력량 분석 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은 상업인쇄였고 그 다음을 출판이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생각할 점이 출판은 극히 일부의 고객이 만들어 낸 볼륨이었으며, 상업인쇄 출력량이 감소하는 반면 출판인쇄 볼륨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것이 바로 HP가 출판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디지털을 접목한 출판 비즈니스 모델은 교과서와 교재, 보고서 등 소량 생산과 개인화와 맞춤화와의 접목, 무재고와 저스트인타임(Just-In-Time/적기공급생산), 셀프퍼블리싱으로 대표되는 온디맨드 생산, 그리고 e-book과 오프셋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출판과 롱테일 출판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생산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오늘 밝혔듯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출판 비즈니스 모델이 이미 시작이 되었으며 한국도 이러한 경향을 곧 따라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에 한국HP는 출판사와 인쇄사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제 구축과 더불어 IT와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웹투프린트 등 새로운 인쇄 비즈니스 모델 구축, 비용과 효율성, 품질을 갖춘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출판 시장에 맞게 개발시켜 나가는 것을 향후 출판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구축했다.
이에 한국HP는 HP가 현재 구축하고 있는 엔트리 모델을 시작으로 라벨과 패키징, 출판 및 DM, 트랜스프로모 등 다양한 인쇄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이 계획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에 맞추어 적합한 장비를 추천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잉크젯 장비는 Drupa 2008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시장에 맞는 포맷의 확대와 제품 품질 안정성, 경제성, 기존 오프셋 용지 사용 등 특정 요구에 맞추어 여러 버전의 제품이 꾸준히 개발되었으며 현재 유럽과 미국, 한국에까지 전 세계 약 90여대의 장비가 설치,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HP는 출판사에서 직접 디지털 잉크젯 윤전기를 설치, 운영하는 케이스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대표 출판사인 고단샤는 디지털 인쇄 품질 안정성 확인과 함께 출판시장의 매출 감소와 소비자의 취향 다각화, 신간 출판 주문 증가, 초판 인쇄량 감소라는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인쇄기를 도입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결정에는 실질적으로 유럽과 북미 출판사들이 디지털 인쇄를 성공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참고가 되었음을 밝혔다. 이처럼 출판사의 디지털 인쇄 도입 소식은 인쇄사가 트렌드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례라 생각한다.
오늘의 세미나를 통해 계속 강조하듯이 출판인쇄산업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대응해 HP는 디지털 프레스 및 잉크젯 윤전기의 품질과 생산성을 인쇄시장의 주류에 진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이와 더불어 고객사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전개시키고 있다. 이에 현재 HP의 디지털 기술을 수용한 고객사와 함께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큰 그림을 가지고 출판인쇄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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