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17.12] Global Report-하이델베르그

_기업탐방_/글로벌탐방

by 월간인쇄계 2018. 3. 14. 12:43

본문


지난 11월 8일, 하이델베르그의 본사가 위치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비스로후에서는 ‘Info Day Packaging’ 행사가 개최되었다. 하이델베르그 프린트 미디어 센터 패키징 홀 11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로부터 초청된 고객사들과 언론 매체들이 함께했으며, 하이델베르그는 이 자리를 빌어 향후 패키징 산업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펼쳐 보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디지털 인쇄산업으로의 진출을 선포했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오프셋 인쇄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하이델베르그가 디지털 인쇄계라는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하이델베르그, 자동화를 중심으로 패키징 시장 공략

‘Info Day Packaging’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하이델베르그의 ‘패키징 정보의 날’ 행사장은 드루파에서의 하이델베르그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하이델베르그의 비스로후 프린트 미디어 센터 패키징 홀에는 프리넥 솔루션에서부터 시작해 8색의 스피드마스터XL75애니컬러, 더블 코터와 포일러가 인라인으로 장착된 8색의 스피드마스터XL106, 시간 당 18,000매의 속도로 가동되는 스피드마스터XL145 6색 인쇄기를 비롯해 하이델베르그의 후가공 장비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MK마스터워크의 다이커터와 핫포일러, 그리고 폴딩글루어 장비들이 바삐 시연되고 있었다. 이미 오프셋 패키징 시장에 있어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는 하이델베르그의 멀티컬러 오프셋 인쇄기들은 ‘최고의 품질’을 ‘자동화된 시스템’을 이용해 ‘보다 빠르고 비용 효과적으로 제작’ 할 수 있도록 한다는 하이델베르그의 목표를 정확히 타겟팅해 가동되고 있었다. MK마스터워크의 후가공 장비들 또한 이러한 하이델베르그의 인쇄 처리속도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히 완성되어 매끄러운 작업 처리를 선보임으로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그야말로 심리스한 작업 환경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보였다.

‘패키징 정보의 날’이라는 타이틀답게 하이델베르그는 이날, 장비의 효율적인 자동화 운영 시스템의 선방에 있는 프리넥 워크플로우부터 시작해 하이델베르그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패키징 관련 솔루션들을 시연해 보였으며, 각 장비들이 패키징 시장에 있어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업적 혜택과 부가가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하이델베르그는 앞으로 패키징 인쇄 시장에 중점을 두고 전력 투구해 나갈 것이라는 공격적인 전략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 하이델베르그 CEO 라이너 훈스도퍼 © 2018 Heidelberger Druckmaschinen AG


패키징 시장을 위한 총체적인 솔루션 공급에 집중 

지난 해 11월 새롭게 하이델베르그 CEO 자리에 오른 라이너 훈스도퍼(Rainer Hundsdöfer)씨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를 통해 ‘향후 하이델베르그는 패키징 인쇄산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프라임파이어와(Primefire)와 라벨파이어(Labelfire)를 위시한 잉크젯 디지털 인쇄기들을 기반으로 디지털 인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이델베르그는 이제 패키징 인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만반의 준비를 다 했다’는 것이었으며, ‘그간 오프셋 인쇄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 했듯 앞으로는 디지털 인쇄시장을 기반으로 업계의 등대 역할을 다시금 도맡아 나가겠다’는 것이었다. 

