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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10] Seminar-한국잡지학회

_인쇄업계관련_/세미나&컨퍼런스

by 월간인쇄계 2014. 5. 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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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학회 창립 총회 및 기념세미나가 지난 8월 30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잡지의 학문적 과학화와 체계화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김현기 미디어정책국장과 새누리당 류지영 국회의원, 김종규 삼성박물관장 등 기관단체와 기업체, 교수진, 회원사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융합시대, 잡지학의 재발견’이라는 대주제 아래 ‘잡지학 연구와 교육’, ‘창조경제 시대 잡지산업 : 디지털 매거진 중심으로’, ‘잡지 저널리즘의 현황과 발전 방안’의 세부주제를 갖고 진행되었다.
한국잡지협회 남궁영훈 회장은 “잡지는 4대 언론 매체로서 국민의 문화생활과 지식, 정보산업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며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지식정보의 중요한 공급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잡지에 대한 연구는 잡지산업 및 잡지저널리즘의 중요성에 비해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현안을 말하며 “이에 잡지학 연구 필요성과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한 학계와 산업계, 관련 기관이 함께 모여 한국잡지학회를 출범하고자 한다”고 한국잡지학회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잡지학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김동규 차기 언론학회장과 정연우 전 언론정보학회장, 강상현 한국방송학회장 등을 비롯한 10명의 학자들이 발기인 대표로 나섰으며, 초대회장으로는 이광재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명예교수가, 감사로는 장하용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광재 초대 잡지학회장은 “잡지가 태어난 지 세계적으로 300년, 한국에서는 100여년이 됐다. 잡지가 인류사회와 한국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달로 각종 미디어가 위기 상황이지만 잡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잡지연구 현황과 발전방향
‘잡지연구 현황과 발전방향’을 발표한 이용성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잡지는 TV와 신문, 라디오와 함께 4대 매체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인터넷의 강세와 잡지시장 침체로 제5매체로 전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환경에 이어 모바일 미디어의 등장은 종이잡지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어 잡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진단하고 전망할 수 있는 잡지연구의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잡지업계 간의 산학협력과정, 잡지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그 기반이 되는 잡지연구의 활성화가 중요한 시점”임을 밝혔다.
 
◆ 창조경제 시대의 잡지산업 : 디지털 매거진 중심으로
‘창조경제 시대의 잡지산업 : 디지털 매거진 중심으로’ 주제에 발표자로 참가한 와이휴고 김준범 대표는 “향후 전자책 시장은 가격 할인을 부추기는 유통사와 가격하락을 우려하는 출판사간의 가격 정책 분쟁과 유통사의 횡포, 단말기 가격의 추락, 전자책 대여사업 확대 및 전자도서관 서비스 체계화 등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하며 향후 급속한 시장 변화에서 잡지산업이 도태되지 않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잡지산업인 스스로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 잡지저널리즘의 현황과 발전방향
‘잡지 저널리즘 현황과 발전 현황’을 발제한 박상건 잡지학회 설립 준비위원(성균관대 초빙교수)은 “원 소스 멀티유즈의 저널리즘 생산 시스템은 통합 뉴스룸을 통해 잡지와 신문, 인터넷, 모바일 연계 시도라는 신흥사업 프로젝트로 더 유리하고 적합하다”고 말하며 “자기 주도적인 잡지 저널리즘을 실현하는 선도 방식일 수 있다”고 덧붙이며 이러한 장기적 효율적 다차원적 시스템 구축에 정부의 공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널리즘이 승부해야 하는 것은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회 의제를 발굴하는 것에 달려있음을 강조하며
“사람 사는 세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삶과 생각을 제공하는 스토리 저널리즘 발굴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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