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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6] Business Focus-SIDM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6. 10. 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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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부각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 중 하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한 차별화된 플랫폼이다. 기술의 발전과 보급으로 인해 더 이상 단순한 장치 구축은 성공 전략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현 인쇄 업계에도 해당이 되는 부분이다. 오프셋과 디지털 등 각 인쇄 분야별 장비의 업그레이드로 인해 기본적인 인쇄 품질과 생산성은 상향 평준화를 이루고 있어 이를 통한 차별화는 이루기 힘들다. 때문에 경쟁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1995년 설립 이후 DM과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에 축적된 지식으로 커뮤니케이션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SIDM(대표 이주확/www.sidm.co.kr)의 경영방침과 제품은 IBA와 Asia-Pacific Stevie Awards,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등 국내외 어워드의 연이은 수상을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오랜 기간 DM 사업을 지속하며 구상한 가변 데이터 인쇄 사업을 위해 지난해 제록스Versant 2100 Press를 도입, 전문 팀을 구축하고 감성 DM 토털 프린팅 컴퍼니로의 행보를 진행하고 있는 SIDM의 현 사업 방향과 향후 계획을 듣기 위해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주확 대표는 “가변데이터인쇄(VDP)에 감성적 기술을 적용시키고 DM작업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처리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은 SIDM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Q SIDM에 대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SIDM은 지금처럼 온라인 매체가 없고 오프라인 매체인 TV와 라디오, 신문, 잡지, DM만이 전달력을 가지고 있었던 1995년 설립되어 DM(Direct Mail & Marketing)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DM 사업을 시작하기 전, 5년동안 관련 DM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대형 컴퓨터에 의존하고 있던 DM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소형 컴퓨터로도 가능하게 3년의 기간동안 자체적으로 DM프로그램을 개발해 사내 전산 안정화 작업을 했고 천리안과 하이텔, 삼성유니텔에 DM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업계로부터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후 DM업계 최초로 DM홈페이지를 제작하고 DM 홍보용 카탈로그를 제작, 발송했으며 현재는 정부와 관공서, 공기업, 대기업, 협회에 홍보 및 회원 마케팅 DM 사업과 전문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본사와 일산 공장에 최신 DM시설을 구축하고 완벽한 전산 솔루션으로 우편, 직배, 택배, DM발송을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개인 맞춤형 (ONE-TO-ONE) 인쇄 즉, 가변 데이터 인쇄(Variable Data Print/이하 VDP)를 위해 5년여의 연구 과정을 거쳐 아이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DM발송의 안정적인 시스템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해 최신 디지털 인쇄 장비인 제록스 Versant 2100 Press 를 도입, 이를 바탕으로 VDP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 디지털인쇄 및 상업인쇄 쇼핑몰 사이트를 오픈(www.dmprint.co.kr)해 24시간 인쇄&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95년 설립 이후 DM 비즈니스를 20여년간 전개하셨습니다. 현재까지 DM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느끼셨던 변화의 방향과 최근 DM시장의 트렌드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A DM과 인연을 시작한 90년대 초는 수기로 직접 쓰거나 개인용 컴퓨터, 도트 프린터, 셔틀 프린터를 사용하던 시절이였기 때문에, DM발송을 하려면 컴퓨터에 수신자 주소를 직접 입력해 각종 라벨 및 전산봉투를 출력하고, 수작업으로 봉투 작업을 하는 등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시절은 다량의 우편물을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손쉽게 보내기 위해 직원들이 밤을 지새우며 출력하고, 값싼 주부 아르바이트 노동력에 의존해 주야 공휴일도 없이 일을 했었죠. 2000년대 이후 컴퓨터는 빠르게 발전하고 스마트폰 또한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온라인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대세가 되어가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트렌드에 맞추어 각종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시작해 이메일 및 SNS, 웹진 등을 개발하는 등 무차별적인 인터넷 홍보를 진행하며 수신자와 빠르게 친숙해지기를 기대했지만, 컴퓨터에 적응력이 부족한 40대 이후 연령대가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젊은층의 사람들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에 식상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오프라인 인쇄물의 제작이 잠시나마 부활되어서 공백을 메우는가 싶더니, 2010년 이후 더욱 진화된 SNS 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인쇄 소식지와 우편 청구서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앱의 개발로 바로 소통할 수 있는 쌍방 통신으로 바뀌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온라인을 중심으로 세상이 변하게 되었고 기업들도 이젠 대세에 맞추어 대중들을 향해 큰 비용을 들여 다량으로 홍보물을 제작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다량으로 물량을 처리하는 DM발송을 대행하는 업체들은 20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DM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시설 확충을 하거나 특수 DM아이템을 가공하고 봉입하기 위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기도 했지만 2010년이후부터는 물량이 축소되어 난관에 부딪혔고, 현재는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작은 소기업 DM사도 주5일 근무제로 인한 업무시간 단축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물량감축으로 인해 상당수가 문을 닫은지 오래죠. 이제 DM업계나 인쇄업계가 살아가야 할 길에 대하여 무엇인가 심사숙고 해야할 시기가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항상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인쇄업계와 DM업계의 노력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든다면 향후 미래 오프라인 시장은 좋은 쪽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해봅니다.