21세기에 접어 들며 하이델베르그가 겪어온 전례 없는 변화와 혼란의 시기에 훈스도퍼씨는 네 번째 CEO 자리에 올랐으며, 하이델베르그의 수장을 맡은 지 이제 막 1년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가 하이델베르그의 사업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것을 가져와 도입시켰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하이델베르그를 업계의 등대 위치로 되돌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Pushing the future of Packaging’이란 행사 주제는 그의 이러한 포부를 그대로 담고 있었으며, 그간 하이델베르그라는 브랜드가 반영했던 철강을 기반으로 하는 기계 제조사라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기업 이미지로 또 다른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다년 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드디어 올 흑자로 돌아선 하이델베르그의 수익 보고서는 그의 이러한 의지를 뒷받침해주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탄력을 받은 그가 제시한 ‘향후 하이델베르그가 나아갈 길’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인쇄 시장을 통합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는 단순히 디지털 인쇄기를 제조해 공급해 나가는 것 이상으로, 인쇄 산업 자체를 전통적인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산 환경을 구축함으로 인쇄 산업에 자동 생산 공정을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그 인쇄물량이 소량이든 대량이든, 개인 맞춤화된 인쇄물이든 아님 일련의 가변데이터를 적용한 인쇄물이든지 간에 이 모든 인쇄물 생산이 그저 평범한 인쇄작업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하이델베르그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수집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이미 10,000대 이상의 하이델베르그 인쇄장비와 15,000대의 프리넥 모듈이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으며, 이 모두는 특히 패키징 인쇄의 21세기로 통합되고 있었다.


© 2018 Heidelberger Druckmaschinen AG


하이델베르그의 미래 전략은 패키징과 디지털 

패키징 및 디지털 분야에 비교적 늦게 발을 들여 놓았지만, 하이델베르그가 그 주요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는 비스로후 행사에 있어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스피드 마스터 오프셋 패키징 인쇄기로 채워진 큰 홀의 견학을 통해, MK마스터워크 후가공 장비의 훌륭한 샘플 구성을 통해 하이델베르그가 패키징과 같은 성장 분야에 있어 그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결심을 강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델베르그 사업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책임 이사인 스테판 플렌츠(Stephan Plenz)씨는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되는 생산 관리가 바로 하이델베르그의 미래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이델베르그는 현재 패키징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핵심은 바로 자동화”라고 하이델베르그의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몇 년 전 하이델베르그는 인쇄 공정에 ‘시작을 위해 누르세요’라는 개념을 내놓았다. 이는 인쇄기 운영자가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인쇄기를 시작할 수 있는 자동화 및 인텔리스타트(Intellistart) 기술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플레츠 이사는 이를 “자동 탐색 인쇄”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이 아이디어는 각기 다른 작업을 차례대로 인쇄기를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생산한다는 것이며, 모든 새로운 작업이 자동 생산으로 처리된다는 것이다. 즉, 스피드마스터XL145와 같은 가장 큰 오프셋 인쇄기도 프리넥워크플로우에 연결해 작업과 작업 사이에 시작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일련의 인쇄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멈추기 위해 누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인쇄로, 이는 산업적으로 데이터 제어된 제조 공정과 패키징 인쇄를 추진하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하이델베르그 매엽 인쇄부문 부사장인 라이너 울프(Rainer Wolf)씨는 하이델베르그 인쇄기가 다른 장비들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상자 인쇄 인쇄기의 최고 성능은 1년 동안 8천 3백만 장의 B1사이즈 인쇄가 가능합니다. 이는 예외적인 일이지만, 하이델베르그의 180대 이상 설치된 인쇄기들은 연간 4천만 장 이상의 인쇄물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훈스도퍼 CEO는 개회사를 통해 하이델베르그의 사업 방향은 디지털임을 강조했다. “우리의 사명은 인쇄산업의 디지털 미래를 형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대량 생산에서 벗어나 개인맞춤형으로 이동되고 있는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 효과는 어디서든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그는 이러한 디지털화를 산업의 성장 영역으로 삼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습니다. 이는 프리프레스, 인쇄 및 후가공, 서비스, 소모품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디지털 미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는 하이델베르그가 앞으로 더욱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 방향은 디지털 인쇄시장임을, 그리고, 이를 위한 워크플로우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총체적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그는 또한 하이델베르그의 사업 운영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 있음을 강조했다. “매엽 오프셋 인쇄 시장 점유율은 40퍼센트를 넘었으며, 이는 현 회계연도에 있어 인쇄 산업 시장 및 기술의 리더로서 하이델베르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그리고 2016/2017 회계 연도의 연 매출액은 약 25억 유로에 달했습니다”라며 훈스도퍼씨는 하이델베르그의 사업 실적이 ‘패키징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내일’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긍정적인 수치임을 참석자들에게 확인시켰다. 



