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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4] Business Focus-명신물산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6. 7.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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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산동센츄리기계의 전자동타발기 MWZ1650G의 국내 마케팅을 시작한 운반전문 및 자동화기계 제작 전문기업 명신물산(대표 윤명구/www.myungshin.co.kr)이 반전기와 랩핑로봇, 전동파렛트럭, 자동적재시스템 등 주력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코너컷팅기, 턴테이블 모듈을 결합한 자동적재시스템, 도서텐션 검사장비, 중량체커 등 인쇄업체의 개별 주문과 컨설팅을 통해 개별업체의 현장에 최적화된 후가공 자동화 장비를 제작, 납품하는 인쇄현장의 Smart Factory화를 구현하는 파트너로서 새로운 제작 시스템의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인쇄산업 경기부진으로 인쇄 후가공분야 역시 신규업체의 등장으로 인한 새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대체 수요만이 있는 상황에서 규격화된 제품을 양산하는 것 보다는 개별업체들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면서 인건비를 절감하고 공정 효율을 높여 인쇄업체들의 경영 합리화에 기여하고자 내린 결정으로 이제 막 활성화 단계에 들어서는 중이지만 중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변화하는 인쇄산업 트렌드를 위한 선택 – 인쇄현장의 Smart Factory

제책관련장비를 주로 제작했던 명신물산의 전신을 포함, 30여 년 동안 인쇄관련업계에서 몸 담아오고 있는 윤명구 대표는 98년 명신물산 설립 이후 수작업 처리가 대부분이었던 인쇄 후가공 분야의 작업 환경 개선에 초점을 두고 반전기와 랩핑로봇, 자동적재시스템, 무인화 포장라인, 전동포크리프트, 전동파렛트럭 등으로 장비 라인업을 구성해 왔다.

“이미 출력이나 인쇄 공정에서는 장비의 변화와 발전 등으로 공정 자동화를 통한 효율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후가공 공정에서는 여전히 여러 명의 인력을 투입해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과 같은 저마진 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업체 규모와 상관없이 공정 자동화를 통해 경영 합리화를 진행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장비 라인업을 후가공 분야의 자동화에 중점을 두는 이유를 밝힌 윤명구 대표는 “자체적으로도 규격화된 장비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개별업체들의 주문과 컨설팅을 통해 업체 현장에 최적화된 장비를 제작, 업체 규모에 관계 없이 전체 공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장비 제작 시스템 변화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충무로의 한 인쇄업체의 경우 인쇄기 2대가 붙어있던 공간에 신형 인쇄기 1대를 도입하고 나머지 공간은 인쇄물이나 용지 적재 공간으로 사용했는데 지게차가 필요했지만 공간이 협소했고, 양쪽 공간 사이에 턱이 있어 용지나 인쇄물 운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양쪽 공간의 중간에 턱을 설치하고 전동 파렛트럭을 도입, 공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중소규모에서 오히려 더욱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동센츄리기계 MWZ1650


규모에 관계없이 업체 현장에 최적화된 장비 제작을 통해 효율 제고에 기여

조폐공사에서 인쇄하는 5만원권은 문양과 은선이 들어가 250매씩 인쇄되어 나오는 것을 가로세로로 사람이 직접 쌓던 것을 명신물산에서 여기에 적합한 턴테이블 같은 모듈과 자동적재시스템을 제작, 납품함으로써 작업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체 공정의 효율을 큰 폭으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다이어리를 비롯한 많은 출판인쇄물들이 모서리를 둥글게 컷팅해서 마무리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과서는 무조건 이 작업을 거치게 되어 있는데 수천 만부에 이르는 코너 컷팅 작업을 고민하던 미래엔에서는 명신물산에서 자사 후가공 라인 규격에 적합한 코너 컷팅 온라인을 도입, 이를 해결하게 되었다. 이는 천재교육과 아이앤북 등에도 설치되어 운용 중에 있다.

이 외에도 밴딩이나 박스 포장을 마무리한 인쇄물이 정확한지 체크할 수 있는 명신중량체커(재능인쇄 도입)와 유럽과 같은 해외 발주처에서 적용하고 있는 용지에 따른 텐션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서 도서 텐션에 대한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한 도서 텐션 검사장비(프린피아 도입)를 제작, 납품했다.

이런 장비들은 일정규격으로 양산하는 것이 아닌, 개별적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고객사의 생산속도와 규격, 장비 설치 가능 공간 등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장비를 제작, 납품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명구 대표는 “아직 국내 인쇄현장은 효율화에 있어 많이 부족한 면이 있고 명신물산은 후가공 분야 전반에 대한 장비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많은 인쇄업체들의 현장 자동화를 통한 Smart Factory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 (좌측부터) 반전기, 랩핑로봇


상호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확대 -산동센츄리기계와의 파트너십 체결

산동센츄리기계는 인쇄 후가공분야의 전체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4만여 평방미터의 본사에는 260여 명의 현장인력과 50여 전문 연구 인력이 장비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ISO9001품질인증과 CE인증을 보유한 산동센츄리기계는 국가하이테크신기술기업이면서 중국포장연합회에서 유일하게 지정한 ‘중국평판타발기연구센터’이자, 산동성인쇄협회에서 ‘산동성평판타발기연구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명신물산에서 국내시장에 마케팅을 시작한 산동센츄리기계의 전자동타발기 MWZ1650G는 여러 가지 첨단기술이 집약된 장비로 각종골판지와 백판지 상품에 대응할 수 있으며 시간당 5,500장까지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산동센츄리기계는 자사에 명신물산 제품을 위한 별도의 쇼룸을 만들고 명신 자동화 장비를 13대 구매, 현지에서 판매에 나설 정도로 품질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굳건한 상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윤명구 대표는 “drupa 2016에도 부스를 통해 고객과 만나게 될 산동센츄리기계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면서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사와 보다 가까이 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회사 블로그(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mscoy)를 운영하면서 직접 촬영한 제품 동영상을 업로드해왔던 윤명구 대표는 최근 새로 유튜브 채널(아래 QR코드 스캔하면 접속 가능)을 오픈해서 고객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인쇄현장의 Smart Factory를 구현하기 위해 규격화된 제품의 양산보다 개별 고객사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통해 개별화, 특성화된 장비를 개발, 제작해서 납품하겠다는 윤명구 대표의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지금까지 업체의 규모와 현장 여건에 따라 제작된 최적화된 장비의 가동 동영상을 회사 블로그에 업로드 해왔으며 이제 유튜브 채널과도 연동, 관리하게 됨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하고, 신속하게 자사 현황에 맞는 장비를 동영상으로 직접 보고 현장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 윤명구 대표는 “제 자신이 오래 전 인쇄와 제책 현장에서 직접 일했었고, 그 때 체험했던 열악했던 환경을 개선하고자 공장 자동화를 통한 Smart Factory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후가공 자동화 장비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인쇄현장의 Smart Factory 구현은 대형 규모의 업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중소규모 업체라도 자사의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서 인건비 절감과 공정 효율 제고, 경영 합리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인쇄관련 업체들이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재_글_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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