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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4.10] Business Focus-한솔제지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5. 1. 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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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의 대명사 한솔제지(대표이사 이상훈/www.hansolpaper.co.kr)가 미주지역 라벨용 감열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라벨엑스포 아메리카를 통해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간 거래)시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포하며, 국제 무대에 성공적인 데뷰를 가진 것이다.

2012년 처음 감열지 시장에 진입한 한솔제지는 지난 2년간 이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빠른 배송, 그리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급속한 성장을 거뒀으며, 현재 연간 15만톤에 달하는 미국 감열용지 시장 가운데 40%에 달하는 6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한솔제지의 목표는 2015년까지 미국 전체 감열지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다.


한솔제지, 미국 감열지 시장의 40% 점유

미국 시장의 POS(Point of sales/판매 시점)용지 소비량은 연간 15만톤에 달한다. 그리고 현재 6만톤에 달하는 분량이 한솔제지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솔제지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뛰어난 영업력과, 우수한 품질, 그리고 신속한 배송과 서비스에 있었다고 한솔제지 미국법인의 오상원 대리는 전했다.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2012년만 하더라도 미국시장에서 한솔제지의 감열지 시장 공급량은 1만여 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 6만여 톤의 감열지가 한솔제지에 의해 공급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미국 POS용지 시장의 40%에 달하는 양”이라고 밝히며, “한솔제지가 미국 시장에서 이러한 입지를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업체 쾰러의 덤핑 판정이라든가 애프리온의 품질 저하 등 한솔제지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던 시기에 맞추어 적절한 때 미국 시장을 공략하게 된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가장 큰 동력은 영업력의 확대와 품질 경쟁력의 향상, 그리고 빠른 배송”이었다고 말했다. 



“한솔제지 라벨용지의 품질은 이미 고객들에 의해 검증되어 그 신뢰를 얻고 있으며, 전체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용지의 85% 이상을 창고에 보유, 주문 다음날 배송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어, 고객의 니즈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라며 오 대리는 품질과 배송에 있어 한솔제지가 이미 경쟁력 있는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솔제지 미국법인의 최승용 법인장은 “품질과 배송의 경쟁력에 더해 한솔제지의 경쟁력은 뛰어난 영업력과 신속한 고객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고객의 인쇄작업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즉시 문제해결을 위해 상주 기술직원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한솔제지 미국법인은 현지 고용인원을 포함해 직접 영업이 가능한 우수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장의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주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품질과 배송, 그리고 우수 인력이라는 3박자를 두루 갖추며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음을 밝혔다.


다음은 한솔제지의 마케팅 팀장이자 이번 한솔제지의 첫 해외 전시회를 기획한 장상원 팀장과의 인터뷰이다.


INTERVIEW - 한솔제지 장상원 팀장

Q 인쇄용지의 대명사인 한솔제지가 이번 라벨엑스포 아메리카를 통해 본격적인 라벨용지 시장 진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그 동안 국내 인쇄용지 시장에 주력해온 한솔제지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열지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빠른 성장을 거두게 되었으며, 미국 시장을 비롯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국외 시장에서 18만 톤에 달하는 판매를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한솔제지가 라벨용 감열지 시장에 진입하게 된 동기는 인쇄용지 시장의 소비 둔화에 따른 것입니다. 인쇄용지 시장은 연간 3~4%의 소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라벨용지 시장의 경우 연간 3~4%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인쇄용지의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인상의 폭이 적었으며, 소비 추세는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큰 감소의 폭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IT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매체의 성장 영향으로 2010년 이후에는 더 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특히 신문용지에서 두드러졌으며, 이는 전체 인쇄용지 소비의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한솔제지는 이러한 인쇄용지시장 축소에 대비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라벨용지와 친환경 재생지, 그리고 패키징용 용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인쇄용지 대비 라벨용지의 생산, 공급현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A 현재 인쇄용지 생산량 대비 50%가 라벨용지와 친환경 재생지, 그리고 패키징용 용지 제품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특히 라벨용지는 많은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탄진과 오산, 그리고 장항공장의 제지 생산 라인 가운데 40%가 라벨용지 생산라인으로 전환되으며, 이는 라벨용지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는 2015년까지 전체 생산 공장의 50% 이상을 라벨용지와 특수. 제조라인으로 전환해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전 세계 라벨용 감열지 시장에 있어 한솔제지의 입지는 어느정도이며, 앞으로 어느 정도의 성장 목표를 전망하고 계신지요.

A 전 세계 감열지 시장의 규모는 현재 130만 톤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만톤이 한솔제지에 의해 공급되고 있습니다. 2012년만 하더라도 4만5천톤의 감열지 생산, 공급으로 전 세계 감열지 공급업체 가운데 서열 7위에 그쳤지만, 불과 2년 사이 이러한 공급량은 18만톤에 이르게 되었으며, 한솔제지는 왕자제지와 쾰러에 이어 전 세계 감열지 공급업체 가운데 3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계 증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제품에 대한 고객의 인지도 상승과 미국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한솔제지의 목표는 쾰러를 제치고 보다 많은 감열지를 공급함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Q 현재 한솔제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라벨 용지 제품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또한 이들 가운데 주력 제품은 무엇입니까.

A 한솔제지에서 제조, 공급하고 있는 라벨용지로는 감열지와 페이스스톡, 릴리즈 라이너 등이며, 각기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습니다. POS제품으로는 ST, ECO, AF, HS 등의 제품군이 있으며, 페이스 스톡으로는 EL, PL, HR, 웨스트렌스, C16등이 있습니다. 또한 릴리즈 라이너로는 그라신 페이퍼와 PEK 제품군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라벨엑스포 아메리카를 통해 주력 제품으로 선보이는 POS용지는 에코라벨(EL)이라는 표준 라벨지로, 현재 한솔제지에서 제조하고 있는 전체 라벨지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제품입니다. 페이스 스톡 가운데는 웨스트렌스 제품의 마케팅에 보다 중점을 둘 예정인데 이 용지는 습기에 강한 음료 및 주류 라벨용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하이트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에는 현재 수입지에 의존하고 있는 음료 및 주류 라벨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라벨용지 시장에서 한솔제지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이번 라벨엑스포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한솔 브랜드에 대한 입지를 다져, 보다 큰 시장확대를 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한솔제지 라벨용지의 18만톤 수출 분량 가운데 6만톤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시장으로 한솔제지에게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2015년까지 전체 미국 POS용지 시장의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한솔제지의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한솔제지는 라벨엑스포 유럽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인쇄 용지 이외에도 보다 폭 넓고 다양한 용지 개발을 통해 여러 시장을 두루 접목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쇄용지에 있어서는 기존 오프셋용 용지 이외에도 디지털 인쇄용지 시장을 보다 심도있게 분석, 이 시장을 위한 잉크젯용 용지 생산이라든가 디지털 인쇄적성에 걸맞는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솔제지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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