프라임파이어106, MPS에서 첫 베타테스트 시작

프리넥에 연동되어 고도로 자동화된 일련의 패키징 산업용 오프셋 인쇄기와 후가공 장비들의 시연에도 불구하고 패키징 정보의 날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관심은 지난 드루파 2016에서 프리뷰를 가졌던 하이델베르그의 첫 디지털 잉크젯 인쇄기인 프라임파이어106에 쏠려 있었다. 그러나 정작 패키징 정보의 날 주인공 자리에 있어야 할 프라임파이어106은 하이델베르그 행사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끝내고 실제 베타테스트를 위해 하이델베르그의 전략 고객인 웨스트락 그룹 계열사인 MPS(Multi Packaging Solutions) 생산 현장에 이미 설치되어 가동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MPS는 이날 하이델베르그를 찾은 고객들과 매체들을 배려해 실제 프라임파이어106이 가동되고 있는 생산현장을 공개했으며, 제품 시연을 통해 하이델베르그의 첫 디지털 잉크젯 인쇄기의 위엄을 드러내 보였다. 


(좌측부터) MPS 스테펜 슈나이저 전무이사, 마크 슈나이저, 하이델베르그 스테판 플렌츠 디지털 기술 책임 이사 © 2018 Heidelberger Druckmaschinen AG


MPS, 실리적인 디지털 인쇄기 운영을 위해 프라임파이어106 선택

지난 드루파를 통해 화려한 데뷔를 한 하이델베르그의 프라임파이어106이 드디어 그 상업성을 평가 받기 위해 베타사이트 테스트 무대에 올려진 것이다. 하이델베르그가 첫 패키징용 매엽 오프셋 인쇄기를 출시했을 때부터 시작해 하이델베르그의 베타사이트로, 그리고 고객 이상의 협력 업체로 관계를 유지해 온 MPS는 이번 프라임파이어106의 첫 베타사이트가 되었다. 

MPS의 모회사인 웨스트락은 미국에서 제 2위에 랭킹된 골판지 패키징 회사로, 연간 15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두고 있으며, 30개국에 걸쳐 45,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제지 및 패키징 회사 가운데 하나이다. MPS는 하이델베르그에서 자동차로 불과 30분 거리인 오버슐름(Obersulm)에 위치한 웨스트락의 독일 패키징 인쇄 업체로 화장품 및 개인용 자동차 고급 패키징 인쇄를 주로 하고 있다. 이 업체의 전무이사인 스테펜 슈나이저(Steffen Schnizer)씨는 프라임파이어106의 첫 베타사이트가 된 것에 대해 큰 프라이드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프라임파이어106 도입 동기는 단순히 하이델베르그의 디지털 잉크젯 인쇄기의 첫 고객이 되는 것 이상이었다. “인쇄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대량 인쇄에서 소량 인쇄로, 인쇄 단가는 낮추면서도 보다 완성도 높은 품질로 보다 빠른 배송을 기대하고 있는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맞춰 인쇄물을 공급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밀레니얼 세대를 위시한 새로운 고객층은 개인 맞춤화된 패키징 제품에 열광하고 있으며,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쇄기의 도입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라며 슈나이저씨는 디지털 인쇄기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인쇄사 입장에서 디지털 인쇄기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것은 이 장비를 도입하는 시점으로부터 시작해 이 제품이 얼마나 높은 이윤을 우리 회사에 가져다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윤이라 표현했지만, 여기에는 많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산업용으로 적용해 생산작업을 수행하는데 그 성능면에 있어 월등해야 하며, 운영자가 장비를 돌려 생산하는데 보다 간편하고 쉽게 운영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성과 품질을 보장해야 하고 무엇보다고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 오너들과 협력해 디지털 인쇄기를 사용해 소량 다품종의 맞춤형 인쇄물들을 생산해 내는 것이 사업의 중점이라면, 어느 디지털 인쇄기를 선택해 도입하든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MPS의 목표는 허울 좋은 디지털 인쇄물의 생산이 아닌, 실제 디지털 인쇄기의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인쇄물을 대량 생산해 냄으로 수익의 또 다른 축을 다져 나가는 것입니다. 이미 그룹 차원에서 17년 이상의 디지털 인쇄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생산 단가를 더 낮추고, 운영면에 있어 더욱 친환경적이며, 투자에 대한 위험도를 더욱 낮출 수 있고, 영업 이익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제품은 프라임파이어106이라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프라임파이어106을 선택하게 된 동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 2018 Heidelberger Druckmaschinen AG


