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16.02] Business Focus-창성특수포장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6. 4. 1. 11:44

본문



광주지역의 대형 그라비어 인쇄업체와 관련 기자재 업체들의 G7 마스터 인증에 이어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첫 번째 그라비어 인쇄업체의 G7 마스터 인증이 마무리되었다.
대구경북지역 그라비어 인쇄업체 가운데에서 첫 번째로 G7 마스터 인증을 받은 업체는 ‘월드클래스로의 새로운 도약’을 슬로건으로 산업용, 식품포장용비닐, 연포장재 생산, 가공, 인쇄, 라미네이팅 전문 기업 창성특수포장(대표 전윤식/www.epojang.co.kr)이 그 주인공으로 최근 3년간 진행된 30여 억원 가량의 대규모 장비투자의 마지막 단계로 6개월 여의 기간 동안 G7 마스터 컨설팅을 진행, 지난해 12월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번 컨설팅을 맡아 진행한 미디어머신 장영엽 대표는 “창성특수포장의 인증 획득으로 그라비어 인쇄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G7 마스터 인증의 유용성과 필요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전에는 해외바이어들과의 상담에 있어 회사의 기술적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창성특수포장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수출 확대에 있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Q 먼저 창성특수포장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1981년 설립된 창성특수포장은 설립 초기에는 농업용과 산업용 봉투를 주로 제작했으며 90년대부터는 백화점용 고급형 쇼핑백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연포장인쇄를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 입니다.
이전에는 비닐 가운데에서도 저밀도폴리에틸렌(LDP)이나 고밀도폴리에틸렌(HDP)과 같은 단일 재질 비닐을 생산, 판매했다면 2004년을 분기점으로 지금은 연포장재와 PET, 나일로, 알미늄 등을 합지해서 연포장인쇄물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처음 연포장인쇄를 시작할 때는 단일재질과는 계산 방법 등에서 다른 점이 있어 여러 가지를 새로 배워야 했지만 기본적으로 비슷한 재질이라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영업활동에 주력하다가 1년 뒤 8도 인쇄기를 도입, 본격 생산을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연포장인쇄를 시작하고 10년을 넘겼는데 지금은 8도와 10도 그라비어 인쇄기와 가공기, 드라이기, 슬리터기 등 연포장을 위한 처음부터 마무리 공정까지 저희 현장에서 모두 작업이 가능합니다.
인쇄기를 제외한 장비들이 갖춰지기 전에는 후반작업을 외주로 진행하다 보니 제가 원하는 품질을 만들어 낼 수 없었습니다. 이후 생산 공정에 대한 노하우를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장비를 도입했고, 전 공정을 책임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식품관련업체들은 HACCP 인증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제품 판매가 어려울 정도로 식품의 영양성분만큼 현장의 위생과 청결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현장 청결유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바깥 출입문부터 현장까지 출입하는 과정에 여러 개의 차단문을 설치해서 최적의 작업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조업에 있어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장비와 현장 기술자, 환경이 모두 중요한데, 이제는 이 3가지 요소가 부족함 없이 잘 맞아 돌아가기 시작하는 정착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대구경북지역 그라비어 인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G7 마스터 인증을 받으셨습니다.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A 3백여 거래업체들의 수천여 종 연포장 인쇄물을 작업하고 있으면서 5년 전 처음으로 코트라에서 진행하는 LA지역 지사사업을 진행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순조롭게 그 지역 바이어와 연결되었지만 저희의 인쇄기술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와 일관성을 가진 컬러데이터를 요구하는 바이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국내시장에서 연포장 인쇄물에 대한 매우 업격한 컬러기준이 요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 현장에서도 인쇄물에 대한 컬러 일관성 유지를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해외 바이어들이 원하는 인쇄품질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마련하고 컬러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난감했습니다.
결국, 오늘과 내일, 1년 뒤 작업한 인쇄물이 최소한 유관으로 차이를 식별할 수 없을 정도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해서 몇 가지 방안을 찾아냈지만 여러 문제로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13년 10월 경 현재 사옥으로 이전하고 인쇄기와 드라이기 라미네이팅기 등의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이 투자의 마지막을 인쇄품질개선으로 결정하고, 보다 본격적으로 여러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해 나갔고, 그 와중에 기자재 업체이면서 G7마스터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성보잉크에서 인증 관련 설명을 듣고 미디어머신과 남주실업을 만났고 대화를 통해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있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고, 약 6개월 여의 컨설팅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앞서 언급한 데로 해외바이어에게 오더를 받을 때 주문 스펙과 인쇄컬러에 대해 우리가 가진 기술적 노하우에 대한 부분들을 증명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서류가 없이 구두로 설명을 해야 했는데, G7 마스터 인증을 받으면서 과학적으로 어떠한 측정장비를 통해 허용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증명해 줄 수 있고, 실제 인쇄품질 역시 유관으로 잘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일관성을 가지면서 높아졌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이전 같으면 젊은 연령대의 인력은 그라비어 인쇄기를 운용하는데 있어 조색과정에서의 어려움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곤 했는데 지금 저희 현장에서는 학교 졸업 후 얼마 되지않은 젊은 인력이 보조 인원 2명과 함께 그라비어 10도 인쇄기를 문제 없이 운용할 정도로 컨설팅 과정에서 습득한 조색과 컬러 관리에 대한 방법론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현재 해외수출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LA지사사업때는 주로 음료 파우치와 국수, 식품 포장지 등을 작업했는데 지난해 부터는 미국 마이애미지역의 지사사업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고 일본과 필리핀에 소량 수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은 특히 컬러일관성 유지에 대해 많이 요구하는 편인데, 이제 G7 마스터 인증을 받은 만큼, 이를 통해 기술역량을 증명하고 매 롤 인쇄시 측정장비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에 신뢰를 더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주시장에서도 중국업체들과 많이 경쟁하게 되는데 이제 중국업체들도 품질 면에서 거의 다 따라왔고 별도의 정부지원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쉽지 않습니다.


