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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5.03] CEO Interview-알파텍

_인터뷰_/CEO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15. 5.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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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래 전부터 인쇄업계에 계셨습니다. 알파텍을 설립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먼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개인적으로 인쇄업계와의 연은 1993년 프리프레스 분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약 17년 가까운 시간을 프리프레스 분야에서만 있었고 2010년 경에는 현재 국내에 수백여 대가 설치된 클론(CRON) 국내 1, 2호기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프리프레스 분야는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기술발전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시장 외연성 확대 가능성 또한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디지털 인쇄장비의 새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프리프레스 시장은 점점 더 타격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듬 해 drupa를 보면서 이런 판단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고 취급 제품군을 프리프레스에서 포스트프레스 분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알파텍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알파텍의 α는 선두라는 의미로 포스트프레스 분야의 테크놀로지 선두주자가 되자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포스트프레스 즉, 인쇄 후가공 분야는 아직도 기술발전과 시장 확대의 여지가 충분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Q 2012년이면 유럽과 일본의 인쇄관련장비 업체들이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기 시작하고 중국 장비업체들도 공격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마케팅에 나서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취급제품군과 파트너사를 결정하셨습니까.

A 현재 알파텍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군은 Nikko Japan 자동평판톰슨기와 금박기, 중국 와이드레인져 대형하드롱사이즈 CTF와 써멀/UV CTP, 중국 정룬(正潤/ZHENGRUN) 싸바리 장비라인, 소프트터치 코팅(ST Coating)관련 약품 등이 있습니다.

먼저 Nikko 톰슨기와 금박기는 알파텍 제품군 가운데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그 품질과 기술력에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장비입니다.

2012년 1월 Bobst 그룹의 SA(부품조달)로 선정된 Nikko Brausse는 일본과 중국 상하이에 이어 캐나다까지 공장을 설립해서 아시아와 유럽과 북미까지 생산, 영업망을 확충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Nikko의 모든 장비는 중국 내수용과 해외 수출용이 분리된 라인에서 생산되며 수출용 라인에서 생산되는 장비의 부품은 일본과 유럽산들이 사용됩니다. 또한 장비 출하 이전에 검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에 사용된 부품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삼일라미네이팅에 도입된 자동평판금박기도 선적 이전에 직접 검수를 시행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생산할 때는 가격이 너무 높아서 7년 전쯤에는 수입이 전면 중단될 정도였는데, 지금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면서 국내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본사와의 총판 계약에 시간이 걸려 국내 마케팅을 활발히 하지 못했지만 최근 총판계약을 체결, 국내시장에서 부품과 A/S를 담당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형하드롱사이즈 출력장비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이 필요했지만 캐나다 업체에서도 생산을 중단하면서 중국 업체 가운데 국영기업이 아닌 합자기업이면서 피드백에 대한 반응과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와이드레인저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8대 정도를 국내에 설치했습니다.

대형하드롱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물류시장이 커지면서 농산물 포장 박스도 대형 박스들이 소형화되고 있는데 인쇄 사이즈는 같기 때문에 대형 사이즈 인쇄기는 수요에 비해 부족해서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 한테도 대형사이즈 출력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충무로 출력업체들도 하드롱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룬(正潤/ZHENGRUN) 싸바리 장비라인의 경우 표지와 상자 싸바리로 나뉘어지는데 저희는 표지 싸바리 장비라인을 전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룬 표지 싸바리 장비는 대형 샘플북 시장에 맞춰진 장비로 대형이면서 고급화시킬 수 있는 표지인쇄물 제작에 적합한 장비입니다.

그 동안 국내시장에 3세트가 판매되었으며 저희가 공급하고 있는 약품을 통해 ST(소프트터치) 코팅과 결합한다면 고급화된 대형표지인쇄물 제작이 가능하며 곧 대형인쇄업체 몇 군데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탁월한 서비스 교육체계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정룬은 원하는 아이템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업으로 향후에도 국내시장의 피드백을 빠르게 전달, 보다 국내업체에 적합한 장비를 공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소프트터치 코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ST코팅은 벨벳의 고급 느낌을 표지코팅에서 재현하는 후가공 방식으로 저희가 독점공급하는코팅액을 사용해서 작업하는 코팅방법입니다.

이미 인테리어와 웨딩앨범, 고급 학습지 등의 대형 인쇄물 표지제작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친환경적이면서 보다 나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후가공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분해되는 라미네이팅 필름을 본격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수성코팅은 UV코팅만큼 광 효과가 나지 않고 건조와 속도에서 문제점이 있고 건조와 속도에서 강점을 가지는 UV코팅은 환경과 단가 문제 때문에 시장에서 UV코팅 장비의 대체제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들에 부응하기 위해 저희는 끊임없이 중국 뿐 아니라 유럽과 미주 등의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국내 장비업체들과도 아이디어를 공유, 장비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절약도 생각해야 하며 부분코팅 등 다기능성이 탑재되어 있으면서 작업 속도와 함께 원하는 속도를 맞출 수 있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마켓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후가공 장비가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으며 이는 곧 알파텍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Q 올해 주요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현재 유럽의 한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LED 램프를 사용, 라미네이팅과 UV코팅, 부분코팅 작업이 모두 가능한 장비 등 몇 가지 다기능이 탑재된 후가공 장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인쇄시장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여러 가지 틈새시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알파텍의 핵심은 친환경이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인쇄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장비들을 국내시장에 공급해 나갈 것입니다.


취재_글_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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