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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07] Issue-대한인쇄문화협회

_인쇄업계관련_/인쇄단체 및 학회

by 월간인쇄계 2013. 9.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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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남수/www.print.or.kr)는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된 2013년 세계인쇄회의(WPCF/World Print & Communication Forum) 총회 및 유럽인쇄연합회(INTERGRAF)와의 공동포럼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김남수 회장과 이종찬 국제부 부장, 조갑준 편집국 부장 등 3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표단은 행사 내내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2016년 세계인쇄회의의 한국 개최를 홍보, 유치에 성공했다. 2016년 세계인쇄회의 한국 개최는 같은 해 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과 경합을 벌인 끝에 결정됐다. 특히 김남수 회장은 인쇄문화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역사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우리나라 인쇄문화산업의 우수성에 대해 진심어린 연설을 전달함으로써 참석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세계 인쇄산업 현황과 비전 논의, 발전방향 공유
세계인쇄회의는 전 세계 인쇄미디어 산업 및 관련 산업 대표자들이 모여 세계 인쇄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국제모임이다. 지난 1989년에 결성됐으며, 벨기에에 본부를 두고 매년 총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전 세계 50여 개국 인쇄단체들이 가입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한인쇄문화협회가 지난 2003년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또한 유럽인쇄연합회와 공동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을 비롯한 유럽연합 27개국 등 총 32개국이 참석했다.
세계인쇄회의 및 공동 컨퍼런스 대표단 파견은 전 세계 각국의 인쇄산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쇄산업의 미래비전을 가늠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2016년 세계인쇄회의 한국 개최는 인쇄문화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세계 인쇄 무대 전면에 나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6월 6일 진행된 세계인쇄회의 총회는 Michael Makin 세계인쇄회의 회장이 주재했다. Michael Makin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미국인쇄산업협회를 대표해 미국의 인쇄산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스마트 기기와 모바일 환경으로 변화하는 인쇄산업의 발전방향에 따른 인쇄산업의 발 빠른 대응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한 김남수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인쇄산업의 현황과 유구한 전통의 역사성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2016년 세계인쇄회의의 한국 개최를 발의했다. 이에 각국 대표들은 긍정적이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뒤 이어 Fabio Arruda Mortara 브라질 인쇄산업협회 회장도 2016년 세계인쇄회의의 개최를 신청했다. Fabio Arruda Mortara 브라질 인쇄산업협회 회장은 브릭스의 중심국가로서 브라질은 경제발전과 함께 인쇄산업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을 역설하는 한편, 2016년은 세계인의 이목이 주목되는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세계인쇄회의를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에는 일본, 중국 등의 세계인쇄회의 회원국들에 대한 인쇄산업 현황 및 발전 전망에 대한 설명과 소개가 이어졌다.


 
2016년 세계인쇄회의 성공적 개최 위한 적극적 지원 약속해
2016년 세계인쇄회의 개최지가 복수로 신청됨에 따라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세계인쇄회의가 다수의 국가가 운집해 있는 유럽대륙이 아닌 우리나라와 브라질과 같은 곳에서 개최될 경우, 대표단들의 이동 및 행사준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2016년은 Drupa가 개최되므로 인쇄산업 대표자들의 발길이 유럽으로 향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 해에 세계 각국의 대표를 아시아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모을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남수 회장은 “Drupa 2016이 2016년 6월에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계인쇄회의는 9월에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설득했으며 “특히 인쇄문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 마지막 년도인 2016년을 ‘인쇄의 해’로 선포하고, 국제산업전시회와 국제포럼을 포함한 세계인쇄회의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인쇄산업 축제의 한마당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력히 어필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쇄산업전시회와 국제포럼 등의 개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널리 홍보했다. 또한 정부(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대표단의 방문에도 많은 혜택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참가국 대표들의 관심이 급격히 한국으로 쏠렸으며, 우리나라의 역량과 의지가 매우 높아 충분히 자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일본 대표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2016년 한국 유치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Michael Makin 회장은 2016년 세계인쇄회의의 한국 유치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2014년 세계인쇄회의 때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 대표는 이전에 개최했던 국가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 2014년 회의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세계 및 유럽 경제상황과 인쇄산업 현황 주제로 공동 포럼 진행
공동 포럼은 세계 및 유럽의 경제상황과 인쇄산업 현황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휴식시간 없이 진행된 포럼에서는 ING은행 소속 경제학자인 Martin Vliet의 2012년 유럽 경제 상황, 유럽인쇄연합회 소속 Laetita Reynaud의 2012년 유럽 인쇄산업 현황, Hogeschool Urtecht 소속 Piet Bakker 교수의 미디어와 저널리즘의 상호 관계, 프린트파워 대표이사인 Frank Leerkotte의 PrintPower 소개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미디어와 저널리즘에 대한 미래 전망과 PrintPower에 대한 사례는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웰컴 칵테일 파티’가 열렸다. 네덜란드 인쇄산업협회가 후원한 칵테일 파티를 통해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공식 회의장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가볍게 토론하며 정보를 교환했다.
이튿날인 6월 7일에도 공동 포럼이 이어졌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포럼은 네덜란드 인쇄산업협회 Fons Bakkes 부회장의 네덜란드 인쇄산업 현황, 세계인쇄회의 Michael Makin 회장의 인쇄의 중요성 및 경제적 가치, Publiqare 소속 Hans Fermont 회장의 다중채널 출판의 기회와 효용성, GOC 소속 Michiel Van Hart 씨의 네덜란드 노동시장과 교육 문제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고, 이에 따른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네덜란드 인쇄산업협회가 제공하는 저녁 만찬이 이뤄졌다. 3시간 넘게 지속된 만찬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됐던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한편, 각국 인쇄산업에 대한 궁금증과 정보에 대한 활발한 교환이 이뤄졌다.

마지막 날인 6월 8일에는 참석자 전원이 네덜란드 국립 레이크스미술관을 관람하고, 수로를 따라 암스테르담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크루즈 관광을 즐겼다. 이로써 3일 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2014년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14년 세계인쇄회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기사제공_대한인쇄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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