01

 
Q 최근 연포장 인쇄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이전에는 연포장인쇄물을 제작하는 그라비어인쇄의 경우 오프셋인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인쇄품질에 대해서는 조금 관대한 측면이 있으면서 주로 제품을 담았을 때 발생하곤 했던 누수현상 등의 기능적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기본적으로 정확하고 컬러의 구현과 일관성 유지는 기본으로 하고, 기능성 면에서의 품질 즉, 불량률 0%를 원하기 때문에 단계별로 보다 엄격한 공정 진행과 함께 최종 검수과정에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즉 기능성 위주에서 이제는 더 엄격해진 기능성에 대한 기준과 함께 정확하면서 일관성 있는 컬러구현까지 요구되고 있는 것이죠.
거기에 이제는 상업인쇄와 종이 패키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시각과 촉각 효과를 가미한 연포장 인쇄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무광 위주였던 연포장 인쇄물이 부분 유광제품으로 많이 대체되고 대구지역에서도 이를 작업할 수 있는 회사가 2년 전에 2군데에서 지금은 5군데로 늘어난 것만 봐도 시장 변화의 추이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남주실업에서 선보이는 홀로그램 패턴을 연포장 인쇄물에 적용하는 것 역시 이러한 트렌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거래처에도 이미 이를 활용한 샘플을 제작, 전달했으며 향후 고가제품을 위주로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그라비어 인쇄분야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무독성친환경잉크도 몇 가지 부분이 보완된다면 점차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Q 2016년 주요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지난해까지 3년간 큰 규모의 투자를 통해 연포장인쇄 전 공정을 갖추었기 때문에, 올해는 이렇게 마련된 환경 아래서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올 초에 현장을 방문했던 바이어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고, 연초 매출도 긍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획득한 G7 마스터 인증을 기반으로 미주시장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며 항상 트렌드를 주시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는 과감히 진행하고 무조건적인 수주를 이어가기 보다는 항상 새로운 부분을 거래처에 제시해서 함께 업계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상호 소통을 중요시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입니다.



창성특수포장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걸미1길 5 

전화 053)615-9906|팩스 053)615-9904 



취재_글_안석현 기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