슈나이저씨의 도입 동기는 그 어느 디지털 인쇄기 도입 업체 보다 상당히 실리적이면서 현실적이었다. 막연히 인쇄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의해 디지털 인쇄기를 도입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라기 보단, 돈이 되는 구조로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서 디지털 잉크젯 인쇄기 도입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MPS는 고급 패키징 인쇄로 그 명성을 쌓아 왔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의 제품 품질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춰 빠른 생산 속도와 합리적인 운영 비용을 맞출 수 있는 디지털 인쇄 장비는 현 시장에서 손에 꼽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델베르그의 프라임파이어106은 이미 작년 드루파에서 데뷔되었을 때부터 눈 여겨 본 제품입니다. 그리고, 하이델베르그에 대한 신뢰는 패키징용 오프셋 인쇄기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을 때부터 오랜 시간 쌓여 온 것입니다. 따라서 제품 품질에 대한 정확성과 운영면에 있어서의 유연성은 이미 경험을 통해 확인했으며, 이러한 하이델베르그의 첫 B1 사이즈 디지털 잉크젯 인쇄기의 베타사이트가 된 것을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MPS는 앞으로 그 운영 상황에 따라 제 2호기, 제 3호기의 프라임파이어106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코멘트는 MPS사에서 갖고 있는 프라임파이어106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프라임파이어106

프라임파이어106은 7색(CMYKOGV) 디지털 잉크젯 인쇄기로 후지필름의 삼바 헤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140~450gsm의 코팅처리 된 용지에 B1사이즈까지 인쇄가 가능한 제품이다. 잉크젯 구성 요소와는 별도로 스피드 마스터 XL106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견고하고 정밀하게 설계되었으며, 1200×1200dpi의 인쇄가 가능하다. 장 당 120억 잉크 드롭 이상을 분사, 콘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하이델베르그의 멀티컬러 기술을 적용, 95% 이상의 팬톤 컬러 가뭇 매치가 가능해 일반 오프셋 인쇄 품질에 버금가는 인쇄 품질을 낼 수 있다. 사용하고 있는 잉크 또한 잉크의 전이가 제품으로 적게 일어나는 로우 마이그레이션 잉크(low migration ink)로 스위스 인증을 받아 여러 어플리케이션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MPS는 프라임파이어106을 직접 시연해 보였으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실제 생산 현장에서 프라임파이어106의 퍼포먼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델베르그는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 전 다른 2곳에 베타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며, 또 다른 2대의 프라임파이어106 제품이 내년 3월 이전까지 설치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객들의 주문 쇄도에 따라 향 후 2년 동안 판매될 물량의 생산 스케줄이 이미 꽉 찬 상태지만 고객들의 니즈를 수용해 나가기 위해 생산라인을 2배로 늘려 나갈 것이라 발표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 프라임파이어106의 첫 도입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이미 가계약을 완료한 업체가 있다면 2019년 내에 국내 시장에 도입된 프라임파이어106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다음 호에서는 하이델베르그의 패키징 및 디지털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MPS를 비롯해 아켓(Arket), 그리고 스마트프린팅솔루션즈(Smart Printing Solutions) 고객사 투어와 더불어, 패키징 시장 공략에 있어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는 갤루스 세인트갈란 공장 견학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