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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4.08] Business Focus-디자인글꼴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4. 10.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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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디자인/상업인쇄 전문기업 디자인글꼴(대표이사 서무성/www.ggad.co.kr)이 지난 7월 15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인쇄매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일진PMS 기계사업부 정원식 이사와 차예진 과장이 함께 했다.
정소야 기획팀장의 회사 소개로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지난 해 도입한 고모리 GL-540 H-UV시스템과 디지털 UV엠보싱 인쇄기 스코딕스 S74, 호리존 BQ-470/스티치라이너 5500 등의 인쇄와 후가공 라인에 대한 각각의 자세한 기능설명과 이에 매칭되는 회사의 주요 생산 제품, 그리고 질의응답과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정소야 기획팀장은 “글꼴장터라는 편집디자인 회사로 1996년 창립한 디자인글꼴은 20여 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면서 지금은 제품과 편집, 브랜드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종합 디자인 기업으로 디자인아이비(DESIGN IVY)라는 문구 브랜드로 지역과 영화제 등의 특징을 잘 살린 기념품과 캐릭터 상품을 디자인, 제작하고 있다”고 하면서 “지난 해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최고 수준의 장비를 도입, 완벽한 최첨단 원스탑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으며 고유 업무에 따라 10개로 분화된 50여 명의 직원들이 높은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글꼴과 함께 하고 있는 디자인팀이 탄생시킨 자체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디자인능력이 지난 해 도입된 높은 수준의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장비 라인업과 결합되면서 제품 디자인부터 인쇄, 후가공까지 어디에도 뒤지지 않은 퀄리티를 자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장비 도입 이후 여러 번의 테스트까지의 성과를 설명한 서무성 대표이사는 “여전히 인쇄를 좋아하고, 잘 하고 싶고,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부산경남지역 최고 수준의 종합 디자인 기업으로의 자리매김과 이익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겸손한 목표를 이야기했다. 이제, 인쇄업체들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변화의 모델은 서울에서 가장 먼 부산에서 시작되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 최대규모 종합디자인 기업
정소야 기획팀장은 디자인글꼴에 대해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탁월한 디자인 능력을 바탕으로 한 자체 콘텐츠와 최첨단 인쇄시스템의 구축이다.
글꼴장터라는 편집디자인 회사로 1996년 창립한 디자인글꼴은 20여 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면서 지금은 제품과 편집, 브랜드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종합 디자인 기업으로 디자인아이비(DESIGN IVY)라는 문구 브랜드로 지역과 영화제 등의 특징을 잘 살린 기념품과 캐릭터 상품을 디자인, 제작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해 도입과 함께 긴 기간의 다양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컬러 세팅까지 끝낸 고모리 GL-540 H-UV시스템과 디지털 UV엠보싱 인쇄기 스코딕스 S74, 호리존 BQ-470/스티치라이너 5500 등의 인쇄와 후가공 라인은 오전에 주문한 인쇄물을 점심식사 후 바로 찾을 수 있는 빠른 납기와 더불어 정확한 컬러 구현으로 별다른 영업활동 없이도 인쇄샘플과 사보를 주요 거래처에 보여주는 것만으로 발주처에서 직접 찾아올 정도로 업계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17년간 타지역 업체가 했던 부산국제영화제의 기념품 제작 수주와 전주영화제 기념품까지 이어지는 등 높은 수준의 디자인/인쇄 품질이 요구되어지는 작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두 번째는 업무 영역에 따른 세분화/조직화된 조직 구성이다.
디자인글꼴은 50여 명의 직원들이 10개 팀을 이루고 있다. 디자인과 기획, 웹사업, 연구개발, 브랜딩, 제품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포토팀, 관리, 인쇄제작팀으로 구성된 조직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의 지원과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는 곧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부산이다.
