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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4.12] Business Focus-칼라원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5. 2. 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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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쇄전문기업 ㈜칼라원(대표이사 정태호/www.colorwon.com)이 최근 HP Indigo 7800 Digital Press(이하 인디고 7800)와 다이니폰스크린 Digital PRESS C1070(이하 C1070)을 도입하고 POD 솔루션 융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로써 칼라원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하이델베르그 8색과 5색 대국전 양면인쇄기, SM CD102 등의 오프셋 인쇄 라인과 뮬러마티니 온라인 중철/무선 제책라인 등의 장비들과 함께 디자인에서 출력 오프셋/디지털인쇄, 후가공 라인까지 인쇄 전 공정의 장비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품질 인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칼라원의 이번 장비 도입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단순히 인디고 7800과 C1070 도입을 통해 소량다품종 명함이나, 전단지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인쇄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 회사 창립 이후부터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통해 추구해왔던 고품질인쇄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지원하는 SW융합기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개발되어 상용화된 유키즈(U-Kids)시스템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인쇄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스마트 POD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인쇄와 함께 서비스 해 온 칼라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연계해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여행 기간 동안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포토북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칼라원이 자체 소프트웨어개발팀을 운영하면서 론칭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은 지난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IT쇼 등 여러 차례의 IT관련 전시회에 참가,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차별화된 POD솔루션 융합사업을 위한 장비 도입

칼라원이 이번에 도입한 인디고 7800과 C1070의 특징을 살펴 보면 다른 부분보다 폭 넓은 용지와 미디어를 수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인쇄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도입을 결정한 것을 알 수 있다.

인디고 7800은 여러 층으로 된 HP 인디고 일렉트로잉크를 프레스 공급 장치에 직접 사용해서 양각 무늬를 만들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초대장, 명함, 책 표지 등을 제작할 수 있고 다양한 층을 이룬 투명 잉크로 고객에게 양각 인쇄 효과를 제공하여 시선을 사로잡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3,000 종류 이상의 용지 수용 폭과 합성소재에서 판지까지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칼라원의 중장기 사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장비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디고 7800과 함께 도입한 다이니폰스크린의 C1070은 이미 시장에서 품질과 내구성에서 기대 이상의 합격점을 받은 장비로 C7000 3대를 운영해 왔던 칼라원에서는 더욱 빨라진 데이터 처리속도와 모든 주문형 인쇄 작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성과 확장성, 특히 자동 색보정 시스템으로 오프셋인쇄 품질에 버금가는 부드러운 질감을 재현하는 특징을 이번 도입의 결정 이유로 들었다.

이번 장비 도입 이후 정태호 대표이사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종합인쇄기업으로의 진영을 갖추고 모든 인쇄물의 품질과 납기를 직접 책임질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납기와 책임질 수 있는 품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워낙 인쇄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몇몇 인쇄업체들은 여러 대의 중소형 디지털 인쇄기를 도입한 이후, 보유하고 있던 오프셋 인쇄장비들을 매각해서 외주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칼라원이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종합인쇄기업으로 인쇄물 하나하나에 책임질 수 있는 품질 가치를 부여하고자 함이기 때문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3대의 오프셋 장비와 출력, 후가공 라인까지 모두 지속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단순한 원가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품질이 회사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품질 인쇄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의 장기적 성장 계획

유키즈(U-Kids)시스템 관련 소식이 워낙 여러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어떤 업체에서는 칼라원이 인쇄가 아닌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로 인식하는 일이 생길 정도로 이제 칼라원의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의 능력은 대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제주도와 연계해서 진행하는 사업과 관련, 선보인 통합 프린팅 워크플로우 솔루션은 인쇄관련 기업들이 일본 등 인쇄 선진국에 마케팅을 자처할 정도로 인정받았다.

올해 사내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칼라원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마케팅 부서의 신설과 개발 부서의 확충이다.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태호 대표이사는 “정부 관련 지원사업과 대구상공회의소 활동 등을 진행하면서 정부부처에 계신 분들이 저희 회사에 와서 둘러 보고 가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쇄는 7~80년대 소규모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지금까지는 회사의 성장에 중점을 둬 왔다면 이제부터는 창립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진행해 왔던 고품질 인쇄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종합인쇄전문기업으로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마케팅 부서의 신설을 통해 회사 마케팅과 더불어 정부 기관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 발전적 인쇄기업으로서의 모습을 어필하고 인쇄산업이 가진 가능성과 가치에 대해 전달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는 그 동안 칼라원 성장을 함께 해 주신 고객사들에 대한 보답이자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될 것

향후 장기적인 계획과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태호 대표이사는 “칼라원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인쇄가 가진 특성을 기반으로 점차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IT관련 부분을 결합하고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른 산업과 융합해서 점차 인쇄가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는 것이며,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그 흐름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가장 앞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쇄업계에 상존하고 있었던 ‘온라인 기반의 인쇄업체들은 인쇄품질과 컬러 관리에서 부족’하고, ‘인쇄는 단순 하청산업일 수 밖에 없다’는 오랜 선입견들이 칼라원에 의해 완전히 뒤바뀌어지고, 가격 위주의 경쟁이 아닌 어떤 솔루션을 기반으로 어느 사업과 결합해서 인쇄가 가진 특성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느냐가 관건이 되는 인쇄업계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것도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닐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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