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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06] Global Interview-QuadTech(쿼드테크)

_인터뷰_/Glob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17. 6.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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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설립된 쿼드테크(QuadTech/www.quadtechworld.com)는 이탈리아계 미국 이민자인 해리 쿼드라찌(Harry Quadracci) 씨가 설립한 미국 최대 인쇄사 가운데 하나인 쿼드그래픽스(QuadGraphics)의 자회사이다. 실제 쿼드그래픽스에서 인쇄 설비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필요로 한 컬러 관리 및 검사 솔루션들을 직접 개발해 사용하던 것을 상용화 하면서 쿼드테크라는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윤전 오프셋 신문 및 상업 인쇄 시장, 출판 그라비어 시장을 위한 자동 보조 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알레스인터내셔날㈜(대표 박범석/www.alleskr.com)과의 판매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쿼드테크는 drupa 2016을 통해 패키징 인쇄기용 워크플로우 솔루션인 컬러트랙(ColorTrack™)을 선보였으며,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CHINA PRINT 2017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CHINA PRINT 2017에서 만난 쿼드테크의 글로벌 영업 이사인 밥 한센(Bob Hansen)씨는 쿼드테크에 합류한 것은 1년 남짓이지만, 수십 년 넘게 인쇄산업계에 종사한 베테랑이다. 그는 알레스인터내셔날을 통해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쿼드테크 솔루션들이 한국 인쇄산업계의 품질과 공정 관리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Q 쿼드테크는 지난해 알레스인터내셔날과의 판매계약을 통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시장 진출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소개 바랍니다.

A 알레스인터내셔날과는 지난 drupa에서 여러 논의를 거쳐 정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알레스인터내셔날 박범석 대표와는 이미 그가 하이델베르그에서 고스를 담당하던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컬러 측정 장비에 대한 계약을, 그리고 지난해 9월에는 컬러트랙 장비에 대한 대리점 계약을 본격 체결 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그와 함께 일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한국 고객들을 더욱 가깝게 접하며 지원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Q 아직 쿼드테크라는 회사가 국내에서는 생소한대, 업체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쿼드테크는 설립된 지 40년 이상 되는 기업으로 처음에는 쿼드그래픽스라는 인쇄사의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연구개발부였습니다. 당시 쿼드그래픽스를 위해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공정 관리용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거나 폴딩이나 용지 핸들링을 위한 장비 등을 개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솔루션들의 사용도가 떨어지며, 이제는 제어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자면, 이미 신문인쇄시장은 퇴보되고 있으며, 상업 인쇄시장도 정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키징 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쿼드테크는 패키징 시장을 위한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 시장을 위한 제품 및 솔루션을 디자인하고 개발 하는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도시장을 제외한 신문인쇄시장은 매년 7% 이상의 축소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만 하더라고 영국에서 신문용 윤전기 26대가 가동을 멈췄으며, 시장의 합병 통합 정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업인쇄 시장의 경우 성장 속도가 둔화 되며 이제는 거의 현 수준을 유지하는 단계에 접어든 반면, 패키징 시장은 라벨시장과 더불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그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패키징 시장의 성장세를 보이는 10개국 가운데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이 동남아시아에 있을 정도입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역시 패키징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8개국과 비교한다면 그 퍼센티지 면에서 못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징 시장에서의 패키징 인쇄의 성장세가 확연하다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쿼드테크는 신문용 솔루션의 경우 기존 사용업체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정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패키징 시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솔루션과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시장에서 쿼드테크는 이제 알레스인터내셔날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시장에 대해 어떠한 기대를 갖고 계신지요?

A 좋은 질문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패키징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했기에 아직 패키징 시장의 고객은 없는 상태이지만 앞으로 많은 패키징 업체들에 쿼드테크의 솔루션을 공급하길 원합니다. 알레스인터내셔날이 판매하고 있는 하드웨어와 더불어 쿼드테크의 컬러 및 검사 솔루션이 패키징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이번 전시에 다양한 솔루션들을 전시하고 계신대, 이 가운데 중점을 두고 있는 주력 제품은 무엇입니까? 또한, 어떤 제품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는지요?

A 여러 제품 가운데 컬러트랙이라는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플렉소 및 그라비어 패키징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컬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인 컬러트랙은 업계 최초로 패키징 인쇄사를 타깃으로 한 컬러 매니지먼트 솔루션입니다. 손으로 들고 쓰는 핸드헬드부터 인라인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전문 오퍼레이터 없이도, 인쇄기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잉크 보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쇄기의 어떠한 하드웨어 수정 없이 컬러트랙을 이용해 각기 다른 인쇄기에서의 인쇄나, 교대 근무로 인한 오퍼레이터 교체, 또는 각기 다른 공장에서의 같은 작업 인쇄 시 절대적으로 일관성 있는 잉크 조절을 통해 공정 자동화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역시, 지난 drupa에서 출시된 델타캠(DeltaCam™)의 경우 패키징 인쇄사가 고급 사양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라인 스펙트럼 측정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제품입니다. 

