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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5.09] Business Focus-화랑미술인쇄

_기업탐방_/국내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15. 11.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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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와 리플렛, 브로슈어, 포스터, 책자 및 각종 고급인쇄 전문기업 화랑미술인쇄(대표 김진모)가 최근 고모리 국전 인쇄기 GL 540을 도입하고 지난 7월 23일 확장이전기념식을 가졌다. 

2003년 11월 창립 이래 고모리 2절 5색과 국2절 5색 인쇄기를 보유하고 있던 화랑미술인쇄는 보다 깊이 있는 고품질인쇄를 위해 이번 확장이전과 함께 도입한 GL 540에 CIP3시스템을 적용, 운용을 시작했으며 보유 중이었던 2절 5색과 국2절 5색 인쇄기에도 이를 적용하기 위해 현재 일진PMS와 협의 중에 있다. 

“이제 웹이나 모바일을 통한 작업진행이 일반화되어 이번 확장이전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미술전시회 도록 등을 인쇄하는데 있어 작가의 의도를 잘 표현하고 깊이있는 색감을 살리기 위해 자체 연구를 통한 작업이 고객사들에게 인정받아 온 만큼, 이번 신장비 도입과 보유 인쇄기에 CIP3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품질과 공정 관리에 있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전 소감을 밝힌 김진모 대표는 “그 동안 인쇄 각 공정별 협력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함께 공생해 온 만큼,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면서 지역업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품질인쇄를 위한 시작-화랑미술인쇄

수동 인쇄장비시절부터 고모리인쇄기와 함께 해 온 김진모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여러 유수 인쇄업체들의 스카웃 제의를 지속적으로 받을 정도로 컬러와 공정관리에 유능한 기장이라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특히 미술작품도록 등 섬세한 컬러표현이 요구되는 어려운 작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김진모 대표는 2003년 11월 대전인쇄골목에서 고모리 2절 5색인쇄기를 가지고 화랑미술인쇄를 창립한다. 지금도 인쇄 현장에서 솔선해서 열심히 작업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자체적인 연구를 지속해서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품질 경쟁력을 통해 13년 동안 계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김진모 대표의 긍지와 품질에 대한 고집이 바로 ‘화랑미술인쇄’라는 상호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화랑미술인쇄 김진모 대표

고품질의 시스템화를 위한 투자-전 보유장비의 CIP3시스템 구축

지금도 컬러관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진모 대표이지만 이번 확장이전과 신장비 도입과 함께 결심한 부분이 전 보유장비의 CIP3시스템 구축을 통해 어떤 직원이 장비를 다루더라도 품질에 문제가 없도록 고품질화의 시스템화를 이루는 것이다. 

“지금도 컬러관리에 있어 작업자의 손과 감각에 의지하는 업체들이 많지만 이제는 인쇄현장의 시스템화가 곧 품질을 결정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신장비 도입과 함께 전 보유장비의 CIP3시스템 구축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일진PMS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한 김진모 대표는 

“최근 새로 도입한 장비에 구축된 CIP3시스템을 통해 작업한 50년 동안 미술계에서 활동한 홍대 서양화과 64학번 작가들을 조망하는 전시회 도록인 ‘1964 보릿고개로부터!’의 경우 확실히 이전 작업물보다 품질의 깊이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전 장비에 CIP3시스템이 구축된 이후에는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인쇄품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단한 연구를 통해 얻은 화랑미술인쇄만의 품질 경쟁력

화랑미술인쇄에서는 먹 인쇄작업에서는 콩기름잉크만 사용하지만 광물유 기반의 용제가 함유된 인쇄잉크만 사용하지 않고 콩기름잉크와 광물잉크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는 김진모 대표가 화랑미술인쇄의 주요 작업물인 미술작품도록의 인쇄에 있어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의도를 잘 살리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방법으로 별다른 가격경쟁 없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화랑미술인쇄의 품질 경쟁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에 대해 김진모 대표는 “일반적으로 미술작품은 먹 값이 적고 윤곽을 살리는데 있어 탁월하기 때문에 먹 인쇄작업은 콩기름잉크로 사용하지만 그림을 겉으로만 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안쪽 부분의 색감을 살리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콩기름잉크와 광물잉크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술작품도록의 인쇄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어둡고 밝은 그림의 전체적 분위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의도를 잘 살려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연구한 끝에 지금의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으며 고객사의 품질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 스페이스몸미술관에서 개최된 ‘1964 보릿고개로부터!’의 작품 도록 1964년 홍대 미술학부 서양화과에 입학 후 50여 년 활동을 보인 작가들을 조망하는 전시회로 화랑미술인쇄에서 최근 도입한 CIP3시스템이 구축된 고모리 국전 인쇄기 GL 540으로 작업, 품질 면에서 한 단계 높아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 협력업체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데 이바지 할 것

화랑미술인쇄와 같이 확실한 거래처를 보유하면서 인쇄단가에 대한 압박이 적은 수도권업체들이 확장이전하는 경우 출력공정까지 업무분야를 확장하는 케이스도 많다는 기자의 말에 김진모 대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2003년 창립이후 5년에 한 번씩 새 인쇄장비를 도입하고 10년만에 자가 공장을 마련하고, 최근 3호 장비를 도입하기까지 출력이나 후가공 협력업체들이 잘 협업해 줬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으며

웹이나 모바일 기반의 작업방식이 일반화되어 인쇄골목에서 좀 떨어진 곳을 확장이전을 했지만 제 확고한 기본 방침은 인쇄는 분업화에 충실해서 함께 공생하고 성장하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전단이나 명함 등의 인쇄물량에 일반화되어 있다시피한 가격경쟁을 아예 하지 않기 때문에 옛날처럼 많은 인쇄물량을 작업하진 않더라도 다른 곳에서 작업하기 어려운 인쇄물의 의뢰도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 협력업체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데 이바지한다는 확고한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 나갈 것입니다”

최근 확정된 충무로와 을지로 인근의 인쇄특화지정지구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서울인쇄조합을 포함한 인쇄단체들과 중구청, 서울시 간의 여러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지역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규모 인쇄업체들의 향방에도 이번 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화랑미술인쇄가 견지하고 있는 원칙 또한 사업추진에 있어 큰 참고사항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화랑미술인쇄

대전시 동구 중앙로 193번길 60(중동 9-25) 

전화 042-256-5547 | 팩스 042-256-5548



취재_글_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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