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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08] Event-리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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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인쇄계 2013. 10. 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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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부로 리코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임명된 사카이 하루히사 대표(Sakai Haruhisa)는 이제 한국 시장이 조금씩 친숙해 지고 있는 단계다. 지난 20여 년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근무해 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리코 브랜드를 각인시켰으며, 리코 복합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는데 많은 공헌을 한 장본인이기에 제로부터 시작하는 한국 시장이 사카이 하루히사 대표에게는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사카이 하루히사 대표는 3년 이내에 한국 시장에서 복합기 시장은 물론, 프로덕션 프린팅 부문에서 리코를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10년 앞을 내다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체이자 글로벌 500대 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리코의 기업 DNA를 고객 만족과 서비스에 접목시켜 국내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이제부터 그가 갖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전략과 더불어 IBM부터 시작해 리코IBM을 거쳐 7년 넘게 리코코리아의 프로덕션 프린팅 부분을 이끌고 있는 이채욱 부사장의 시장 공략 계획을 들어보도록 하자. 

 


Q 안녕하십니까? 인쇄계 독자분들을 위해 먼저 간략히 본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이번 리코코리아에 신임 대표로 임명된 사카이 하루히사라고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근무해 왔으며, 지난 4월 리코코리아가 설립되며, 한국으로 발령받았습니다. IBM 출신인 이채욱 부사장은 2007년부터 시작해 리코가 IBM의 프로덕션 프린팅 사업팀을 인수, 병합해 운영할 때부터 한국 시장을 잘 이끌어 왔습니다. 이채욱 부사장을 비롯한 우수한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의 복합기 시장과 프로덕션 프린팅 시장을 위해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지금껏 리코는 신도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해왔습니다. 복합기 시장은 물론 프로덕션 프린팅 시장에 이미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은 지금, 리코코리아를 설립하게 된 목적은 무엇이며,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A 한국 시장에 리코코리아를 설립하게 된 것은 한국 고객과 시장에 대한 리코의 헌신을 나타내는 것이라 설명드릴 수 있으며, 설립배경 및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한국 시장의 프린팅 비즈니스 향상에 이바지 하는 것입니다. 리코코리아의 설립과 함께, 리코의 프로덕션 프린팅 제품 가운데 매엽 장비를 한국 시장에 소개 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리코의 제품군을 국내 한국 시장에 소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두번째 목표는 전 세계 각 지역마다 리코 프린터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사무소를 개설하는 일입니다. 이는 리코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도전과도 같은 것입니다. 리코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제 1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50 여년 간 신도리코라 불리던 신도가 리코의 비즈니스파트너였습니다. 여전히 신도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도는 현재 자체적인 제품과 브랜드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리코 역시 한국 시장에 있어 리코라는 브랜드와 함께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리코코리아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복합기(MFP-Multi Function Printer) 사업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직접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정리를 다시 하자면 프로덕션 프린팅 향상, 새로운 복합기를 리코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국내에 리코코리아 사무소를 설립한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Q 한국 시장에서의 리코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A 리코는 로우엔드에서 하이엔드 제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에 있어서 또한 하드웨어 외에도 다양한 범주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도큐먼트 관리 서비스에 있어 특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MPS(Managed Print Services)는 이미 유럽에서 인기있는 컨셉으로, 이를 위해 유럽 시장에 근무하는 동안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이와 관련된 많은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MDS(Managed Document Services) 또는 MPS를 전개해 나가고자 하며 이는 리코 브랜드를 다른 경쟁업체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Q 국내 시장에 있어 리코의 신 프로덕션 프린팅 장비 Ricoh Pro C751EX에 대한 반응은 어떠합니까.
사카이 하루히사 대표 - 신장비 런칭 행사에 참여해 제품 시연을 직접 보신 분들의 대다수가 리코 제품에 대해 디자인에 있어서는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 하고, 품질 면에 있어서는 다양한 미디어를 소화해 내며 우수한 품질을 구현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 Ricoh Pro C751EX는 여러 국가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는 고객들로부터 상당히 만족스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시장 고객들의 눈높이가 상당하다고 알고 있는데 좋은 피드백을 받게 되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이채욱 부사장 - 한국 시장의 고객들로 부터 받은 피드백을 좀더 구체적으로 논하자면, 품질에 있어서는 거의 오프셋과 견줄만 한 품질이라 칭찬을 받았습니다. 용지 핸들링 면에 있어서 또한 다양한 용지를 손쉽게 다룰 수 있어 큰 장점이라는 피드백을 받았구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슈가 되는 것은 제품의 가격적인 부분이지만 이 또한 제품의 품질과 손쉬운 유지보수 등이 뒷받침 하고 있어 풀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카이 하루히사 대표 - 우리의 목표는 저가 시장이 아닙니다.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고객들에 있어서 또한 무조건적인 저가 시장을 형성하기 보다는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를 더 덧붙이자면 현재 일본 엔화의 약세로 기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던 제품들의 가격이 조정된 상태로, 제품의 가격 부분에 있어서 또한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Q 리코의 종이/전자 통합 청구서 프린팅 솔루션 ‘아이인보이스(i-invoice)’가 유럽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아이인보이스’는 리코에서 고객사의 고객리스트를 전달 받아 이를 업데이트 하고, 인보이스를 인쇄 공급하는 역할을 대행하는 솔루션으로 리코 유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고객들은 기존 종이 인보이스를 제작, 배송하고 있었는데 아이인보이스가 소개된 이후 이를 아웃 소싱, 종이 인보이스와 함께 이메일용 인보이스를 병행해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리코 고객사인 보다폰의 경우 가변데이터를 이용, 고객들에게 인보이스를 발송할 때 각 고객의 나이나 직업 등 백그라운드에 적합한 맞춤형 할인 쿠폰 및 정보를 담아 인쇄, 인보이스를 발송하는 일을 리코가 대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폰과 리코가 각각 감면된 경비를 나누어 이윤으로 가져감으로써 각 업체의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전자 인보이스의 출현으로 종이 인보이스의 수량이 줄어들었지만, 전자 인보이스를 통한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전체적인 매출에 있어서는 그리 큰 변화는 없다 할 수 있으며,이러한 컨셉이 바로 아이인보이스입니다. 사례로 밝힌 보다폰 이외에도 많은 코퍼레이트 고객사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엔드유저들도 이러한 서비스의 해택을 받고 있습니다.
 