▲ DeltaCam™


다른 인라인 시스템 비용의 절반 정도 되는 가격으로 필름, 종이 또는 보드에 대한 정확하고 자동화 된 L * a * b * 값을 측정 할 수 있으며, 모든 인쇄 제품이 고객의 컬러 사양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M1, M0, ISO 호환 기술을 통해 인쇄사들은 핸드헬드 장치로 측정하기 위해 롤 변경을 기다릴 필요 없이 롤 전체에 걸쳐 컬러를 자신 있게 유지하며 시간과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스펙트로캠(SpectralCam™)은 다양한 피인쇄체에 있어 정확한 컬러를 제공하는 인라인 시스템으로 상업인쇄 뿐 아니라 패키징 인쇄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측색장비입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한 분광 광도계 기술을 통해 인쇄기가 작동되는 동안 인쇄물 내의 모든 위치에 있는 표적의 컬러 및 농도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분석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쇄 작업 전반에 걸쳐 컬러 품질을 유지하며 컨버터와 브랜드 매니저에게 새로운 수준의 컬러 정확성과 확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멀티캠트림(MultiCamⓇ TRIM™)은 지난 10년 간 쿼드테크의 베스트셀러로 경제적인 고급 컬러 대 컬러 레지스터 및 신문 인쇄기용 컷오프 제어 솔루션입니다. 단일 너비, 단일 폴더 신문 응용 프로그램 용으로 설계된 멀티캠트림은 간소화 된 작동을 위한 능률적인 기능 세트를 제공하므로 저비용으로 고품질 인쇄를 위한 완벽한 레지스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인스트루먼트플라이트(INSTRUMENT FLIGHTⓇ) 및 스펙트로캠(SpectralCam™)을 갖춘 쿼드테크의 컬러 제어 시스템은 지속적인 컬러 매니지먼트는 물론, 업계 표준을 준수하는대 필요한 L * a * b *, TVI 및 농도 데이터를 제공하므로 탁월한 컬러 제어 및 품질관리를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은 단색 잉크 농도뿐만 아니라 3색 그레이 밸런스 및 중간 색조 도트 게인을 제어함으로 일관된 최고 품질의 컬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신 기능을 통해 매일 인쇄 작업을 할 때마다 인쇄기에서 G7Ⓡ 표준으로 인쇄물 제작을 제어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 MultiCamⓇ TRIM™


Q 쿼드테크는 제품 개발에 있어 모회사인 쿼드그래픽스에서의 실제 사용 테스트를 거쳐 제품화 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패키징 제품들 또한 그렇게 생산 되고 있는지요?

A 신문 및 상업 인쇄시장은 이미 오랜 시장이지만 패키징 시장은 쿼드그래픽스에 있어 이제 막 진입한 시장입니다. 

따라서 패키징 시장을 위한 솔루션 개발의 경우, 실제 쿼드그래픽스의 인쇄 현장에서 오랜 테스트를 거쳐 생산하기 보단, 다양한 협력 업체들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에 론칭하기 전에 쿼드그래픽스에서 사전 사용해 본다든가 다른 고객사에서 베타 테스트를 한다든가 하는 방식을 통해 제품의 현장 시험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을 시장에 판매하기 전 개발 및 보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라 하겠습니다. 실제 사용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앞서 쿼드테크의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해 주셨는데, 그럼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선택할 경우 어떤 기준으로 각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에 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A 패키징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경우, 쿼드테크는 현재 어떠한 패키징 인쇄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검수는 물론, 컬러 매니지먼트와 컬러 트레킹, 잉크 보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신문 및 상업인쇄시장의 경우, 기존 공급하고 있는 여러 술루션들은 이미 시장에서 입증된 제품들입니다. 컬러매니지먼트는 물론, 컬러 및 레지스터 제어 등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은 각 인쇄사 별 인쇄 방식에 적합한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SpectralCam™


Q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제가 쿼드테크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입니다. 쿼드테크에 글로벌 영업이사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약 18년 동안 인쇄물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인쇄 영업을 했습니다. 따라서 인쇄사 입장에서 어떻게 인쇄물을 고객들에게 영업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하겠습니다.

아직 한국을 방문해 보진 못했지만, 이번 ¾ 분기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알레스인터내셔날을 통해 여러 패키징 업체에서의 솔루션 데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인쇄산업의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품질 인쇄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높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쿼드테크는 이러한 한국시장의 니즈에 발맞춰 품질 행상과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을 공급함으로 협력 업체로서 시장 발전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한국 고객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 이미지제공_Quad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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