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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03] Business Focus-에치지코리아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7. 5.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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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국내 기술로 처음 CTP를 제작했을 때부터 시작해서 화광슈마 등 국내외 CTP 관련 주요 기업들에서 핵심 기술 자문 역할을 수행하면서 출력장비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안홍길 대표이사가 ㈜에치지코리아를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에 큰 규모로 공장을 신축 이전함과 동시에 곧바로 성공적인 drupa 전시를 바쁘게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산 라인을 구축, 적극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행 착오 기간을 거쳐 현재 판매된 30여 대의 장비가 원활하게 운용되면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한 에치지코리아는 올 상반기부터 보다 공격적인 국내시장 마케팅과 함께 다각적인 해외 거점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보다 완벽한 장비 제작을 위한 신축 이전

부분 외주 처리를 해 왔던 에치지코리아는 지난해 4월 화성에 대지 500여 평(약 1,650㎡) 건평 420여 평(약 1,380㎡)의 사옥을 신축하고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지금은 장비 제작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직접 조달, 제작하고 있다. 에치지코리아의 신축 사옥은 가공실이 위치한 1층과 기술연구소와 사무실, 장비 조립라인이 자리하고 있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홍길 대표이사는 “신축 이전으로 장비에 대한 품질과 내구성을 보다 자신 있게 보증할 수 있고 지속적인 기술연구와 함께 연속적인 테스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면서 “지금 공간도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추이를 보면서 추가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각적 해외거점 마련 가능성을 본 drupa2016

이전 후 불과 두 달 만에 drupa2016에 부스를 마련, Rosetta Flexo CTP를 선보인 에치지코리아는 전시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 150개사 이상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할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와 다기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도 drupa에서 만난 딜러들에게 해당 지역 총판권에 대한 연락이 오고 있지만 안홍길 대표이사는 우선 국내 시장에서 Rosetta Flexo CTP의 안정적인 위치를 마련하고 해외 거점 마련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파트너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작이 쉬우면서 다기능성을 가진 장비

국내 출력관련장비의 초창기부터 함께 해 왔던 안홍길 대표이사는 필름출력장비가 출시되었던 초기에도 해당 장비에 대한 매뉴얼이 3백페이지 이상이었지만 어느 업체건 3장 이상 보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Rosetta Flexo CTP 설계를 앞두고 착안한 것이 버튼 3개만 누르면 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누구든 쉽게 가동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기본 원칙으로 장비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다.

국내 시장에 30여 대 이상이 가동 중인 지금, Rosetta Flexo CTP는 해당 업체의 디자이너나 공장장, 심지어 사무보조 인턴직원도 10분만 교육받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예전에는 출력장비의 운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 장비기사가 필요했는대 Rosetta Flexo CTP는 불필요하다. 또한 수지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초기와 달리 지금은 PS판과 실크플렉소인쇄에 사용되는 실크플레이트, 필름까지도 대응이 가능하다.

 


시장에서 검증된 신뢰할 수 있는 장비, 보다 많은 성원을 기대

“2008년 drupa에서는 전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을 많이 볼 수 없었는데 지난해 drupa에서는 거의 40% 가까운 면적을 중국업체들이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시장 규모와 적극적인 정부 지원 등을 중국 장비업체들의 성장요인으로 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피드백과 성원이라 생각합니다. Rosetta Flexo CTP에 대한 장비 상담에서 핵심부품을 일본과 독일 제품들을 사용해서 장비 내구성과 다기능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드려도, 중국장비와 비교해서 가격 비교만 하실 때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죠. Rosetta Flexo CTP의 출시 초반에는 인쇄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10개월 할부나 3개월간 장비 사용 후 대금을 치르겠다는 경우도 있었는데 둘 모두 문제 없이 결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서 검증된 신뢰할 수 있는 국산 기술 장비들에는 보다 적극적인 피드백과 성원을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해외를 오가며 기술 자문을 해 왔던 안홍길 대표이사의 말에서는 국내 시장에서Rosetta Flexo CTP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이어 “유럽은 그라비어에서 플렉소로 많이 넘어간 반면, 국내에서는 여전히 플렉소 인쇄물의 품질이 낮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플렉소 인쇄물의 품질수준이 매우 높아졌고, 인라인으로 후가공까지 가능하다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라비어 인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상황을 진단한 안 대표이사는 “Rosetta Flexo CTP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현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치지코리아에서는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1,200, 1,300㎜ 사이즈 이상의 대형 장비를 하반기에 국내외 시장에 출시, 플렉소 인쇄분야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Rosetta Flexo CTP

로제타 플렉소 CTP는 신개념 디지털 플렉소 CTP로 수지판과 PS판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목적 CTP 시스템이다. 새로운 라벨 플레이트 CTP는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장비로 PS판 사용 라벨인쇄기와 레터프레스, 플렉소판을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CTP이다.

Rosetta Flexo CTP를 제작한 에치지코리아 안홍길 대표이사는 “Rosetta Flexo CTP는 RF40, RF60, RF80 모델을 자사 생산 환경조건에 따라 선택, 주문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에치지코리아의 로제타 장비는 Rosetta Stone에서 착안한 것으로 1799년 나폴레옹 원정군이 이집트 로제타마을에서 발견된 현무암으로 기원전 4,000년부터 사용되어오던 상영문자 해석의 열쇠가 되었다고 한다. 인쇄산업발전에 로제타석과 같은 가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품이름으로 정하게 되었다.

 


특징

① 초정밀 드럼제조 기술로 완벽한 흡착력을 유지, 최고의 품질 보장

② 대리석 정반 사용으로 진동 없는 높은 정밀도 보장(반영구적 사용 가능)

③ 판재 장착을 원터치 방식으로 손쉽게 사용

④ 판재 두께 0.15~4㎜까지 다양한 두께로 사용 가능

⑤ 온라인 웹 AS지원 시스템

⑥ 스마트 웹 매니저 솔루션 지원 




㈜에치지코리아

경기도 화성시 안녕남로8번길 17-13

전화 031)223-8333 | 홈페이지 www.hgkorea.kr



취재_글_안석현 기자 ┃ 사진_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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