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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5.03] Business Focus-한국롤랜드디지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5. 5. 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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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잉크젯 디지털 프린터를 비롯해 사인, 그래픽 아트, 파인 아트, UV, 조각기, 3D 모델링 분야 등 그래픽 예술, 디자인 및 프린팅 기술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롤랜드디지(Roland DG)는 지난 2012년 본사의 사업 방향을 한국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한국롤랜드디지(www.rolanddg.kr)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다양한 활동을 펼친 한국롤랜드디지 고기석 대리는 “이전에는 롤랜드디지의 한국 비즈니스가 국내 시장에 특화된 소재인 현수막을 중심으로 한 실사 장비로 사업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인쇄와 특수인쇄, 디자인, 3D 인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Q 먼저 독자 분들에게 한국롤랜드디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롤랜드디지는 그래픽 예술, 디자인 및 프린팅 기술 산업의 선도적인 솔루션 공급 업체로 대형 잉크젯 디지털 프린터를 비롯해 사인, 그래픽 아트, 파인 아트, UV, 조각기, 3D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갖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롤랜드디지는 세계적인 음악 장비 제조 업체로 유명한 Roland Corporation과 제휴사로, 음악 장비제조 기술로부터 이어온 롤랜드디지 플로터 기술력은 Roland Corporation의 신디사이저 음파 기록 기술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롤랜드디지는 이 정밀 기술을 1980년대 CAD/CAM 기술의 발전에 맞추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프로터 타입의 프린터 기술로 발전 시켰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롤랜드디지는 한국 지사 설립 전 유통업체를 통해 국내 인쇄 시장에 진출,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실사 분야에서는 FJ-740을 중심으로 한 롤랜드디지의 장비에 대한 고객 선호도와 시장 점유율이 높아 거의 대부분의 실사 업체에서 롤랜드디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죠. 하지만 국내 사업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소재인 현수막을 중심으로 한 실사 장비에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앞서 밝혔듯이 롤랜드디지는 프린트앤컷, UV, 3D 프린팅 등 종합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데 국내는 실사에만 방향이 편항되어 있다고 판단, 본사의 방향과 일치한 종합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 한국 지사인 한국롤랜드디지가 지난 2012년 설립되었습니다.

 

Q 지난해 K-PRINT WEEK 2014 참가 등 인쇄 시장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신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A 인쇄 사업을 하시는 고객분들은 기존의 현수막 보다는 소재에 제한이 없는 UV 프린터나 프린트앤컷, 에코 솔벤 장비 등에 관심을 나타내고 계시며 K-PRINT WEEK 2014 에는 에코 솔벤트 VS-300i와 UV 프린터 LEC-300 등을 전시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본래 인쇄물이었던 종이를 비롯해 사인물 같은 경우에는 아크릴 등의 미디어가 인쇄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샘플 작업을 위해 도입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해외의 사례를 보면 롤랜드디지의 장비를 샘플 작업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길었던 샘플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고 원하는 칼라와 디자인의 제품을 소량으로 원하는 시간에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맞추어 저희도 작년부터는 인쇄 관련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를 하고 있고 관련 문의도 조금씩 오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롤랜드디지의 장비는 인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립인 efi와 gmg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쇄 쪽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한국롤랜드디지의 다양한 솔루션 중 중요 분야는 무엇입니까.

A UV 프린터의 비중이 높습니다. 충무로의 한 실사업체는 앞서 밝힌 샘플 작업에 대응하기 위해 약 3년전 UV 프린터를 도입한 사례도 있으며, 현재는 일부 전통 인쇄를 하는 업체에서도 직접 장비를 구매해 운영하는 비즈니스를 고려하고 있어 논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UV 프린터는 대형 평판과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롤과 평판을 함께 쓰는 타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형 평판 장비는 아크릴이나 나무판을 출력하는 업체로 많이 나간 것으로 알고 있고, 롤랜드디지가 주력하고 있는 롤 타입은 연질 소재의 봉투나 패키지 샘플을 출력하는데 유리하며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Q 타사 장비와 비교해 롤랜드디지 UV 프린터의 강점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A 먼저 일반 디지털 프린터에도 쓰이는 엡손 헤드를 사용해 안정성이 뛰어나고 해상도가 높고, 잉크가 완전 연질 잉크로 연포장 소재에 출력을 해도 잉크의 깨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수축필름 등 다양한 미디어의 출력에도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또한 해외에서 립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efi, gmg와의 호의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해외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고객사에 다양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서울인쇄센터 교육에 롤랜드디지의 장비가 활용되고 있는대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서울인쇄센터에 설치된 장비는 프린트앤컷 VS640입니다. 서울인쇄센터에서는 인쇄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인쇄 관련 창업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이에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구에 위치해 있어 별도의 쇼룸이 없는 저희의 일부 딜러들이 한국롤랜드디지의 양평동 본사까지 오지 않고 샘플 생산과 데모 시연 등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gmg와 함께 하고 있는 샘플링 솔루션과 소규모 창업 교육, 그리고 롤랜드디지가 자체적으로 엔드유저에게 직접 활용 방법과 팁을 교육하는 ‘롤랜드 아카데미’를 센터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인쇄센터는 인쇄 관련 종사자들에게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죠. 아직 한국롤랜드디지 내부 조직 변경으로 인해 서울인쇄센터와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기 교육 창설이 힘들다면 이벤트 세미나 진행 개최 등을 통해 서울인쇄센터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Q ‘롤랜드 아카데미’에 대한 추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고객 지원 프로그램인 ‘롤랜드 아카데미’는 현재 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직접 엔드유저를 불러 활용 방안과 새로운 솔루션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롤랜드 이노베이션 세미나 등 롤랜드디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공유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즈니스 정보를 나누는 문화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학교를 비롯해 라지 포맷 프린터 솔루션의 프린트앤컷과 UV 및 수성 제품군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한 앤픽스와의 연계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중요한 산업 트렌드인 3D 프린터도 런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롤랜드디지는 작년 9월 3D 프린터를 전 세계적으로 런칭했으며, 특히 일본에서의 반응이 좋습니다. 일본에서는 롤랜드 자체가 강소기업으로 대중들에게도 브랜드가 많이 알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3D 프린터에 대해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롤랜드디지의 3D 프린터의 특징은 중보급형 장비로 포지셔닝 되어 있으며 교육 분야의 샘플 장비로 타겟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올해 한국롤랜드디지의 계획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올해도 마찬가지로 현수막의 비중은 줄여가며 조금 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은 실사 위주로 전시회나 홍보 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인쇄를 비롯해 특수인쇄, 3D 인쇄, 덴탈, 디자이너 등 더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한국롤랜드디지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한국롤랜드디지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이기 때문이죠.

취재_글_이혜정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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