Q 현재 제록스 장비를 운용하시는대 제록스 장비를 선택하신 계기와 어떻게 장비를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처음 제록스 디지털 인쇄 장비를 알았을 때는 DM 발송 업무가 많아 인쇄 장비 구입까지는 검토를 안했지만 제록스에서 지원하는 가변 솔루션이 마음에 들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샘플에 관심을 가지고 DM과 접목을 생각해보니 많은 아이디어가 생겼고 이후 수차례 제록스 본사에 방문해 특별히 인쇄 시스템과 가변화 솔루션에 대하여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텍스트 가변 데이터 인쇄를 하기 위해서는 장비 투자 금액이 높고 디자이너 및 인쇄기술자 채용, 상품 개발 등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괄적인 인쇄물 제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고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각계 각층의 지인분들과 정부기관, 공기업, 공공기관, 대기업 기획사, 홍보 디자인 관련자들과 만나며 의견을 나누고 강의와 심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오래전부터 가변 데이터 변환 사업과 관련해 많은 조사와 정보수집을 하고 사업 계획을 충실히 수립했습니다. 

VDP 사업은 기획과 감성 및 광고 디자인, 가변 프로그램 기술,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고객 관계 관리), 마케팅 접목 기술, 인쇄, 후가공, 숙련된 DM 업무, 데이터 보안, 고객사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어려운 분야입니다. 이에 제록스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칼라 이미지를 접목하고 개개인의 성향에 맞추어 마케팅화하며 가변화를 할수 있는 좋은 솔루션임에 틀림이 없다고 확신을 했고, 심사숙고 끝에 제록스 Versant 2100 Press와 가변 데이터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팀을 만들어 오랜기간 연구 끝에 수십가지 아이템을 개발해 현재는 광고주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개인화한 디지털 월간책자 외 각종 인쇄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고객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가변화 인쇄 접목분야는 엽서와 쿠폰, 연하장, 청첩장, 상장, 인증서, 명함, 전단지, 카달로그, 포토북, 서적, 학습지, 정기간행물, 사보, 판촉물, 각종 DM용 봉투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됩니다. 또한 CRM에 있어 VVIP관리에 효과적이며, 특별한 DB를 가공하여 가변데이타 인쇄를 해 1:1 마케팅 관리를 할 수 있는 최상의 인쇄 아이템입니다. 이제는 다량으로 일괄적으로 같은 내용을 보낼 것이 아니라 개인에 맞는 내용으로 특별하게 디자인적으로 구성하여 감동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Q SIDM에서 제작하고 있는 DM제품군중 타사와는 차별화된 주요 DM제품에 대한 소개와 성공 도입 사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가변 데이터 인쇄는 다량 DM에 이미 적용이 되어 2000년대 중반부터 우편발송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개인화 가변 인쇄는 우수한 마케팅 도구로 꼽히며 인쇄 시장의 확대에 커다란 공헌을 했고 여전히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DM은 기존에 방식에서 색다른 다량 DM발송으로 차별화해 진화하기는 했지만 가공기술과 색상, 감성화 같은 특화된 디자인을 불어 넣지 못했고, 즉각 반응하는 마케팅 기술로 이어지지 못해 신선도가 떨어진 면은 기존 DM이나 별다른 것이 없다고 봅니다.