디자인글꼴은 부산을 기반으로 한 부산 전문기업이다. 그래서 창립 초기부터 부산지역의 관공사와 기업, 병원 등의 인쇄물을 작업하고 있으며 부산에 대해 20년간 꾸준히 쌓아온 노하우가 있다. 그걸 바탕으로 디자인아이비(DESIGN IVY)로 고등어를 활용한 것과 같은 캐릭터 사업도 하고 있으며 그래픽부산(GRAPHIC BUSAN)이라는 이름으로 인포그라픽을 활용해서 부산을 그래픽화한 여러 가지 문구와 팬시상품을 개발, 부산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모습들을 관광상품화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홍보물과 기념품 등을 통해 부산을 브랜드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글꼴은 해외전시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현지에서 샵을 운영,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독일과 두바이, 중국, 일본, 홍콩 등 1년에 3회 이상의 해외 전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컬러 구현을 위한 투자 – 고모리 GL-540 H-UV시스템 도입
지난 해 고모리 GL-540 H-UV시스템을 디자인글꼴에서 도입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부분이 국내에서 잘 보지 못하는 여러 사양을 갖추고 활용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서무성 대표이사는 “이전에 고모리 중고 장비를 운용하면서 해외 전시회와 고모리에서 발간하는 온프레스 잡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모리 장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평소 친밀하게 지내던 송경철 박사의 조언을 통해 고모리 GL-540 H-UV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후가공 라인까지 총 40여 억원에 이르는 큰 투자와 함께 여러 차례의 테스트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20년 이상 인쇄를 하신 분과 오랜 경력을 가진 기장분들도 감탄하실 정도로 정확한 컬러구현이 가능해졌다”고 도입과정을 설명했으며, 일진PMS 정원식 이사는 “디자인글꼴에서 장비 도입과 함께 선택하신 여러 가지 사양 가운데에는 본사에서도 한국실정에 맞지 않다고 제안하지 않았던 것이 있을 정도로 서 대표님께서 직접 본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소프트웨어 기능을 확인 후 주문하신 것들도 있어, 이번 도입과정을 통해 저희 영업사원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고모리 GL-540 H-UV시스템과 함께 도입된 사양들로는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KOMORO KID(인쇄기 정보 디스플레이 장치)&PDC-SX(기계와 연동이 되어 있어 컬러바를 읽은 후 부족한 부분은 자동으로 잉크를 추가공급, 많은 부분은 잉크를 잉크집으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항상 일정한 농도로 인쇄를 할 수 있고 레지스터 맞춤 기능은 인쇄 시 읽어들인 핀 정보를 기계에 보내 자동으로 핀을 조정한다.)와 함께 K-ColorSimulator(디지털인쇄기(토너기, 잉크젯기)와 오프셋 인쇄기 간의 색차를 매칭해주는 소프트웨어로 기존의 소프트웨어가 전문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 KCS는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만들어져 있어 1~2시간 교육으로 누구나 오프셋에 맞는 교정지를 뽑을 수 있도록 디지털 인쇄기의 매칭이 가능)와 K-PressNavi(인쇄기장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기계 에러메시지가 뜰 경우 메시지가 뜬 이유와 해결방법, 동영상 강의 등으로 기술이 부족한 기장이라도 쉽게 기계를 체크하고 관리, 임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 있어 H-UV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원단의 재질이나 종류에 관계없이 완벽한 건조와 컬러를 구현한다.



별도의 영업활동이 아닌 인쇄샘플제작 그 자체로의 영업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것은 지난 회 부산국제영화제 카탈로그 광고 부분을 같은 데이터로 탁월하게 컬러를 구현, 두 가지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인쇄물과 HIGH-QUALITY/BEST PRINTING이라는 제목으로 모조와 스노우화이트, 유포, 메탈릭 용지, 봉투용지 등 6개의 다른 용지에 같은 데이터를 거의 흡사하게 구현해 낸 인쇄카탈로그였다.
이에 대해 서무성 대표이사는 “이전에 중고 인쇄장비를 가동 중에서도 아그파에서의 지원을 통해 CMS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고모리 GL-540 H-UV시스템 도입 이후에도 각 용지 별로 별도의 CMS를 통해 각각의 커브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쇄카탈로그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소야 팀장은 “저희 인쇄품질은 수시로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유지되고 있으며 장비 도입과 관련해서 오랜 기간 장비 특성 파악과 설치 후에도 3개월 이상의 CMS테스트를 통해 얻어 낸 결과”라고 하면서 “지금도 대표님의 최종 감리 후 승인이 있어야 납품이 진행될 정도로 까다로운 절차를 지키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다른 업체에서 꺼리는 까다로운 인쇄물이 많이 접수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자체 콘텐츠와 디자인/인쇄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로의 확장
서무성 대표이사는 후쿠오카의 한 인쇄업체를 다녀온 이야기로 향후 계획에 대한 언급을 시작했다. “연 매출 2천억 규모의 윤전기 3~4대를 보유한 업체였는데 회사 내에 3D 애니메이션 회사와 극장, 제작인력이 함께 있었습니다. 역사도 오래된 곳이었는데 이제 인쇄업체들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 콘텐츠 보유와 함께 디자인/인쇄 경쟁력 보유가 중요하다고 더욱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디자인글꼴에서는 부산과 경남 관광홍보물 제작과 부산, 전주국제영화제 기념품 디자인,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수입된 거의 비슷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국의 관광지 홍보 제품 디자인/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인쇄를 좋아하고, 잘 하고 싶고,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부산경남지역 최고 수준의 종합 디자인 기업으로의 자리매김과 이익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겸손한 목표를 이야기한 서 대표를 보면서 디자인글꼴이 우리 인쇄업체들이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쟁력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떻게 실행하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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