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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10] Hot Issue-한솔아트원제지

_기업탐방_/오픈하우스

by 월간인쇄계 2016. 12.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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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아트원제지㈜는 지난 9월 23일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시설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신탄진공장을 국내 인쇄 매체에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기자단을 맞이한 신탄진공장 오홍석 부공장장은 “2009년 한솔아트원제지가 한솔그룹에 편입된 이후 2013년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한솔제지 장항공장과 한솔아트원제지 신탄진공장의 전 제품 브랜드 통합이 완료되었다. 하지만 장항공장 대비 열악한 신탄진공장의 생산 설비로 인해 제품간의 품질 격차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거래처와 인쇄사에서 신탄진공장의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발생했다”라고 시설 투자 배경을 밝히며 “때문에 제지 제품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정 시설인 Former 개조를 고려했으며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한달여간의 공사를 통해 독일 VOITH사의 최신기종 Hybrid Former로 개조를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Hybrid Former 교체 이후 거래처와 인쇄사로부터 품질이 넘버원(N0.1) 수준으로 개선되었으며 앞으로도 품질을 균일성 있게 유지해달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개조 이후 성과를 밝히며 “앞으로 신탄진공장이 해야할 몫은 균일하게 넘버원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모든 사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이날 행사를 통해 신탄진공장의 변화된 모습과 향상된 수준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솔아트원제지 신탄진공장

1997년 7월 공장 가동을 시작한 신탄진공장의 주요 생산 지종은 Hi-Q 밀레니엄아트 등의 아트지류와 듀오매트 등의 매트지류, 뉴플러스와 그린교과서 등의 MFC류, 뉴백상지와 캠퍼스지 등의 백상지류 이며 연간 30만톤의 생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대지 30천평, 건평 27천평의 규모로 대전광역시 대덕산업단지에 위치했으며 원료와 초지, 코팅, 광택, 권취, 포장, 제품, 창고, 환경 설비 등 설비가 배치되어 있다. 신탄진공장 오세중 팀장은 “인쇄용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신탄진공장의 생산 비율은 아트지류 45%, 매트지류 25%, MFC류 20%, 백상지류 10%로 정리할 수 있다. 오는 2017년에는 신탄진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90%는 내수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며 10%는 중동과 유럽 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라고 신탄진공장의 제품 현황을 설명했다.


초지공정Ⅰ - 독일 VOITH사 최신기종 Hybrid Former 도입

신탄진공장의 시설 업그레이드는 내수 수요 품질 요건에 맞춰 고품질의 인쇄 용지를 생산하기 위해 용지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인 초지공정의 초지기인 Former를 독일 VOITH사의 최신기종 Hybrid Former로 개조한 것이다. 펄프는 1%의 원료와 99%의 물로 구성되어 있어 탈수 작업을 거쳐야 하며 이는 Former를 통해 이루어진다. 

기존에 신탄진공장이 운영한 Gap Former는 생산성 중심으로 설계되어 탈수 설비의 길이가 짧고 상하 양방향으로 고속 탈수가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초지기의 진행 방향인 세로결 MD(Machine Direction)와 수직 가로결 CD(Cross Direction)의 비율이 높아 종이 강도가 약하고 강제 탈수로 인해 종이 표면 요철인 코클이 발생되었다. 또한 150g 이상의 고평량 용지 생산이 어려워 이는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생산을 진행해야했다. 160억원의 투자를 통해 개조된 Hybrid Former는 품질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탈수 설비의 길이가 길어졌고 아래 한방향으로 완만한 탈수를 진행해 MD와 CD 비율이 감소, 그로 인해 종이 강도가 강해졌다. 또한 지필이 향상되었고 300g 까지 고평량의 인쇄 용지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오홍석 부공장장은 “신탄진공장은 경쟁사대비 긴 길이의 Hybrid Former를 설치해 탈수 여력이 높다. 때문에 고품질과 고평량의 인쇄용지 제작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신탄진공장 Hybrid Former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Hybrid Former 개조 효과 - 코클과 지합 개선, 접지 강도 향상 


신탄진공장은 Hybrid Former 개조 후 생산 제품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표면 요철인 코클이 개선되어 인쇄물의 면성이 대폭 개선되어 카달로그와 작품 도록, 화보집, 브로슈어 등 고급 인쇄물 작업에 적합하다. 또한 펄프가 고르게 분포되어 지합이 좋아지고 모틀이 개선되어 컬러 등 인쇄 선명도가 향상되었으며, 종이 강도가 향상되어 접지 등 후가공 작업 시 발생했던 터짐 문제가 완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 향상 결과를 거두었다. 또한 코클과 모틀 등 품질 문제로 신탄진공장 제품 사용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던 주요 인쇄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용지 평가 테스트 결과, 문제 부분에 대한 해결이 이루어졌다는 답변을 얻었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주기를 바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초지공정Ⅱ - 건조와 전분/칼라코팅, 평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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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과정을 거친 후 롤러를 통해 압착 탈수 작업을 완료하고 건조과정이 이루어진다. 이후 인쇄 작업 시 잉크 번짐 현상을 막기 위해 전분과 칼라 코팅을 진행하고 용지의 두께 형성과 종이 표면을 평평하고 매끄럽게 하는 평활도 향상 작업이 진행된다. 신탄진공장이 보유한 핀란드 Metso Paper사의 SYM-Sizer는 다양한 코딩칼라로 Pre-coating이 가능하며 고급백상지와 MFC 지종을 생산하는 최신 설비이다. 이 공정을 마지막으로 아트지용 원지와 백상지, MFC의 생산이 완료된다. 


코팅공정 - 독일 VOITH사의 최신 코팅 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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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공정은 아트지류를 생산하기 위한 공정으로 코팅작업을 통해 광택과 인쇄 적성을 향상시킨다. 

신탄진 공장은 독일 VOITH사의 더블 코타(Double Coater)와 독일 VOITH사의 Janus Calender 등 최고급의 아트지류를 생산하기 위한 최신 코팅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에는 싱글 코타에서 독일 VOITH사의 더블 코타로 개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장비는 5,210mm의 최대 지폭을 자랑하며 우수한 코팅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신탄진공장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독일 VOITH사의 Janus Calender는 전폭 광택을 내는 8개의 특수 탄성물의 압력과 열에 의해 종이의 두께와 평활도, 색재현성과 광택을 최적으로 자동조절한다. 


완전공정  - 고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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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roll)로 완성된 인쇄용지의 무게는 3~40톤에 이른다. 이를 권취기를 통해 4톤 정도의 롤로 자르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규격에 맞춰 재단한다. 재단된 용지는 포장지와 비닐, 롤 등 3가지 형태로 포장이 이루어지며 최종 포장된 제품의 출하를 통해 고객에게 공급이 완료된다. 또한 최종 포장 제품에는 생산 이력과 공정별 작업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태그를 부착해 소비자에게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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