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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4.09] Business Focus-대성하이텍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4. 10.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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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공작기계 등 정밀기계와 부품 생산기업 ㈜대성하이텍(대표이사 최우각/www.topdsht.com)이 스크린인쇄관련 종합 메이커 미노그룹(대표취제역사장 나가세 신/www.mino.co.jp)과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 터치패널코리아2014에 공동부스를 마련, 한국시장의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번 공동부스 마련은 지난 6월 양사가 개발과 제조, 기술, 마케팅 등의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국내시장에 함께 장비를 선보이는 것으로 롤투롤 방식 실린더타입 스크린 인쇄기 RDC-600과 연마와 마무리 2공정을 1대로 처리할 수 있는 스퀴지 연마기 DSG-1000, 스마트폰에서 태블릿까지 적용 가능한 글라스 전용 인쇄기 TTP150 등을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미노그룹의 인쇄장비에 대한 기술과 대성하이텍의 고정밀 장비제조기술 노하우가 결합,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
전시 개막일인 8월 20일 오전, 양사는 킨텍스 VIP룸에서 대성하이텍 최우각 대표이사와 미노그룹 나가세 신(Nagase Shin)대표취제역 사장, 김동군 도쿄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전시회에 공동부스를 마련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시장 마케팅 방향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군 도쿄지사장은 “반도체와 공작기계 전문제조 메이커로 수출전문기업인 대성하이텍과 일본 스크린인쇄와 프린터블일렉트로닉스 분야에서 최대메이커인 미노그룹은 지난 6월 제조와 마케팅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업무 제휴 이후 첫 번째 데뷔무대”라고 하면서 “앞으로 인쇄기술을 중심으로 한국고객들에게 일반패키지부터 특수패키지, 전자산업까지 포괄하는 장비 제품군을 선보일 것이며 이번 정식 기술제휴는 국내 전자산업분야에서 상당히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이번 전시 출품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성하이텍은 수출전문기업이기도 하지만 반도체, 공작, 의료기기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 자립화에 성공해서 국내설비산업에의 공헌을 인정받아온 기술 집약기업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작기계업체와 20여 년 가까이 거래해 오고 있으며 제조기업으로서 타사 기술의 무단 복제와 같은 부도덕한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켜온 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는 앞으로도 대성하이텍의 중심철학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가세 미노그룹 사장은 “제조기술은 카피를 시작으로 성장해 왔으며 일본도 미국기술을 카피하면서 성장했고 미노그룹도 60년 이상 기술역사가 있지만 처음에는 파트너십부터 시작했다”고 하면서 “자사장비의 무단복제기업들도 언젠가는 오리지널리티 기술장비를 개발할 것이기에 미노그룹은 항상 앞에 가야 한다고 느끼고 고객이 어떤 부분에 메리트를 느끼는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어떤 코스트에 실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성하이텍 최우각 대표이사는 “대성하이텍은 지난 20여 년간 일본시장에 반도체와 공작기계, 산업기계를 공급해 오면서 제조기술력을 키운 고정밀 기계 전문 제조기업으로 260명의 종업원이 지난 해 매출 530억원을 달성했으며 매년 90%이상 수출하고 있다”고 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전자인쇄분야에서 점차 생산단가 인하에 대한 압력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미노그룹이 갖고 있는 인쇄장비기술을 대성하이텍의 장비제조기술에 접목해서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RDC-600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내외장재, 건축, 생활용품 등의 분야에 포괄적으로 대응할 예정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주요 장비 설명에서 김동군 도쿄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미노의 여러 제품군 가운데 국내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일 제품들을 엄선한 것으로 롤투롤 방식 실린더타입 스크린 인쇄기 RDC-600과 연마와 마무리 2공정을 1대로 처리할 수 있는 스퀴지 연마기 DSG-1000, 글라스 전용 인쇄기 TTP150 등을 선보이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성하이텍-미노그룹이 선보인 제품 가운데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전자인쇄의 핵심이면서 30년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노그룹의 최첨단 롤투롤시스템이 적용된 롤투롤 방식 실린더타입 스크린 인쇄기 RDC-600이다. 전자산업 뿐 아니라 일반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는 RDC-600은 패키지인쇄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시장에 공급하는 설비이다. 기본적으로 상부는 스크린, 하부는 롤러방식의 임프레션 실린더가 존재하는 장비로 국내에 터치판넬 메이커와 디스플레이 메이커에서 주목할 것이고 전시장의 설비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래스 전용 인쇄기 TTP150은 글래스에 직접 인쇄를 할 수 있는 장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까지 적용 가능하다.
연마와 마무리 2공정을 1대로 처리할 수 있는 스퀴지 연마기 DSG-1000는 스퀴지 연마공정을 새롭게 착안, 최신 기술을 통해 이상적인 스퀴지 연마를 진행할 수 있는 장비로 연마길이는 터치패널 설정, 또는 연마 각도는 통상 평면 뿐만 아니라, 45도까지 간단한 패널조작에 의해 임의로 변경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쇄목적에 맞춘 스퀴지로 가공할 수 있다. 연마찌꺼기는 내장된 청소기에 의해 흡입되어 전체를 덮는 방진, 안전커버와 함께 쾌적한 작업장의 환경을 유지한다.
김동군 지사장은 “국내에서는 일반 패키지 제작에 있어 그라비어 인쇄 후 바니시 코팅, 인젝션의 공정을 거치는데 얇은 바니시 코팅 등의 이유로 전자제품이 기능은 좋은데 변색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면서 “이 부분에서 최첨단의 포장기술로 저희가 소개하는 판넬과 고압성형기술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이렇게 제작하는 경우가 많고 이번 전시회에서 이 방식으로 제작된 샘플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G-1000

 

생산성과 내구성, 품질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장비를 공동 생산해 나갈 것
이번 제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미노그룹 나가세 사장은 “미노그룹은 오랜 기간 스크린인쇄분야에서만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번 제휴를 통해 대성하이텍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정밀장비제조기술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결합되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번 제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최우각 대표이사는 “현재 대성하이텍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폰 강화유리 연마장비는 미노 장비들과 함께 훌륭한 제품군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이번 제휴를 통해 전자 분야 외에도 자동차 내외장재 등 미래 첨단분야에도 함께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이번 제휴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한국 장비가 독일과 일본 장비에 비해 세계 시장에서 박한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내부 부품들의 정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인데, 저희는 20년 가까이 일본회사와 고정밀 제품군을 공급, 거래하면서 성장해 왔고, 이렇게 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미노그룹의 기술과 결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1~2년이 아닌 오랜 기간 정밀도가 유지되는 장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전 세계시장에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주요 마케팅 타겟에 대해 김동군 지사장은 “현재 일본의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한국기업에 제압당했기 때문에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고 한국이 한 때 디스플레이, 터치판넬 시장이 호황이었지만 지금은 중국 등에 밀려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디스플레이와 터치판넬 관련 기업과 함께 자동차 내장재, 건축내장재 패키지 관련 기업들도 중점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며 어느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자동차 내외장재와 건축자재, 생활용품, 식품 포장 분야도 포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미노그룹에서 보지 못한 아이디어를 대성에서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구현해서 함께 세계시장에 내 놓을 것”이라는 나가세 사장과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비 제조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세계 최고의 결과물을 내 놓고 싶다”는 최우각 대표이사의 포부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양사의 움직임 하나하나는 앞으로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취재_글_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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