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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3] Special Report-인쇄계 좌담회06

_인쇄기술정보_/특집 - Special Report

by 월간인쇄계 2018. 4. 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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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 : 이제 각자 올해 계획에 대해 말씀하시고 좌담회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김남수 이사장 : 오랜 만에 이런 좌담회를 통해서 학계와 디지털, 패키징 분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 자리를 만들어 준 월간인쇄계와 함께 자리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에 여러 인쇄인들이 갈구하고 느끼고 필요했던, 그러한 단체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들이 필요로 하다는 것을 느끼고, 배우는 계기가 되어 고마움을 느낍니다.

저는 2015년 2월 25일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업계가 변화되고 우리 조합을 많이 개혁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제는 조합의 체제를 조금 바꿔놓았다고 생각하고, 중간중간에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디지털과의 만남과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조금씩 이바지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1년 남은 임기 동안 그 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공약의 실천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하는 것은 인쇄 관련 단체들의 역량강화입니다.

각자의 단체가 자기 할 일을 다 해준다면, 각자의 역할에서 자기 역량을 펼쳐준다면, 별로 걱정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최저임금제와 근로시간단축 등으로 인해 인쇄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비근한 예로 금요일 저녁에 발주하고 월요일 오전에 납품해달라는 잡지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근로시간단축으로 금토일을 일을 하지 않거나 높은 추가수당을 지불해야 하는데도 같은 금액으로 발주하고 인쇄물을 받아가려고 하는 일들이, 이제는 큰 규모 업체들끼리 이야기해서 국윤전 인쇄물량은 힘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야말로 인쇄업계가 정당한 가격을 받아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기회로 해서 무차별적인 가격 경쟁에서 탈피해야 하고, 정당한 가격을 받아서 인쇄인의 권리를 찾아야 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역량이 부족하면 여러 분들께 도움과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교수님께 부탁 드리고 싶은 점은 인쇄학회 회장직을 맡고 계시니 이러한 포럼과 토론을 1년에 한 두 차례라도 개최해 주셨으면 합니다.

좀 전에도 인쇄단체들에 연락을 해서 각 단체에서 각출해서 학회 주최로 포럼과 토론을 개최해서 인쇄인들이 흐름을 알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조합에서는 올해는 많은 금액이 될 수 없겠지만 내년부터는 학회를 지원하는 예산을 별도로 책정해서 지원하겠습니다. 한국인쇄학회 차원에서 포럼과 토론이 이뤄지고 인재양성 뿐 아니라 기성 인쇄인들을 위한 지침과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조합 차원에서는 더 투명한 업계가 될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내딛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성상 교수 : 오늘 자리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인력인데, 좋은 인력이 배출되기 위해서는 각 기관과 업계와 학계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합니다. 앞으로 학교에도 더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신대준 대표 : 오늘 제 심정은 한 마디로 커넥티비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신 조합과도 연결되고 교수님, 코니카미놀타와도 다 연결된 것 같습니다. 각자의 상황이 있겠지만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 대화하면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동의 과제에 대해서는 힘을 합치고 하는 것이 앞으로 계속 연결된다면 우리가 바라는 목표나 이상들이 조금씩 다르면서 같기 때문에, 성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거기에 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같은 자리들이 더욱 편안한 형식으로라도 자주 마련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용민 본부장 : 오랜만에 공개활동을 하는 첫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 그 동안 많이 못했던 부분, 조합, 학계, 인쇄시장에 대해 열심히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제가 디지털인쇄를 시작한지 2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초창기에 시장에서 디지털인쇄가 인정받지 못할 때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 인쇄시장에서 디지털인쇄를 인정받게 하고, 그 과정에서 조용민이라는 사람이 정말 노력했다는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다짐을 하고 생활했는데, 이러한 초심이 변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코니카미놀타코리아에도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쇄계 : 3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인쇄업계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과제에 대해 긍정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늘 함께 이야기해주신 부분들이 현실화되어, 인쇄업계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월간인쇄계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 및 정리_안석현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 이미지제공_서울인쇄조합, 신구대학교, 에스코, 코니카미놀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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