현재는 자동차와 백화점, 은행, 면세점, 증권, 레저, 호텔, 학교 등 특별 우수고객을 관리하는 CRM을 운영하는 기업에서 VDP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SIDM에서는 다량의 대상이 아닌 소수에게만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서, VVIP에게 맞춘 다품종 소량 생산을 통해 특별한 감동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VVIP를 대상으로 한 ONE-TO-ONE 마케팅의 기본 정보인 성명, 주소, 우편번호 뿐만 아니라 고객의 기호나 구매성향을 파악해, 앞으로 어떤 상품에 관심을 두고 구매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분석해 디자인적으로 구성하는 것이죠. VVIP는 특별히 관리되는 DB를 활용하여 VDP 인쇄물을 보내게 되면 고객의 응답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고객이 VDP 인쇄물을 보고 감동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광고주인 회사 마케터 담당들은 특별히 VVIP 고객을 특별히 관찰하고 기록하여 사전에 세밀하게 DB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VDP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사전에 어떤 장소를 머무르며 구매 패턴, 지불 방식, 관심을 보인 물품까지도 CRM의 DB에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분석을 해야하고, 어떤 방식으로 기획하고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 감동을 줄수 있나 고심해야 합니다. 즉 향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것까지 예측하여 정보를 가공해야 하는 것이죠. VDP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는 기획 후 디자인과 인쇄, 후가공 및 발송용 봉투에 어떠한 기법을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나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고객 명단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정책에 의해 보안 작업을 철저히 진행해야 하며 특히 겉봉투와 속 가변 데이터 인쇄내용이 바뀌지 않게 하는 전문적인 매칭 작업도 필요합니다. 즉 VDP를 다루는 회사의 전문가는 DB는 물론 디자인, 기획 및 인쇄, 발송까지 전문적으로 다뤄야 하는 것이죠. 국내에서 VDP에 감성적 기술을 적용시키고 DM작업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처리 할 수 있는 국내에 유일의 기업은 SIDM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 텍스트 가변 데이터 인쇄를 활용해 잡지의 표지에 구독자에 맞춰 이름을 다르게 제작, 배포했다

▲ 가변화 캘린더로 사진이 전면에 들어가는 달력의 특 징상 사진안에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배치시키는 이미 지 폰트를 가변화 데이터로 삽입했다



Q ‘2016 Asia-Pacific Stevie Awards’ 출판부문에서 마케팅-영업인쇄물 혁신상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 제품에 대한 소개와 이를 개발한 배경,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이번 어워드에는 오랜 기간동안 연구개발한 다양한 종류의 VDP 아이템을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해 출품했습니다. 이는 계속되는 불경기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외 오프라인 업계에  활력을 주고 이 어려운 시기를 해결하도록 만들어진 아이템이어서 기업들에게는 꼭 필요한 영업 마케팅 도구라 생각합니다. 외국은 아직도 우편물 발송이 발달해 많은 정보를 인쇄물로 전달받고 있는대 반해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묶여 영업활동에 제한이 많습니다. 오프라인 매체 역할을 담당하는 판촉 홍보 우편물들까지 개인보호정책으로 가로 막혀있다면 일부 개인보호정책이 국내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법이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IDM의 향후 계획은 ‘DM뉴스’ 사이트를 제작해 DM에 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관심있는 카테고리에서 합법적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채널 구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SIDM은 계속적으로 더 좋은 VDP기술로 아이템을 개발 보급하여 오프라인 인쇄매체를 활성화에 일조해 나가는 항상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성DM 토털 프린팅 컴퍼니 SIDM

전화 02)822-5114 / 팩스 02)822-4414

홈페이지 www.sidm.co.kr (본사) / www.dmprint.co.kr (쇼핑몰)



취재_글_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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