Q 보다폰과 같이 아이인보이스를 통해 전체적인 인보이싱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고객사와의 밀접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A MDS의 경우 고객의 워크플로우를 완전히 분석, 이해해 고객들의 도큐먼트 핸들링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작업 환경이 어떻게 갖춰져 있으며 생산성 면에 있어 작업 흐름은 어떻게 진행되고, 비용면에 있어 오너십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분석, 이를 통해 비용면에 있어 절감을 가져다 준다든가 생산성 면에 있어 효율성을 증대를 가져다 주는 것이 MDS라 할 수 있습니다. 유럽 고객들에 있어서 MDS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서비스이며, 아이인보이스 역시 이러한 서비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Q 한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까.
A 한국 시장 역시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있습니다. 또한 이미 렌탈 사업이 일반화 되었고, 사용한 페이지 만큼 사용료가 청구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인보이스와 같은 서비스가 한국 시장에 도입, 활용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의 경우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제품을 소유하는 것 보다는 페이퍼 사용량에 따라 대금을 지불하는 사업 형태가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Q 리코코리아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어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까.
사카이 하루히사 대표 - 석달 전 한국 시장에 리코코리아를 설립할 당시, 3년 내에 국내 시장에 있어 프로덕션 프린터 시장 뿐 아니라 복합기 시장에 있어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 공표했습니다.
이는 일본 본사에서의 기대도 있지만, 지금껏 리코가 전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성공을 한국 시장에서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있어 리코의 입지는 상당히 좋은 편으로 이를 한국 시장에서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이채욱 부사장 -물론 시장점유율이 중요 지표가 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만족이라 생각합니다. 고객 만족과 고객 서비스는 장기적인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리코가 지금껏 시장에서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전개해 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코코리아가 목표로 하는 주요 고객층인 B2B 시장에 맞추어, 한국 코퍼레이트 고객들의 행동 양식과 필요사항에 걸맞는 제품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리코코리아에 대한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길 바랍니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 사진_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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